엘든링 2회차 강화 - eldeunling 2hoecha ganghwa

엘든링 1회차 엔딩 본 소감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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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다들 엘든링을 울부짖으면서 재미있게 하길래 얼마나 재미있나..하는 궁금증에 저도 구매해봤습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이후 오픈월드 게임에 대한 강렬한 갈증이 있었는데 엘든링이 어느정도 그 부분을 해소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야숨과 엘든링이 같은 게임이냐? 하자니 확연히 다른 게임입니다. 아예 분위기부터 다르죠..

엘든링을 장시간 하다보면 그 음침한 배경음과 어둡기 그지없는 세계관에 정신적으로 지쳐서 패드를 내려놓고 쉬게 되더군요.

게다가 엘든링에는 정줄만한 NPC가 없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마을도 BGM도 없죠... 그런 상황에 나중에  인면조의 노래를 들으면 진짜 사람 마음이 혹합니다..자기도 모르게 다가가게 되더군요. 

심리적으로 안전하다 느끼는 원탁도 점점 NPC들이 사라지고 진짜 절망속에 혼자 어찌어찌 혼자 살아남는 느낌이 들어서 프롬 소프트가 세계관을 잘 게임에 입혀냈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는 좀 어두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재밌었습니다. 보스들의 압도적인 모습과 패턴을 보는것도 재밌고

여러 무기들과 탈리스만 그리고 전회를 조합하는 재미에서는 야숨보다도 훨씬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야숨은 무기 내구도가 다하면 무기가 파괴되어서 무기에 대한 욕심이 생길 수 없고 행글라이더와 기어오르기 행동을 이용한 모험 탐험에 중점을 둔 게임이었는데 엘든링은 점프와 말을 이용한 이단점프, 영기류를 이용한 큰 점프를 빼면 오픈 월드에서의 탐험이라는 개념은 조금 아쉬운편이지만 야숨보다는 전투에 더 중점을 둔 느낌입니다. 애초에 방어구, 무기, 전회, 기도, 마법의 숫자 자체가 굉장히 많은편입니다. 

1회차 클리어하기까지 플레이타임이 150 시간정도고 레벨도 150정도까지 올렸네요.

처음엔 'RPG는 역시 법사지'라고 하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결국 2~4가지 마법만 사용하는게 재미가 없어서 지력 기반이라는 월은을 찾아 들었습니다.

월은으로 중후반까지 거의 압도적으로 밀었는데 너무 오래 사용했더니 질리더군요.

마침 설원에서 시산혈하를 얻게 되면서 이참에 나도 그 유명하다는 출혈 트리 타보자 했는데 ㅋㅋㅋㅋ 와 ㅋㅋ 이게 신세계구나..

인간 믹서기가 따로 없구나..하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도륙했던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간중간 룬노가다를 많이 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오버스펙으로 접근 했던것 같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리 아프게 어려웠던 보스들을 나열해보자면

1. 만월의 여왕 레날라

- 마법사 주력에 월은이 보조이던 시기였는데 모든 면에서 나보다 우월한 존재를 만나는 바람에 압도감을 처음 느꼈습니다.

- 마법 = 나보다 더 멋지고 나보다 더 강력함

- 소환 = 난 개 3마리 여왕은 용...........................

- 죽고 나서 다시 시작할 때 보스룸까지 가는 길이 너무 김......ㅠㅠ 가끔 납치인형한데 맞아 죽음

- 나중에 야이 미친X아 너 죽고 나죽자 하고 월은 들고 개들이랑 같이 마구 후려쳤는데 의외로 물리 공격 + 경직에 쓰러지는걸 보고 허탈함을 잠시 느꼈습니다.

2. 비룡 그레일

- 파름 대교 위에 있는 그 용입니다. 중간에 비룡 아길을 그냥 지나쳐서 게임내에서 처음으로 만난 용이었습니다.

- 초중반 룬 노가다를 하려고 파름대교에 거주하면서 10업 정도 할 때마다 '저 용은 얼마나 셀까?' 하고 말타고 덤비러 갔는데 매번 엄청난 화염 브레스에 잿더미가 되었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아니 이거 피할 수 있는건 맞나? 했는데 해답은 뒤로 물러서는게 아니라 앞으로 전진하는거더군요.

- 100렙이 넘었을 때 쯤에  말 타고 날려서 배 아래서 때리다가 용이 날아오르면 다시 말타고 브레스를 피하는 방식으로 잡고 실력과 레벨이 성장했구나..하는 성취감을 느꼈었습니다.

3. 케일리드 부패한 화신

- 비룡 그레일처럼 성장할 때마다 달려가서 도전했던 몹입니다. 무기도 엄청나게 많이 바꿔가며 덤볐고 전회도 이것저것 마법도 이것저것 써봐서 기억에 남는 보스. 

- 강력한 근접 공격 + 답 없는 부패 + 미친 광역 유도 마법 삼박자에 공간 마져 좁은편이라서 도망다니기도 어려웠습니다.

- 당시에 든든하게 보스전을 지켜주던 개 세마리나 해파리나 목없는 기사 루텔이나 기타 모든 영체들이 광역 부패 한번 지나가고 나면 빈사 상태여서 항상 압도적인 공포감을 느끼게 해줬던 보스몹이네요.

- 나중에 '나무엔 불이 약' 이라는 말에 자비의 단검 + 적사자의 화염을 구비하게된 원인이 된 몹이고 적사자의 화염 덕분에 이후의 화신+나무령들은 전부다 손쉽게 쓸고 다녔습니다.

4. 결정인 3총사

- 이거 미친새X들인가? 처음으로 육성으로 욕을 뱉었던 몬스터

- 결정인은 둔기로 때렸어야 하는데 그걸 몰랐던데다,  월은으로 한창 꿀빨던 시기라 '하핫 나의 월은은 세계최고라능'하면서 당당하게 달려들었다가 칼날이 튕겨나오는걸 보고 굉장한 공포를 느꼈었습니다.

- 특히 무지성 창질만 하는 결정인 하나에 계속 굴르다 굴욕적인 사망을 하는 것에 너무 분해서 유튜브에서꼼수로 잡는 방법까지 검색하고  밤무녀의 안개로 잡아보려고 했는데 그 마져도 실패해서 정말 분했던 몬스터입니다. 이미 죽었는데 그 위에허 창질 쇽숏 하는 결정인 보면 진짜 ....

-  한참 나중에 렙업하고 슬라임까지 얻은 다음에 다시 찾아가서 복수했던 곳입니다.

5. 피의 군주 모그

- 지하 모그 말고 모그윈 왕조 모그입니다.

- 니힐 X 3 패턴을 처음 경험한 다음에 '이때 무조건 죽나? 이 패턴 나오기전에 빨리 잡아야 하는 타임어택인가?'하고 생각했습니다.

- 한참을 도전했는데 도저히 니힐 패턴에서 버틸 수가 없어서 모그 입구 앞 백금인들 잡으면서 렙업해서 체력만 쭉 올리다가 반대편 절벽이 그 유명한 노가다 포인트라는 걸 알고 광렙해서 다시 도전했던 보스몹입니다.

- 렙을 거의 수십업 하고난 다음에도 니힐X3에 체력이 무지막지하게 빠지는걸 보고 그야말로 기겁해서 영약 조합으로 어찌어찌 실피 남기고 버티고 체력 회복해서 겨우겨우 잡았었네요. 

6. 설원 죽음 의례의 새

- 영체 소환 안됨 + 날라다님 + 근거리 중거리 장거리 풀레인지 공격 + 잡기 공격 + 즉사에 가까운 패턴 공격(광역 동결)

- 후반부 가장 어려운 보스였습니다. 시산혈하가 손에 익어서 '하핫 나의 시산혈하는 세계최고라능'하던 시기였는데 칼질할 시간을 안주더군요...

- 중간에 광역 동결 패턴에서 99% 확률로 죽어버리는데다가 죽고나서 다시 재도전 하려면 꼭 시간을 밤으로 바꿔야 하는 귀찮음 때문에 더 힘들었던 몹이었네요.

- 결국 긴이빨에 신성 공격 인챈트 해서 간신히 잡았습니다.  몹 잡고 욕하면서 ㅆㅂ 잡아냈다..했던 기억이 나네요

마지막 보스 몹 잡고 엔딩 루트를 선택하는거라는걸 모르고 덥석 아무거나 건드렸다가 엔딩을 봐버렸습니다. ㅎ

이제 새로운 무기 조합 마련한 다음에 2회차를 시작해봐야겠네요.

그나저나 진짜 세계를 넓게 펼쳐놨더군요...마지막  보스 만나기전까지도 안가본 지하묘지와 감옥이 있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DLC가 나오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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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reon

2022-03-12 00:33:15 147 0 1

백령 도우미 가는게 레벨과 무기 강화에 영향을 받는다 해서

렙업을 해야 하나 멈춰야 하나 고민중인데

룬은 계속 쌓여가네요.....

그리고 저도 라나짱 인영 구했습니다

에헤에헤

귀여운 라나짱!

그리고 저번에 말씀 드렸던 도읍으로 들어가는 다른 루트 (트리가드 루트 말고)

지하 지역에서

쌍가고일을 잡고 석관으로 이동하는 맵이 있는데

그 끝에 가면 암령NPC 5마리랑 싸우는 곳!

거기서 저 차원문을 타면

짠! 로데일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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