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모렌지 라산타 후기 - geullenmolenji lasanta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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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위리] 글렌모렌지 12년 라 산타 VS. 어코드 비교 리뷰!

옴니버스

2020.09.18 17:00:02

드디어 라산타랑 어코드 비교시음을 제대로 해봤습니다!

어코드 같은 경우는 이전에 시음후기를 남겼던 적이 있어서,

이번엔 에어링 전후의 차이에 초점을 맞춰서 써봤으니 어코드 자체의 리뷰를 원하시면

//gall.dcinside.com/m/whiskey/903

요 글을 참고해주세요!

총평 : 일단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어코드 승! 가성비로 따져보나 맛으로 따져보나 어코드를 구할 수 있으면 꼭 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라산타는 버번캐스크의 맛이 예상보다 엄청 강해서 셰리캐의 캐릭터를 애써 찾아야 했다면 어코드는 셰리캐스크의 장점을 버번캐스크가 서포트해주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오히려 버번캐스크 숙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라산타가 더 좋은 선택이실 것 같네요. 암튼 온리 셰리캐만 사용한 경우보다도 생과일스러운 맛이 더 살아나는 듯 했습니다. 버번과 셰리 캐스크의 특징이 어떻게 결합되느냐의 구별점에서 캐스크 피니시와 캐스크 마리아쥬의 차이를 극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좀 오바떨긴 했는데, 위린이로서 너무 진귀한 경험이라는 생각에..

조금이나마 여러분의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ㅎㅎ

다시 한번 라산타 바이알 보내주신 '(구)닥다리'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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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색상 [번호 :  1.2   ]

3. 테이스팅 노트

향 : 달달함, 오크, 바닐라, 건포도향, 시트러스, 계피(?)향, 스파이시

산뜻하면서도 달달한 느낌에 계피향 한꼬집이 끝에 느껴지는 느낌. 그리고 그런 메인스트림에 셰리 특유의 건포도향이 쩌리(?)로 조금 섞인 형태이고... 향이 끝날때 즈음 뭔가 좀 맵다... 뭔가 살짝 웰러랑 야칠 생각이 조금 나는...  86점

맛 : 달달함, 오크의 떪음, 스파이시

일단 달달하면서도 타 위스키 대비 쌉싸름함을 넘어서 오크맛이 좀 떫을 정도로 강하게 느껴졌던 편. 향과 마찬가지로 스파이시도 상당하고... 맛 자체는 진한거 같고 전체적으로 조금 거칠게 느껴지는 거 같음.  86점

끝 : 오크의 쌉싸름함과 은은한 단맛이 남아 감도는 편임. 85점

총점 :85점

4. 종합평가

찾아보니 10년 버번 숙성에 2년간 셰리캐에 넣어 피니시한 제품이라는데, 셰리 느낌은 좀 약해서 아쉽다. 좀 거칠게 느껴져서(전날 파클라스25년 맛보다가 맛봐서 그럴까...) 그러지 맛 자체는 꽤 진득하게 있문 편이긴 함.

뭔가 전날 대비해서 맛있었을 뿐이지... 아쉽긴 했음. 뒤이어 구형을 마셨는데 무슨 맛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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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색상 [번호 :  1.2  ]

3. 테이스팅 노트

향 : 달달함, 오크향, 건포도향, 꽃향, 시트러스, 스파이시

달달하면서 시트러스함이 잘 섞인 버번캐 특유의 느낌에 건포도&꽃 한꼬집 섞은 느낌임. 마무리는 스파이시하게 끝나는 편이고 향이 좀 진하다.  87점

맛 : 달달함, 오크의 쌉싸름함, 몰트의 고소함, 스파이시

숙성 연수 대비해서 뭔가 상당히 부드럽다. 달달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은 과하지 않고, 그래서 그런가 몰트의 고소한 맛도 드러나는 편. 그리고 약 스파이시함으로 부드럽게 잘 넘어감.  88점

끝 : 달달함, 은은한 쌉싸름함, 셰리 느낌이 남는 편임. 86점

총점 :87점

4. 종합평가

이게 신형 대비 구형이 왜 더 맛있는지 확실히 이해가 되는 맛임. 

신형 대비해서 구형의 향도 더 진하면서 풍부하고 셰리 느낌이 확실히 더 잘 느껴지는데다, 맛은 숙성 연수가 뭔가 신형 쪽이 의심되는 맛임. 진짜 오히려 표기 년수 대비 실질 년수를 좀 줄여서 출시 했나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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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크 쌉싸름한 맛이 포인트인거 같은데 구형은 그 쌉싸름한 맛의 고삐를 잘 움켜 쥐어서 단맛과 쌉싸름의 조화가 완벽한 가운데 몰트의 존재감, 그리고 약한 스파이시로 마무리 지어짐. 

그에 반해 신형은 오크의 쌉싸름함이 정도를 넘어서서 떫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좀 쌉싸름함이 세다. 그래서 그런가 쌉싸름함과 단맛 빼고 그 외의 맛이 제대로 느껴지기 힘든 편. 거기에 스파이시도 상대적으로 더 세서 전체적으로 거친맛이 남.

구형이 왜 구형인지 알만한 그런 맛임. 구형이 년수 대비 숙성이 잘된 맛인가 아니면 신형이 년수 대비 숙성이 덜된 것인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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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퀀터루반 남은게 있어 이것도 비교를 해봤는데(이전 글렌신림님 블라인드 때 남은거)... 개인적으론 퀀타루반 쪽에 한표 던지고 싶음. 그럼 라산타가 맛이 없냐? 그건 결코 아님. 구형은 부드럽고 화사하게 맛있고, 신형도 좀 덜 숙성된 느낌이라 그러지 맛이 떨어지는건 아님.

다만 포도 자두가 좀 진하게 느껴지는 그 특유의 꿉꿉함이라 해야되나 이게 퀀타루반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라...CS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맛이 진하기 때문에, 버번이 메인 느낌이고 거기에 셰리 얹은 형태인 라산타가 좀 아쉬운 편임.

라산타는 달달 산뜻하면서 포도와 꽃이 섞인 화사한 느낀 버번과 셰리가 좀 버번 우위로 잘 섞인 느낌이라면, 퀀타루반은 버번과 포트가 섞인 느낌보다는 포트 캐스크 피니시가 그런가 포도 일변도의 느낌이 더 묵직 풍부 꿉꿉한 그런 느낌임. 버번 느낌보다는 포트 느낌이 더 세더라. 이전에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맛볼때도 그런 맛이던데...

너무 이거만 먹으면 질릴지 모르겠지만 좀 건포도 특유의 진한 맛 느끼고 싶으면 진한 셰리 외에도 포트도 좋은 선택일거 같음.

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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