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연봉 상승률 - gong-gieob yeonbong sangseunglyul

경제

공기업 임원 연봉 인상률, 직원평균의 2배

이종혁,전경운 입력 2022. 6. 27. 17:36 수정 2022. 6. 27. 23:12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 매우 작은 폰트
  • 작은 폰트
  • 보통 폰트
  • 큰 폰트
  • 매우 큰 폰트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산정책처 公기관 보수 분석
정규직 연봉 평균 6932만원
4년간 인상액 282만원 그쳐
기관장급은 1357만원 올라
연공서열 탓 갈수록 격차 커져

정부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문제 삼으며 재무위험기관 지정 등 대수술을 서두르는 가운데 공공기관 임원들의 연봉이 일반 직원에 비해 더 높은 상승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내부에서는 젊은 직원들을 중심으로 임원 급여를 4년간 1000만원 이상 인상한 경영진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최근 발간한 '2022년 대한민국 공공기관' 보고서를 보면 2020년 말 현재 공공기관 일반 정규직원의 평균 연봉은 6932만원이다. 2016년 6650만원보다 282만원, 4.2% 남짓 증가했다. 2020년 연봉만 놓고 보면 한국수력원자력(9582만원) 한국남부발전(9389만원) 한국남동발전(9249만원) 등 에너지 공기업이 최상위권이었고, 우체국금융개발원(5382만원) 한국산업인력공단(5926만원) 같은 위탁 집행형 준정부기관(평균 6482만원)이 제일 낮았다.

직원 연봉이 4년간 4%대 증가에 그친 반면, 임원들 연봉은 같은 기간 증가율이 2배 가까이 됐다.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16년 1억6666만원에서 2020년 1억8023만원으로 1357만원, 약 8.1% 늘었다. 특히 에너지 공기업을 포함한 시장형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은 2016년 1억9172만원에서 2020년 2억2952만원으로 3780만원(19.7%) 늘어 공공기관 유형별 기관장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상임이사·감사의 연봉 증가폭도 일반 직원을 뛰어넘는다. 2016∼2020년 전체 공공기관 상임이사 연봉은 2016년 평균 1억4035만원에서 2020년 1억5090만원으로 1055만원(7.5%) 증가했다. 상임감사도 평균 연봉 1억5131만원에서 1억6302만원으로 1171만원(7.7%) 늘었다.

시장형 공기업은 이사·감사 평균 연봉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2016~2020년 시장형 공기업 이사 연봉 증가율은 14.8%, 감사는 18.2%로 유형별 기관 중 가장 큰 폭을 기록했다. 감사 연봉 증가율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4년간 80.8%, 한국가스공사는 58.2%, 한국석유공사 60.9%, 한국광물자원공사도 50.0%를 찍었다. 2020년 지역난방공사의 경영평가는 B등급(양호), 광물자원공사는 C등급(보통)이며 석유·가스공사는 모두 D등급(미흡)에 불과했다.

이처럼 공공기관 경영진의 연봉 잔치에 직원들은 소외된 가운데 MZ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공공기관이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인 높은 연봉과 복지 혜택이 젊은 직원들에게는 별 해당 사항이 없다는 얘기다. 공공기관 정규직원 평균 연봉은 6932만원으로 2020년 기준 대기업 평균 보수인 6348만원보다 높다. 그러나 대졸 초임을 놓고 보면 지난해 공공기관은 3738만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후 급여로 따지면 월 270만원 수준이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00인 이상 사업체(대기업)의 대졸 정규직 신입 초임은 5084만원으로 공공기관 초임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평균 급여 수준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연차가 쌓일수록 급여를 더 많이 받는 연공급 구조 때문이다. 2013년 조사된 바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연령별 평균 임금 수준은 30대 5058만원, 40대 7005만원, 50대 8095만원, 60대 이상 1억148만원으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임금이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민간기업은 40대에서 평균 임금이 5089만원으로 정점을 찍고 50대 4883만원, 60대 이상은 3309만원으로 줄었다.

[이종혁 기자 / 전경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2018-05-28 08:46:43 수정 2018.05.28 08:46:43 한상헌 기자

3년간 인상률 전체 공기업의 2배 육박…평균 9,300만원

신입사원 연봉 4,400만원…일반 공기업과 900만원 차이

viewer

공공기관 정규직 평균 연봉 순위 /연합뉴스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공기업들이 일반 공기업보다 보수를 배 가까이 더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2013~2014년 공기업 정상화 방안 이후 정부 견제가 약해진 가운데 다시 방만 경영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는 9,30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공기업 직원의 평균 보수가 같은 시점 361개 전체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직원의 평균 보수인 6,707만원보다 38.8% 많다는 뜻이다.

금융공기업과 전체 공기업 사이의 보수 격차는 최근 3년간 되레 커졌다. 2014년 기준 7개 금융공기업의 직원 평균 보수는 8,487만원으로 당시 일반공기업 직원의 보수인 6,355만원보다 33.5% 더 많았다. 3년 사이 격차가 5.3%포인트 더 벌어졌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급여인상률을 보면 금융공기업은 9.7%로 일반공기업의 5.5% 대비 배 가까이 높았다. 이는 정부의 견제로 보수가 줄어들었던 2014년 이후 나타나는 현상이다. 금융공기업의 방만 경영이 사회 문제화되자 당시 정부는 금융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에 더 엄정한 잣대로 평가했다. 그 결과 2014년 금융공기업의 1인당 평균보수는 2014년 8,487만원으로 2013년의 8,508만원보다 줄었다. 금융공기업의 보수가 줄어든 것은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결국 정부 견제로 2014년에 일회성으로 보수를 줄인 이후 다시 급여 인상률을 높게 적용하면서 전체 공기업과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이런 분위기는 이어졌다. 7개 금융공기업의 1인당 보수 인상률은 2.3%로 전체 공기업의 1.5%보다 높은 수치였다. 특히 산업은행은 1인당 평균 보수 인상률을 6.1%로 적용하면서 1인당 평균 급여 1억원 시대(1억178만원)를 가져왔다.

기업은행도 평균 보수를 5.0% 인상해 평균 급여가 1억원에 육박(9,886만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평균급여는 1억961만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중 2위다. 7개 금융공기업의 지난해 신입사원 초임은 4,376만원을 기록해 전체 공기업 평균인 3,453만원 대비 923만원 많았다.

금융공기업은 보수 수준이 높고 고용이 안정적이어서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여겨졌다. 금융위 산하 공기업은 신용보증기금과 예금보험공사,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7개사다. 2016년에 서민금융진흥원이 신설되면서 현재는 8개사로 늘어났다.

/한상헌인턴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Alio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

) 에서 원하시는 기관별로 공시정보를 확인하세요. 직원 평균보수(고용형태별), 신입사원 초임이 있고 세부항목에 기본급, 고정수당, 실적수당, 복리후생비, 상여금 등이 다 표기되어 있습니다.(수정됨)

알리오 사이트에서 통계 > 주요통계 > 직원 평균보수... 페이지를 찾아보시면,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별로 직원 평균보수가 나와 있네요. 전체 평균: 67,791천원 공 기 업 : 79,417천원 등 경력 10년 이상, 20년 이상 이신 분들이 적체되어 있으면 평균 연봉이 높을 수밖에 없고, 신입으로 들어갔을 때 번외 업무가 많아질 소지가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보세요. 공공기관들 고령화가 나름 이슈예요.(수정됨)

공공분야는 통상 공공기관 및 공무원, 지방공기업의 총인건비 인상률에 근거하여 소속인원들의 연봉을 매년 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통상 자연증가분이라 부르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호봉승급분 등을 합쳐 5% +-1%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수하게 비슷한 분야와의 현격한 인건비 격차(약 80%)미만이 있다고 하면 예외적으로 조정대상이 됩니다. 그 외에 임의로 조정을 해도 기관 및 기업 평가 등을 통해 어차피 지정된 인상률을 초과하면 차년도에 그만큼 임금 인상률이 제한되거나 심하게는 소송을 통해 뱉어내야 됩니다 한줄요약 : 5프로 플러스 마이너스 1프로(수정됨)

연봉이 높지 않아서 실망하셨나봐요? 제가 아는 건 저희 기관 뿐이고 들은 얘기가 있어도 함부로 공개할 사안은 아니잖아요. 공공기관도 성격에 따라서 분야에 따라서 사정이 달라요. 소관 부처에 따라서 차이가 있고, 형태인 시장형 공기업, 연구기관, 진흥원마다도 차이가 있어요. 겉으로 안 보이는 처우, 복리후생도 많이 다릅니다. 연봉에 안 잡히는 수당, 성과금, 상여금, 복지포인트(연 30~200만원까지 차이) ... 기관마다 많이 달라서 평균값이 의미가 없어요.(수정됨)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