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유지장치 떨어짐 - gyojeong yujijangchi tteol-eojim

유지장치(고정식철사) 떨어짐 부착 가능여부_타 치과 교정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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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08:19:34 (*.113.122.233)

35093

안녕하세요. 타 치과 치아 교정이 2년 정도 됐는데 아랫니 끝 2개가 유지장치(고정식철사) 떨어져서 휘어졌습니다.

철사 자름 혹은 다시 붙일수가 있을까요?(기존 교정했던 병원이 멀어서 문의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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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2 17:25:52 (*.55.17.238)

원서울

안녕하세요 원서울치과입니다.
교정 유지장치 보수 유지는 가능하시나 비용이 많이 발생 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내원하셔서 검진 받으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
전화예약 부탁드립니다.

[교정일기] 고정을 못한 떨어진 고정 유지 장치. 다 뜯어버리고

매번 블로그 글을 쓰지 않고 있으니 시간만 나면 자꾸 망상을 하게 됩니다. 혼자 멍때리며 머릿속으로 글을 쓰는데 그렇게 글이 한개 두개를 넘고 다섯개쯤 생각하고 있다보면 '그냥 블로그로 적지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요즘 그나마 망상을 할 시간이 없이 살아왔기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잘 하진 않았는데 개천절인 오늘은 평소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보니 또 머릿속으로 글을 쓰고 있었고 몇개쯤 생각하다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노트북을 잡았습니다.

이 글도 이제서야 쓰긴 하지만 교정하고나서 좀 중요한 내용이라 적어보려고 합니다. 사실 내용만 듣고 보면 그닥 적을 내용은 없지만 말이에요.

아침 식사를 하던 때였습니다. 배가 고팠던 아침, 연근 튀김을 반찬해서 밥을 먹고있는데 상단 좌측 끝 고정식 유지 장치가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걸 확인하고 식사를 하는데 기분 좋은 아침을 방해하는 그 걸리적 거림과 이제 교정도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게 떨어져서 치과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귀찮아져서 그냥 다 떼버리기로 하고 유지장치 하나를 잡고 잡아다녔습니다. 고정식 유지 장치는 기존 교정기와는 다르게 굉장히 잘 떨어졌습니다. 잡아다니기 시작하니 또도도독 하면서 순식간에 다 떨어졌습니다. 윗니 안쪽에 붙어있는 레진이 조금 거슬리긴 했지만 거슬리는 고정장치가 없으니 좀 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치과 형에게 톡으로 알려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너무나 놀라시며 '그렇게 되면 교정을 해놨던 이가 금방 다시 변형이 올 거라며 얼른 치과에 가서 다시 붙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윗니는 그닥 뒤틀림이 심하지 않았고 변형이 온다고 해봤자 뭐 얼마나 오겠어' 라고 생각을 하고 '그냥 이대로 지내겠다'고 톡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두시간 뒤, 무언가 윗니가 조금 당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교정기를 찼을때 치과에 갔다오면 치과에서 철사를 바꿔꼈을때의 느낌이었습니다. 이가 움직인다는 것이었습니다.

'설마...' 하고 생각했던 저는 그날 점심시간이 지나서 형한테 다시 카톡을 보냈습니다. 그때쯤이 되니 이가 얼얼하기 시작했거든요. 하지만 형은 '장치를 억지로 잡아서 뗐기 때문에 변형이 왔을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장치를 새로 해야된다'고 말씀해주셨고 '일단은 장치를 가지고 치과에 가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망했다. 딱 그때 든 생각이었습니다. 첫번째는 고정 유지 장치 비용은 악당 대략 20만원정도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걸 또 내야 하고 두번째는 그게 완성 될 때까지는 이가 뒤틀린다는 사실을 받아드려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낭비하고 교정한 것까지 물거품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침의 행동을 굉장히 후회했습니다.

일이 끝나고 유지 장치를 가지고 바로 치과로 향했습니다. 치과에 가기전에 미리 전화로 이 놀라운 사실을 전해드렸는데 저는 전화 받으신 분이 저의 대담하고 멍청한 행동에 경의로워하시는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치과에 도착해서 다시 한번 그 대담한 행동을 한 사람이 '나' 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자리에 잠시 앉았다가 불려들어갔는데 아까 형이 말씀해주신 대로 '억지로 잡아 떼서 변형이 왔을 수 있다'라는 걸 말씀해주셨습니다. 솔직히 돈 낼 생각을 헀습니다. 설사 운이 좋게 변형이 오지 않더라도 어쨌든 제가 잡아뗐기때문에 악당 5만원씩 잡고 8개 = 40만원. 최소 40만원정도 쓰겠구나 생각했는데 제가 들은 말은 '그냥 가시면 돼요'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무료로 그냥 붙여주셨습니다. 이 치과는 무료로 해줍니다! 까지는 사실 아니고 고정 장치를 붙이고 처음 어느정도 기간 까지는 떨어졌을 경우 무료로 붙여준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달아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 접수를 담당하시는 분께서는 그 기간이 지나고 나서는 악당 1만원이니 함부로 떼지 말라는 것을 경각시켜주셨고 저 역시 그렇게 떼면 장치 변형으로 또 다시 절망감을 맛볼 것을 알았기에 다시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정말 운이 좋게 기분 좋은 아침과 기분 좋은 저녁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지만 아침과 저녁 사이는 정말이지 두렵고 절망스러웠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고정 유지 장치를 하고 계시거나 떨어져서 불편함을 호소하며 그냥 다 떼버려도 되나? 하고 제 글을 보러 오신거라면 절대, 심지어 저처럼 기간이 짧은 경우엔 절대 절대 함부로 장치를 떼지 마시기 바랍니다.

댓글 9

새마을금고 · l********

나도 오늘 떨어짐 나도 가려고.. 2번 ㅊㅊ

한국미니스톱 · 신*****

2. 5-10이 아닐걸 더나올걸

신한생명 · 민*****

2... 끝쪽만 떨어져도 미세하게 치아 틀어져있더라 ㅠㅠ

위메프 · r******

나 1로 했는데 다른 치과 잘 안붙여주려고해~! 난 충치치료도 몇 번 했던 곳이여서 붙여줬어
근데 하나 떨어졌더니 계속 떨어져서 결국 난 새로 했음
5-10이면 저렴한거임!

삼성전자 · 🙊***

난 쭈쭈바먹다...교정장치다뽀개짐

티몬 · 코******

그거 치과가면 금방 붙여주던걸
난 교정완료한지 6년됐는데 안쪽철사
떨어질경우 치아한개당 5천원받고 다시 붙여주던데 매년 가는데 계속 5천원만받어 8번넘개 붙여줌
회사에서 점심먹다가 떨어져서 윗층 딴데갔다가 두개붙이는데 8만원인가 내고 쌍욕나와서 걍 다니던데감

트랜스코스모스 · 미******

근처에 교정진료하는 치과에 전화로 먼저 문의해봐
해줄거같은데

제일약품 · n*****

나도 쓰니처럼 교정했던치과 멀어서 못가는 사람인데 매번 유지장치 끝부분 떨어지면 근처 치과가서 갈아내고 돈내고 레진?인지 뭐...원래 재질이랑 비슷한 색 같은걸로 다시 덮어서 붙임! 교정 전문 아니더라도 그냥 아무데나 미리 전화해서 떨어졌는데 돈낼테니 붙여주냐고 물어보고 가 그냥가면 거절하는데도 많더라구ㅠ_ㅠ 난 지방러인데 광역시 두군데에서 그렇게 전화돌려서 가봤고 다 2-3만원씩 받더라...ㅜㅜ
그리고 끝에 치아 하나 떨어져도 나는 교정할때도 치아이동이 빨라서 엄청 빨리 끝났는데 고정 안해두면 벌어지는 것도 빠른(?) 스타일이라 떨어진채로 몇주 버티다가 갔는데 붙여준 치과 원장님이 환자분이 눈으로보기에는 티 안나겠지만 1-2미리 정도 벌어졌으니 앞으로는 떨어지면 아무데나 빨리 가보라그랫음.
내친구는 떨어져도 안벌어지더라 잇몸마다 다른가봐!! ㅜㅜ 암튼 참고되기를 얼른 가서 다시 붙여요. 거슬려서 계속 혀로 밀거나 그러면 그 끄트머리 철사가 살짝 휘거나 다른치아도 떨어지더라고...ㅠㅠ

고정식 교정 유지장치 언제까지? / 제거 후기

교정을 끝낸 후에 치아 안쪽에 붙이는 고정식 유지장치.

"그거 평생 끼고 있는 건데?"라는 친구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

음식물도 더 쉽게 끼고 치석도 더 잘 쌓이는 것 같아 항상 불편했던 이 장치..

결국 장시간 비행 중에 유지장치의 와이어가 떨어져 몇 시간 동안 철사에 혀를 찔리는 고통을 겪은 후 떼어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언제까지 하고 있어야 할까?

치과에서는 대체로 평생 하는 걸 권장한다고 합니다.

(물론 치과마다 다르고 치아 상태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더 이상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고 제거를 권유받으신 분도 있다고 합니다.)

치아는 원래 있던 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어서 교정으로 고르게 만들어졌더라도 유지 장치를 통해 고정시켜주지 않으면 교정의 효과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5년 이상 유지장치를 하고 있었다면 괜찮다든지, 교정기간의 두배를 하고 있었다면 괜찮다 등, 많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결국 사람마다 치아의 구조도, 습관도 다 달라서 확실하게 기간을 말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또한 이전 교정 여부와 관계없이 나이가 들면서 또 치아 구조가 변하기 때문에 고정식 유지장치는 이러한 변화를 막아주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제거하고 싶다면?


그래도 고정식 유지장치를 제거하고 싶다면 가철식 유지장치를 만들어 잘 때마다 끼워줄 것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최대한 치아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철식 유지장치를 만드는 비용은 대체로 윗니 / 아랫니 당 15만원~25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제거 과정은 아플까? 얼마나 걸릴까?

제거 과정은 아프지 않고 금방 끝납니다. 10분도 걸리지 않았어요.

과정이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특히 와이어를 뜯어낸 후 레진을 기계로 제거하는 과정에서 치아가 약하신 분들은 불편하거나 조금 아프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거 후기

저는 교정을 끝내고 고정식 유지장치를 부착 한지는 거의 15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던 장치가 올해 들어 두 개가 떨어졌습니다.

레진이 떨어지는건 큰 일이 아니지만 와이어가 장시간 비행 중에 떨어지니 답이 없더군요...

또 이런 일이 있을까 싶어 무조건 떼어버려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부착한지가 15년이나 되었으니 이제 괜찮지 않을까 했는데 치과 측에서는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10년 이상을 부착하고도 제거한지 몇일만에 치아가 움직여버린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치과에서는 책임이 없고 새로 부착하는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그 리스크를 감수하고 제거를 감행 했습니다. 

제거를 하고나면 굉장히 치아가 매끈한 느낌이 드는 동시에 혀로 건드릴때마다 흔들거리는 것 같은 연약한 느낌이 듭니다.

치아를 꽉 잡아주고 있던 유지장치가 사라지면서 헐벗은 느낌이랄까요?첫 이틀은 치아가 건드릴 때마다 조금 아프기도 했습니다. 제거한지 5일째가 되는 오늘은 이제 좀 더 적응하고 안정된 느낌이 듭니다. 

부디 이대로 움직이지 않고 잘 자리 잡길 바래야죠.

   +제거 한달 째 후기

제거 한 지 한달이 조금 넘었나요 이제?

다행히도 이가 움직이지 않았고 완전히 자리 잡은 느낌입니다.

일주일 좀 넘었을 때 부터 이가 연약하다는 느낌이 거의 사라졌었어요.

서서히 아주 조금씩 움직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걱정 안해도 될만큼 튼튼한 느낌입니다. 😊

걱정도 많았지만 제거를 하고 나니 치아가 매끈매끈해

15년만에 내 치아들을 다시 만난 것 같아 너무 좋습니다😊😊😊

앞으로 치아 관리가 쉬워질 것 같아서 제거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물론 치아가 움직이지 않도록 앞으로도 잘 지켜봐야겠지만요.

고정식 교정 유지장치 제거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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