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리하우스 후기 - hansaemlihauseu hugi

그냥 쭈우욱 쓴거라서 가독성이 떨어지지만 혹시 인테리어 고민하는 분들 있으실까봐 공유드려요.

대단한 정보는 아니지만 저처럼 잘 모르는 분들에겐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1999년에 지은 25평 구축(안방쪽 발코니빼고 나머진 다 확장됨) 올인테리어를 위해 어제부터 업체 만나는 중이에요. 

다음달 자녀가 나오고, 내년에 둘째도 계획이라 제대로 수리해서 들어가고 싶어요. 계약한 집 인테리어 상태가 개구리기도 하구요.

상세 견적은 실측이 필요하다보니 일단 가견적부터 잡아봤고, 업체랑 상담할 때 기준은 이러합니다. 

- 장판 4.5T 제품. 

- 천연벽지 or 친환경 실크벽지

- 화장실 2개

- 샤시는 지금 집주인이 6년 살았는데, 들어올 때 샤시 따로 안했다고 해서 다시 봤더니.. 다 바꿔야겠더라구요. 22mm 이중창으로 올 교체

- 주방 싱크대 11자

- 중문

- 안방 붙박이장

- 조명은 디자인이나 간접조명 등 없이 그냥 일반 조명

- 현관 바닥 타일 및 신발장

현재까지 총 세 곳 만나봤어요. 

1) 판교에 있는 평 좋고 유명한 디자인하우스였고, 시스템에어컨 4개 포함 7천(부가세 포함), 

   실측 후 가견적과 별 차이 없을 것이라고 함. 응 ㅃㅃ

2) 수원에 괜찮아 보이는 곳에서 오늘 오전 상담. 여기도 디자인하우스라고 하더라구요. 시스템 에어컨 빼도 5300정도. 

  부가세 미포함이라 걍 6천가까이 나옴. 시공하다보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사실 1번이랑 비슷하게 존내 비쌈. 응 ㅃㅃ

저 둘이 왜 비싼지 이해는 하겠어요

더 비싼자재도 쓸거고, 단순 도배를 해도 단순 벽지가 아니라 퍼티(?)작업이나 판낼작업까지 해서 마감 잘되게 하고.. 

발코니 샤시 시공때도 벽쪽에 단열작업 다시 다 해야하고.. 당연히 LG, KCC 괜찮은 제품이고..

오래된 구축은 겉모습보다 내부 기초공사를 잘해야하니 수도배관이나, 확장쪽에 바닥열선도 다시 봐야하고 

몰딩도 더 얇게, 문선도 얇게할거고 등등..

우린 기존에 알아보고 오신 인테리어 업체(동네업체들)보다 한 두 등급 윗 단계라고 보시면 된다 뭐 이런말도 하더라구요.

그래도 너무 너어어어어어어무 비싸서 패스

3) 한샘

인테리어를 하도 검색해서 그런가, 인스타에 한샘리하우스 슈퍼화이트 패키지 어쩌고 하면서 광고가 뜨더라구요. 한샘에서 가장 기본 엔트리 라인으로 진행하는 거라길래, 주방, 화장실 등 견적 검색해보고 상담은 받아볼만 한 것 같아서 한샘리하우스 디자인파크 광교점 방문






방문 전 우려했던 부분은

01. 대리점 양아치 업자.  날시공 + AS개판인 경우.  아무래도 가격이 일반 인테리어보단 비싸다보니 양아치 대리점 걸리면 더 불만이 커지는 것 같음.  

--> 상담했던 영업담당왈,  해당부분에 대한 고객 컴플레인은 본인도 알고 있다. 여기(디자인파크 광교점)는 영업 및 공사 관리 담당은 본인이 하고, 시공은 본사에서 일괄진행. 매일 아침+저녁 공사진행 상황 및 시공사진 공유. 아마도 하루에 세네번 이상씩 연락올 것. 귀찮으실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02. 가격

--> 아까 글 위에 썼던 항목들 기준 4250 예상. 만약 시스템 에어컨 시공 시 에어컨 네 개 550만원 + 천장이 만약 목공작업이 안 되어있고 콘크리트로 되어있다면 목공비용 약 250만 추가 예상

- 장판은 당연히 4.5T 제품. 당연히 한샘. 정확히 두께가 기억 안 나지만... 3.xT로 낮출까 고민도 했는데, 진짜 애매한 회색 계열 몇 종류 밖에 없음.  그냥 4.5T 하라고 강요하는 느낌의 제품 구성. 

- 개나리 실크벽지. 요즘은 다 친환경이라고 하더라구요. 판낼작업까진 필요없을 거고, 벽지 바르기 전에 매끄럽게 잘 발릴 수 있도록 자재 사용 후 시공. 자재가 뭐였는진 까먹..ㅠ

- 가장 기본인 수퍼화이트 (제품가격 290정도)로 시공 희망. 다만 철거비용 시공비용이 빠져있어서 보통 화장실 2개면 700을 잡지만 

 안방 화장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가격은 분명히 더 내려갈 것. 500~600정도 ?   

 타일 시공이 아닌 장판(?) 시공. 청소하기 용이하지만 타일보단 퀄리티가 떨어져보일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보니 오히려 깔끔하고 더 좋았음

- 샤시 22mm 이중창 시공. 상담해준 분 말로는 자기도 더 비싼거 팔면 좋겠지만, 22mm 이중창으로 해도 문제 없을 거라고 굳이 윗등급은 추천 안 한다고 하더라구요.  

- 주방 싱크대 11자. 가장 기본으로 요청

- 중문, 100 정도??

- 안방 붙박이장 120~140정도였던걸로 기억.

- 디자인이나 간접조명 등 없이 그냥 일반 조명

- 신발장 60만원 정도

TTL 부가세포함 4250.  시스템 에어컨 시공에 목공작업 필요 시 4500 +에어컨비용 별도 550만 예상

실측 한시간 소요 -> 실측 3일 후 상세견적 확정 및 디자인 확정 -> 10% 40% 40% 10% 입금 (조정 가능)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장단점

장점 : 동네 인테리어 양아치 시공 때문에 맨날 가서 확인해야하는 번거로움이 덜 할 것 같음.

       착각일 수 있으나, 영업 담당자가 본사 시공팀과 현장 반장이랑 계속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해당 내용 공유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걱정은 좀 덜할 것 같음.  물론 오늘 나랑 상당한 그 놈이 똑같은 양아치라면 ....장점이 될 수 없고..

단점 : 비싸

단순 인터넷으로 알아보는 것보다 상담을 해보니 확실히 좋긴 하더라구요. 상담 몇 곳 더 해보고.. 고민도 더 해보고 최종결정 하려고 합니다.

저랑 와이프는 처음에 "이정도는 해야 하는 거 아냐?? 이게 욕심인가???" 했는데, 막상 가격적 내보니까 그것도 아닌것 같구요ㅠㅠ

그래서 계약한 집을 다시 가보니 주방이고 화장실이고..도배고 벽지고 그냥 사실 모든 곳을 손봐야할 수준인것 같아서 포기하기도 어렵고..

최종결정되면 견적이랑 3D 디자인 등등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달 안에 업체선정 마무리하려고 해요. 

생활문화 31평 아파트 리모델링 한샘 리하우스에서 인테리어 견적받은 과정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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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샘리하우스 방문 및 견적을 받았을 때 까지의 내용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0. 들어가기 전에
저는 인테리어 경험이 없으며 이제 견적서를 두군데 받아보았을 뿐입니다. 견적을 받았을때의 느낌과 기대되는 효과들을 종합해 적은 것일 뿐 공사를 경험해 그 경험치를 반영한것이 아님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31평 아파트에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집이 수리 한번도 없이 20년이 다되어 가는데 문제는 사실 이전부터 발생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겨울철 결로 및 곰팡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이문제를 중심으로 인테리어 견적을 받아보고 있었습니다.

1. 개선하고 싶은 점
- - -

1. 결로 + 곰팡이제거: 포인트가 네다섯군데 정도 되는데 그중 가장 심각한건 안방 붙박이장 내부에 결로가 생기는점. 곰팡이에 못살겠고 그바람에 옷장에 옷넣으면 냄새남 ㅠ
2. 주방 : 브랜드 없는 노후주방 -> 제대로 된 브랜드 주방
3. 창호 : 위의 1번과 연관되는것인데 제대로 된 교체로 결로없고 단열 잘되는 곳에 살고싶음.
4. 마루 + 걸레받이 : 마루 교체 + 떨어진 걸레받이들 교체
5. 기타 중문 설치, 신발장 교체 등.

그래서 동네 인테리어 업체에 문의해 봤는데 4천이 넘게 나와서 ㅠㅠ 경험도 쌓아야 하고 지식도 충분히 쌓은 상황에서 결정하고자 다른 견적을 받아보기로 마음 먹고, 이번엔 용산 아이파크에 있는 한샘 리하우스에서 견적을 받아보게 됩니다. 리하우스 직접 방문해서 신청한 이후, 사흘 뒤쯤 디자이너가 집을 방문해 집 실측이후 5일 정도 지나서 상담과 함께 견적서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이후 느낀 장단점은 이렇게 생각됩니다. 

견적을 받아본 곳 동네 인테리어업체와 비교해 제가 느끼는 장단점을 말씀드릴께요.

2. 장단점

[장점]
1. 한샘이 책임진다 : 한샘 직영에서 하고 있으니 여기저기다 피곤하게 일정맞추고 할 거 없이 한샘쪽에서 진행해서 좋은 점이 있습니다.
2. 공사기간이 짧다 : 거의 같은 공사를 한샘쪽에서는 넉넉잡고 2주면 마무리한다고 하는데, 동네 인테리어 업체는 넉넉잡고 1달 달라고 했습니다. 3주로 얘기했지만 넉넉잡고라는 표현으로 기준을 맞춘다면 그렇습니다.
3. 한샘으로 일원화된 자재들 : 막연한 기대겠지만, 일원화된 자재들은 여러모로 인테리어의 통일성을 가져다 주는데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기본에 충실한다 : 동네 인테리어 경우에는 여러가지 소소한 제안들이 있었지만 상대적인 부실함을 아이디어로 커버하려 한다는 인상도 받았습니다만, 한샘은 제안의 폭이 좁은 것이 오히려 상대적으로 기본에 충실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5. 결론적으로 공사하는 사람들이 좀 신경 덜쓰게 만들어 줄 수 있을것 같은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단점]
1. 비싸다 : 한샘에서 하는 창호서 부터 동네 인테리어집과 차이가 3백이상 벌어지더니 가격이 거의 5백이상 차이가 나는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할인을 받아도 5백이상 차이가 나네요.
2. 대체제의 선택이 어렵다 : 한샘것으로만 디자인을 하다보니 너무 비싼 부분에서 그레이드를 낮추려고 해도 선택의 폭이 좁거나 아예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1번 단점으로 귀결되는것 같습니다.
3. 인테리어 제안의 폭이 적다 : 한샘 제품들로만 디자인 하다 보니 소소한 인테리어 제안을 받기가 힘듭니다. 동네 인테리어하시는 분은 아이들의 방이나 수납에 대해 간단하지만 좋은 제안들을 해주셨는데 좀 아쉽네요.
4. 부가세 포함/비포함 : 한샘 자재들은 부가세 포함이고, 인건비는 부가세 별도. 세금계산서 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이점을 세심하게 물어보고 대응해야 할겁니다.

- - -

3. 결론

1.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있다면 생각해볼만한 옵션입니다.
2. 특히 공기를 단축하고자 하는 분들에겐 그들의 주장으론 4주짜리 공사를 2주만에 한다고 하니, 추천할만 합니다.
3. 일반 업체보단 10% 정도는 비싼 느낌이다.
4. 브랜드 통일은 인테리어의 아이디어를 더하는데는 방해가 되는 듯 하다.

3-1. 인상적 소감

한샘 리하우스는 크고 깔끔하고, 상담하시는 분도, 디자이너도 인상이 좋았고 친절하였습니다. 디자이너 분께서 감리/감독 부터 여러가지 다 해주실 것 처럼 얘기는 하시는데, 어느정도 믿음은 있지만 그것이 선택에 영향을 줄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 - -

이상입니다.

인테리어에 대해선 워낙에 이런 저런 주장들도 많아서 누구의 말을 믿고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이런 경험들이 어쨌든 최종 선택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처음으로 해보는 것이고, 돈이 한 두푼 들어가는 것도 아니니 신중하게 접근해보고자 합니다.

ps :

1. 이렇게 공부하다 결국 (반)셀프 인테리어 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ㅠㅠ 수업료 잔뜩 내고...

2. 혹시 용산 아이파크와서 받으실 분들은 한샘 윗쪽에 7층에 리바트 에서도 비슷한 매장을 차린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3. 한샘에서는 이 모든것의 기업 이윤(10%)과 잡비(3%)들까지 따로 표시해 더합니다. 자신들의 자재를 판매하면서 하는건데 왜 기업이윤이 따로 붙을까 싶긴 한데... 이 부분은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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