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로고 의미 - hwilla logo uimi

출처=휠라.

[이코노믹리뷰=전지현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세계적인 패션, 문화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 캡슐 컬렉션’을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휠라 대표 데일리 조거인 자가토 슈즈와 보아 플리스 재킷에 10 꼬르소 꼬모 서울만을 위해 컬러,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해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10 꼬르소 꼬모’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처음 문을 연 이래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패션, 문화 콘셉트 스토어다. 휠라와 10 꼬르소 꼬모 서울은 모두 ‘이탈리아’에서 탄생했다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개성 넘치는 패션에 목마른 MZ 세대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트렌디한 아이템을 제안하기 위해 이번 캡슐 컬렉션 론칭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휠라와 10 꼬르소 꼬모의 만남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2018년 9월, 휠라의 밀리노 패션위크 첫 참가를 기념해 밀라노 현지에서 10 꼬르소 꼬모 밀라노와 협업한데 이어, 2019년에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과 맞손 잡고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융화된 의류, 슈즈, 액세서리 등을 출시해 패션 소비자들 사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올해의 경우, 휠라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만을 위해 데일리 조거 ‘자가토’ 슈즈와 ‘보아 플리스 재킷’으로 구성된 캡슐 컬렉션을 론칭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컬렉션 아이템 중 하나인 ‘자가토’ 슈즈는 휠라 대표 데일리 조거로, 편안한 착용감은 기본, 심플하고 정제된 실루엣을 지녔다.

휠라 헤리티지 슈즈인 패스트 워커의 상징인 유선형의 갑피 디자인, 메시와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의 조화가 돋보인다. 특히 신발 옆면에는 로고를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해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 감성을 고스란히 담았다. 스펀지가 그대로 노출되는 베라(신발 혀) 구조와 제품 전반에 빈티지한 감성을 자아내고자 더터 워싱 기법으로 마무리했다.

신발 토우 캡과 힐 부분에는 리플렉티브 소재를 반영했으며, 네온 옐로 컬러 포인트로 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컬렉션 전용 자가토 슈즈의 포인트 색상인 네온 옐로 슈즈 파우치가 신발 구성품으로 포함됐다. 가격은 9만 9000원이다.

따뜻하고 가벼운 ‘보아 플리스 재킷’도 이번 캡슐 컬렉션 한축을 이룬다. 보송하고 부드러운 보아 플리스 소재 재킷 전면에는 옐로와 블루의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포켓이 배치됐다. 휠라 로고 와펜이 포인트. 남녀 모두 입기 좋은 레귤러 핏으로 계절 내내 편안하게 입기에 좋다. 가격은 15만 9000원.

데일리 조거 ‘자가토’ 슈즈와 ‘보아 플리스 재킷’으로 구성된 휠라의 ‘10 꼬르소 꼬모 캡슐 컬렉션’은 오직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과 에비뉴엘점,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한정수량 구매 가능하다.

휠라 관계자는 “이탈리아 태생이라는 브랜드 공통분모에서 출발해, 각 브랜드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성으로 선보여 온 휠라와 10 꼬르소 꼬모 서울이 보다 새로운 감성의 트렌드를 제안하기 위해 다시 한번 뜻을 모았다”며 “이번 시즌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휠라의 캡슐 컬렉션으로 보다 개성있고 차별화된 시즌 스타일링을 완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래픽_김승미

직장인 이아무개(34)씨는 최근 백화점에서 명품 발렌시아가의 모자를 구입했다. 그가 고른 것은 발렌시아가 로고가 커다랗게 새겨진 볼캡(야구모자)이었다. 멀리서 봐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큰 로고인 ‘빅로고’ 유행을 따라잡기 위한 선택이었다. 로고가 너무 크면 오히려 시선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빅로고가 유행이기도 하지만, 오랜만에 큰맘 먹고 명품을 산 건데 명품으로 보이는 게 좋지 않나요?” 이씨는 되물었다.

이씨 사례처럼 100m 앞에서도 보일 만큼 옷을 뒤덮은 빅로고 디자인이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발렌시아가,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의 신제품은 대부분 빅로고를 내세우고 있다고 해도 지나침이 없다.

최근 유행인 빅로고 열풍은 명품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구찌-대퍼 댄 컬렉션’. 구찌 제공

명품이 주도하던 빅로고 열풍은 국내선 게스, 휠라, 엠엘비(MLB), 루이까또즈 등 중고가 패션업계까지 퍼진 상황이다. 지난 5월 롯데백화점은 빅로고 기획전을 열면서 “지난해에 비해 빅로고 의류가 모여있는 유니캐주얼 매출이 30%이상 뛰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빅로고는 1990년대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디자인이다. 당시 힙합 음악을 만들고 듣던 흑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가슴팍에 나이키와 아디다스 로고가 커다랗게 새겨진 후드티, 박스티 등이다.

이처럼 빅로고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 중저가 의류 브랜드에서 즐겨 쓰던 방식이었다. 브랜드 홍보도 해야 하는 상황과 맞아떨어진 디자인 콘셉트다. 하지만 몇해 전부터 명품 브랜드들이 빅로고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휠라 빅로고 티. 휠라코리아 제공

과거 명품 브랜드는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정석이었다. 로고는 되도록 가렸다. ‘아는 사람만 알아보라’는 것이 마케팅 전략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레트로(복고)와 스트리트 패션(일상적인 거리 패션)이 유행을 끌자 영감을 얻은 디자이너들이 빅로고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로고가 너무 커서 보기가 민망할 정도의 크기까지 커진 상황이다. 빅로고보다 크기를 키운 ‘메가로고’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다.

반면 브랜드 홍보를 위해 로고를 내세웠던 저가 의류들은 로고를 감추는 중이다. 급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의 유니클로는 계속해서 로고를 가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 유니클로의 성공은 ‘로고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일본의 무인양품은 아예 디자인 콘셉트를 로고가 없는 ‘로고리스’로 잡고 있다. 한국의 패스트패션(SPA)브랜드인 이랜드 스파오, 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잇세컨츠도 로고리스를 유지하고 있다.

비쌀수록 로고가 커지고, 쌀수록 로고를 없애는 현상의 이면엔 장기 불황이라는 경기 사정이 녹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선 이씨의 사례처럼 명품을 자주 구매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누가 봐도 명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빅로고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명품 의류를 수입하는 한 대형 의류업체 관계자는 “디자인 유행도 있지만, 국내 소비자의 경우 ‘내가 명품을 입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 하는 심리도 작용하고 있다”며 “명품을 자주 구매할 수 없는 소비 위축 상황이 한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형 백화점 관계자도 “비싼 옷을 입는다는 것을 보이고 싶은 심리가 빅로고 열풍의 원인으로 보인다”며 “실제 명품 구매가 이제 시작단계인 중국인들이 빅로고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명품 구입이 처음으로 활발해지기 시작하던 1990년대로 돌아갔다는 의미다.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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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FILA)/로고 일러스트레이터(AI) 파일

휠라 로고 파일입니다. 필요하신 분은 글 아래 첨부파일 버튼을 클릭해서 사용하세요.

1911년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스포츠 브랜드 FILA는 1991년 국내에 소개되어 현재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FILA가 글로벌 4대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고객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저희 FILA 임직원 모두는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가치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것입니다. 더불어 대한민국 패션 산업의 발전은 물론 세계 속에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더 정진하겠습니다.
FILA는 고객 여러분의 보다 건강한 삶의 영위와 질을 높이기 위하여 스포츠 활동 시 퍼포먼스 향상을 기본으로 세련된 스타일리쉬를 더해 새로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제안 드릴 것입니다.
FILA는 단순히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닌 건전한 스포츠 문화 형성에 노력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라며 새롭게 변화하는 FILA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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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휠라 홈페이지에서 인용했습니다.
※ 아래의 홈페이지 링크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www.fila.co.kr/brand/history.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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