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문화 체험 - jejudo munhwa cheheom

국립제주박물관 성인 대상 제주 무형문화재 탐구 Ⅰ

「제15기 전통문화 체험교실」 참가자 모집

- 심층강의, 답사, 체험으로 알아보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 -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성인 대상「제15기 전통문화 체험교실 - 제주무형문화재 탐구 Ⅰ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운영한다. 본 과정의 운영 시기는 3월 9일(수) 제주칠머리당영등굿 환영대제 참관(전문가 해설수업)의 첫 수업부터 5월 25일(수)까지 총 10회 과정으로 진행한다. 교육의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작년에 ‘제주 무속신화와 기메’를 주제로 교육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이번 15기 과정에서는 한 발 더 들어가 세계무형유산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71호인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을 집중탐구해보는 심화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은 본향당인 칠머리당에서 하는 무속의례이다. 어부와 해녀가 대부분이었던 주민들은 마을 수호신에게 마을의 평안과 풍요한 수확을 비는 ‘당굿’을 하고, 이와 함께 2월에 외눈백이섬 또는 강남천자국에서 와서 어부와 해녀들에게 풍요를 주고 본국으로 돌아간다는 영등신을 위한 굿을 한다. 이번 「제15기 전통문화 체험교실」에서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에 대한 심층이해가 가능하도록 세부교육을 준비하였다.  

 먼저 첫 번째 시간은 3월 9일(수) 제주시 건입동에서 진행되는 칠머리당영등굿 환영대제 현장답사로 이루어진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 한진오 특별연구원의 해설과 함께 직접 참관하면서 제주칠머리당영등굿 환영제의 내용과 의미를 이해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두 번째 시간은 제주대학교에서 민속문화 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강소전 강사가 맡는다. 제주도 잠수굿, 제주의 무구 등을 연구하는 전문가가 직접 제주의 영등굿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와 제주칠머리당영등굿의 기메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세 번째 시간은 사라봉 칠머리당에서 열리는 영등송별대제 답사를 한다. 그리고 네 번째 시간부터는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전수관 강사진들과 함께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제청설립에서부터 각 제차별 내용과 그에 포함되는 기메를 수강생이 직접 제작해보는 심층탐구가 이어진다. 마지막 시간에는 직접 만든 기메를 활용한 연극놀이를 통해 영등신화에 대해 심도 깊게 이해해보고,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무형문화재와 수강생과의 대화를 통한 소통의 시간으로 마무리한다.  

 올해 국립제주박물관 성인대상 전통문화체험교실은 자랑스러운 제주의 무형문화재 탐구를 시리즈로 기획할 예정이다.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제주칠머리당영등굿에 대해 일반 대중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문화 전승의 기반 마련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아울러 이번 제주칠머리당영등굿에 대한 심화 과정을 통해 무형문화재 기획·활용·교육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참가신청 기간은 3월 1일(화)부터 3월 7일(월)까지이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 후 참가인원을 초과하여 접수가 될 경우, 추첨으로 최종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je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