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보호사 후기 - jeongsinbyeong-won bohosa hugi

거의 9년전일이니 꽤 오래전일이지만 유게기준 근황인감?

아무튼 말해보자면 드라마나 영화, 혹은 뉴스에서도 나온적이 있을건데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는 꺼내주지 않는 이야기가 있잖음?

이건 정말임. 

내가 정신병원 그만두고 런한것도 

'내가 정신병원에 지금 당장 갇히게 되었을때 나갈수 있을까?' 를 생각했을때 방도가 없다를 깨닫게 되니깐

유리멘탈이 박살나면서 런하게됨.

나도 한곳에서 밖에 일해본적이 없어서 모든곳이 그렇다고는 못하지만 내가 일했던곳은 주 환자층이

행려, 기초수급쪽을 받아서 지자체 지원금을 받는 그런 곳이었는데 젊을때 끌려들어와서 지긋한 할아버지가 된 사람이

꽤나 많았음. 가족 면회오는 환자는 1%? 될까 말까. 일주일에 한번씩 병원내 매점에서 간식 먹을수 있는 돈만 조금씩 보내고

싹 안면몰수하는게 대부분.

신규환자가 온다면 희안하게 늦저녁쯤에 병원내 엠뷸런스에 실려옴.

그럼 간호사, 보호사, 의사 최소 3명이상이 같이 CCTV있는 곳에서 소지품검사하고 이때 간호사는 보통 소지품명을 기재함.

보통은 소지품이라고 할만한것도 거의 없지만 간혹 가다가 일반 병동 개인이 돈내고 입원하는 곳으로 가는 사람이

이렇게 들어오면 기겁할정도로 많은 돈뭉치를 지니는 경우도 있음. 뭐때문에 오게 된건지는 상상은 되지만 정확히 알수는 없고.

환자 구성이 누가봐도 정신병자인 사람이 80%, 정신지체쪽이 15%, 대화도 잘통하고 사고도 안치고 가족도 있는데 장기입원중인 사람 5%

환자들 병명보면 무조건들어가있는 병명이 있음.

정신분열증.

정신분열은 베이스로 깔고 다른 병명을 기재한다고 보면됨.

일단 환자들이 폐쇄된공간에 오래 갇혀있다가보니 별의별 사건이 터지는데

내가 있을때 본것중 가장 쇼킹했던건 식당줄서있다가 한환자가 다른환자 눈알을 숟가락을 파버린거.

이후 식당갈때는 한쪽 식사가 다 끝나기전에는 다른 병동은 가고 대기. 먼저 식사하던 병동환자들 다 병동내 이동되면

다른 병동이 가는 식으로 바뀜.

■■시도도 많음.

어지간한곳은 정말 시도조차 못하게 막아두는데 정안되니깐 사람키도 안되보이는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하는경우도 있었음.

예전 뉴스에 나왔던 보호사 짤.jyp

위에 이야기한 문제되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짤처럼

환자를 침상에 SM플레이할때 써볼법한 구속끈으로 손목,발목.

도복끈으로 어깨 부위를 침상에 고정시킴.

그리고 도뇨관 삽입시키고 의사는 조낸강한 약처방해서 환자를 반시체로 만들어버림.

뭔지는 모르겠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정신과 상담후 처방받을수 있는 약은 아니라고 들음.

저렇게 해도 계속 환자가 문제가 된다면?

짜잔!  전기충격치료를 함.

개구리 전기통할때 사방으로 쫙!하고 뻗는거 본사람있나?

사람이 그렇게 되는데 사지를 강하게 잡거나 구속하면 뼈가 부러져서 보호사 4명이상이 환자복 끄트머리만 잡은 상태로 진행됨.

한 6개월정도는 환자가 잠잠해진걸로 기억.

정신병외에는 제대로된 치료가 안되니 주에 한번 협력병원으로 아픈 환자들 데리고 가는데

밖에 나가보겠다고 변을 계속 참아서 그걸로 다녀오는 환자들이 많았음.

좀 심한경우는 야밤에 응급차량실어서 나갔었고.

흠.......쓰다가보니 정말 두서없기는 한데

아무튼 어지간한 멘탈이 아니면 정신병원 보호사는 하지않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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