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 후기 - jinsamgugmussang8 empaieoseu hugi

게임너츠의 게임 리뷰

진삼국무쌍 8 엠파이어스

플랫폼 : Nintendo Switch/

PlayStation / XBOX

출시가격 : 64,800원

출시일 : 2021.12.23

등급 : 15세 이상 이용가

장르 : 무쌍 액션/ 시뮬레이션

제작사 : 코에이 테크모

너츠 스코어 : 7.9/10

무쌍 본가 진삼국무쌍 20주년 기념작

'진삼국무쌍 8' 엠파이어스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스토리인 삼국지를 바탕으로 하는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신작 '진삼국무쌍 8 엠파이어스'가 출시되었다.

'진삼국무쌍 20주년' 기념식에서 '모바일 버전 진삼국무쌍'과 함께 공개되며 많은 진삼국무쌍 팬들을 기다리게 만들었다.

21년 크리스마스를 앞둔 12월 23일, 2018년 2월 출시된 '진삼국무쌍 8' 이후 정식 넘버링은 아니지만 '엠파이어스' 버전이 모습을 드러냈다.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대체로 정식 넘버링 버전 발매 이후 '맹장전', '엠파이어스'로 추가 발매되는 것이 특징인데, 정식 넘버링에서는 오리지날 버전 '무쌍전'을 중점으로 둔다면, '맹장전'에서는 삼국지 특정 무장의 이야기를 다룬 스토리를 중점적으로 무쌍이 펼쳐진다.

이와 달리 '엠파이어스'는 '코에이'의 다른 삼국지 시리즈인 전략 시뮬레이션 '삼국지 시리즈'와 '무쌍'이 혼재되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삼국지 시리즈 가장 최신작인 삼국지 14와 같이 내정과 훈련, 책략, 인사 등 천하통일을 위한 기반을 쌓으며 영토를 확장하는데 있어 전투 방식이 '무쌍'으로 이뤄 진다.

코에이로 대표되는 삼국지 양대 시리즈가 혼재되어 있는 버전이 '엠파이어스'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삼국지를 좋아하는 필자는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를 거의 다 해본 것 같은데..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의 넘버링에 대한 차이에 대해서 정확히 기술하는 것이 어렵다.

워낙 많은 시리즈가 나오기도 했지만.. 가장 큰 단점으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가 지나칠 정도로 사골 우려먹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2018년 출시된 '진삼국무쌍 8'은 최초로 오픈월드를 채택해서 많은 화제를 모았었다.

삼국지의 한 인물이 되어 중국이라는 거대한 땅을 누비며, 탐색과 수집,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오픈 월드로 구현되었었다.

하지만 이 오픈월드 방식이 낙제점을 받으며, 불호의 의견이 더욱 많았었다. (필자는 호에 가까웠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맹장전을 거르고 3년만에 출시된 엠파이어스는 '오픈 월드'가 많이 축소되었다.

원래는 아예 전면 폐지할 계획이었으나 개발했던 것이 아까웠는지.. 일부 남겼는데 '산책 기능'으로 지역을 탐색하는 오픈 월드만이 존재한다.

필자 개인적으로 가장 반가운 점은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플레이스테이션의 독점작이었는데 '진삼국무쌍 시리즈'가 드디어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었다.

그렇다면 따끈따끈한 신작인 '진삼국무쌍 8 엠파이어스'가 어떻게 출시되었는지 리뷰 시작하겠다.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

삼국지 게임 시리즈는 대체로 플레이어가 새롭게 스토리와 역사를 만들어나가므로 별도의 스토리 리뷰는 하지 않겠다.

이번 '엠파이어스'에서 즐길 수 있는 시나리오는 7개와 추가 2개, 테마 1개로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다.

- 184년 황건적의 난

: 장각, 하진, 유요, 원술, 왕랑, 맹획, 장로, 동탁, 유표, 손견, 엄백호, 마등, 유언, 공손찬, 도겸, 구성, 원소

- 190년 반동탁 연합

: 동탁, 장로, 유언, 조조, 유표, 도겸, 유비, 마등, 공도, 왕랑, 공융, 맹획, 원술, 원소, 손견, 유요, 황소, 엄백호, 공손찬

- 195년 군웅할거

: 원소, 손책, 원술, 유표, 조조, 이각, 맹획, 장로, 유비, 여포, 마등, 유장, 왕랑, 공융, 유요, 엄백호, 공손찬

- 200년 관도 전투

: 원소, 조조, 유표, 손책, 맹획, 장로, 유장, 마등

- 208년 적벽대전

: 조조, 손권, 맹획, 유비, 장로, 마등, 유장, 한현, 유도

- 218년 삼국정립

: 조조, 손권, 유비, 맹획, 공손연

- 228년 북벌

: 조예, 손권, 유선, 공손연

* 추가 시나리오(디지털 디럭스 특전 시나리오 제공 DLC)

- 211년 동관전

- 263년 촉한의 멸망

: 사마소, 손휴, 유선

* 테마 시나리오

- 인기무장 결정전

엠파이어스의 메인 플레이 모드는 '쟁패 모드'인데 캐릭터 육성과 도시 내정을 통해서 영토를 확장하며 천하통일을 목표로 하는 모드이다.

내정자원은 금/군량/병력으로 구성되어 내정을 탄탄하게 하여 국력을 키워 전투에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거기다가 '플레이어'가 선택한 무장이 무쌍을 찍을 수 있도록 아이템, 스킬 등 육성을 잘한다면 내정이 부족하더라도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결국 플레이어는 다양한 내정/캐릭터 육성/전투 등에서 본인만의 컨셉을 가지고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공성전'이다. 성문을 열기 위해서는 '충차로 성문 밀기', '정란을 설치하여 넘어가기', '투석기를 이용해 성 내 모든 거점을 점령하기' 등 총 3가지 방식으로 진행한다.

2번과 3번의 경우는 플레이어가 갈고리로 성을 넘어가 성문을 열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하다.

이렇게 성의 문을 열어야 최종 보스인 태수(성주)를 무찌르고 성을 점령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

공성전 진행에는 무쌍으로 진행되는 단순 전투 뿐만 아니라 '작전 비책'도 수행한다.

'작전 비책'은 아군과 적군 양쪽에서 실행 가능한데, 아군의 작전 비책을 방해하는 적군을 저지 그리고 적군의 작전 비책을 저지하여야 한다.

쟁패 모드의 난이도가 올라갈 수록 이 '작전 비책'의 중요도는 더욱 높아진다.

공성전 중에 발생하는 3번의 이벤트가 '아군의 작전 비책', '적군의 작전 비책', '적군 총대장 출동'이며 이 세 이벤트를 모두 실패하게 되면 병력과 사기가 저하되어 전황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런게 다 귀찮다면.. 그냥 파괴왕이 되어 다 때려부셔도 된다.

이렇게 전투에 계속 승리하면 천하통일을 이룰 수 있다. 특기할 점은 타세력의 '수도'를 점령하면 타세력을 모두 점령할 수 있으니 본진을 노리도록 하자.

오픈 월드 기능은 일부만 제공되는데.. 주로 탐색과 인물들과의 친밀을 위해서 활용된다. '산책 기능'은 초반에 인재 등용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수행해야되니 귀찮더라도 부지런하게 해야한다.

'삼국지 시리즈'는 다소 복잡해보이는 기능들이 '진입 장벽'처럼 느껴지지만 수차례 플레이하다보면 어느 순간 너무 쉬워지며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 '진삼국무쌍 8 엠파이어스'에서도 여실하게 느껴진다.

'진삼국무쌍' 시리즈는 스피디한 전투 액션을 강점으로 했던 게임이다. 하지만 '진삼국무쌍 8'이 '오픈 월드'를 채택하면서 다소 느려진 플레이의 많은 팬들이 실망했었다.

이 점이 이번 '진삼국무쌍 8 엠파이어스'를 애매한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전작보다 '공성전'이 스피디해지면서 전투의 밀도는 높아졌지만, '오픈 월드'를 한번 채택했다는 이유로 별 의미 없는 기능들이 추가된 느낌이 강하다.

삼국지 시뮬레이션 게임도 아닌 '정식 진삼국무쌍 시리즈'도 아닌데 '오픈 월드'가 가미된... 좀 이상한 혼종이 되어버린 느낌이 아쉽다.

물론 삼국지 게임의 팬으로써 항상 모든 코에이 삼국지 게임의 지갑을 여는 호갱이고 아무리 재미가 없어도 재밌게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보니..

삼국지 게임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 입장에서 글을 쓰는 것이 많이 어렵다.

이 점은 감안해서 이번 리뷰를 봐주기를 바라며, 이번 '진삼국무쌍8 엠파이어스가' 시리즈 입문작으로는 괜찮다는 생각이 드니 여유가 된다면 천하통일 한번 쯤 해보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친다.

삼국지 게임 시리즈 명가가 만든 '진삼국무쌍', '무쌍' 장르를 대표하듯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액션들이 장점이다. 또한 코에이만의 삼국지 인물 캐릭터화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매번 사골을 우려먹는다는 비난을 받아 새로운 메뉴를 만들어 봤는데... 그 음식이 맛이 없네.. 그래서 다시 사골을 끓이는데.. 예전에 만들었던 음식들이 아깝네.. 그래서 이걸 다 섞은 느낌..?!

닌텐도 스위치로 나온 진삼국무쌍... 아직은 이른 것 같아요... 프레임 드랍과 21년작을... 플스 4 이전 버전으로 돌려버리는 마법.. 플스가 있다면 플스로 하세요..

귀엽긴 한데.. 이 씬은 어떻게 나오게 된걸까..?!

진삼국무쌍 처음했을 때..

그 설레임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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