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확률 높이는법 - katusa hwaglyul nop-ineunbeob

 이공계 전공 마지막 학년인데 좀 틀어서 과학정책 쪽 대학원을 생각 중이었는데

카투사를 보험으로 들기 위해 겨울에 지원을 해놨었는데 합격했네요...

일부로 합격률 높이기 위해 가장 낮은 달 노려서 지원 했는데 그래도 15퍼 정도 확률인데...

일단 기쁘네요 ㅎㅎ 게임 할 때 15퍼 강화 확률 보면 기대하기 힘들던데....'

어쨌든 지원 기회 일생에 한 번 밖에 없는데 되는 거 보니 그래도 인생에 운이 아주 없진 않나 보네요

다만 연차초과해서 대학원 가을 학기 지원은 해보고 결정해야 할지 고민이 되겠네요...

어떻게 보면 대체복무 때문에 대학원 생각한 것도 큰데..말이죠

폐지되는게 유력하니..

그리고 전체적인 인생루트도 달라지는 거니...

필자가 카투사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본 카테고리에 시기별로 작성을 해보았다. 근데 글이 워낙 많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경우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찾아서 읽는 것을 통계치를 통해 확인하였다.

그래서 카투사를 준비하는 등 카투사가 뭘 하는 군인인지 궁금해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여러 궁금증을 모아놓은 요약판인 본 Q&A편을 만들어 보았다.

1. 카투사란? Korean Augu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의 약자로 KATUSA(카투사)라고 하고 주한미군에 속해 병역 의무를 하는 대한민국 육군 소속의 군인이라고 보면 된다.

2. 카투사의 월급은? 미군과 함께 일하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육군 소속이므로 월급은 일반 육군 이병~병장 월급과 동일하다.

3. 카투사 지원요건은? 현역 3급이상 판정받고 토익 780점(또는 이에 상응하는 기타 시험 점수) 이상 취득자 그리고 신원조회상 문제가 없어야 한다.

4. 카투사 선발 방식은? 뺑뺑이다. 다만 1~12월까지 지원률이 달라 지원률이 낮은 달에 지원하면은 합격할 확률이 조금 높아질 수는 있다. 근데 그래도 뺑뺑이니 합격할 확률은 반반이다.(합격 또는 불합격)

5. 카투사에 떨어지면 계속 지원할 수 있는가? 안된다. 일생 단 한번만 지원 가능하다.

6. 카투사 근무 기간은? 일반 육군 근무 기간과 동일하다. (1년 반)

7. 카투사는 외박을 매주 나갈 수 있는지? 가능하다. 단 PT 시험 불합격, 훈련, 당직, 비상상황 또는 중대장, 대대장 등의 통제 사유가 있다면 불가능하다.

8. 영어를 자주 쓰는가? 그렇다. 미군에 속해있다보니 오전 조회, PT, 업무시간에는 영어만 쓴다. 단 한국군 인사과 등 예외 부서도 있다.

9. 카투사들의 학력은? 부대마다 케바케 근데 필자가 속했던 부대의 선후임을 보면 80%는 인서울 대학 출신이었다.

10. 카투사는 편한가? 영어 잘하고, PT 잘하면 훈련과 상사와의 관계 빼고는 특별히 힘들 것은 없다고 생각. 근데 영어랑 PT 못하면 그 어떤 곳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

11. 카투사 숙소는 좋은지? 숙소 내부 자체로만 본다면 일반 육군보다 압도적으로 좋다. (단 미군룸메 잘 못 만나면 지옥이 따로 없다)

12. 카투사 식당은 어떤지? 주한미군이라 그런지 미군식, 한국식(밥, 김치 등) 골고루 있고 또한 나의 선택권에 따라 다양한 음식을 담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좋다. (근데 음식이 질린다고 잘 안 먹는 선후임도 있었다.) 필자는 군대가서 더 살이 찔 정도였다.

13. 한국군 군복과의 차이점? 한국군 군복도 예전보다는 확실히 좋아졌지만 그래도 미군복이 훨씬 편하다. 필자가 근무했던 오래전에도 고어텍스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었다.

14. 부대내로 손님을 초대할 수 있는지?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어떤지 모르겠는데 필자가 근무할 당시에는 가족 또는 지인을 부대내로 에스코트가 가능했다.

15. 카투사의 힘든 점은? 영어, PT, 훈련 근데 영어잘하고 운동 좋아하고 훈련 없는 부대에 배치되면 ㅎㅎ

16. 제일 힘든 보직은? 필자는 헌병이라고 본다. 훈련 많고, 로테이션 근무에 외박 못나가고 사건사고 터지면 골치아프다.

17. 제일 좋은 보직은? 이건 그냥 훈련 거의 없는 부대면 어떤 보직이든 좋다. 근데 훈련 많고 전투부대면 어떤 보직이든 힘들다고 말하는 게 그나마 정답같다.

18. 미군 상사들은 어떤지? 케바케다. 근데 필자가 보기에 1SGT 이상은 확실히 군인 포스가 엄청나다. 근데 좀 짜증나게 하는 미군 상사들도 많았다.

19. 미군과 친하게 지내는지? 본인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보통 이병~일병 미군의 경우는 20대 초반이 많아 카투사와 나이대가 비슷하다. 그래서 금방 친해질 수 있다.

20. 상병이상 되면 부사관이 된다는데 맞는 이야기인가? 그렇다. 상병이 되면 미군에서는 부사관이 된다. 물론 한국군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미군이 많아 미군 부사관만큼의 요구는 하지 않지만 그래도 일등상사에 따라 분대장 또는 부사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21. 한국계 미군들도 많은가? 종종 보인다. 보통 스페셜리스트와 장교에서 종종 보이고 부사관 계급에선 없는 편이다.

22. 카투사의 보직 결정도 뺑뺑이인가? 완전 뺑뺑이는 아니고 영어 점수, KTA 영어 시험 점수, 소유 자격증 등이 어느정도 고려가 되서 결정이 난다. 다만 아무 자격증도 없고 영어점수도 낮으면 보통 카투사들이 선호하지 않는 보직으로 결정이 되는 편이다.

23. 카투사의 장점은? 열심히 군생활을 하면 영어실력도 높이고, 운동도 잘 하게 되고 여러모로 동기부여가 많이 된다. 단점은 군대라는 점 빼고는 없는 것 같다.

24. 미군 PX 이용이 가능한가? 불가능하다. 꼭 사고 싶은게 있으면 친한 미군한테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 대신 한국군 PX가 있으나 미군 PX에 비하면 그렇게 초라할 수밖에 없다.

2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카투사는 미군부대라는 정말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는 군대이다. 그러니 꼭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복무하는 모든 군인들을 응원한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다룰 주제는 카투사 지원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분들을 위해 준비 했습니다.

언제 지원하는게 대학교 복귀에 가장 알맞은 시기일지, 몇월에 지원해야 가장 (?)을 많이 빨수 있는지, 또 어느 달이

가장 합격률이 좋은지에 대해서 다뤄볼건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말 사람마다 알맞은 입대 월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정리해 드리는 자료를 보고 지원하시면 되겠습니다. 

2019년도 2020년도 카투사 경쟁률

먼저 알아두셔야 할것은 카투사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기다리지 말고 지금 당장 이번년도에 하시는게 유리합니다.

2000년도 초반부터 2019년도 까지는 총 선별인원이 약 2,000명 이였던 반면 이번년도 부터 무려 460명이나 감축된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여기서 끝이 아니라, 2023년까지 점진적으로 카투사 선별을 줄여서 총원 1,200명까지 선별을 줄일 예정이라고 하니 정말 전략적으로 카투사를 지원 하는것은 최대한 빨리 지원을 하는것 입니다. 

선별 정보

  • 2020년도의 평균 경쟁률은 10.5 : 1 이며, 해가 바뀔수록 경쟁률이 올라감. (기존 2,000 명 선별, 현재 1,600명 선별)
  • 2023년도 카투사 예정 선별 수는 1,200명 (800 명↓)
  • 경쟁률은 3월 4월이 가장 높고 11월 12월이 가장 낮다. (약 2배 차이)

본인에게 맞는 시기 선택하기

1. 복학에 적절한 시기 (칼복학을 원한다면)

복무기간이 21개월 기준으로 2월 3월 4월 5월이 가장 인기가 많았었는데 이는 칼복학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무기간이 18개월로 3개월이 줄어든 만큼 12월 1월 2월 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 12월 1월 2월 추천

2. 카투사 선별이 유리한 시기 (최대한 경쟁률이 낮은 시기)

대부분 5월 부터 12월까지 경쟁률이 낮아지기 시작합니다. 정말 시기가 상관없이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고 싶다면 위에 표를 참고해서 가장 유리한 달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이 경쟁률도 정말 무시할수가 없는게 경쟁률이 가장 높은달인 2월과 낮은달인 11월 12월을 비교하면 약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경쟁률을 볼 수 있습니다.

 - 5월부터 경쟁률이 내려감. 11월 12월이 가장 낮음. 

3. 내가 추천하는 시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1월 - 4월 이지만 제가 추천하고 싶은 달들은 6월달부터 8월달 입니다. 크게 세가지 이유를 들 수 있는데 1. 경쟁률이 6월달부터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한다. 2. 겨울 1번 여름 2번이다. 3. 연휴 및 스노우 데이. 

A. 경쟁률이 6월달부터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한다.

말 그대로 입니다. 사람들이 6월 이후로는 복학의 이점이 많이 떨어지고 여름에 훈련소를 가는 이유로 많이 기피하려 합니다. 하지만 여름의 장점이 이것들을 커버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름의 장점을 나머지 항목들에서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 

B.겨울 1번 여름 2번 을 군대에서 보낸다.

정말 계절은 무시할수가 없습니다. 사실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a. 훈련소

먼저 훈련소가 여름에 생각한것만큼 나쁘지 않은 이유는 정말 날씨가 더울경우 오히려 훈련을 안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훈련중 사고가 발생할수있기 때문에 오히려 병사들을 잘 챙겨주고 일과를 일찍 시작해서 일찍 끝내는 등, 안전하게 사고 없이, 어쩌면 남들 보다 더 편하게 훈련소를 마칠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에 평택에 위치한 KTA 미군 훈련소에 가게 되면 정말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에어컨을 정말 잘 틀어줘서 오히려 추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b. 자대 배치 후 겨울 & 연휴 및 스노우 데이

아래의 표는 2020년도 USFK (주한미군사령부) 공식 카투사 휴일 입니다. 하지만 쉬는 날들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매년 많은 변동사항은 없습니다. 따라서 이 표를 참고하시면 카투사들이 대충 언제 쉬는지 알 수 있는데 연말에 집중된걸 보실수 있습니다. 아까 위해서 언급했듯이 제가 추천 드린 달에 입대를 하게 되면 겨울을 두번 하게 되고 이 황금같은 연휴들을 군대에서 두번 보낼수 있기 때문에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노우 데이" 란? 

    12월 말 부터 1월까지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하는것 

USFK 공식 캘린더

결론

본인이 칼복학을 원하고 경쟁률이 낮은곳을 노리고 싶다 -> 12월, 1월(X), 2월

6월부터 경쟁률이 내려감

추천하는 지원 시기는 6월부터 12월 사이 (겨울 2번 여름 1번)

다음 포스팅에서는 카투사 훈련소에서 치는 시험인 ELT, English Language Training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초 군사 단어 숙지 시험이며 노력만 한다면 통과하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은 시험 입니다. 훈련소 들어가시기 전에 단어장을 만들어 숙지해서 가시면 KTA 가서 편하실겁니다!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