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장표 예시 - keonseolting jangpyo yesi

지난 글에서 3주간 서류를 20군데 넘게 지원을 하고 연락도 없이 떨어졌다고 적었다.

근데 이 부분을 조금 정정해야 하는게, MBB (맥킨지, BCG, Bain)에 20번 지원했다는 건 아니다.

애초에 이 회사들이 한 달 남짓의 시간 동안 인턴 채용을 그렇게 많이 할리는 없지 않은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컨설팅펌: 맥킨지, BCG, Bain and Company> ​

국내에는 위 세 곳 말고도 여러 컨설팅펌이 존재한다.

Kearney Korea, Roland Berger, Oliver Wyman, LEK, 아서 디 리틀, Deloitte Consulting, EY, Pwc, KMPG, T-Plus , 네모파트너스 등등이 있다.

레쥬메를 20개를 지원했다는 건 위에 있는 회사 중 인턴 채용한다는 곳에 보이는대로 다 지원했다는 뜻이다.

물론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서 BCG나 Bain에서 RA를 해보고 싶었지만

컨설팅 자체에 관심이 있었으니 업을 경험해보겠다는 관점에서

첫 인턴은 컨설팅펌 어디에서든 해도 좋다고 생각을 했다.

1. 내가 인턴용 레쥬메를 작성한 방법

첨부파일

영문 레쥬메 샘플 공유.doc

영문 레쥬메 샘플.doc

0.07MB

일단 내가 사용했던 서식을 바탕으로 설명을 샘플을 한 번 만들어 보았다.

(여백 간격 1.20 /// 폰트 Times New Roman /// 글자크기 10)

나는 레쥬메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공유하겠다.

이를 공유하는 이유는 내 첫 인턴 구직 시절의 고난이 떠올라서이다.

주변에 컨설팅 준비하는 인맥은 없고, 남들은 (경쟁자)는 어떻게 작성하는지도 모르겠으니

영 답답하기만 했다.

만약 나와 같은 사람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아가시길...

*아마추어 주의: 참고로만 하고 레쥬메는 전문가에게 꼭 첨삭받으시기를 권유*

여튼 진행을 하자면

일단 내 레쥬메를 구성하는 이 여섯가지를 찬찬히 살펴보겠다.

- 개인정보

- 학력 (Education)

- 근무이력 (Work Experience)

- 특별 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ies)

- 상장 (Honors)

- 그외 (Additional Skills/Others)

+ Resume에서 꼭 지켜야 하는 부분까지 check!

​1. 개인정보

1) 개인정보

작성하기 가장 쉽지만 또 중요한 부분

서류가 마음에 든다 싶었을 때 이걸 보고 연락을 하기 때문에 오타를 내면 안된다.

(물론 레쥬메 어디에든 오타가 있으면 안되지만)

빨간 테두리 안에 적힌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통해서 당신에게 서류 합격 통보를 할 것이다.

+개인적인 Tip

여기서 팁이 있다면 눈에 확 들어오는 쉬운 이메일을 만들라는 것이다.

자신의 [영문이름 + 성]으로 구성된 간단한 Gmail 주소를 하나 만들어 놓는다면

보기에도 좋고 상대방이 연락할 때도 좀 더 편할 수 있다는 점!

​2. 학력 (Education)

2) 학력 (Education)

(1) 필수 기입 사항: 자신의 학부 학력, 전공, 학점, 재학(졸업) 기간

(2) 선택 기입 사항:

-학부 관련: academic achievement(장학금 수상 내역/표창장 등), relavant coursework

-기타: 교환학생교, 출신 고등학교 (명문인 경우), 편입을 한 경우 전에 다녔던 학교 등

*고등학교 명문...? 자존심 상하지만 문과의 경우에는 그 세 학교를 나왔을 경우에만 적는게 좋지 않을까..?

주의: 필수 기입 사항은 무조건 기입하기!

Education파트는 레쥬메 중 가장 솔직하게 적어야 하는 파트라고 생각한다.

'나는 전공이 비상경/비인기 공대인데...', '나는 학점이 4.0이 안넘는데...'

이런 고민하다가 그냥 안적는 사람이 있을까봐 강조를 했다.

상대방이 당연히 궁금할 법한 내용을 빼놓는다면 애초에 고려 대상 자체가 안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된다.

애초에 한두자리 뽑는 프로젝트 인턴에 서류만 열 몇개 와있다면 형식에 좀 맞지 않는 레쥬메는 아예 스크리닝 당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개인적인 Tip

학점이 안좋은 경우: 만약 전공과목 평점이 더 좋은 경우, 한 줄 더 추가해서 이 부분을 넣어보자!

전공이 관련성이 떨어지는 경우: Relevant Course에 컨설팅과 관련된다고 생각하는 과목을 3~4개 추가해보자!

​3. 근무경력 (Work Experience)

3) 근무이력 (Work Experience)

<예시는 예시일 뿐... 급조한 부분이다>

근무이력은 아마 레쥬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전 근무 경험이 있다는 것은

(1) 어느 정도 업무의 기본은 되어 있을 것이라는 것

(2) 그래도 괜찮으니깐 전 회사에서 뽑아주었을 것이라는 것

이 두 부분에 대한 시그널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만약 직전 인턴 경험이 없다면...

이 부분이 없으면 레쥬메 스크리닝을 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거니와, 면접에서도 할 말이 딱히 없어지게 되는

이중고에 겪게 된다. 이 부분으로 고민을 겪었던 경험에 대해서는 후술하겠다.

--> 만약 인상적인 직전 인턴 경험이 있다면, 이 부분을 활용해도 좋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실제 했던 경험에 적당한 양의 MSG를 뿌리는게 좋다.

(면접 중 꼼꼼히 읽고 내용을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음)

+개인적인 Tip

- 컨설팅과 유관하면서 가장 영향력이 큰 회사를 맨 위에 적는게 좋다. (시간 순 아님)

- 보통 트렌드는 3개 정도 적는 것이다. 나는 5개 적는 사람까지 보았다.

- 꼭 컨설팅 뿐 아니라 뱅킹, PE, VC 등의 경험은 컨설팅에서 좋아한다 카더라

내가 MSG를 뿌렸던 방법은 이러하다.

(* 절대 잘써서 보여드리는 건 아닙니다. 이 양반은 이런 분위기로 썼네 정도로 참고하세요!*)

(1) 첫째줄: 인턴 경험에 대한 간략한 요약

내가 어떤 클라이언트 밑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경험했는지 적었다.

일종의 두괄식이라고나 할까? 일단 '내가 이런 경험을 해봤다!'라고 큼직하게 알리는게 좋을 것 같았다.

+개인적인 Tip

- 클라이언트의 회사명은 레쥬메에 안적는 것이 좋다.

: 컨설팅펌은 클라이언트와 기밀유지협약을 맺은 경우가 많다.

만약 회사명을 그대로 적는다면 협약을 깬 것으로 안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 프로젝트명은 꼭 정확하게 적지는 않았다. --> 클라이언트 실무진이 프로젝트를 뭐라고 부르는지 엿들어보자~

: 나는 인턴을 경험하면서 내가 어떤 프로젝트에 속해 있다고 누가 말해준 적이 없다.

: 보통 일을 할 때는 프로젝트 하의 작은 모듈에 속해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 모듈은 보통 제품별 매출 강화전략, 비용절감, 등등인데 한 명의 인턴이 여러 모듈을 도울 때가 많다.

(2) 둘째줄: 가장 자주했던/자신있는 업무 (Quantitative, Excel 능력 위주)

두번째 줄에는 내가 주로 했던 일, 그리고 앞으로 내가 주로 할 일 적었다.

(컨설팅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일을 한가지 뽑으라면 바로 엑셀이다)

능동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표현해보자!

그냥 엑셀로 데이터 긁어 모으고 그걸로 피봇테이블 만들어서 이것저것 했다고 적는 것 보다는

좀 더 능동적이고 확 다가오는 동사를 사용해보자.

* Calculated는 내가 좋아하는 표현이다.

'내가 그래도 엑셀은 할 줄 아는 기본이 되어 있는 놈이다!'

'엑셀을 통해서 데이터만 정리한게 아니라 그걸 바탕으로 무언가를 해보았다!'

'내가 숫자를 다루는 일에 편하다!'

이 세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기에 calculated를 사용했다.

이것보다 좀 더 능동적인 동사는 Estimated, Drafted, Analyzed가 있다.

(단, 뻥카가 들키지 않도록 실제로 했던 일을 기반으로 해야한다. 인턴이 estimate하고 analyze하는 경우는 드뭄)

+개인적인 팁

- 구글에 'MBA Resume Sample'이라고 검색을 해보자. 좋은 레쥬메가 많이 나온다.

(3) 셋째줄: Soft skill을 강조할 수 있는 업무 

세번째 문장은 내가 리서치에 능동적으로 임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의 방향과 부합하는 리서치 내용을 적어주었다.

프로젝트의 모듈은 비용절감 (COGS)나 제품별 매출 증대 방안, 고객사 관리 등등등등으로 나눠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나눠진 모듈은 또 방향성을 갖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속한 모듈은 이익이 적게 나는 제품군을 카테고리로 묶고 이 카테고리의 이익을 살리기 위해 해당 카테고리에서 선방하고 있는 해외 선도업체를 참고하고자 했다.

프로젝트가 흘러간 방향대로, 그리고 그 안에서 내가 맡았던 일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정리: 두번째 문장~네번째 문장 모두 내가 한 일을 적는 것이지만, 그 안에서도 차별화를 두려고 노력해봄

(4) 넷째줄: 내가 했던 업무 중 가장 덜 인턴같고 가장 컨설턴트 업무와 유사했던 것

*본격 MSG 타임*

내가 했던 일 중 가장 머리를 많이 굴린 일을 적어보자!

엄청 뛰어난 인턴이 아니고서야 프로젝트의 결과물 (가설 생각하고 --> 모델 만들고 --> 장표 채우기)을

만드는 과정을 주업무로 담당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보통은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데이터를 긁어 모으고 정리하거나 리서치를 한다던가, 번역을 한다던지 장표에 들어갈 멘트를 뒷받침하기 위한 논리를 생각해온다던지 등등,

컨설턴트의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약간은 짜치는(?) 일을 하는데 전체 근무시간의 80%를 할애한다.

그러다가 운이 좋으면 사소하지만 나의 thinking이 결과물에 반영되는 업무도 맡을 수 있게 된다.

(나머지 일을 생각없이 해도 된다는 건 아님)

넷째줄에는 결과물에 내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부분을 잘 쓰도록 노력했다.

​4. 특별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y)

4) 특별활동 (Extracurricular Activity)

만약 인턴 면접을 보는데 특별활동에 관한 부분까지 질문을 받게 되는 경우라면

상당히 좋은 시그널이 아닐까 싶다!

나는 Work Experience에서는 인턴 경험 세가지

Extracurricular Activity에도 세가지를 적어냈다.

*내가 적었던 세가지 활동의 특성

- 내가 가장 관심있는 분야에서 오랜시간 활동을 했던 경험

   : 오랜 시간 한가지 취미에 몰입해서 했던 경험을 서술했다.

   : 해당 활동은 꼭 학술적인 것은 아니었다.

   : 면접에서 질문이 나올 시 내 성격/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만한 부분이다.

   : Leadership position에 있지 않았지만 일반 멤버로써 긍정적 영향을 행사한 부분을 서술하려고 노력했다.

- 내가 했던 경험 중 가장 Leadership role이 두드러지는 경험

   : 내가 Leader였던 경험이다.

   : 그리 큰 조직은 아니어도 내가 무언가를 Leader로써 initiate 하고자 노력했던 경험을 서술했다.

- 내가 했던 경험 중 컨설팅과 조금이라도 관련있는 경험

   : 경영전략학회가 대표적일 것이다. 나는 이런 활동이 없어서 다른 학회를 적어냈다.

   : Leader role을 한 경험이 있고 성과물도 있어서 이를 강조했다.

사실 인턴 경험이 없던 첫 레쥬메의 경우 Extracurricular Activity밖에 적을게 없었다.

인턴 경험이 없는 경우, 이 부분에서라도 컨설팅과의 연관성을 강조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Tip

내 주변 스터디원의 경우, 주변 선배로부터 각 회사의 이미지나 추구하는 virtue를 알아내어

이를 바탕으로 위의 활동을 적었다.

굳이 끼워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식 입사 지원 시 면접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5) 상장 (Honors)

​5. 상장 (Honors)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정식 입사까지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교내 Case Competition을 한 번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을 한다.

나는 리서치 대회, 마케팅 공모전 등을 적어냈는데, 리서치 대회에 대해서는 질문이 들어왔다.

6) Addition

​6. Additional Skills/Others

al Skills/Others

한 줄 요약: 영어

예전에 인턴을 하면서 우연히 컨설턴트들끼리 인턴 서류를 스크리닝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적어도 그 분들은 영어를 잘하는 인턴을 찾으셨다.

실제로 엑셀이나 리서치와 같은 스킬은 몇 주 안에 커버가 가능하지만 영어는 최소 1년이 걸리는 스킬이다.

영어를 잘한다면 (해외파, 해외대학, 공인영어성적 고득점 등) 유감없이 적어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다른 특장점이 있으신 분들은 이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PR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7. 필수적인 팁 -- 적어도 이 정도는 놓치지 말자!

7) 필수적인 팁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레쥬메를 작성할 때 하면 안되는 실수, 지켜야 할 원칙을 모아봤다.

1) 통일성!

: 폰트는 Times New Roman / 간격 맞추기, 줄 띄우기, 등등 모든 부분에서의 통일성

2) 서식대로!

: 각 사의 홈페이지에서 레쥬메를 다운받은 뒤 서식이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적용한다.

: 거기에서의 각 항목 순서, 항목의 폰트 크기 등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확인하고 지킨다.

: 구글에 Resume Sample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화려하고 자기 PR 가득한 레쥬메는 참고대상이 아니다.

3) 실수 없도록!

: 문법오류와 스펠링 오타는 절대 안된다. 실수 많은 인턴은 미움받는다.

4) 분량!

: A4 용지 한 장을 넘지 않았나 체크한다. 가끔 서식이 깨질 때가 있기 때문

나는 인턴 지원 당시 레쥬메를 한 30번 이상은 수정한 것 같다.

괜히 표현 하나 때문에 서류부터 떨어진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들어서이다.

다음 글은 나처럼 인맥이 전무하고 인턴 경험도 전무했던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글

2. 첫 지원에서의 패착과 극복 방법

을 써볼 예정이다.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