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흡음 문풍지 - kibodeu heub-eum munpungji

안녕하세요~!!

방과후 토과장입니다 //

오늘은 퇴근이 늦어 방과후 활동도 좀 늦는군요ㅠ

그래도 저는 뭐.. 일하는게 좋습니다ㅎㅎ

힘들때도 있고 생각보다 잘 안될 때도 있지만,

뭔가 제 능력을 발휘해서 하나씩 이루어 나갈 때의 기쁨이 더 크니까요 ㅎㅎ

그래서 막 회사가기 싫다, 날 내비두세요.

이런 주의는 아닙니다 ㅎㅎ 진짜 특이하게 일하는게 좋습니다.

오늘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키보드

체리미엄 C604의 흡음 작업을 소개시켜 드립니다.

생각보다 제 티스토리에 "C604 흡음"으로 들어오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물론 손에 꼽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간단하게 사진과 영상으로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아차! 성격이 급하신 분들께 먼저 말씀드리면,

흡음 후 체감 키감은 정말 살짝 오바하면

"토체프를 능가합니다."

[ 준비물 ] 

1. 문풍지(2cm 너비면 OK)

2. 플라스틱 헤라 또는 카드

3. 드라이버

[ 제작기 ] 

미끄럼방지 패드 밑에 나사가 숨어있어요!

우선 나사를 풀어줍니다. 나사는 케이블 근처의 미끄럼방지 패드에 숨어 있습니다.

헤라 또는 카드를 이용하여 체결 풀기!

그리고 플라스틱 헤라, 또는 카드를 이용하여 빈틈에 넣고 살살살 움직이며 

하우징과 하판의 체결을 풀어줍니다. 

톡톡 하고 체결이 풀어지는데 너무 세게 하면 

체결부 부품이 부러질 수 있습니다. (매우 얇아요)

하우징 분리~!

이렇게 분리를 하고 나면 2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추가로 풀어주시면 상판까지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살살 들어주면..

하판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깨끄으~~~~~읏 하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정말 경쾌한 키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아니 이렇게 완성도 높은 키보드에 왜 저 공간을 비워뒀을까..

무슨 이유가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빈틈에 문풍지를 한 줄 한 줄 붙여주면 끝입니다.

그래서 저 공간에 문풍지를 붙여주면 됩니다.

거짓말처럼 저 빈칸에 딱 들어 맞습니다. 

감탄 그 자체.. 일부러 노린건가 싶을정도로요!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조심스레 닫아주시고,

흡음재 역할을 하는 문풍지가 다소 두꺼우니 잘 맞춰주신 후

하우징 체결을 하시면 됩니다.

[영상으로 한눈에 보기]

본 영상에는 흡음 작업과 키캡 교체 까지 들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ㅎㅎ

(흡음작업 80% 키캡교체 20%)

[ 마치며 ]

흡음과 키캡놀이가 끝난 체리미엄 C604 갈축
짝꿍에게 선물한 체리미엄 C604 적축(흡음과 키캡교체 완료)

사실 체리미엄 C604 자체만으로도 매우 완성도가 높은 키보드라 생각합니다.

최근 와디X로 펀딩한 X거 키보드를 쳐보면,

더더더더더욱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흡음재를 통해 뭔가 꽉찬 느낌,

토체프가 주는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그로 인해 타건감 자체가 굉장히 정갈해짐을 느낍니다.

정말 재미있는것은

지금까지 키보드를 모아오고 알아본 것이

바로 이 흡음 체리미엄을 쓰기 위한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키보드를 취미로 한 것은 아니고, 

그냥 생활에서 즐거움과 활력을 찾아

그 활력을 찾기 위해 당근과 중고나라를 찾아,

때로는 쿠팡을 찾아 돌아 다니며 만났던 모든 친구들을 통해

"내 손에 딱 맞는 키보드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조금은 준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키보드들도 너무 제가 좋아하죠 ㅎㅎ

그럼 이만 마칩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주시면 확인해서 알려드릴게용!

개인적으로 조금 거슬렸던 다빈치 스파키 청축의 통울림과 스테빌의 소리를 줄여보고자

흡음재 작업과 스테빌 윤활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A/S 날아간 것 인증 ㅠㅠ

하판에 흡증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하우징을 분해해야하는 데

먼저 키보드 밑쪽의 나사 3개를 풀어줍니다.

3개중 한개는 스티커 뒤에 있으며 이 스티커를 훼손하는 순간  A/S는 Bye Bye~

스파키는 제대로 가지고 놀아볼 생각으로 하나 더 구매해놔서

망설임 없이 드라이버를 들이댔습니다.

  나사를 풀고난 후에 상판과 하판의 연결틈 사이로 카드 같은 것을 밀어 넣어서

걸리게 되어 있는 부분을 풀어야합니다.

 확인해보니 위 아래 4군데에 걸리는 부분이 있더군요.

 상판을 분리한 후에 숫자키 위의 나사 두개를 더 풀어야 하판을 분리 할 수 있습니다.

하판을 열어보면 소켓식으로 연결된 케이블이 있는 데

기판에 연결되어 있는 부분은 빡빡하게 체결되어 있고

하판에 연결되어 있는 부분은 매우 헐렁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떨어지지 말라고 유리테이프를 붙여놨더군요.

 처음에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논슬립패드를 잘라서 깔았는 데

논슬립패드가 열에 눌러붙는 경우가 있다고 해서 급히 제거 하고 다이소 갔을 때 같이 구매한

 문풍지를 붙였습니다.

 논슬립패드나 문풍지나 통울림을 완벽하게 잡아주지는 못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흡음재로 많이 쓴다는 난연 흡음재를 구매하였습니다.

 난연 흡음재가 5T 사이즈와 10T 사이즈가 있는 데 어떤 걸 사야할 지 몰라서 일단 두가지 종류를

모두 구매하였습니다.

 막상 흡읍재를 받아보니 생각보다 크기가 크고 10T는 상당히 두껍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먼지 10T 흡음재를 먼저 깔아보았으나 너무 빡빡해서

5T 흡음재로 바꿔서 다시 깔았습니다.

 흡음재 뒤쪽은 종이를 벗기면 접착제(?) 가 붙어있는 데 접착력은 문풍지와 다를바가 없겠더군요.

 일단 윤활을 하지 않고 흡음재만 장착하고 나서 타건을 해봤는 데

문풍지를 붙였을 때 보다 살짝 좋아지긴 했지만 100퍼 통울림이 잡히지는 않았습니다.

 스테빌쪽의 철심 소리가 조금 거슬렸기 때문에 윤활 작업을 하기 위해서 슈퍼 루브 구리스도 구매하였습니다.

기존의 하시는 분들을 보니 이쑤시게나 치간칫솔을 많이 사용 하시던데

저는 예전에 전자담배를 이용할때 받은 주사기가 있어서 그걸 사용해보았습니다.

 매우 가는 바늘 같은 부품도 같이 들어있었던 터라 구석 구석 구리스를 뿌려줄 수 있겠더군요.

 스페이스바쪽의 스테빌을 윤활한 모습입니다.

 스테빌 윤활에 대해 검색하다보니 덱에서 윤활을 해준 사진을 본적이 있는 데 구리스를 덕지덕지 라고 부를

정도로 발라두더군요.

 너무 많이 바르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주사기를 이용해서 적당히 올라오는 정도까지만 구리스를 주입

했습니다.

 흡음작업시에 기대치보다 못한 결과가 나와서 윤활도 기대하지는 않았는 데

스테빌 윤활 같은 경우에는 확실하게 효과가 느껴지네요.

 스테빌이 들어가는 전키를 전부 윤활했는 데 확실히

스테빌에서 나는 거슬린 철 소리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건 상당히 만족도가 높네요 +_+

 구리스를 100g 짜리로 구매했는 데 키보드 윤활 용도로만 쓴다면 평생을 쓸 정도의

양인거 같습니다. 생각보다 얼마 안써도 되더군요.

 내일과 모레해서 스파키 갈축과 타이탄 마크5의 윤활을 해줘야겠습니다.

타이탄 마크5의 경우에는 통울림이 신경쓰일 정도로 크기 때문에

흡음작업과 윤활 작업의 효과를 많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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