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 사이트 호진 - lepeullika saiteu hojin

저는 레플리카 매니아입니다. 이 글은 순수한 매니아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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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라는 정글속에는 여러분들이 레플리카에 대해 갖고있는 판타지아를 자극하여 잡아먹고자 하는 맹수들이 우글우글하죠. 

제가 본 일명 눈탱이를 당하는 분들의 대표적인 특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레플리카의 본질을 흐린다.

 레플리카의 본질은 기본적으로 외관의 싱크와 퀄리티입니다. 많은 분들이 "퀄리티=싱크"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는 굉장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레플리카 메이커별로 장단점이 뚜렷합니다. 예컨대 누군가 제품 자체의 퀄리티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추천해준 제품을 싱크만 보고 좋다고 골랐다가 제품 마감이나 사용감에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제품은 장단점이 있으며 완벽한 레플리카는 없다는 것을 놓치는 겁니다.

2. 자기주관이 없다.

 이런 분들은 본인이 원하는 제품의 장점을 명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저 내가 신을 신발을 남이 골라주길 원합니다. 결국 첫 구매 이후 그제서야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고 이중 지출을 하게됩니다. 이런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다 필요없고 지금 파시는거중에 제일 티안나고 제일 정품같고 제일 퀄리티좋은걸 알려주세요."

너무나 바보같은 질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눈탱이치기 딱 좋습니다. 정상적인 셀러라면 본인이 원하는 제품을 고르라고 할 것입니다만 사기꾼들은 이때다 싶어 입발린 소리를 해가며 친절함으로 무장하고 당신의 등을 칠 것입니다. 

본인이 한식 중식 양식 일식 중 뭘 좋아하는 지 정도는 본인이 판단하세요. 본인은 양식보다 일식을 훨씬 좋아하는데 남들이 최고라고 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면 그게 무슨 소용입니까?

2. 내부택, 박스, 종이택과 같은 하나하나의 부속품에 연연한다.

 어센틱과는 어차피 다릅니다. 풀박구성을 자랑하는 셀러치고 정상적인 업체를 못봤습니다. 얼마나 제품에 대해 피력할 거리가 없으면 제품이 아닌 실 사용 시 쓰레기 또는 짐만 될 부속품들을 가지고 피력할까요? 부속품의 크기, 비율, 텍스쳐 또는 폰트와 같은것들이 어차피 정품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전혀 연연할 필요가 없음에도 이러한 것에 집착하여 오늘도 이들은 실력있는 업체를 뒤에 두고 호구잡이 업체로 발걸음을 돌리고 있습니다.

3. 포토레플리카

 포토레플리카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두고도 다른 것이 더 좋다는 엉터리 결론을 도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색감차이를 사진으로 판단해버리는 것이 가장 황당한 일입니다. 촬영된 사진으로 색감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셀카만 봐도 찍은 환경에 따라 또 기기에따라 붉기도하고 노랗기도 합니다. 이런 엉터리 분석으로 만들어진 자료는 마치 암과 같아서 자료 하나가 만들어지면 누군가는 이것을 가지고 그럴듯한 필력으로 살을 붙여 설득력있는 엉터리 자료로 재생산합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단어를 바꾼다거나 혹은 이곳 저곳에서 마음에 드는 내용만을 골라 짜깁기하여 또하나의 자신만의 엉터리 자료 하나를 만들어 엉뚱한 제품이 찬사를 받고 이것을 초보자들이 겉핥기하여 엉뚱한 제품을 구입합니다.

4. 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런 분들은 대충 네이버에 몇번 검색한 내용으로 레플리카 시장을 다 알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 알고 왔으니 이 제품을 무조건 빨리 받을 수 있게 내놓으라고 합니다. 종종 오는 문의에서 이런분들을 마주하면 저는 느린 배송에 대해 이해시키려고 노력합니다. 물건을 팔려고 그런게 아니라 이런분들이 사기당하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사기업체의 특징은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무조건 충족해 줄것 처럼 이야기 하거든요.

 예를들어 제가 이런 분께 이 제품의 해외배송은 이정도 걸립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면 이제 이 사람은 네이버에 같은 제품을 검색합니다. 사기꾼들은 제품에대해 빠삭한게 아니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출되는 방법에 빠삭하여 네이버 검색에도 잘 노출됩니다. 문의를 하니 1주일만에 문앞에 가져다 놔준다고 친절하게 상담해줍니다. 이분은 그 말을 믿고 사기꾼에게 순순히 지갑을 내어줍니다. 결국 돌아오는건 배송된 쓰레기와 먹튀 뿐입니다.

5. 유통을 쉽게 생각한다.

 중국업자들은 외국인 알기를 우습게 압니다. 먹튀, 불량반품거부 등 굉장히 트러블이 많습니다. 이들로부터 사기에 가까운 피해를 받아도 구제받을 방법도 없습니다. 중국인과 외국인의 거래에서는 안타깝게도 외국인 소비자가 을입니다. 레플리카는 지하세계 물건이기 떄문입니다. 우리가 오픈마켓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들과는 근본적으로 유통구조가 다릅니다. 정상적인 유통구조를 가진 레플리카는 없습니다.

 국내 셀러들은 이 둘사이의 갑을 관계에서 갑질을 당하지 않고 원하는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제품을 받을수 있도록, 혹시모를 문제가 생겼을 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중재해 주는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에는 실제로 시간과 처리비용이 소모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이런분들은 퀄리티 컨트롤하는 기간을 통해 유통기간이 길어지는것을 게으르고 능력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저 눈 앞에 디스플레이된 가격만을 비교하여 비용이 중국 현지보다 비싸다고 정직한 업체마저 눈탱이 업체로 치부하여 국내업체구매와 해외직구의 장단점에 대해 알지 못하는 초보자들에게 해외 직구를 종용합니다. 

6. 레플리카에 대한 판타지.

 예를 한번 들어봅시다. A공장의 모 신발은 지금까지 나온 레플리카중 가장 잘 나왔다고 가정해 봅니다. 김호구(30세) 씨는 정직한 업체에서 파는 이것에 대해 어찌저찌 알아내서 들어옵니다. 정직한 업체는 이 레플리카가 가지고 있는 한계에 대해 정확히 짚어줍니다. 

 김호구씨는 생각합니다. '가장 좋다고 했는데 한계점이 있다고? 이게 무슨 제일좋은 레플리카야?' 라고 말이죠. 정품과 똑같은 제품은 정품밖에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여 오늘도 정품같은 레플리카를 사기 위해 열심히 더 알아봅니다.

 어라? 한 업체를 찾아냅니다. SA급 미러급 제품이 나온다네요. 상담원은 대기업 상담센터마냥 친절하며 가격은 두배입니다. 업체는 이걸 신고 당당하게 매장에 들어가라고 합니다. 김호구씨는 가격도 두배인데 더 좋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지갑을 엽니다. 몇달 뒤 모 업체는 사라졌고 이름만 바꿔서 다시 수면위로 나왔지만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이런 분들은 대체로 정품의 시즌별 차이는 모르면서 주워들은 페이크포인트를 짚어가며 정품에도 있지 않은 제품을 내놓으라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잡아먹고 사는 것이 바로 눈탱이업체인 것입니다.

 레플리카에 대한 판타지를 버리십시요. 100% 같은 레플리카는 없다는걸 제발 인정하세요.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레플리카에 대한 판타지를 자극하고자 번장, 인스타, 네이버 할 것 없이 눈탱이 업체들끼리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진흙탕입니다.레플리카에 S급 SS급과 같은 급을 나누지 마세요. 사기꾼들이 만들어낸 용어일 뿐입니다. 부디 환상을 버리시고 지금 주어진 이 레플리카의 황금기를 매니아로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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