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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감도 다르고, 스테빌이 마치 바밀로처럼 더 정갈해졌어요. (제가 양품일지도...).
택배는 그지같이 와도 내용물은 이상 없이 블투 연결도 잘 되고 다행히 잘 됩니다.
무엇보다 r3 저소음 45g / r2 저소음 45g 인데
r3가 조금 더 정숙한 분위기 같아요. 이건 계속 써보면서 알아야 할 것 같고, 키감도 조금 더 가볍다고 할까요? 다르게 말하면 r3가 더 맴브레인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이 역시 계속 타건해봐야 알 듯해요.
일단 키보드 자체가 r2에 비해 무거워서 그런지 통울림도 안 들리고 첫인상은 합격! ㅋㅋㅋㅋ
전자기기 리얼포스 R3 영문판 저소음 버전 사용기 27
2
11,978
그 동안 사무용으로 R2 영문판 저소음 차등버전을 쓰고 있었는데
작년 하반기에 R3 발매 소식을 듣고 영문판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사무용으로 무선이라는 건 정말 큰 장점이라서..
그러다가 최근에 현지에 발매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구매했습니다.
구매대행으로 배송비 포함 대략 39만 + 관부가세 3.9만 들었습니다.
모양새에 대한 설명은 더 밑에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고,
실사용 소감을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무선 기능만
추가됐어도 그냥저냥 썼을 것 같은데 어느 정도 사용해보니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올라간 느낌이라 만족도가 높습니다.. ^^
1. 전작에 비해 키캡과 하우징이 좀 더 매트한 재질+회색에 가까운 톤입니다.
2. 케이스 조립형태가 전통적인 위/아래 걸쇠방식에서 결합부가 안 보이는
구조로 바뀌었는데, 삐걱거리지 않고 상당히 견고한 느낌입니다.
3. 블루투스 연결은 잘 붙고 페어링 전환도 빠르고 특별히 문제는 없습니다.
4. 절전모드 들어가는 시간을 전용 소프트웨어로 시간 단위로 설정 가능해서
생각보다 귀찮지는 않습니다. 전원 버튼을 눌러서 켠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그냥 아무 키만 쳐도 잘 깨어납니다. 물론 페어링 다시 붙는 시간은 걸립니다.
5. 키감은 상당히 단단했던 R2보다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30g에 저소음 버전이라 조금만 신경쓰면 정말 무소음입니다.
로고는 R2 버전의 싸구려틱한 플라스틱 재질에서
그나마 좀 고급스러워졌네요. 전작보단 낫습니다.
유/무선 키보드다 보니 펑션기를 활용한 단축버튼이 있어서
사진처럼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만 홈페이지 매뉴얼은
소프트웨어 기준으로 나와있어서 그다지 친절한 편은 아닙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블투 1~4번, USB 5번 숫자키 할당입니다.
//www.realforce.co.jp/support/download/manual/softwaremanual/
디자인은 컴팩트하고 직선적인 R2보다 오리지널 모델에
더 가깝게 변했습니다. 살짝 둥글하면서 넉넉한 사이즈로..
요즘 트렌드와는 멀지만.. 어차피 디자인 보고 쓰는 놈은
아니니 그러려니 합니다.
이상입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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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선으로만 나왔던
리얼포스 키보드가
드디어 무선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올해 초 접했었다.
하지만 한국에 정발 소식은 없어서
직구를 고려했으나
관부가세를 더하니 40만원 중반대를
넘어가는 가격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레오폴드에 올라온 공지
6월 7일 드디어 정발을 한다는 소식!!!
오전 11시 정발 오픈이라
후딱 출근해서 광클대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니콘 Z9을 구입하며 비약적으로 상승한
나의 광클 능력으로
여유롭게 구입할수 있었다 ㅋㅋㅋ
그리하여 어제 퇴근해보니
드디어 집에 도착!
서둘러 언박싱을 해본다
박스가.. 왕크다!!!
기존 r2 박스도 우와 크다 했는데
이건 더 크다 ㅎㄷㄷㄷㄷ
박스 안쪽 내용물
정발판이지만
아쉽게도 한글 매뉴얼이나
안내지가 없다
내용물은 저 종이들과
C타입 유선 케이블과 AAA건전지 2알,
그리고 키보드 본체가 끝
r3가 기존 r2보다
같은 키압이여도
조금 가볍다는 후기들이 많았고
특히 화이트가 더 가볍게 느껴진다 했다
그런 이유도 있지만
나는 책상부터 책상위까지 올 블랙이라
당연히 블랙 45g 균등 모델을 선택했고
늘 사용하던 텐키리스를 골랐다
디자인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
기존 r2 보다 좀 더 레트로해졌고
키캡도 올블랙과 올화이트로
많이 밋밋해(?) 졌다
토프레는 전용 키캡을 사용해야해서
키캡을 구하기도 어려워서
커스텀 키캡놀이하기 힘들듯 ㅜㅠ
r2와 다르게
r3의 리얼포스 로고는 좌상단으로 이동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이쁜듯
r3는 건전지 방식으로
AAA 건전지 2개가 들어간다
건전지를 넣고 무선으로 사용하거나
동봉된 케이블로 유선으로 사용할수도 있다
나는 건전지 방식보다는
충전식을 선호했는데
많은 리뷰를 읽고 친구와 얘기하다보니
충전식은 핸드폰 배터리처럼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점점 배터리 수명이 줄어들거고
그러면 교체하려면 손이 많이 간다
그러므로 건전지방식이 더 좋다
라는 말에 세뇌 되어서
이것도 나름 좋은점 같다
팔랑귀 ㅋㅋㅋㅋㅋ
나는 기본으로 들어있는 건전지가 아닌
집에서 굴러다니는 에네루프 충전지로
2개를 넣었다.
충전지가 용량도 더 크다보니
아무래도 더 오래쓰고
다시쓸수 있으니 훨씬 좋을듯
건전지를 넣고 전원을 키면
자동으로 1번 페어링이 활성화 된다
그럼 컴에서 블루투스 설정창을 열고
연결해 주면 끝
리뷰에서 많은 말이 나왔던
30분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슬립모드로 들어가
다시 전원버튼을 눌러서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는걸 봤는데
전용 소프트웨어를 깔아서
시간을 원하는대로 조정하거나
아예 꺼버릴수도 있으니
전혀 걱정 노놉
들때 좌우를 잡으면
엄청 두꺼워진 느낌이여서
나란히 놓고 비교샷을 찍어봤는데
이건 그냥 양 끝쪽 디자인의 차이인듯
일단 아쉬운대로
집에 있는 리얼포스 정품 ESC 키라도
포인트로 바꾸기로
미리 구해놨던 레드 포인트 키캡과
R2에서 추출한 키캡
둘중 뭘 할까 고민하다가
리얼포스 이전에는
한성 노뿌 무접점 키보드 893B
aka 한무무를 사용했었다.
무접점에 무선, 그리고 멀티 페어링
선택지가 한무무뿐이 없었고
구입해서 사용해보니
노뿌스위치도 상당히 타건감이 좋았다
그래서 2개를 구입해서
집과 회사에 하나씩 놓고 사용했다
노뿌와 토프레의 타건감을 표현하자면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노뿌는 도각도각
토프레는 도각도각 + 찰랑찰랑
토프레가 좀더 키 누를때 구분감이 있는 느낌
이건 글로 표현하기 쉽지 않다..
그다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타건음
이건 영상으로 보는게 빠를듯해서
급히 찍어봤다
지향성 마이크로 찍다보니 실제 소리보다
조금 더 크게 녹음됐다는걸
감안해야 한다.
실제 소리는 영상의 소리보다
조금 더 작다
그리고 R2는 일반 모델,
R3는 저소음 모델
먼저 r2의 타건음
어쩌다 보니
불과 2주일 사이에
r2에 이어서 r3까지 영입하게 되었다.
키보드의 끝판왕이라는
리얼포스를 사용해보니
아 이래서 사람들이 찬양하는구나
알수 있었다 ㅎㅎ
물론 커스텀 키보드나
풀 윤활작업한 키보드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접해보지 않을계획
거기까진 무리무리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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