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코난 5기 극장판 다시보기 - myeongtamjeongkonan 5gi geugjangpan dasibogi

2017. 5. 28. 16:26

줄거리 & 리뷰 / 스포일러 有 결말

코난 등 소년 탐정단은 아가사 박사와 캠핑을 가던 중 새로 지어진 쌍둥이 빌딩을 보곤, 다음날 방문하기로 한다. 그날 밤 하이바라가 누군가와 몰래 통화하는 모습이 켄타에게 목격된다.

다음 날 코난 등은 쌍둥이 빌딩에 방문했다가, 모리(+란+소노코) 등과 마주치게 된다. 토키와 그룹의 회장인 토키와 미오가 모리의 대학 후배인지라 초대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코난 등은 미오의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미오의 일본화 스승이라는 키사라기 호우스이는 미오에게 뭔가 불만이 가득한 듯 하다. 들리는 말로는 키사라기의 작품을 미오가 비싸게 팔아먹어서라나?

코난은 검은 조직의 일당이 빌딩 앞에 나타났음을 알곤 뒤쫓지만 코앞에서 놓치고 만다. 그러던 중... 호텔이 오픈하기도 전에 투숙했던 시의원 오오키 이와마츠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시장보다 권력이 더 강한 인물로... 시 조례를 바꿈으로써 쌍둥이 빌딩을 세우는데 기여했다.) 벽에 남겨진 흔적에 의하면 살해 당시 뭔가 벽에 걸려있었던듯 한데 범인이 그걸 가져갔고, 대신 깨어진 술잔을 남겨 놓았다.

코난 등 소년 탐정단은 자기들 나름대로 이번 사건을 수사하겠나고 나섰고... 관련자들을 방문한다. 먼저 방문한 건축가 카자마 히데히코는 1편의 모리야 교수의 제자라는 점 말곤 특별한 혐의점은 없었고, 키사라기는 코난 등이 사건 수사를 한다고하자 그런건 어른들의 일이라며 무뚝뚝하게 대하며 화를 내는데... 사실 심성이 나쁜 것은 아닌지 코난 등에게 수묵화를 선물하기도 한다.

그날 밤... 하이바라가 몰래 통화하는 모습이 아가사 박사에게도 목격된다. 아가사 박사는 전혀 연락할 곳이 없는 그녀가 전화를 하는 모습이 수상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녀를 믿고 싶었다.

다음 날 코난 등은 컴퓨터 프로그래머 하라 요시하키를 방문했다가 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번에도 이전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깨어진 술잔이 있었는데... 코난은 이번엔 피가 굳어진 다음에 놓여졌다는 점에 주목한다. 또, 하라의 컴퓨터 데이터가 모두 지워진 점이 특이했고, 그가 사망한 시각 주변 인물들 중에서 키사라기만 알리바이가 확실했다.

그날 밤... 하이바라는 또다시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다가 코난에게 들키는데, 알고보니 언니를 그리워하며 언니의 목소리가 녹음된 자동 응답기에 전화하고 있었던 것. 자동 응답기에 테잎이 들어있지 않았기에 검은 조직에게 들킬 염려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검은 조직의 진 등이 옆에서 엿듣고 있었다. 그렇게 검은 조직은 하이바라가 쌍둥이 빌딩 오픈 파티에 갈 것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쌍둥이 빌딩 오픈 파티에서... 사회까지 보며 멀쩡히 잘 있던 미오가 목이 메달려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미오가 걸고 있던 진주 목걸이의 줄이 피아노 줄로 바뀌어 있었고, 와이어에 메달려 끌어올려짐으로써 교살된 것으로 보였다.

모리는 미오에게 쉽게 접근 할 수 있었던 비서를 의심하는데... 코난은 또다른 인물을 의심한다. 코난이 자신의 추리를 완성해 가던 중... 검은 조직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한다. 두 곳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토키와 그룹의 메인 서버가 날아갔고, 전기실이 날아가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한다.

오픈 파티가 열리던 75층에서 40층의 화재를 피해 내려갈 방법은... 비상 전력으로 작동하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방법과 60층 구름 다리를 통해 반대편 건물로 넘어가는 방법 뿐... (구름 다리는 45층에도 하나 더 있다.) 인원은 많고 시간 관계상... 여자와 노인, 아이들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고... 건장한 남자들은 비상 계단으로 내려가서 옆 건물로 넘어가기로 한다.

검은 조직의 소행이 분명한 가운데... 코난은 메인 서버는 그렇다고 치고 전기실은 왜 공격했을까 의문을 품는다. 그러다 문득 하이바라를 저격하기 위함임을 깨닫는다. 그 시각 진은 하이바라와 똑같은 헤어 스타일을 하고 나타난 소노코를 하이바라로 오인하고 총을 쏘는데... 코난이 적절한 타이밍에 눈치 채면서 목숨을 건지게 된다. 하지만 그 빗나간 탄환으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45층에서 멈추고 만다.

앞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던 다른 소년 탐정단들은... 다른 층에서 타려던 임산부에게 양보하려다가 60층 윗쪽에서 내리게 되었고, 양측은 각각 60층, 45층에 있는 구름 다리를 통해 반대편 건물로 넘어가기로 한다. 하지만 진 등이 구름 다리를 파괴함으로써 퇴로가 막히고 만다. (소년 탐정단 전원은 60층에 고립되었고, 45층 쪽은 란과 코난만 건너가지 못한 상태에서 붕괴되었다.)

40층에서 시작된 불이 코난과 란이 있는 45층 까지 번지기 시작했고... 란은 코난을 끌어안고 소방 호수에 메달린채 뛰어내림으로서 불이 난 40층을 통과해 어찌어찌 구출된다. 지상으로 내려온 코난은 그제서야 하이바라 등이 60층에 고립되었음을 알게된다. 코난은 반대편 건물에서 고출력 스케이트 보드로 건너 뛰어 하이바라 등에게 합류했고... 메구레 경감 등에게 옥상으로 구조 헬기를 보내달라 요청한다.

코난은 다른 친구들을 먼저 보내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진범이 건물 안에 남아있었기 때문. 진범의 정체는 바로 키사라기. 그는 후지산 그림을 평생 그려왔고... 나이가 들어 거동이 힘들어지자 자신이 평소 그림을 그리던 언덕에 집을 지었다. 하지만 쌍둥이 빌딩으로 인해 후지산이 가려지게 되었고... 이에 불만을 품어 범행을 저질렀던 것.

시의원 '오오키 이와마츠',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토키와 그룹의 이사 '하라 요시하키', 토키와 그룹의 회장 '미오'가 그 범행의 대상이었는데... 오오키 이와마츠에게는 그림을 선물하는척 접근해서 살해했고, 하라는 검은 조직의 타겟인지라 그들에게 먼저 살해당했기에 (원래 조직의 끄나풀이었는데 배신하여 오히려 그들의 정보를 빼돌렸다.) 망가진 후지산 전경을 의미하는 술잔만 가져다 놓았다. (그래서 하라가 살해 당한 사건에서 범행 시각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었던 것) 마지막으로 미오에겐 진주 목걸이를 선물한 후, 범행 시각 피아노줄로 만든 가짜 목걸이를 와이어에 걸어서 바꿔쳤다.

범행을 인정한 키사라기는 음독 자살하려고 했는데... 코난이 정당한 죄값을 치르라며 마취총으로 저지한다. 구조 헬기가 옥상에 도착하면서 무사히 구출되는 듯 했으나... 검은 조직이 옥상에 준비한 장치로 불을 지르는 바람에 이 또한 무산 된다. 또, 알고보니 연회장에 시한 폭탄이 설치되어 있음이 밝혀진다.

코난은 연회장에 있던 스포츠카를 타고 반대편 건물 옥상의 수영장으로 건너뛸 생각을 하는데... 하이바라는 거리와 속도 등의 이유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인다. 그 때 코난은 폭발의 후폭풍을 추진력으로 더할 생각을 하고, 그 방법으로 아슬아슬하게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검은 조직은 하이바라가 어린 아이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에, 그냥 나타나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고... 후일을 기약한다.

연쇄 살인까지 하기엔 범행 동기가 좀 약하지 않은가 싶은게 흠이지만... 흥미 진진했던 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