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턱 소리 - oenjjog teog soli

천안 연세우일치과병원 구강내과 강승철 과장은 “턱관절 질환은 여러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쳐 발생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1 “턱에서 모래 가는 것 같은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가 나고 아파요. 옆머리에 두통도 있어요.”

19세 여성이 병원을 찾아 고통을 호소했다. 턱관절 분석검사, 방사선사진 검사를 해본 결과, 양측 턱관절에서 골관절염 증상이 있었다. 이 때문에 턱 근육 부위의 근막통증, 긴장성 두통 증상도 더해진 것이다. 이 여성은 평소에 이를 가는 습관도 있었다. 턱관절 주의사항과 운동요법을 알려주고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도 병행하면서 2주를 보냈다. 통증은 조금씩 완화됐고 이갈이에 대해서도 교합안정장치 치료를 시작해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2 50세 남성이 좌측 아래 어금니 부위가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동네 치과에서는 치아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했단다. 그러나 환자는 “어느 치아인지는 모르겠지만 좌측 아래 어금니 주변이 뻐근하게 아프다”고 말했다. 검사를 해본 결과 턱의 씹는 근육(저작근)의 근막통증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치아 쪽으로 통증이 전이 된 것으로 보인다. 약물치료와 함께 턱관절 주의사항과 운동요법을 교육했다. 2주가 지나자 증상이 많이 완화돼 불필요한 치과 치료를 피할 수 있게 됐다.

턱관절은 양측 귀 앞에 위치해 아래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며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하는 등 턱을 움직이고 턱의 위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턱관절 질환의 초기 증상은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음식을 씹을 때 턱에서 덜그럭거리거나 ‘딱딱’ 소리가 난다. 처음엔 소리만 나고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점차 입이 안 벌어지고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잘 씹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턱관절 주변으로 근육이 아래턱과 옆머리 등에 널리 분포돼 있어 턱 뿐만 아니라 안면부 통증이나 두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턱관절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오징어와 껌 같은 단단한 음식을 자주 씹거나, 손톱을 물어뜯거나 이를 악무는 등의 악습관, 턱 부위에 가해진 외상, 관절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갈이가 턱관절 질환을 악화 시키고 지속시킬 수도 있다.

턱관절 질환은 보통 만성적이며 잘 재발하는 특성을 보이므로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조절하고 환자 스스로 턱관절 주의사항과 운동요법을 통해 평소에 관리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이 필요하며 야간 이갈이·이악물기 등이 있을 때는 교합안정장치를 잠자는 동안 입안에 장착해 증상을 완화시키키도 한다.

정리=장찬우 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Q&A] 안면부 통증, 원인 진단이 우선

Q.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요.

A. 턱관절 질환 초기 증상이다. 턱관절은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로 양쪽 귀 앞에 위치해 음식을 씹거나 말 할 때 등 턱 운동의 중심축이다. 처음엔 ‘딱딱’ 거리는 소리만 나지만 통증이 생겨 음식을 씹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반드시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Q. 이갈이를 하면 턱관절 질환이 생기나.

A. 자고 일어났을 때 턱에 통증이 심하고 턱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수면 중에 이를 악물거나 이를 가는 습관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이갈이로 인한 턱관절 질환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갈이가 있는 경우 치아 마모 상태나 수면다원검사 또는 휴대용 간이 근전도 검사기를 통해 이갈이를 진단한다.

Q. 입 안에 구멍 같은 상처는 왜 생기나.

A. 가끔씩 피곤하거나 힘들면 입안이 헐고 아플 때가 있다. 보통 10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지지만 반복적으로 여러 곳에 생길 때는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베체트병, 구강편평태선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나 바이러스, 진균 감염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Q. 치과에서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경미한 코골이는 수면자세 변화, 금주, 생활 습관의 변화 등으로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수술이나 지속적 양압기와 같은 치료가 필요하다. 치과에서는 병력조사와 조직검사, 방사선사진 검사 등을 통해 구강내장치치료에 적합한지를 판단한다.

Q. 비치성 통증이 무엇인가.

A. 구강과 안면부 통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이중 치아가 아닌 다른 곳에 원인이 있는 비치성 통증은 쉽게 진단하기 어렵다.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하고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기도 하는데, 비가역적(원상회복이 어려운)인 치료를 하기 전 통증의 원인에 대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턱관절에 문제가 있을 시 아래턱과 위턱이 연결되는 좌우 관절에서 '딱딱'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소리가 난다고 하여 모두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턱관절 장애의 초기단계에 들어섰다고 보아야 하며,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1.원인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딱딱한 오징어 등을 오래 씹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외상과 스트레스 등은 턱관절 장애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2.증상

입을 벌릴 때 귀, 뺨, 관자놀이 등에서 통증이 나타나거나 딱딱 소리가 나기도 하며, 심할 경우 입을 벌릴 수 없거나 갑자기 입을 다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3.진단

어금니 맞물림을 확인하는 교합검사, 관절상태와 뼈조직의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방사선 사진,  MRI, 근육의 긴장도를 평가하는 근전도검사 등이 있습니다.

4.치료

턱관절 치료는 가능하지만 턱관절의 잡음은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통상 보존적인 방법을 우선 시행합니다. 치료의 종류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교합장치, 행동요법, 운동처방 등이 있으며, 가장 흔한 치료로 물리치료와 교합장치가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따뜻한 찜질, 초음파, 레이저치료 등이 있으며, 교합장치로는 입안에 끼는 장치로 턱이 안정된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약물치료는 진통소염제와 근이완제를 처방합니다. 보존적인 치료로 개선이 없거나 개구장애가 심하거나 유착 혹은 강직 등을 보일 경우 악관절 세정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질문

왼쪽 턱에서 딱 소리가 나요

고3인 학생입니다. 몇달전에도 그러다 신경안쓰게되면서 잊었는데 입을 조금 과하게 벌리면 왼쪽 턱에서 작게 딱 소리가 나요 통증은 없고 입에 손가락은 조금 무리하면 엄지 제외하고 전부 들어가고 보통은 검지, 중지, 약지 3손가락이 들어가요. 평소 견과류를 좋아하고, 손톱 물어뜯는 버릇이 있습니다. 딱히 통증이나 불편감은 없는데 손톱 물어뜯는걸 고치고, 찜질같은것을 해주면 딱 소리가 좀 나아질까요?

하이닥 스코어: 8928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0명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0명

2021.10.23

질문자의 감사 인사 | 2021.10.26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치과 상담의 여병영입니다.

턱관절에는 물렁뼈가 사이에 있어서

입을 크게 벌리고 다불 때

이 물렁뼈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운동을 하게 되는데

만약 턱관절에 약한 염증이 있어 이 물렁뼈 모양이 변형된다면

입을 벌리고 다물 때

물렁뼈가 약간 걸리면서 딱딱 소리가 나게 됩니다.

소리만 나는 경우라면

입을 너무 크게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드시거나 하는 등만 조심해주심다면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하이닥 스코어: 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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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3

질문자의 감사 인사 | 2021.10.23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송슬기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온찜질을 자주 하시고 말을 하시거나 음식을 먹을때도 죽이나 미음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염제가 도움이 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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