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이글, 버디, 파, 보기가 뭐지?
작성: james | 게시 날짜: 2020/05/03 | 조회수 1429
골프를 배우기 시작하면 꼭 알아야 할 용어이기도 하면서 자동으로 알게 되는 용어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게 부릅니다.
가장 일반인에게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맞게 정리를 했습니다.
우선 골프 코스는 보통 18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18홀을 다 돌게 되면 4시간 정도 걸립니다.
각 홀마다 길이가 다릅니다.
만약 다 똑같으면 엄청
지겹겠죠.
- 짧은 홀은 3번 만에 넣어야 합니다. (파 쓰리[3] 홀이라고 보통 부름)
- 중간 홀은 4번 만에 넣어야 합니다. (파 포[4] 홀이라고 보통 부름)
- 긴 홀은 5번 만에 넣어야 합니다. (파 파이브[5] 홀이라고 보통 부름)
홀인원
누구나 다 들어봤을 겁니다.
한 번에 hole(구멍)에 넣는 겁니다.
3번에 넣어야 하는데 1번 만에 넣는 경우입니다.
알바트로스
5번에 넣어야 하는데 2번 만에 넣었을 경우
프로도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오히려
홀인원보다 더 힘들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글
5번에 넣어야 하는데 3번 만에 넣었을 경우
4번에 넣어야 하는데 2번 만에 넣었을 경우
버디
5번에 넣어야 하는데 4번 만에 넣었을 경우
4번에 넣어야 하는데 3번 만에 넣었을 경우
3번에 넣어야 하는데 2번 만에 넣었을 경우
버디도 어럽지만 일반인도 자주 있는 일입니다.
파
5번에 넣어야 하는데 5번만에 넣었을 경우
4번에 넣어야 하는데 4번만에 넣었을 경우
3번에 넣어야 하는데 3번만에 넣었을 경우
일반인에게는 이것도 대단한 겁니다.
보기
5번 만에 넣어야 하는데 6번만에 넣었을 경우
4번... +1
3번... +1
더블 보기
5번에 넣어야 하는데 7번 만에 넣었을
경우
4번... +2
3번... +2
트리프 보기
5번에 넣어야 하는데 8번만에 넣었을 경우
4번... +3
3번... +3
처음 골프 시작한 사람에게는 트리플 보기도 대단한 겁니다.
대충 느낌이 오나요?
18홀을 돌면서 72번 만에 넣으면 Even(이븐)이 됩니다.
골프 경기를 보시면 -1, -2, -3... 이런 스코어를 봤을 겁니다.
보통 72번 기준으로 -3이면 69번 만에 넣었다는 겁니다.
즉 일반에게는 72번 만에 넣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겁니다.
일반인
사이에서 보기(bogey) 플레이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보기는 +1이죠.
즉 72번 + 18번(18홀 x +1) = 90번
그리고 싱글(1~9) 친다라는 말도 듣게 될 겁니다.
72번 + 9번 = 81번 안에 넣는 경우 해당이 됩니다.
제가 위에 이해하시기 쉽게 '번'이라고 적었는데 '타'로 표현을 보통 합니다.
72번 = 72타
TalkId: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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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 지인들과 필드를 나가보면, 의외로 골프 점수 계산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스크린골프만 치다가 필드골프장에 나가면 정신이 없죠. 공은 안맞고, 맞았다하면 땅볼로 기고, 헛스윙 많이하고.. 그러다보니 스코어는 뒷전입니다.
물론 캐디님이 알아서 작성해 계산해 주지만, 구력이 생기면 본인 스코어는 본인이 계산해야 됩니다.
프로들은 상대방 점수까지 계산해야 됩니다. 아직 우리는 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스코어를 잘 계산할 수 있도록 골프 점수 계산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골프점수 Par(파)가 기준
골프를 치다보면, 버디, 파, 보기, 양파... 등등의 말을 듣습니다. 골프는 기본적으로 홀 마다 기준 타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파3, 파4, 파5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파(Par) 옆에 붙은 숫자가 기준 타수가 됩니다.
파3라는 것은 총 3번을 쳐서 홀컵에 넣어야 기본 점수를 받을 수 있는 홀입니다. 각 홀마다 기준이 되는 타수를 치게되면 파를 얻게 됩니다. 기준 타수보다 1타 적게 치면 "버디(Birdie)", 1타 많이 치면 "보기(Bogey)"라 합니다.
만약 티샷을 쳤는데(1타) 바로 홀 컵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럼 "홀인원"이 되는 것입니다. 홀인원은 대부분 파3 홀이에서 많이 나오구요. 짧은 파 4홀에서도 가끔 나옵니다. 그럴려면 드라이버 비거리가 어마어마 해야겠지요?
기준타보다 2타를 적게 치면 "이글(eagle)"이구요, 3타를 적게 치면 "알바트로스(Albatross)"라 합니다.
기준타보다 2타 많이 치면 "더블보기(double bogey)"입니다. 3타 많이치면 "트리플 보기(Tiple Bogey)", 4타 많이 치면 쿼드러플보기(Quadruple Bogey)", 5타 많이 지면 퀸튜플보기(Quintuple Bogey)라 합니다.
양파, 애바, 더블파는 한국에만
이것은 정식 용어이구요. 아마추어 골퍼들끼리 가면 그들만의 용어가 있습니다.
기준타수 보다 2배 더 치는 경우, "더블파(Duoble Par)" 또는 "양파" 라고 하구요, 파 5홀에서 4타를 많이 치면 쿼드러플보기를 줄여서 "쿼드", 또는 그냥 "애바"라고 합니다. 우스개소리로, 실력이 떨어지니 "집에가서 애나 봐라"에서 애바 라고 했다는 썰도 있습니다.
스코어카드 작성 법
홀마다 기준 타수로 점수를 계산해서 스코어카드에 적습니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이 캐디가 스코어카드를 적어줍니다. 요즘에는 스코어도 패드에 기록합니다. 그러면 관련 앱에서 동반자와 자신의 스코어가 기록이 됩니다.
해외에서 골프를 친다면, 본인이 직접 스코어를 기록해야 됩니다. 이때 본인이 친 타수만큼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예를 들어, 파4에서 파를 했으면 "4", 보기는 "5", 버디를 했으면 "3"을 적으면 됩니다.
꼭 이렇게 적지 않아도 아래 이미지처럼 기본 타수에서 몇타를 더 쳤는지만 적어도 됩니다. 파4에서 버디를 했으면 "-1", 파는 "0", 보기는 "1", 양파는 "4" 이렇게 적습니다. 버디는 하트로 표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골프 점수 계산 법 및 골프 용어(홀인원, 버디, 이글, 알바트로스)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골프장 잔디도 노랗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필드 골프를 즐길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는데요, 모두들 건강하고 즐거운 골프 라운딩 하시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