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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여인의 무너진 얼굴' 심현희, 안타까운 근황

'33세 여인의 무너진 얼굴' 심현희씨의 안타까운 근황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을 앓아 얼굴이 무너져가는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30대 심현희 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심현희 씨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얼굴 피부가 늘어져 이목구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가 됐다. 정상적인 삶조차 힘들다는 심현희 씨는 2년째 바깥출입을 하지 않고 있다. 33세의 심현희 씨의 충격적인 모습에 제작진 역시 말문을 잃고 말았다.

당시 심씨의 사연을 접한 많은 네티즌들은 이들 가족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고, 그 금액만 무려 10억 원이 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고인은 방송 2년 만에 생을 달리했다.

  고인을 지원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은 "2016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던 심현희님이 2018년 9월 21일 건강 이상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심씨 사망 후 남은 후원금 중 심씨 의료비와 병간호비 등으로 책정한 7억5000여만원을 ‘심현희 소망펀드’로 만들어 신경섬유종을 앓는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하겠다며 유족의 동의를 구했다. 유족들은 이를 거부하고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유족들이 후원금의 수익자로서 채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당시 방송 내용이 신경섬유종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어려움보다는 심씨와 가족이 겪는 어려움에 초점을 맞췄고, 이에 따라 후원자들도 심씨와 가족에 증여할 의사로 후원금을 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재단 측이 항소해 진행된 항소심에서는 판결이 뒤집어졌다.

앞서 1심 법원은 재단이 후원금 지급 계약을 대신 진행하는 '수탁자'일 뿐이라고 판단을 했는데, 항소심 재판부는 재단이 후원금 모집의 '주체'라고 봤기 때문이다.

기부금을 모집하려면 계획서를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는데, 이 모집 신청을 방송사가 아닌 재단 측이 했고, 이후 집행 과정에서도 재단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후원금 결제창과 기부금 영수증에 재단 이름이 들어가 있는 점을 볼 때에도 후원자들도 후원금을 재단이 받아 집행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봤다.

또 후원금의 주된 목적이 심 씨의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이었다면서 심 씨가 숨졌음에도 가족에게 잔액을 지급하는 게 후원자들의 의사와 전적으로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심씨 유족 측은 소송비용을 이유로 대법원 상고를 포기한 상태다. 이에 따라 2심에서 나온 판결대로 현재 재단 측이 후원금 잔액을 관리하고 있다. 대신 재단 측은 도의적인 차원에서 심씨 가족 측에 2억 원을 생계지원금으로 지급했다. 

사진=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을 앓던 심현희 씨의 안타까운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지난 2016년 10월 20일 사연 방송 후 2016년 11월 10일 신경섬유종 제거 수술을 받고, 2차 수술을 앞두고 있던 고 심현희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이날 진행을 맡은 임성훈은 방송 말미에 "저희가 시청자 여러분께 한 가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임성훈은 "저희 방송을 통해서 사연이 소개된 후에 많은 분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던 심현희 씨가 2차 수술을 위해 재활 치료를 받던 중 머리 부분에 불의의 부상을 당해 의료적인 조치에도 불구하고 과다 출혈 문제가 악화해 결국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심 씨의) 부모님께서는 슬픔 속에서도 온정의 마음을 보내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깊은 감사인사를 전했다"며 "다시 한 번 고 심현희 씨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심현희씨. [사진 SBS '세상에 이런일이']

신경섬유종을 앓아 눈코입의 형태가 거의 사라진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했던 심현희씨가 세상을 떠났다.

심씨를 지원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4일 “2016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을 통해 소개됐던 심현희님이 2018년 9월 21일 건강 이상으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심현희님을 위해 사랑으로 보내주신 많은 분의 후원금을 전달받고 각 분야 전문가들도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심현희님과 가족에게 필요한 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해왔다”며 “향후 후원금은 신경섬유종증 및 항암 치료 중인 어머님의 의료비와 심현희님과 같은 저소득 신경섬유종증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현희 님을 위해 사랑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심현희 님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2016년 피부와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신경섬유종을 앓는 심씨의 사연이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녹내장으로 시력을 잃어 키보드로 말을 하는 심씨는 “나처럼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었다”며 사회복지과를 졸업한 이유를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심현희씨. [사진 SBS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후 5만명 이상이 후원했고, 약 10억원에 이르는 후원금이 모였다. 이를 통해 심씨가 종양 제거 수술과 안면 수술을 받고 회복에 힘쓰는 모습이 지난해 공개되기도 했다.

힘겨운 수술 후 심씨는 “너무 감동스럽다. 사랑의 손길로 저에게 작은 정성과 마음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넓은 시야로 씩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추후 20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심씨는 안타깝게도 눈을 감고 말았다.

‘세상에 이런일이’ 역시 방송에서 심씨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시청자 여러분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 우리 방송을 통해 사연이 소개된 후 많은 분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던 심씨가 2차 수술 후 재활 수술을 받던 중 머리 부분에 불의의 부상을 당해 의료적 조치에도, 과거 치료 때마다 문제가 됐던 과다출혈 문제가 악화해 운명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심씨의) 부모님께서는 슬픔 속에서도 온정의 마음을 보내주셨던 시청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셨다”고 덧붙였다.

이가영 기자

(사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화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신경섬유종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현희 씨가 재조명되는 중이다. 

지난 2016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신경섬유종으로 얼굴이 무너져가는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30대 심현희 씨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심현희 씨는 신경섬유종으로 인해 얼굴 피부가 늘어져 이목구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정상적인 삶조차 힘들다는 심현희 씨는 2년째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다. 33세의 심현희 씨의 충격적인 모습에 제작진 역시 말문을 잃고 말았다.

현희 씨는 게시글을 통해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났다"고 방송 이후 답지한 온정에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모친 또한 "밝아졌다. 힘내라고 응원해서 현희도 힘이 솟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심 씨는 격려글을 하나 하나 들으며 "눈물이 난다"며 "너무 감동스럽다.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사랑의 손길로 저에게 작은 정성과 마음을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넓은 시야로 씩씩하게 살겠다"고 전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현희 씨는 지난 2018년 9월 21일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재활 치료를 받던 중 머리 부분에 불의의 부상을 입은 것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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