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 컵 연마제 - seuten keob yeonmaje

고앵대마왕2020. 12. 1. 14:50

마침 스테인레스, 티타늄 새제품이 둘 다 있는 상황이라 발암물질연마제 제거를 해봤다.

벨락 티타늄 컵은 주문할 때 이 정도 어두운 색인 줄 몰랐다가 택배 받아보고 빵 터졌다. 여름휴가 갔다 왔니??

키친 타올에 식용유를 묻혀 닦아내면 되는데 텀블러는 깊이가 있으니 집게를 이용했다.

그런데... 다른 분들 포스팅 보면 제법 까무잡잡하던데 여러 차례 닦아도 그다지 많이 묻어 나오지 않는다.

티타늄 컵의 안도 닦고 밖도 닦고... 혹시 식용유가 부족해서 그런가 해서 식용유도 더 묻혀봐도 처음에 묻어 나오는 게 다인 듯했다.

깨끗!!

올스텐 텀블러는 더 했다. 아예 연마제가 묻어 나오지 않는 거면 좋은 건가? 스테인레스도 급이 있다던데

이건 품질이 좀 더 좋은 스테인레스인가?? 비싼 거 아니고 던킨 도넛 굿즈인데 ㅋㅋ DD

식용유 작업이 끝나면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따뜻한 물에 적신 수세미로 박박 닦아주는데,

베이킹 소다 입자의 살짝 사각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하는 이 작업이 제일 재미있다.

베이킹 소다 세척 후, 일반 주방 세제로 닦아 주기.

골고루 튀겨주고...

식용유, 베이킹 소다 세척까지는 다들 동일한데 마지막 이 단계는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서 헷갈렸다.

정해진 양도, 비율도 없으니 그냥 느낌 가는 대로?? 투척하시길...

물에 그냥 식초만 넣고 끓이는 사람, 식초 + 베이킹 소다를 넣는 사람, 식초 + 구연산을 넣는 사람 등등...

아니면 이 과정은 생략하는 사람도 있던데... 처음 식용유 작업할 때 목격하는 연마제의 양에 따라 심리적으로 좌우될 것 같기도 했다.

연마제가 새까맣게 나오면 놀란 마음에 뭐든 할 수 있는 과정을 더 추가하고 싶지 않을까?

나는 그냥 식초만 넣고 끓였는데 이번엔 식초 양을 늘렸더니 한참 끓는 동안에도 제법 식초 냄새가 올라 왔다.

벨락 티타늄 컵, 태닝 한듯한 색상이야 두고 보니 마음에 들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아담해서 300ml라는 용량이 의심스러웠다.

나의 국제 표준 200ml 우유!!

남는다??!! 계량컵 100ml 추가로 300ml 증명됐다. 미안하다 의심해서...

등산 & 캠핑용 컵 구입 전에 일반 스테인레스와 티타늄을 고민하면서 검색하다 보니 티타늄은 장점만 있는 것 같았다. 가볍고 튼튼하고 안전한 소재이고....

가격이 비싸다는 거 외에 단점은 뭔지...라는 지식in 질문에 가공이 어려운 게 단점이라는 답글이 달린 걸 봤다.

아... 가공은 내가 하는 게 아니니까. 그럼 가격이 좀 더 비싸다는 거 외엔 단점이 없는 걸로~

근데 벨락 티타늄 컵스노우 피크 등산용, 캠핑용 스텐 머그에 비하면 가격도 착하다.

일욜 밤, <미우새>에서 김민종이 스노우 피크 스텐 머그에 믹스 커피를 타서 참 맛있게 마시더라...

예쁘긴 하네...쩝;; 스노우피크 스텐 머그 & 미니 호즈키

원래는 계양산 정상에 올라 종이컵 대신 이용할 생각이었는데, 주말에 시간이 없어서... 추워서... 못 가고 있다.

하핫;; 비겁한 변명입니다아...

추가 - 2021.01.02(토) 15:57 드디어 오랜만에 계양산 정상에 올랐다. 몹시 추웠다.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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