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루트 - sogcho yeohaeng luteu

케이블카와 대관람차를 모두 보유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속초가 인기 많은 여름휴가지라는 건 당연하겠죠? 특히 올해는 속초대관람차까지 새로 생겼기 때문에 설악산 케이블카와 함께 즐길거리를 골고루 갖춘 최고의 여름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케이블카를 타면 속초시내와 바다가 다 보이고, 대관람차를 타면 설악산이 다 보인다는 사실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설악케이블카와 속초대관람차를 포함해, 요즘 제일 인기 많은 속초 가볼만한곳을 정리했습니다.

SOKCHO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떠나게 되면 속초 한 군데만 여행하기보다는, 속초와 강릉 또는 속초와 고성을 묶어서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이런 특성을 감안해서 금요일 퇴근 후 출발하는 주말여행으로 가볼만한 2박 3일 시간표로 정리하면 좋겠더라고요. 서울-강원도를 몇 번이나 여행하며 정리한 #내돈내산 속초여행코스입니다.

포스팅은 번호 순서대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 개인차량 이용시 20~30분 내외로 이동가능한 거리

강원도 속초시 전경

속초에서 제일 먼저 방문할 장소로 '대포항'을 추천한 이유는 이곳에 회센터가 있기 때문이에요. 저녁 늦게까지 영업을 하고, 주차장도 넓다는 점을 고려했어요.

속초맛집 12곳 지도/포스팅을 클릭하면, 대포항에서 맛집 고르는 방법을 보실 수 있고요, 그 밖에도 다른 맛집이 많으니, 본인의 취향과 일정에 맞게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속초대표맛집 12곳 - 클릭하면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 추천시간: 일출시간/오후/ 바람이 많이 부는 날

  • 주차: 동명항로공영주차장 /동명항활어직판장 민영 주차장/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 주변맛집: 동명항 활어회센터, 거리포장마차

강원도 속초 가볼만한곳 1순위인 영금정!

해돋이가 정자의 실루엣과 겹쳐 보이는 일출명소이기도 해서, 본격적인 속초여행 첫날 첫일정으로 넣어봤어요.

바다 쪽으로 뻗어나간 해맞이 정자와 산 위의 정자, 두 곳은 (지금은 사라진) 영금정 돌산을 상징합니다. 바다 쪽 정자에 서면 파란 하늘과 수평선이 맞닿은 저 멀리에서 부터 끊임없이 밀려들던 파도가 발아래에서 부서져내리고, 산 위에서는 방파제로 완벽하게 둘러싸인 동명항(외항)과 속초항(내항)이 내려다보여요.

추천장소마다 링크해둔 포스팅을 클릭하면 상세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일출을 보고 나서 아침 일찍부터 델피노리조트로 와야 하는 이유는 좋은 방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 숙소예약도 당연히 미리 해두어야 합니다.

2. 속초 델피노 리조트

[무료] 전망대 [숙소 및 카페] 델피노소노캄, 소노펠리체

설악산 울산바위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대청봉이지만, 설악산을 상징하는 아이콘은 울산바위죠. 울산바위를 가장 예쁘게 찍으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세요? 완벽한 전망으로 SNS에서 인기폭발 속초 핫플이 된 속초 델피노리조트가 최고의 울산바위 감상포인트입니다.

고층의 전망 좋은 방을 배정받으려면 오전 7시부터 배부하는 번호표를 받고, 낮 12시까지 기다렸다가 순서대로 방 배정을 받아야 합니다. 체크인 시각은 오후 3시 이후.

리조트 안에는 카페와 무료 전망대도 있어서 투숙객이 아니라도 누구나 전망을 볼 수 있어요. 리조트가 넓다 보니 건물별로 이름이 다르고, 숙소 특징도 다르기 때문에 사전 정보가 필요합니다. 속초델피노 숙소예약에 관한 상세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방배정 번호표를 받은 다음, 12시까지 남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가까운 금강산 화암사나 미시령 옛길을 다녀와도 좋아요.

3. 금강산화암사 - 미시령 울산바위

[무료] 사찰 입장료 없음, 미시령 전망포인트 무료

  • 델피노리조트에서 차로 10분

  • 주차장에서 사찰까지 도보 5분 (평탄한 길)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신선봉 일대는 행정구역 상으로는 설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나, 금강산 자락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더 잘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 사찰 이름도 금강산 화암사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주변 풍경과 조화로운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입니다.

사찰 뒤쪽의 신선봉 등산로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최고의 금강산 뷰포인트를 만날 수도 있고 (여름에는 추천 안 함), 차로 미시령 옛길을 달리다가 포토스팟에 잠시 멈춰도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설악산 전망포인트를 정리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화암사와 미시령 옛길에서 울산바위를 보고 났다면 12시가 되기 전에 속초 델피노로 돌아가 방배정을 받아야 해요. 방배정만 받고 나면 체크인은 오후 3시 이후에 하면 되니까, 속초시내로 다시 나가봅니다.

4. 속초아이 대관람차

[유료] 대관람차 성인 12000원 7세 미만 6000원

  • 추천시간: 오후 (역광 아닐 때) /저녁노을

  • 주차: 속초해수욕장 제1공영주차장

  • 주변맛집: 속초항아리물회

속초해수욕장에 새로 생긴 속초아이 대관람차는 꼭 타봐야 할 핵심 어트랙션입니다. 대관람차가 한 바퀴를 돌아오는 동안 속초 해변과 반대편 설악산까지 속초 가볼만한 곳의 위치와 풍경을 다 볼 수 있거든요.

속초를 이렇게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것은 처음이었어요. 새파란 바다가 마음을 가득 채워주는 15분의 시간입니다. 물론 이 장소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필수죠! 해변에 사람으로 가득한 여름시즌에 대관람차를 탄다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다음날 아침일찍, 델피노 리조트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의 설악산소공원으로 갑니다. 주차공간이 부족하고 진입로가 좁아서 오전 시간을 놓치면 차가 많이 밀려요.

5. 설악산소공원/권금성 설악케이블카

[유료] 주차비 5000원, 입장료 성인 4500원, 케이블카 성인 13000원

  • 추천시간: 이른 아침

  • 소요시간: 최소 3시간 (도보 3~4km)

  • 주차: 설악산소공원 주차장 (현장에서 현금으로지불)

  • 주변맛집: 소공원 내에 음식점 다수

설악산 소공원은 수많은 사람들이 설악산 탐방을 위해 찾아오는 설악산 최고의 핫플입니다. 이곳은 비선대-천불동계곡-양폭산장-천당폭포-대청봉으로 이어지는 등반코스의 출발점이자, 권금성 설악케이블카 탑승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죠.

울산바위와 신흥사

설악산 가볼만한곳이 다 여기에 모여있다 보니, 주차 경쟁이 치열합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소공원 주차장에 도착해야 하루가 편해요. 권금성으로 올라가는 속초케이블카를 타려면 먼저 신흥사 일주문에서 입장료을 내고 국립공원 안으로 들어가 설악케이블카 매표소에서 다시 티켓을 구입해야 합니다. 기상상황에 따라서 운행 스케줄이 달라지기 때문에 예약 없이 현장구매가 원칙.

케이블카는 5분 만에 우리를 해발 800m까지 데려다줍니다.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계단길을 따라 10분 정도 더 걸어 올라가면 권금성에 도착할 수 있어요. 정상 쪽에는 돌이 많으니 등산화까지는 아니라도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를 꼭 착용하세요.

케이블카 탑승이 끝나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울산바위와 어우러진 신흥사 경내를 관람해도 좋아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신흥사 경내까지 올라가면 입구 쪽은 사람이 많아도 훨씬 조용하게 사찰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속초중앙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속초여행의 묘미중 하나입니다. 설악산에서 속초로 돌아 나오는 길에 중앙시장에 들러 속초 명물 닭강정과 튀김 같은 간식거리를 사서 해변에서 먹으면 끝내주겠죠?

⏱️개방시간[하절기] 06:00~20:00

🚗주차는 외옹치해수욕장 또는 외옹치항에 가능

바다향기로는 속초 해수욕장에서부터 외옹치해수욕장을 지나 외옹치항까지, 해안선을 따라서 연결된 1.74km의 산책로입니다. 파도가 심한 날이면 거세게 밀려드는 강력한 파도가 해안절벽에 설치된 보드워크 바로 밑까지 밀려오는데, 그 장면이 정말 짜릿하고 시원해요.

해안에는 바위가 많아서 파도가 부딪힐 때마다 새하얀 포말이 폭발하듯 튀어 오르고 파도 소리도 엄청납니다. 사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여름시즌보다 가을이나 겨울에 가야 더 강력한 파도를 볼 수 있어요. 최근 들어 점점 더 바다향기로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니까, 아직 바다향기로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아래 링크한 관련글에서 영상으로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8. 아바이마을 갯배

[유료] 성인 500원, 어린이 300원(속초시민 무료)

속초의 다른 곳이 빠른 발전을 하고 있어도 여전히 속초만의 Soul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음의 고향-아바이마을. 10년 전쯤 속초 여행했을 때 찍어둔 사진과 요즘을 비교해 보면 믿을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변화가 있었어요. 하지만 단 한 곳, 아바이마을만큼은 꿋꿋하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속초 중앙동에서 아바이마을 청호동으로 건너갈 때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 바로 갯배입니다. 물론 현재는 관광용으로 더 많이 사랑받으며 아바이마을의 상징으로 남아 있어요. 갯배는 뱃바닥에 갈고리를 걸은 뒷사람이 와이어를 잡아당기는 방식으로 전진하는데요, 성인이라면 누구나 직접 와이어를 끌어볼 수 있어요. 갯배선착장에 세워진 안내문을 참고하세요.

중앙동에서 보이는 청호동-손에 잡힐듯 가까운 거리

지금까지 대포항-영금정-동명항-델피노리조트-금강산화암사-속초해수욕장-설악산소공원-권금성케이블카-속초중앙시장-청호동 아바이마을까지, 속초가볼만한곳을 2박3일 코스로 구성한 속초여행코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이 글에서 언급한 장소 중에서, 속초바다를 감상하기 좋은 전망대를 제가 만든 영상으로도 감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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