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본 받을 점 - wolteu dijeuni bon bad-eul jeom

내용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홉 살 때까지 글을 읽지 못하는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다행히 그림에 취미를 붙였지만 만화 회사를 설립할 때마다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취직을 위해 찾아간 광고회사에서는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이유로 한 달 만에 쫓겨나고 말았다."

월트 디즈니 '그림 소질 없다' 평가에도 포기 안 해

이 사람이 누굴까? 바로 미키 마우스, 백설 공주, 디즈니랜드로 유명한 월트 디즈니(Walt Disney, 1901년~1966년)에 관한 이야기다. 디즈니의 본명은 월터 엘리아스 디즈니(Walter Elias Disney).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감독이자 제작자이며 사업가이다. 1901년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아 미술학교에 다니고 싶어 했지만 가난한 집안 형편과 아버지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그림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 미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상업 미술에 관심을 나타내 광고 만화 등을 그리기 시작했다. 디즈니는 '캔자스시티 스타' 신문사에 풍자 만화가로 취직하려 했으나 거절당했고, 형 루이의 소개로 '페스맨-루빈'이라는 광고대행사에 취직했지만 한 달 만에 '그림에 재능이 없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1922년 친구 어브 아이웍스(Ub lwerks)와 함께 회사를 설립해 단편 만화영화를 제작했으나 관객의 호응을 얻지 못해 스튜디오를 폐쇄했다. 1923년, 형 로이 디즈니와 함께 '디즈니 브러더스 스튜디오'를 설립한 후 할리우드로 진출해 '행운의 토끼 오스월드'와 '엘리스 시리즈'를 연달아 히트시켰지만 배급사들의 농간으로 캐릭터를 빼앗기는 역경을 겪어야 했다.

1928년 '증기선 윌리호(Steamboat Willie)'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미키 마우스를 선보였다. 1932년에는 미키 마우스를 주인공으로 하는 총천연색 만화영화를 처음으로 만들었고, 1937년부터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내세워 3편의 장편 만화영화와 120편의 만화영화를 제작했다.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 멈추지 말아야

'미키 마우스' 시리즈를 내놓으며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디즈니는 1937년 세계 최초의 장편 만화영화 '백설 공주'를 제작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이후 '피노키오', '신데렐라', '정글북' 등의 장편만화와 '사막은 살아 있다' 등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면서 점차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진출했다. 1955년에는 대규모 유원지 '디즈니랜드'를 완성했다. 1964년 발표된 '메리 포핀스'는 디즈니 생애 최고의 성공작으로 기록됐다. 아쉽게도 그는 1966년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디즈니는 더 높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죽기 얼마 전 아내 릴리언으로부터 일선에서 물러나 쉴 것을 권유받은 디즈니는 '만일 내가 새로운 세계를 정복하지 못한다면 그날로 나는 죽어버릴 것이오'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윌트 디즈니는 생전에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꿈을 추구하는 용기가 있다면 우리는 모든 꿈을 이룰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작은 생쥐 하나로 시작됐다는 것을 기억하라.' '나는 불가능이라는 것을 몰랐다. 나는 뛰어가서 기회를 잡았던 것이다.'

월트 디즈니가 화려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 뛰어가서 기회를 붙잡는 용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분도 성공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용기를 내어 불가능에 달려가서 기회를 잡아라. 그리고 남과 다르게 시도하라. 그것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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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봉사하기: 월트 디즈니의 성공 비결

(김행범 역)

12월 5일은 월트 디즈니(Walt Disney)의 탄생일인데 그의 사후 50년도 더 지났지만 디즈니의 명성은 인정받을만한 가치가 있다. 어쨌거나 그는 미키 마우스(Mickey Mouse) 및 여러 귀여운 만화영화 캐릭터들을 만든 사람이고, 영화에 사운드와 컬러를 가한 개척자이며, 장편 만화영화 부문의 판도를 바꾼 인물이고, 미키 마우스 클럽(Mickey Mouse Club)으로 어린이용 TV 프로그램이란 걸 창안했고, 디즈니랜드(Disneyland)로 세계 최초의 테마 마크를 건설했다(역주: 미키마우스 클럽은 1955년-1996년까지 ABC를 통해 방영된 어린이용 TV 프로그램).

그러나 그는 소비자에 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은 적이 결코 없다.

루트비히 폰 미제스는 비록 기업가들이 경제라는 배를 조타하지만 그들이 소비자들에게 봉사하는 것에 어떻게 구속되어 있는가를 설명했다. 그는 『인간행동』(Human Action)에서 이렇게 썼다.

시장 경제 속 모든 경제 문제들을 지휘하는 것은 기업가들의 임무이다. 그들의 임무란 생산을 관장하는 것이다. 그들은 배의 조타실에서 배의 키를 조종한다. 이 겉모습만 본 사람들은 그들이 최고 지위에 있다고 믿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들은 선장(captain)의 명령에 무조건적으로 따르지 않을 수 없다. 그 선장은 소비자들이다. 무엇을 생산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은 기업가도 농부도 자본가도 아니다. 소비자가 결정한다. 만약 사업가가 대중의 명령을 시장가격 구조에 따라 자신들에게 전달된 대로 철저히 따르지 않는다면 그는 손실을 입고, 파산하며 그리하여 조타실의 높은 지위에서 쫓겨난다. 소비자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는 다른 사람이 그를 대체한다.

소비자들은 더 나은 자신의 욕구 및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좋은 제품을 더 낮은 가격으로 원하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는다. 경쟁이 있고 또 가치를 충족시켜주는 것들 및 가치의 성취에 대한 소비자의 무한한 수요가 있는 세계에서는, 어느 조직이고 장기간 정지 상태로 있을 수 없다. 혁신이 아무리 대단하거나 사소할지라도 다른 기업가들은 그것을 모방하고 더 좋게 만들어서 소비자 및 이윤을 차지하려는 만반의 준비 상태에 있으며 그것을 통해 과거 혁신들의 시장 가치를 떨어뜨린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시장이 인정하는 혁신들에 대해 시장은 부(富)로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구매자들은 그들이 가진 것을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것과 거래하기를 열렬히 원한다. 판매자들도 같은 일을 열렬히 원한다. 그 결과는 자발적인 가치 교환인데, 그것은 지금 당장의 거래 당사자들에게 이익을 줄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필요한 경제적 생산 및 작업의 긴 과정 속에 있는 모든 당사자들에게도 이익을 준다.

월트 디즈니의 사업 성장은 본질적으로 대부분의 기업가들과 유사한데, 아주 작은 자산으로부터 시작해 다른 사람들이 가치 있다고 여기고 그에 대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려는 새로운 것을 창조했었다. 수요가 높고 제품이 이윤이 나는 상태로 공급될 때 기업가들은 금방 부자가 될 수 있다. 월트 및 그 스튜디오는 오스왈드 더 럭키 래빗(Oswald the Lucky Rabbit) 및 미키 마우스(Mickey Mouse)라는 캐릭터들을 창조하여 1920년도 초엽 미주리 주 캔사스 시티(Kansas City)에서 출발한 이래로 금전적으로 성공하고자 여러 해 동안 애를 써왔다(역주: Oswald the Lucky Rabbit은 디즈니가 참여해 만든 토끼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영화). 그는 관객을 즐겁게 만들기 위해 또 종업원들의 급여를 매주 주어야 한다는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높은 가치의 고품질 제품들을 이런저런 새 아이디어 및 생산 기법으로 혁신적으로 창조하고자 늘 애쓰고 있었다. 새 혁신이 있을 때마다 지속적 개선 및 창조적 파괴의 과정을 통해 무엇을 창조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새 방식들이 구식 것들을 대체했다.

월트 디즈니 성공의 모든 단계들은 높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창조하여 전파한 결과인데, 이 월트 디즈니 및 그 팀원에 의해 높은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었을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관들 및 영화를 보러 가는 소비자들에 의해 그렇게 평가되었다는 점이다. 처음 그것은 그가 캔자스 시티의 래프오그램(Laugh-O-gram) 스튜디오(역주: 월트 디즈니 최초의 영화제작소)에서 만든 흑백의 어린이용 무성 만화영화였으며, 그 뒤에는 앨리스 만화(역주: ‘신기한 나라의 앨리스’류의 만화)였고, 또 그 뒤에는 오스왈드 더 럭키 래빗(Oswald the Lucky Rabbit)이었다. 이것이 엄청난 성공 및 미키 마우스(Mickey Mouse) 현상을 낳았고, 그 뒤에는 특히 도널드 덕(Donald Duck)과 같은 다른 캐릭터들이 나오게 만들었다.

오래된 한 제품을 여러 변종으로 써먹어 흥미를 잃어가는 소비자를 진절머리나게 하는 만화업계의 많은 다른 사업자들과는 달리, 디즈니는 신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공중의 취향이 진화할 때에 품질, 사운드 및 컬러의 혁신을 계속해 나갔다. 그렇게 함으로써 월트 디즈니는 제품에 더 높은 가격을 매길 수 있었고 그것은 더 많은 혁신과 품질의 개선에 투자할 수 있는 더 많은 돈을 가져다주었다.

기발한 아주 새로운 것, 곧 감성적으로 또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인 장편 만화영화를 디즈니가 창조하고 대중이 그것을 받아들였을 때 비로소 월트 디즈니는 티켓 판매에서 엄청나게 늘어난 수입을 거두어들였다. 비록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 브라더스 스튜디오(Disney Brothers Studio)를 그의 형인 로이(Roy) 디즈니와 함께 1923년 그들의 엉클 로버츠 차고(역주: 디즈니의 최초의 작업실)에서 출발했지만, 대중이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Snow White and Seven Dwarfs)를 받아준 이후에야 비로소 그들은 잠시나마 돈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백설공주를 보기 위해 티켓을 구입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의도하지 않게 그 제품의 창조자들을 부유하게 만든다. 그게 의도된 것이 아닌 이유는 영화 보러 가는 사람들이 소비자 선택을 할 때는 그들이 누구를 부유하게 혹은 궁핍하게 만들고 있는가를 생각하거나 신경 쓰지 않기 때문이다. 디즈니 제품의 창조자들은 그 업계의 대부분의 스튜디오들 및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기대했던 대로 만화영화는 안 만들기로 쉬 결정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만약 그러했었더라면 백설 공주는 그 개발 및 영화 제작에 수년이 소요된 후 디즈니 스튜디오를 파산에 이르게 만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월트 디즈니는 높은 위험을 감당한 것에 대해 큰 보상을 받았다. 그의 고용자들, 공급자들, 투자자들 및 배포 부문의 파트너들 또한 월트 디즈니의 비전, 용기 및 기업가적 위험 감당으로 인해 보상을 받았다.

이 한 예에서, 조직의 내부 및 사회 전반에 걸쳐 가치들의 자발적 추구 속에 어떻게 조화가 있는가를 볼 수 있다. 기업가들 및 자본가들은 생산기반 시설에 투자를 하고, 고용인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에게 임금을 지불하는데, 그들 각각은 다 자신의 경제적, 개인적 이익과 가치를 추구한다.

조지 리스먼(George Reisman)은 그러한 탁월한 행동가들(prime movers) 및 사업의 거인들(business titans)을, 제품 생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생산의 가장 높은 단계에서 생산을 가이드하고 지시해주는 지식”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라고 규정한다.

[이 글은 ‘월트 디즈니의 사업 및 그 성공의 아홉 가지 원리’(Barry Linetsky & Bob McLain, The Business of Walt Disney and the Nine Principles of His Success, 2017)를 요약한 것이다.]

글쓴이) Barry L. Linetsky

배리 리네츠키는 토론토에서 비즈니스 컨설턴트이자 조언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Rotman School of Management에서 MBA를 취득했다. 배리는 ‘월트 디즈니의 사업 및 그 성공의 아홉 가지 원리’(Barry Linetsky & Bob McLain, The Business of Walt Disney and the Nine Principles of His Success, 2017)의 저자이며 저널에 기고한 여러 글들이 있다. 그의 블로그: barrylinetsky.com

옮긴이) 김행범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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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mises.org/wire/serving-consumer-secret-walt-disneys-success

Barry L. Linetsky

Barry Linetsky is a Toronto-based business consultant and advisor. He holds an MBA from The Rotman School of Management. Barry is the author of The Business of Walt Disney and the Nine Principles of His Success and a number of published journal articles. He blogs at barrylinetsk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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