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10만km - otobai 10mankm

안녕하세요 하이뮤직입니다.

오늘은 제가 2010년부터 10년째 타고 있는 스쿠터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저의 스쿠터 비본입니다. 이름은 레고로 지었어요.

2007년에 생산된 모델이고 제가 2010년도에 중고로 구입을 했어요.

그 당시에 3800km정도 주행한 상태였던 스쿠터였는데 급매로 나온 것을 제가 사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몇번 새 스쿠터를 사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저와 20대를 함께 보냈고 추억이 많은 스쿠터라 계속 가지고 가기로 결심했어요.

정기적으로 점검도 하고 수리도 하면서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큰 수리만 2번정도 했어요.

역시 사람이나, 기계나 나이가 들면 기능이 떨어지고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4월의 어느날이였습니다.

아침일찍 민방위훈련을 가려고 나왔는데 레고의 시동이 걸리지를 않았어요.

그리고 시동을 걸려고 하니 휘발유가 엄청나게 누유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휘발유와 엔진을 연결하는 고무 호스가 찢어져서 새는걸로 생각을 하고 근처에 있는 바이크센터로 가져갔어요.

휘발유가 새고있는곳을 말씀드리고 여기저기 보시더니 휘발유 호스가 문제가 아니라고 했어요.

문제가 커보인다고 해서 우선 스쿠터를 맡겨둔채로 하이뮤직으로 돌아왔습니다.

작업하고 오후에 연락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호스의 문제가 아닌 카브레터쪽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카브레터 안에 고무로 된 부품이 있는데 너무 오래되서 찢어졌더군요.

저 찢어진 고무때문에 누유가 있는거였어요.

저 부품을 교체했습니다.

이 부품은 카브레터 제트니들이라는 건데 같이 교체를 했어요.

카브레터 제트니들의 경우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레고를 처음 사서 3년간 이 부품을 교체해야하는지 모르고 그냥 주행했어요.

어느날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바이크 센터에 가져갔는데 이 부품을 교체해주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고 카브레터를 통째로 갈아야했습니다.

그 당시에 30만원이상의 출혈이 있었어요. 그때는 학생이였는데 큰 타격이였습니다.

점화플러그도 교체를 했어요.

점화플러그도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하는 부품입니다.

저의 경우 보통 10000km 정도 주행했을때 한번씩 교체해주는 편이에요.

에어클리너도 교체를 했습니다.

역시 소모품인데 열어보니 오염이 심해서 교체를 해버렸네요.

연비에도 영향을 주는 부품이라고 해요.

보통은 5000km정도 주행하고 교체를 해줍니다.

작년 4월에 수리를 한번하고 큰 이상없이 계속 주행을 했어요.

중간에 엔진오일고하 소모품을 교체해준것 이외에는 바이크 센터에 갈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10월에 또 가야했어요. 바로 주행거리가 100000km를 달성했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러 은평구에 가는길이였는데 주행거리가 99988km였어요.

다녀오면 바로 바이크 센터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은평구 목적지에 거의 도착을 했을때 100000km 달성했습니다.

90000km 정도 되었을때 이제 조금만 더 타면 100000km다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정말로 100000km가 됐네요 ㅎㅎㅎㅎ

2010년 4월에 처음 사서 9년 6개월만에 달성을 했습니다.

레고야 장하다!!

이날은 예전에 저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의 사무실에 놀러간거였어요.

재작년에 디자인 사무실을 오픈하셨는데 한번도 방문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하이뮤직 근처에 있는 식물가게 로우베란다에서 작은 화분을 하나 들고갔어요.

마음에 들어하셔서 다행이였습니다.

치킨, 맥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저는 무알콜맥주를 가지고 가서 함께 했어요.

무알콜맥주라 알콜이 0%인데 분위기에 취하는건지 진짜 맥주를 마시면서 취하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신기했던 날이였어요.

제가 갔던 날이 금요일밤이였는데 토요일이 선생님의 생신이라 제가 케익도 가지고 갔습니다.

그와 동시에 선생님이 운영하고 계신 온라인 쇼핑몰에 첫 제작상품을 등록하고 판매개시하는 날이여서 더 의미있었어요.

기분 좋은 저녁 식사였습니다.

고양이도 볼 수 있었는데 역시 저의 반려견 히포와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랐어요 ㅎㅎㅎ

고양이도 정말 매력있는 반려동물이라고 느끼게 됐어요.

선생님이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는 에코백입니다.

하나 선물받았어요. 불광천 왜가리 실크스크린 프린트 숄더백인데 요즘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이즈도 넉넉하고 튼튼해서 좋고 그림도 작가님이 직접 그리신거라 유니크해요.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밑에 링크해놓겠습니다.

즐거운 저녁식사를 마치고 와서 다음날 보니 100021km네요.

10만 21km라니 ! 신기했습니다.

소모품 교체와 점검을 하기위해 바이크 센터로 가지고 갔어요.

구동계 점검을 했습니다.

바이크가 굴러가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츠죠.

제가 기록해놓은 것을 보니 2014년에 48000km 정도 되었을때 드라이브 페이스와 무부볼을 교체한적이 있네요.

그로부터 52000km정도 더 주행한 2019년 10월에 다시한번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벨트도 교체했어요. 벨트는 2018년 10월에 교체를 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했어요.

그때 노들길 한가운데에서 벨트가 끊어지면서 퍼지는 바람에 개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번 포스팅도 했었는데 그때 바이크 용달차를 이용하여 목동까지 가지고 온 다음, 벨트교체를 비롯한 여러가지 수리를 했었어요.

보통 6000km정도에 한번씩 교체를 하는데 이번에는 벨트 상태가 좋지 않아서 2400km 만에 교체를 하게 됐네요.

벨트에 제가 봐도 눈에 보이는 균열이 조금 가있었는데 이런건 벨트가 불량이었을 확률이 높다네요.

한번 벨트가 끊어져서 개고생한 경험이 있기때문에 바로 교체를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앞브레이크 패드도 교체했어요.

총 4개를 모두 교체해버렸습니다.

뒷브레이크 패드는 아직 쓸만하다고 하네요.

엔진오일도 교체를 하면서 오일필터도 교체했습니다.

오일필터는 보통 4000km에 한번씩 교체를 해주고 있어요.,

이 부품은 4000km주행후 딱 교체를 하게 됐네요.

에어클리너도 교체를 해버렸습니다.

에어클리너도 저의 평소 사용주기보다 빨리 교체했어요.

에어클리너도 4000km정도 주행하고 교체하는 편인데 이번에도 열어보니 너무 지저분하고 먼지가 많아서 미리 교체했어요.

아무래도 미세먼지의 영향도 있는것 같습니다.

배터리도 교체했어요. 배터리는 정말 오래사용했습니다.

역시 기록해놓은것을 보니 2016년 9월 30일에 배터리를 교체했었네요.

이날이 2019년 10월 중순이였으니 3년이상을 사용한거에요.

사장님도 배터리 정말 오래사용했다고 하시네요 ㅋㅋㅋ

벨트와 에어클리너를 오래 사용하지 못했지만 배터리는 오래사용했고 드라이브 페이스, 무브볼도 정말 오래사용했으니 만족합니다.

부품에 따라 교체주기가 달라지기도 하고 그러네요.

사장님이 정비실력도 정말 좋으시고 아주 친절하셔서 항상 스쿠터 수리는 이곳으로 갑니다.

엔진도 수리할게 있으셔서 작업중인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동네의 작은 센터라서 사실 갈까말까 조금은 고민했는데 가길 잘한것 같아요.

수리비용도 꽤 저렴하게 받으시고 바가지 씌우는 일이 없어요.

10월에 수리받으러 갈때는 최소 30만원이상은 지출을 각오하고 갔는데 훨씬 적게 말씀하셔서 감사했습니다.

수리를 하고 그날 저녁에는 인천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친한 동생을 만나러 갔는데 인천중에서도 연수구라는 곳이였어요.

처음 가보는 곳이였는데 레고로 1시간가량 걸렸습니다.

인천은 부평, 주안정도만 가봤는데 연수구는 처음이였네요.

수리하고 레고를 운전하니 힘도 아주 좋아졌고 정말 잘나가는게 느껴졌어요.

굉장히 만족스럽게 주행했고 잘 다녀왔습니다.

레고가 없었으면 사실 가기가 쉽지 않은곳인데 저의 레고 덕분에 오랜만에 동생만나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근황토크도 하고 왔어요.

돌아올때도 기분좋게 돌아왔습니다.

제가 방문하는 센터는 이곳입니다. 지하철 5호선 신정역에서 아주 가까워요.

하이뮤직에서도 정말 가까워서 저의 스쿠터 점검은 항상 이곳에서 하고 있어요.

양천구, 목동, 신정동에서 바이크 수리하실 일 있으시면 한국오토바이상사로 가보세요. 강추합니다.

요즘은 겨울이라 스쿠터를 운전하지 않고 있어요.

너무 춥기도 하고 겨울엔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봄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운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닐것 같아요.

제가 대학생일때부터 저의 발이 되어준 스쿠터라 애착이 강한편입니다.

레고로 통학, 출퇴근은 물론이고 여기저기 여행도 많이 다녔습니다.

서울근교나 경기도는 물론이고 강원도도 다녀왔고 2015년과 2016년에는 1주일의 일정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바이크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어요.

2013년에는 인천항에서 세월호에 싣고 제주도도 다녀왔었네요,

1주일까진 아니더라도 짧은 일정의 여행으로도 포항, 대구까지 다녀오기도 했어요. 여행을 다니면서 한번도 말썽부린적은 없어요.

이제는 연비도 예전보다 떨어졌고 외관도 많이 낡았지만 더이상 수리가 안되서 폐차해야 할때까지는 탈 계획이에요.

향후에 빅스쿠터를 한대 살 계획은 있습니다. 혼다의 포르자를 사고 싶긴한데 워낙 고가이기도 하고 아직은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어요.

위의 사진처럼 하이뮤직 마스코트 히포를 태우고 다닐 수 있게 앞에 공간이 있는것도 레고의 장점중 하나에요.

히포를 데리고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레고와 함께 가야할것 같아요.

앞으로도 튼튼하게 잘 버텨줬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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