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 베드 단점 - sopa bedeu danjeom

접이식 소파베드인 이케아 뉘함과 함께 한지도 1년이 훌쩍 넘었네요.

저는 독립을 할 때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이 바로 소파베드였습니다.

본가에는 소파가 없어서 늘 소파가 있었으면 했었는데요,

원룸에 소파와 침대를 모두 놓기는 좁았기 때문에 소파베드라면 두 가지 모두 해결이 됐으니까요.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좋은 선택이었죠.

1년 하고도 3개월 이상을 사용한 접이식 소파베드 이케아 뉘함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 피 같은 돈으로, 그것도 1년 이상 사용한 후기니까 뼈와 살이 분리될 정도로 팩트만 남길 예정이니

뉘함을 구매하실 예정이시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출처: www.ikea.com

1. 소파베드 구매시 고려사항

일단 제가 소파베드를 구매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둔 점은 '접이식일 것'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소파베드는 2가지 형태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① 형태가 변형되는 소파베드

② 접이식 소파베드

먼저 형태가 변형되는 소파베드는 일반적인 소파와 더 비슷한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등받이와 팔걸이까지 소파베드인지 모르고 보면 일반 소파처럼 보입니다.

이케아 소파베드 홀라르나

위 제품은 이케아의 홀라르나라는 제품입니다.

평소에는 소파로 사용하다가 침대로 사용하고 싶을 땐

차곡차곡 접혀있던 앉는 부분을 펼쳐서 침대로 사용할 수 있죠.

그래서 침대 형태로 바꿔도 등받이와 팔걸이 부분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최대 단점은 침대 형태로 바꾸었을 때

프레임 없이 매트리스만 둔 것처럼 바닥에 납작하게 붙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소파베드는 접이식 소파베드인데요.

접이식 소파베드 이케아 뉘함

이게 바로 제가 구매를 결정했던 접이식 소파베드 이케아 뉘함입니다.

저는 펼쳤을 때 정말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소파베드를 원했거든요.

그리고 반절을 접었을 때도 충분히 소파처럼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일반 침대처럼 걸터 앉을 수 있도록 프레임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직접 이케아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누워보고 접어보고 앉아보고 모두 했었는데요,

매트리스의 상태도 마음에 들어서 바로 그 자리에서 결제를 했죠.

2. 이케아 뉘함 가격

기본적인 구성으로 선택할 경우 이케아 뉘함은 249,000원이라는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솔직히 저렴한 침대를 산다고 해도 25만원은 훌쩍 넘을텐데

소파+침대를 25만원에 살 수 있다는 건 정말 파격적인 것 같아요.

저는 여기에서 매트리스 종류를 바꾸었어요.

기본 구성은 폼 매트리스, 즉 메모리 폼처럼 푹 가라앉는 느낌의 매트리스지만

저는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로 바꾸어 일반적인 침대들처럼 통통 튀는 매트리스로 구성했습니다.

포켓스프링 매트리스로 구성을 바꾸었더니

3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접이식 소파베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저는 이케아에 직접 자가용을 몰고 갔었는데요,

차에 실어서 가져오려고 했으나 일반적인 중형차에는 실리지가 않더라고요.

2열 시트가 폴딩이 되거나, SUV 혹은 레이처럼 의자를 모두 접을 수 있지 않는 이상

뉘함은 중형차 이하에는 실리지 않는다는 점 참고해두세요.

그래서 저는 배송을 요청했고 총 금액 35만원 정도에 배송에 성공했습니다.

3. 이케아 뉘함 조립

다음 날이었던가, 이틀 후였던가 드디어 배송이 왔습니다.

프레임 길이가 2m라서 박스의 크기는 2m가 좀 더 넘는데다가,

무게만 33kg 라서 박스를 눕히는데에도 꽤나 힘이 들어갑니다.

포켓스프링 매트리스도 매트리스라고 해서 얕볼 게 아니더라고요.

자그마치 21kg 이나 되기 때문에 손잡이도 없는 저 돌돌 말린 매트리스도

들기에 꽤나 힘들었어요.

무게 때문인지 이케아 리뷰나 블로그 글에 혼자서 조립하다간

염라대왕과 인사하고 올 수 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겁을 먹었었는데요,

유튜브에서 충분히 혼자할 수 있다는 얘기와 조립 영상이 있길래
호기롭게 혼자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혼자서 하니깐 정말 몸살 나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전날 가볍게 이케아 의자 2개를 조립하고 나서는 별 거 아니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이 날은 소파베드 뿐만 아니라 책상도 함께 배송되어 책상을 먼저 조립했거든요.

이미 약간 체력을 소비한 상태에서 뉘함 조립에 돌입했습니다.

첫 시작은 소파베드라는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불과 10분 후,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었다고 생각을 했죠.

매트리스를 지지해줄 나무살과 프레임입니다.

나무살은 다행히도 일일이 조립할 필요없이 프레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혼자서 프레임들과 악전고투하는 모습이네요.

하부 프레임과 상부 프레임을 연결하는 과정이 꽤나 힘드네요.

프레임 자체가 스틸 재질이라 무게가 무겁기도 한데 못 들 만큼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상부와 하부를 조립할 때 각도를 맞추면서 저 무게를 감당하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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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걸려 프레임 조립까지 완성했습니다!

그 위로 바로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를 얹어 봅니다.

누워 보니까 진짜 그냥 침대 같아요.

그렇게 저는 20분 간 기절을 하고 맙니다 ㅎㅎ...

그리고 다시 깨어나서 마지막으로 커버를 씌웁니다.

이렇게 장장 1시간에 걸친 대장정 끝에 뉘함이 완성 됐습니다!

별로 복잡하거나 어렵지는 않지만 내가 직접 가구를 만들었다는 성취감이 아주 좋아요.

대신 여성분들은 제발 2명 이상이서 조립하시길 바랍니다.

남성분들도 정말 불가피하지 않는 이상 웬만하면 2명이서 조립하세요...

4. 이케아 뉘함 1년 사용기

이제 본격적으로 뉘함의 리뷰입니다.

가성비도 좋고 정말 잘 사용해왔지만, 어떤 제품이건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이죠.

이케아 뉘함을 1년 동안 사용하면서 느꼈던 리얼 후기를 적어볼게요.

장점 ① 공간 활용성

침대와 소파를 가구 하나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연히 공간 활용도가 좋은 편이죠.

하지만 이뿐 만이 아닙니다.

뉘함은 일반침대처럼 프레임이 있기 때문에 침대 아래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해요.

그래서 저는 각종 박스들에 잘 사용하지않는 잡동사니를 넣어서 뉘함 아래 쪽에 수납하여 공간을 활용 중입니다.

원룸인 경우 이 공간활용도가 정말 큰 장점이라고 느껴집니다.

장점  세탁 용이성

프레임, 매트리스, 커버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커버만 벗겨서 세탁이 가능합니다!

커버가 생각보다 두꺼운 재질이기 때문에 매트리스는 웬만하면 오염이 되지 않아요.

그래서 종종 커버만 세탁해주면 깨끗한 침대에서 잘 수 있다는 점이 아주 좋습니다.

장점 ③ 생각보다 튼튼한 내구성

접이식이며 이케아 가구의 특성상 저렴한 가성비의 제품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스틸 재질의 프레임이라 그런지 내구성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매트리스를 지탱해주는 나무살들도 튼튼해서 아직까지도 문제가 없네요.

30만원 미만의 침대가 이 정도 가성비라면 정말 충분히 좋다고 보여요.

단점 ① 매트리스 가장자리 휨 현상

프레임보다 매트리스가 좀 더 크기 때문에 프레임 바깥으로 매트리스가 튀어 나갑니다.

하지만 커버가 이를 잡아주기 때문에 딱히 불편하지는 않는데요,

아무래도 1년 정도 침대에 눕고 걸터않고 기대서 앉아있고 하다보니까

프레임 바깥으로 튀어나온 매트리스 부분이 사진처럼 아래로 쳐지게 되더라고요.

이 부분은 거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보입니다.

폼 매트리스는 사용해보지 않아 어떤지 모르겠지만,

포켓 스프링 매트리스는 이렇게 매트리스 가장자리에 휨 현상이 발생합니다.

단점 ② 접히는 부분의 불편함

접이식이기 때문에 가질 수 밖에 없는 태생적인 한계입니다.

침대로 사용하기 위해 펼쳤을 때 접히는 부분에 눕게 될 경우

꽤나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등으로 약간 V 자로 움푹 들어간 느낌이 드는 것인데요,

오히려 이 침대에서 2명이서 잘 때는 이 부분을 느끼기 힘듭니다.

혼자서 사용할 때 잠결에 자연스럽게 침대 가운데로 이동하게 되면서

접히는 부분에 누워서 자게 되면 불편함을 느끼게 되거든요.

그래서 사실 저는 거의 접어둔 소파 형태 그대로 잠을 자는 적이 더 많네요.

이 접히는 부분을 피하시려면 위에 두터운 이불이라던가

토퍼를 얹어서 활용하시면 괜찮을 것 같긴해요. 

단점 ③ 앉는 부분의 깊이가 깊음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접이식이라고 해서 딱 5:5로 접히는 게 아니에요.

약 6:4 정도의 비율로 접히는데 등받이가 4의 지분을 가져가거든요.

그러면 앉는 부분이 6의 비율이 된다는 것인데

그렇기 때문에 앉는 부분의 길이가 굉장히 길어져 등받이에 등을 기대면

발이 땅에 닿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니 아예 무릎을 아래로 접을 수 없을 정도의 깊이라고 할 수 있죠.

소파로 접었을 때 앉는 부분의 길이가 73cm라고 나와있는데

보통 사람들이라면 골반부터 무릎까지의 길이가 73cm 이상 나올수가 없잖아요?

이 정도면 서장훈, 하승진, 최홍만씨 정도 되지 않는 이상 다리가 닿을 수 없어요.

양반다리를 해서 앉으면 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약간 아쉽긴 합니다.

이렇게 이케아 뉘함의 1년 후기를 알아 보았습니다.

접이식 소파베드를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이런 저런 단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뉘함은 정말 가성비 좋은 가구인 것 같아요.

넓은 집으로 이사가더라도 거실 쪽에 소파로 활용하다가

손님이 왔을 때 침대로 펼쳐서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꽤 추천 드리는 바이나 이케아 매장에 가서 직접 체험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이만 접이식 소파베드 이케아 뉘함의 1년 사용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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