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리파이 우울증 - abillipai uuljeung

치료저항성 주요 우울장애에 항정신병약 아빌리파이(Abilify)가 항우울제의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Psychiatry에 실렸다.

조지 파파코스타스 박사와 연구진은 6주 이상 항우울제로 치료했으나 효과가 불충분한 12명의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8주간 아빌리파이 10-15mg에서 시작하여 최대 30mg까지 투여해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우울증상이 50% 이상 감소한 환자 수는 7명, 5명은 관해 상태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지에 에모리 의대의 찰스 네머롭 박사가 시행한 임상에서도 8주 이상 항우울제를 투여했던 15명의 우울증 환자에게 아빌리파이를 1일 2.5-10mg 사용했을 때 8주점에서 14명의 환자가 치료에 반응하고 7명은 관해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보고됐다.

아빌리파이의 성분은 아리피프라졸(aripiprazole). 미국에서는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가, 한국에서는 한국오츠카제약이 판매한다.

아빌리파이는 자이프렉사, 리스페달 등 비정형 항정신병약과는 달리 체중증가, 혈중지질 이상 등의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우울증 / 공황장애로 진단받았는데 조현병 약을 처방해줘요. 문제가 있는 건가요?

우울증상, 불면증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약 성분 중에 조현병 약이 들어있어요.
잘 못 처방된 것 아닌가요?
제가 조현병인 것인가요?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약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 입니다.
자신에게 효과가 좋은 약을 알고 있다면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다니던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라던지,
약물 중단 후에 한참 잘 지내다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자들에게 처방전을 사진찍어 두라고도 합니다.


다시 오늘 주제로 돌아가서,
불안, 불면, 우울, 공황증 등의 증상인데 조현병약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문의하시는 환자 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일부 약물은 용량에 따라서 우울증 / 조현병 모두에 사용 가능합니다.
항정신병약제 중 몇가지 제제는 우울증상, 공황증상에 효과적입니다.
널리 알려진 약제는 아빌리파이(abilify, aripiprazole), 세로켈(seroquel, quetiapine) 등입니다.

미국에서 항우울제로 가장 유명한 약 중 하나인 아빌리파이로 설명을 하면

약전에 적힌 효과/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신분열병 (조현병)
2.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급성 조증 및 혼재 삽화의 치료
3. 주요우울장애 치료의 부가요법제
4. 자폐장애와 관련된 과민증
5. 뚜렛장애

항정신병약제로 개발되었지만 항우울제로 더 많이 사용되고 미국에서는 모든약을 통틀어서 가장 많이 팔리던 약중 하나 일 정도로 효과적이고 안전한 약입니다.
임상적으로, 우울증의 경우는 10 mg 이하에서 사용하고 급성 조증삽화, 조현병의 경우는 30 mg 까지 증량하여 사용합니다.
망상, 환각이 없더라도 초기 치료부터 항우울제에 병용하여 사용하면 초조, 불안 증상에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아빌리파이 우울증 - abillipai uuljeung

아빌리파이, 세로켈은 우울증치료약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항우울제와 병용없이 단독사용으로도 항우울제 만큼의 효과를 보입니다.

세로켈(seroquel, quetiapine) 올란자핀(olanzapine)도 아빌리파이와 비슷한 작용을 하고
우울증, 공황증이 심하고 일반적인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항경련제, 리튬, 호르몬제제, 항정신병약제 등을 추가하여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세로켈과 아빌리파이 외에도 일부 항정신병약제(risperidone, clozepine, ziprasidone 등) 가 우울증에 효과를 보였다는 보고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 영역에도 다양한 종류의 우울증이 있습니다.
그중 정신증상이 동반된 우울증(Psychotic depression) 의 경우는 소량의 항정신병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초기 가장 좋은 치료 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울증상이 주되면서 주변에 대한 의심, 빈곤에 대한 강한 확신, 가족들이 대한 과도한 걱정 등이 심한 경우가 있으면 항정신병 약제 병용이 효과적입니다.

초조, 불안이 심한 우울증 (Agitative depression) 역시 초기에 항정신병 약제의 사용이 효과적이고 환자의 불안을 쉽게 잠재 울 수 있습니다.
세로켈(Seroquel) 의 경우는 특징적으로 불면을 호소하는 우울증 환자의 치료에 매우 효과를 보입니다.

아빌리파이 우울증 - abillipai uuljeung

우울증, 공황장애는 세부적으로 여러가지 아형으로 분류가 가능합니다. 일부 아형에서는 치료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진단과 처방이 다른 것 같다면 의사에게 문의를 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자신의 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치료자는 이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을 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야합니다.

급성 조증상태로 과도하게 흥분한 환자, 병식이 전혀 없는 조현병 환자 등...
현실 검증력이 심하게 떨어진 환자가 아니면 충분하게 설명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의문이 있다면 담당 주치의에게 상담을 해보고, 만약 적절하게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주치의 변경을 고려해 봐야 할 것입니다.

[정신의학신문 : 임찬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울증상이 있어서 정신건강의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약 성분 중에 조현병 약이 들어있어요. ‘혹시 약물이 잘못 처방된 것이 아닌가요?’ ‘전문의가 보기에는 제가 조현병 증상을 보인다 생각하는 건가요?’”

불안, 불면, 우울 등이 주된 증상인데 조현병약이 처방되었다면서 문의하시는 환자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사실 조현병 약제, 다른 말로는 항정신병약제 중에 일부는 용량에 따라서 우울증/조현병 모두에 사용 가능합니다. 항정신병약제 중 몇 가지 제제는 우울증상, 공황증상 등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널리 알려진 약제는 아빌리파이(abilify, aripiprazole), 세로켈(seroquel, quetiapine) 등입니다.
 

아빌리파이 우울증 - abillipai uuljeung
사진_픽사베이


미국에서 항우울제로 가장 유명한 약 중 하나인 아빌리파이(abilify, aripiprazole)로 설명을 하면, 약전에 적힌 효과/효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신분열병(조현병)
2.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급성 조증 및 혼재 삽화의 치료
3. 주요우울장애 치료의 부가요법제
4. 자폐장애와 관련된 과민증
5. 뚜렛장애

약전에 적힌 효능은 조현병 외에도 다양합니다. 조현병, 우울증, 양극성장애(우울증) 등에 사용되고 자폐나 뚜렛에서의 충동적인 행동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초기에는 항정신병약제로 개발되었지만 요새는 항우울제로 더 많이 사용됩니다. 과거 미국에서는 모든 약을 통틀어서 가장 많이 팔리던 약 중 하나였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우울증에 매우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망상, 환각 등의 정신병적 증상이 없어도 우울증에서 항우울제에 병용하여 사용하면 초조, 불안 증상에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임상적으로 사용 용량이 다를 수 있는데 우울증의 경우는 10mg 이하에서 대개 사용하고 급성 조증삽화, 조현병의 경우는 30mg 까지 증량하여 사용하곤 합니다.

세로켈(seroquel, quetiapine), 자이프렉사(zyprexa, olanzapine)도 아빌리파이와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아빌라파이처럼 우울 증세의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의 가이드라인(guideline)을 살펴보면, 우울증세가 심하거나 초기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항정신병약제를 비롯하여 항경련제(anti-convulsant), 리튬(lithan), 호르몬제제 등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영역에도 다양한 종류의 우울증이 있습니다. 우울증의 종류에 따라서 항정신병약제가 효과적인 유형이 있습니다.

정신증상이 동반된 우울증(Psychotic depression)의 경우는 소량의 항정신병 약제를 초기부터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울증상이 주되면서 주변에 대한 의심, 빈곤에 대한 강한 확신, 가족들이 대한 과도한 걱정 등이 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 항정신병 약제 병용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초조, 불안이 심한 우울증(Agitative depression)역시 초기에 항정신병 약제의 사용이 효과적이고 환자의 불안을 쉽게 잠재 울 수 있습니다.

세로켈(Seroquel, quetiapine)의 경우는 특징적으로 불면에 효과가 좋습니다. 우울증 환자 중에 불면 증상을 심하게 호소한다면 초기부터 병용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말하면,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약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약뿐만 아니라 과거 효과 있었던 약물, 용량에 대하여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에 대하여 알고 있으면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서 약물이 분실됐는데 다니던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거나 증상이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사정으로 인하여 기존의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환자들은 의사에게 약물에 대하여 문의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환자가 자신의 치료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는 것은 환자의 권리입니다. 치료자는 치료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을 하고 환자가 이해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급성 조증 상태로 과도하게 흥분한 환자, 병식이 전혀 없는 조현병 환자 등... 치료자는 증상이 심한 환자가 아닌 이상 충분한 설명을 해주곤 합니다. 의문이 있다면 담당 주치의에게 상담을 해보고 적절한 이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