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먹는 밥, 그래서 항상 하던 대로 밥을 지어왔는데요. 알고 보니 쌀을 씻을 때, 불릴 때, 밥을 지을 때 우리가 잘못하고 있는 방법들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하니 끝까지 꼼꼼하게 읽어주세요. 매일 먹는 밥, 더 건강하고 맛있게 먹어야 하니까요^^ 1. 잘못된 상식1) 쌀을 전기 밭솥(내솥)에 넣고 씻는다. 대부분 전기밭솥을 사용하시죠? 내솥사진에 보이는 것이 바로 전기밥솥에 들어있는 '내솥'인데, 많은 분들이 여기에 쌀을 바로 넣고 씻곤 합니다. 그런데 내솥에는 밥이 잘 달라붙지 않게 코팅이 되어있어, 쌀을 씻을 때 쌀알에 긁히게 되면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답니다. 따라서 아래 사진과 같은 믹싱볼(양푼, 스텐볼)에 씻었다가 내솥으로 옮기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양푼 스텐볼2) 쌀을 씻을 때 거름망에서 씻는다. 더러는 쌀을 거름망 위에 올려놓고 흐르는 물에 쌀을 씻는 분들도 있는데요. 거름망거름망에 쌀알이 끼어 부서지면서 밥을 했을 때 맛이 떨어지게 되므로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3) 쌀을 따뜻한 물이나 뜨거운 물로 씻는다 쌀은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0℃이상의 따뜻한 물로 씻으면 왠지 소독도 될 거 같고 더 잘 씻겨질 거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쌀알의 겉면이 익으면서 물이 잘 스며들지 않아, 밥이 되었을 때 밥알이 딱딱해질 수 있습니다. 4) 쌀을 불리지 않는다. 쌀은 최소한 30분이상 물에 불려야, 쌀의 안쪽까지 충분히 물이 스며들이 밥이 잘 지어지고 맛도 좋아집니다. 반대로 너무 오래 불리면 수용성 영양소도 파괴되고, 밥알의 탄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그럼 얼만큼 불리면 좋을까요? ▶ 햅쌀 : 30분 ▶ 묵은쌀 : 30분 불린 후, 채반에 받쳐 물을 빼서 30분 정도 그대로 두기. 이때 젖은 면보를 올려두면 좋습니다. 그냥 두면 쌀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쌀에 금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밥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5) 밥 물 맞출때 손등으로 맞춘다. 보통 손등에 찰랑찰랑 할 정도로 맞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밥솥의 크기도 다르고 사람마다 손의 크기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방법은 아닙니다. 아래 기준으로 물 양을 맞추시면 언제든 맛있는 밥을 드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아래 나오는 cm는 쌀 맨위 표면으로부터 잰 물의 높이입니다. 압력밥솥, 전기밥솥, 냄비, 가마솥밥까지 모두 적용되는 물의 양입니다. ▶백미 1cm, 찹쌀 0.8cm, 현미 또는 잡곡밥 1.2cm 6) 쌀을 4번 이상 씻었다 쌀은 3번 정도 씻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너무 많이 씻으면 영양소 손실이 많아지고, 너무 적게 씻으면 쌀알에 붙어 있던 쌀겨가루나 불순물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으니까요. ▶쌀 제대로 씻는 법 1) 첫 번째 씻을 때는 수돗물을 붓고, 손으로 휘휘 저어 버려주세요. 첫 물을 너무 오래 씻으면 쌀에 있던 냄새가 쌀 안으로 들어가서 밥 맛이 떨어집니다. 2) 두 번째 씻을 때는 수돗물을 받아서 손가락으로 30초 이상 씻어서 버려주세요. 3) 세 번째 씻은 물 부터는 쌀뜨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쌀뜨물로 찌개나 국을 끓이면 맛이 더 깊어집니다. 세번째 물을 먹는 용도로 사용하실 거라면, 생수를 사용해서 씻으면 더 좋습니다. 이렇게 세번 씻은 쌀은 물을 빼고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물 양을 맞추어 밥을 지으시면 됩니다. 2. 정리!1) 쌀은 찬물에 3번 씻되 전기밥솥의 내솥이나 거름망은 사용하지 않기 2) 물에 30분 이상 불리기 3) 백미, 찹쌀, 현미나 잡곡밥이냐에 밥 물의 양을 달리하기 혹시 쌀 씻기가 번거롭다면? '씻어나온 쌀' 사러가기 청원생명농협 씻어나온 안심무세미 쌀 COUPANG www.coupang.com
더욱 자세한 꿀팁을 보시려면 위쪽 동영상을 참조해주세요ㅎㅎ https://youtu.be/tdf6-vWU3Nw 먼저 물을 받아놓은 상태에서, 쌀을 넣고 가볍게 씻어준 다음 물을 버려주세요. *첫물은 쌀에 이물질도 많고 하니,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답니다. 그리고 한 번 힘차게 바락바락 주물러주세요. 그러면 쌀에서 맛있는 전분이 나와, 쌀뜨물이 더욱 진하고 좋겠죠!! 단 쌀이 부서질 정도로 힘주는 건 NO. 뭐든 적당히 해주는 게 중요하답니다ㅎㅎ 이제 2,3번째 씻은 쌀뜨물은 다른 용기에 담아준 다음, 빠르게 요리에 활용하면 좋답니다. *너무 오래 놔두면 좋지 않아요!! 가장 좋은 건 냉장보관해서 2~4일 정도? 이렇게 나온 쌀뜨물은 생선조림에 넣어 감칠맛을 더해도 좋고! 된장국에 넣어 보글보글 끓여내면, 당연히 맛이 없을 수 없겠죠ㅎㅎ 이제 깨끗이 씻은 쌀은 물과 1 : 1 비율을 맞춰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30분간 불려줘야, 밥이 촉촉하니 맛있게 되겠죠!! *쌀 600g 이면 물 600ml 정도 또는 손등이 1/3 정도 차시면 될 듯. 또 저는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깨끗이 닦아놓은 다시마 1장을 퐁당~ 넣어주었는데. 이건 취향껏!! *또 쌀에서 묵은내가 난다 싶으면, 청주를 살짝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이제 전기밥솥에 넣어 압력 취사 버튼만 눌러주면 오늘의 요리 끝!! 완성된 밥은 가만히 놔두기 보다는, 뒤적뒤적거려야 떡지지 않고 보슬보슬하니 맛난 밥을 즐길 수 있답니다. 밥짓기 관련 상품
등록일 : 2020-02-14 수정일 : 2020-02-14 저작자의 사전 동의 없이 이미지 및 문구의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