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아이덴티티 - ballensiaga aidentiti

발렌시아가 아이덴티티 - ballensiaga aidentiti

대체 언제부터 힙했던거야?

발렌시아가에 대한 모든것

브랜드 | 2019. 06. 27 | 조회수 : 10720

Edited by Hayley

All about BALENCIAGA

발렌시아가 아이덴티티 - ballensiaga aident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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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밀레니얼 세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되어버린 발렌시아가(Balenciaga). 발렌시아가가 언제부터 그렇게 힙한 브랜드였을까? 발렌시아가를 안지 얼마 안된 사람이라면 원래부터 스트릿이 가미된 럭셔리 브랜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발렌시아가의 히스토리는 지금의 힙스터 이미지와는 달리 아주 포멀한하고 간결한 실루엣에서 시작되었으며, 샤넬만큼 깊은 역사를 자랑한다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디자인 변천사와 함께 발렌시아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모든 것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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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역사의 시작

발렌시아가는 스페인 출신의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Cristobal Balenciaga)로부터 시작된 브랜드이다. 어릴적부터 옷에 대한 뛰어난 감각과 천부적인 디자인 재능을 타고났던 발렌시아가는 젊은 나이에 자신의 부띠끄를 차릴만큼 성공을 이루었다. 하지만 1937년 예기치못한 스페인 내란으로 인해 부티크들이 강제로 문을 닫게 되었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렌시아가는 파리로 진출을 하며 자신의 첫 파리 컬렉션을 열게 되었다. 17세기 스페인 바로크를 대표하는 화가 벨라스케스에게서 영감을 받은 이 컬렉션은 파리 전역에 그의 이름을 알리는 첫 발판이 되었다. 특히 그는 당시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만 한다는 편견을 깨고 패턴과 재봉까지 의복에 관한 모든걸 아우르는 쿠튀리에(프랑스어로 재봉사라는 뜻)의 면모를 드러내며 패션계의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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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s Cape coat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디자인이 혁명이라고 불리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그 당시 디올(Dior)의 뉴룩(New Look)을 선두로 모든 디자이너들이 여성의 실루엣을 살리는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때 발렌시아가는 몸을 조이는 실루엣이 아닌 정반대의 루즈한 스타일의 원피스인 슈미즈 드레스와 삭 드레스를 발표했다. 더불어 허리끈을 조이는 형태의 코트가 아닌 허리 부분이 라운드 형태를 이루는 코쿤 실루엣을 내 놓았다. 그 후 풍성한 러플 이브닝 드레스같은 풍성하고 품이 큰 디자인을 선보이던 발렌시아가는 심플하고 직선의 형태의 건축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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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s Cocoon c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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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발렌시아가의 변모: 니콜라스 게스키에르


현재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니콜라스 게스키에르(Nicolas Ghesquiere)가 발렌시아가에 합류하면서 발렌시아가는 다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바로 현재도 스테디셀러로 발렌시아가에 남아있는 모터백이 그의 작품이다.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통해 우리나라에 소개된 모터백은 특유의 처지는 형태와 편안함 그러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대 히트를 쳤다. 게스키에르의 발렌시아가는 기존의 심플하고 우아한 실루엣의 발렌시아가에 트렌디하고 강한 여성의 면모를 녹여냈다. 특히 이러한 디자인은 유년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스포츠웨어 분야에서 영감을 받고 건축적인 실루엣이 더해져 발전된 스타일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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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olas Ghesquiere’ Balenciaga


15년간 매 컬렉션을 늘 새로운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 그의 컬렉션은 보그 USA의 안나 윈투어 편집장을 단숨에 사로 잡았고 곧 케이트 모스, 클로에 셰비니, 샬롯 갱스부르와 같은 유니크한 트랜드세터들까지 그의 팬과 뮤즈로 만들었다. 그렇게 15년 동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뒤를 이어 또 다른 발렌시아가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하게 구축했던 니콜라스 게스키에르는 2013년하우스를 떠나게 되었다. 니콜라스를 뒤이어 알렉산더 왕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며 침체기를 보내던 발렌시아가는 드디어 세번째 전성기를 맞이하며 최고의 핫하고 힙한 브랜드로 부상하게 된다.

힙스터들의 성지: 뎀나 즈바살리아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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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어려운 뎀나 즈바살리아, 갑자기 어디서 튀어나온 천재지? 라고 궁굼해 할 수도 있지만 그는 발렌시아가를 맡기 전 이미 베트멍(VETEMENTS)의 수장으로 유명세를 타고있었다. 즈바살리아는 상업보다는 예술을 추구하는 디자이너로써 그의 패션 철학은 이미 베트멍에서부터 많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패션철학이 담긴 발렌시아가의 컬렉션 아이템들은 나오는 즉시 대 히트를 기록하며 품절사태를 일으켜 왔다. 삭스러너의 원조격인 스피드러너, 바자백, 에브리데이백에 이어 공전의 히트를 친 어글리슈즈 트리플 S까지. 그야말로 현재 패션계의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삭스러너와 어글리슈즈를 선보이며 공전의 히트를 친 뎀나 즈바살리아의 감각은 럭셔리브랜드부터 스트릿브랜드까지 모두를 어우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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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주당 버니샌더스의 로고를 패러디해 만든 발렌시아가의 물결 로고는 발렌시아가의 영한 이미지 변신에 한 몫을 단단히 하였다. 발렌시아가를 소유하고 있는 케어링(Kering) 그룹은 그룹안에서 발렌시아가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였으며 그 매출 폭발의 주요인은 남성들과 젊은 밀레니얼 세대 쇼핑객들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렌시아가의 변화로 인해 다른 럭셔리 브랜드들 또한 남성복 파트에 더욱 더 힘을 쏟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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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나 즈바살리아의 가끔은 난해한 디자인 때문에 난색을 표하는 이들도 있지만 여전히 밀레니얼 세대는 발렌시아가에 열광하고 있다. 스트릿과 럭셔리를 넘나들 수 있는 뎀나 즈바살리아의 감각이 살아 있는 한 당분간 힙스터들의 발렌시아가 사랑은 꾸준히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에디터

Hayley

Paradise is where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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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NCI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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