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자 레이저 제모 - daegunamja leijeo jemo

일단 제가 간 곳은 서비스가 최악인거 같습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발단은 클리앙 사용기 제모후기를 본 뒤 입니다.
엄청난 고통이 따르지만 효과를 나름 봤다는 후기지요...

마침 친구 녀석이 서울에서 자기도 제모를 하는데 효과는 나름 보고 있다고 합니다. 단 엄청 아프지만요..

그래서 고민하다 그냥 즉흥적으로 대구서 몇군데 검색한뒤 아포지 레이져? 가 좋다고 하여 해당 레이져가 있는 병원 검색후 갔습니다. 제모는 아예 예약 자체를 받지 않더라구요...

가니까 그 좁은 병원에 사람이 바글바글 하네요... 4시 마감인데 전 3시에 갔습니다. 앉을 자리도 없어서 서서 조금 기다리다가 15분쯤 지나서 접수했습니다.

접수하면서 설명도장? 을 제 차트에 빵 찍고 그거 읽어주고 설명은 끝.... 앉아서 기다리랍니다. 1시간 기다리니 제 차례입니다. 그냥 들어가랍니다. 누으랍니다.

눈위에 머 가려주고 이런거 없습니다.
들어가기전에 마취크림이고 머고 발라주는 것도 없고 설명도 없었습니다.

그냥 지지기 시작합니다.
너무 아픕니다. 손이 부들부들.... 턱 인중부분 지나기 시작하니 눈물이 납니다. 잠깐만요 외치고 한템포 쉬자고 했다가 다시 빨리 해치워 달라고 했습니다. 시술은 5분만에 끝났습니다. 근데 너무 대충한거 같아 여기 여기도 쩜 봐 달라고 했다가 면도 안하시고 오면 안된다고 쿠사리 먹었습니다... 물론 해주긴 하지만요~ (병원 가기 30분전에 꼼꼼히 했는데.... )

끝나고 나가면 된다는 말에 마취는 원래 안하는거냐 물으니 마취하면 머 가 안좋니 마니 그러면서 말 돌립니다. 그리고 그제서야 혹시 오늘 첨 온거냐? 오늘 손님이 넘 많아서 쩜 러프하게 진행했다 이해해달라고 합니다.

알았다 그러고 나오니 간호사가 손등에 진정크림 덜어주고 세안실 가서 바르고 집에 가면 된답니다. 그 사이에 대다수의 직원들은 집에 가고 남아있는 직원들은 2~3명?
진정크림 바르고 집에 왔습니다. 담에 언제 오라 말도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구 동성로 경찰서 뒤에 있는 곳 입니다.
환불도 안 될거 같고 담에 가면 마취크림 꼭 발라달라 그러고 5회 딱 받고 다른곳 가야겠습니다.

( 불과 1시간 된 따끈 따근한 후기입니다. 모든 수염쟁이 형님 동생들 화이팅!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