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마틴 모노 스무스 차이 - dagteomatin mono seumuseu chai

꽃남때 그렇게 유행하다가 지금은 많이 죽었는데

명불허전 8홀, 클라리사, 아드리안, 알프레드의 인기는 안식는다.

하나쯤은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나중에 살때나 궁금할때 도움 되라고 한번 정리 해줄게.

1. 모델별 닉네임

일단 닥마 하면 기본적으로 생각 나는거는 3홀, 8홀이지?

매장와서 이거 모르고 그냥 듣기만 하고 오는 미7ㅐ한 중생들은 8홀 가르키면서 이게 3홀이졍?? 하고
존나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아이컨택 하더라.

설명을 해줄게.

일단 여기서 홀의 개념은 뭐냐면 니네 응디에 있는 구멍을 말하는게 아닌 "끈 구멍"의 갯수를 뜻해.

3홀은 끈 구멍이 3개, 8홀은 8개, 6홀은 6개, 20홀은 20개야.

그리고 20홀 시발 끈 묶기 존나힘들어 시발시발

닥터마틴 모노 스무스 차이 - dagteomatin mono seumuseu chai

전형적 3홀의 모습이야. 끈구멍 3개 맞지? 그니까 3홀.

닥터마틴 모노 스무스 차이 - dagteomatin mono seumuseu chai

그리고 이게 8홀이야. 끈구멍 8개 ㅇㅇ.

단화종류는 3홀 8홀 말고도 1460,1461 이렇게 두가지로 불리기도 해.

1460은 8홀을 말하는거고 1461은 3홀을 말하는거야. 생산 년도에 맞춰서 부르게 되는건데

사실상 이건 잘 안쓰여.

정리를 하자면, 3홀은 끈구멍 3개짜리 단화, 8홀은 끈구멍 8개짜리 워커 라고 생각하면 돼.

3홀 8홀을 알아봤으니 이제 다른 모델을 알려줄게.

흔히 말하는 뿅뿅이, 윙팁 종류는 "3989" 모델들이야.

알프레드도 이 3989 윙팁 모델에 속하지. 예전에는 뿅뿅이로 많이 불렸어 앞코 펀칭때문에. 근데 3989가 더 듣기좋음 뿅뿅이 극혐

닥터마틴 모노 스무스 차이 - dagteomatin mono seumuseu chai

3989 윙팁 라인의 체고존엄 알프레드야. 알프레"도" 아니다.

국내 출시가에 대한 말이 많았었어 비싸다 는둥 내구성 안좋아 보인다는둥.

씹완판 이었지 첫해에 말야. 서울 모 백화점에서는 한매장에서 하루에 40개나 나갔다고! 어마어마 하지 김치패션? 

그리고 그 인기는 조금 죽었지만 아직까지도 이어져 가고 있어.

쉽게 말하면 3989 는 윙팁 라인이라고 생각하면 돼. 3989=윙팁 ㅇㅋ?

그 외의 라인들은 보통 신발 박스에 쓰여있는 "제품명"을 기본으로 이름이 지어져.

"아드리안", "클라리사" 등등이 이 신발박스에 있는 이름이고, 그 이름중에서는 그 시즌에 화보컷을 찍은 모델의 이름이 붙는 경우가
많아. 그 신발을 신었던 모델의 이름. 근데 이거는 많지 않고.


뭐 아기네스딘 장미샌들 이런것들은 그 이름 안에서도 뭔지 딱 보이니까 설명 안할게. 3989 미키마우스도 마찬가지.

사첼백 같은 가방도 나와.

기본적으로 캠브리지 사첼을 쓴다. 퀄리티는 좋은 편이야. 판매도 꾸준하고.

닥터마틴 모노 스무스 차이 - dagteomatin mono seumuseu chai

닥터마틴 모노 스무스 차이 - dagteomatin mono seumuseu chai

올해 사첼백과 토트백이야. ㅍㅌㅊ임

2. 사이즈는 어떻게 가야 하나?

닥터마틴은 기본적으로 영국 신발이야. 게이들 니네 서양애들 발 보면 뻐킹 몽골리안 같이 발볼 넓고 발등 높고 발가락 뭉툭하고
그런거 별로 못봤지?

그래 맞아, 닥터마틴도 서양인 발을 기준으로 패턴을 뜨는게 많기 때문에 일단 길이가 타 브랜드 대비 길게 나오고, 볼이 좁은건 좁고

넓은건 넓다. 발등은 조금 낮은 편이고.

사이즈가 다소 크게 나오기 때문에 거의 한치수 다운 해서 신는거를 권장해.

쉽게 말해서 컨버스랑 같은 사이즈 가면 된다.

나같은 경우는 275~280까지 신는데 닥터마틴은 uk8(270)사이즈 신으면 살짝 여유 있게맞아.

무조건 한치수 작게 신으면 왠만한 게이들은 맞을거고, 발볼 넓고 발등 높은 게이들은 어쩔수 없이 정사이즈게 깔창을
깔아서 신거나 일단 매장에 늘림작업 맡기고 나서 신는걸 권장해. 

괜히 정사이즈가서 늘어나서 질질 끌고 다니지마 진짜 씹극혐이야.

3. 퀄리티 괜찮음? A/S는?

퀄리티의 기준이 뭐냐 오래신어도 짱짱맨인거? 그럼 사출화 신어.. 패션슈즈에 뭘바래..

가죽 자체도 소 등 가죽을 사용해서 튼튼한 편이고 고무 아웃솔 자체가 조금 무거워도 수명 ㅆㅅㅌㅊ야.

안미끄럽기도 하고. 

그리고 닥터마틴은 아웃솔을 접착 하는게 아니라 공기 열 압착을 시킨다. 그 과정에서 미드와 어퍼 안쪽 공간에

공기층이 들어가서 착화감을 좀더 편하게, 발의 피로를 덜어주게 해주는거고. 뭐 까봤는데 스펀지를 깔아서 쿠션감을

준다느니 개소리 ㄴㄴ해 스펀지는 착화감이랑 상관 없이 안쪽 공기층의 공간 확보땜에 다는거니까.

가죽 자체도 생활 방수 되고, 질기다. ㅎㅌㅊ 신발은 아니야. 너무 험하게만 안신으면 10년도 신는다.

A/S는 정식 매장에서 구매한것만 해준다. 정품 보증서 동봉 해줄텐데 그게 있어야 수선이 돼.

굽갈이는 뒷굽만 가능해. 전창도 해주는데 전창 한거 보니까 극혐;; 

뒷굽을 닳은 만큼 잘라서 다른걸로 붙이는 식인데 15,000원 정도 든다.

올풀림, 스티치 풀림 이런거는 거의 무상이고, 발볼,발등 늘림 다 해준다. 무상으로. 

염색도 가능 하긴 한데, 블랙,브라운 계통은 잘 나오고 에나멜도 잘 나옴. 밝은색은 이쁘게 잘 안나와.

염색은 3만원에서 4만원 사이.

앞코 까지고 스크래치나는거는 진짜 방법이 없어. 염료 코팅이 벗겨진거니까 노답임..

정 복구시키고 싶으면 전체염색을 해. 그렇게 되기전에 발삼을 한번 발라주자.

4. 관리 방법

기본적으로 가죽 신발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 레드윙이나 울버린, 파라부트처럼 슈구 발라주고 에이징하면서 신으면서

"헠헠 내 닥마님 이렇게 제가 한살한살 먹어갈수록 같이 늙어 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지 마. 어짜피 신다가 버리는 패션슈즈야..

발삼 이라는 관리약품이 있어

닥터마틴 모노 스무스 차이 - dagteomatin mono seumuseu chai

이렇게 생긴건데 코코넛 오일 짜서 만든거야. 무색이고 모든 가죽에 사용 가능한 약품이야.

뚜껑 열면 스펀지 있고 스펀지 빼면 또 뚜껑 있다 그거 열면 왁스처럼 생긴 오일이 들어있어. 그거를 스펀지에 적당량

발라서 신발에 고루 펴주면서 바르는거야. 코팅 작용도 되고 스크래치 방지도 어느정도 되는 신박한 영약이지.

매장가면 팔거야. 만원이면 됨 ㅇㅇ

신다보면 많이 늘어난 게이 있을거야. 그럴땐 매장가서 깔창 사서 깔면된다.

닥터마틴 모노 스무스 차이 - dagteomatin mono seumuseu chai

요놈인데, 7천원이고 사이즈별로 나와. 이거 깔면 좀더 폭신하고 헐렁거리는 느낌 많이 없어짐.

아 그리고 신발 끈도 따로 판다. 그거는 매장가서 확인 해보면 될거야.

5. 추천제품 있냐?

3홀 8홀은 스테디라 제외 하고 

첼시나 딜러부츠, 샌들류는 다 괜찮다. 여자는 클라리사, 남자는 그리폰. 이게 진짜 이쁘더라고.

버켄 좀비보단 낫잖아?

매 해 디자인이 바뀌다보니 이번시즌은 뭐를 추천해줄수가 없는데, 잘 나가는 제품들은

모델이 신거나, 대세를 타거나. 그게 검증된 아이템 이라는거니까 나로서는 또 추천 해줄수 밖에 없는거고.

핫 해보이려면, 뒤쳐지지 않으려면 남들이 조금이나마 많이 신는걸 신도록 해. 클론같은거 말고 은근히

패션웹진에서 많이 보이는 신발들로.

그니까 닥치고 알프레드랑 그리폰 신어

6. 그  외 

샌들 라인은 매 해마다 다른 디자인, 다른 컨셉으로 출시된다. 15년 SS 는 일본 이레즈미 타투컨셉의 샌들도 나오고
남성 라인 샌들도 많이 늘릴거고.

현재는 클라리사 "블랙 에나멜"은 거의 완판이다. 재입고 예정 없고, 이제 안만든다. 없다고 생각하면 돼.

윙팁 라인같은 경우는 많이 죽였어. 대신 로퍼류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작년, 올해 이렇게 부터 컨셉이 뒤로 가.

작년이 1970년 이었다면 올해는 1969년 이런식으로. 빈티지에서 본디지로,  본디지에서 히피로 이런느낌이 되는거지.

스트릿이 다시 올라오니까 빈티지한 느낌의 제품도 괜찮을거야.

그리고 첼시부츠 9월에 재입고야. 딜러부츠도 같이 들어오니 작년에 첼시 못산 달팽이 게이들은 올해에 사도 된다.

어짜피 첼시는 꾸준할거거든.

그리고 사첼백은 매 해 꾸준히 나온다. 퀄리티는 캠브리지 사첼에서 만드는 그것과 같으니 의심치 말도록.

글 처음 싸지르는데 도움이 될라나 모르겠다.

3줄 요약

1.제

2.곧

3.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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