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옥외광고 사례 - dijiteol og-oegwang-go sal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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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건물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구현할 때 얻을 수 있는 수용자 기대 효과와 그 영향 관계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었다. 기존 건물의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때 해당 건물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인식과, 이와 같은 이해관계자들의인식이 상가 차별화나 자긍심 고취, 그리고 구전활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구조적 관계를 설정하고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용산 전자랜드에 입점하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나 직원 1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디지털 옥외광고물 설치에 따른 기대 효과(경제적·사회문화적·관광환경적 효과)는 상가 차별화를 창출하는 유의미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었다. 상가 차별화는 이해관계자들의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자긍심은 구전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디지털 옥외광고물 설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relationship between residents’ perception after building media facade, building differentiation, pride and word-of-mouth activity. Based on the literature review, a model was developed and then tested using data collected from 178 owners or employees who work in Yongsan Electronic Land. The results shows that the resident’s perception(economic, socio-cultural, tourism-environmental effect) affect building differentiation. Also, the impact of building differentiation on pride was significant, but building differentiation didn’t influence on word-of-mouth activities. And the resident’s pride played the significants word-of-mouth.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we discussed the direction of digital outdoor advertising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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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signage, resident’s perception, differentiation, pride, mediating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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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옥외광고 사례 - dijiteol og-oegwang-go saly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08회 작성일 20-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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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간판․옥외광고’ 업계,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 안돼

작년부터 광고에 사물인터넷 등 도입, 디지털사이니지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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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엔 기존의 전통적 옥외광고와는 또다른 ‘IT․디지털 옥외광고’기술이 한층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미 수 년 전부터 SNS와 디지털광고, 공급자와 소비자 간의 경계를 허무는 사물인터넷 등이 광고문화의 일대 변신을 견인해왔다. 특히 ‘옥외광고관리․진흥법’이 자유표시구역과 함께 디지털사이니지를 ‘옥외광고’의 한 분야로 명문화함으로써 그런 변화를 한층 촉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이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전통적인 ‘간판제조’ 차원의 옥외광고업계도 점차 이같은 시대 트렌드를 외면하기 어려운 현실이 되고 있다. 재래식 간판업계로서도 이런 변화에 주목하며, 나름대로 이에 걸맞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이후 옥외광고의 패러다임을 바꾸면서 등장했던 미래형 ‘IT․디지털 옥외광고’ 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를 다시금 소환해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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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론 기존 LED조명이나 기기 중 적지않은 영역이 OLED로 전이되거나 대체되는 경향이 본격화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특히 OLED는 전기 소모량은 물론, 광질이 부드럽고 균일하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등의 장점이 꼽힌다. 매장이나 사업장에선 얇은 투명패널 자체가 발광하는 OLED 디스플레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넓고 투명한 유리들을 영상매체로 대체할 수도 있게 된다. 이를 응용할 경우 기왕의 매장 쇼윈도, 건물 유리벽, 유리 테이블 등이 모두 광고판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선 요즘 유행하는 ‘드론’을 이용한 옥외광고의 등장도 점치고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 경기장 주변에서 드론을 활용한 광고, 즉 ‘드론버타이징(Drone-vertising)’을 펼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스마트기술이 대안…“스마트미디어 본격 개화”

최근엔 스마트 조명이 LED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주요 무기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의 요구에 상응하는 기업이 살아남겠지만, 여전히 소비자는 제품 가치가 높아지는 것에 비례해 가격까지 높아지는 것은 원하지 않으므로, 스마트 기술은 기업 간의 ‘서바이벌’에 반드시 갖춰야 하는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조명의 주요 요소로는 무선 제어, 디밍, 조색 기능 등이 꼽힌다.

최근에 일반화된 용어로 자리 잡고 있는 스마트미디어는 미디어가 ICT 인프라와 결합하여 시공간 및 기기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융합적/지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체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스마트미디어 기기를 기반으로 방송콘텐츠와 인터넷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총칭한다. 

이처럼 수평적으로 연결된 개방형 플랫폼이 ICT 인프라를 통해 이용자별로 다양한 융합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미디어가 금년엔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스마트미디어 서비스는 OTT, 소셜미디어, 디지털사이니지, 실감미디어가 상용화 되었다. 한발 나아가 가상현실미디어도 상용화되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미 정부도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미디어와 방송과 통신 융합, 유무선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 확산에 따라 광고와 미디어 환경을  폐쇄적 단방향이 아닌 개방적 다(多)방향으로 변신케 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가격경쟁으론 생존 불가…새 매체와 기술 등으로 활로”

제살깎아먹기 식의 치열한 덤핑 경쟁을 이어갈 것인가. 아니면 좀더 지속 가능한 활로를 모색할 것인가. LED와 조명업계는 이런 절박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이는 무엇보다 갑작스런 공급의 과잉과 이에 채 미치지 못하는 수요가 큰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2년 전부터 LED의 공급 과잉으로 머지않아 시장 성장이 멈춰, 향후 5년간 LED 시장의 연간 성장률이 10% 이하일 것으로 예측했다. 2015년 시장가치는 고작 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ED 부품의 가격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 제조단가와 소재단가가 비슷해지며, 많은 부품 회사, 특히 칩과 패키지 기업들이 파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은 아직도 가격을 낮추도록 압박을 받고 있지만, 기업들은 현재로선 더 이상 내릴 마진도 없는 처지다. 이에 제조회사의 이익 역시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각국도 시대 변화에 맞는 LED 정책

지난 10년간 중국 중앙정부에선 LED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도록 내수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을 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혁신, 신물질, 새로운 반도체 개발, IoT 등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우엔 고층빌딩 LED 교체 정부지원사업을 올해에 발효할 예정이다. 이는 교체시 50%에 달하는 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에스코 정부지원자금을 중단하거나 줄여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LED 산업에 또 다른 파산 물결이 밀려올 것”이라는 예측도 불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6년 이후 파산기업이 속출하고, 금융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는 중국의 LED 기업역시 파산하는 곳이 속속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거대 LED 업체는 글로벌 메이저 LED 기업이 포진한 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지원 하에 저가형 LED 조명을 고급형 LED 조명으로 교체해 진출할 것이란 뜻이다.

플립 칩 LED 등 R&D의 역습도 거세

그런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플립 칩 LED의 등장이다. 이는 본격적으로 LED TV 백라이트 응용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5년까지는 대만과 한국의 몇몇 선도 기업들이 이를 이끌었으나, 최근엔 중국 업체들도 BLU 시장에 플립 칩으로 구성된 CSP를 적용,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에 반해 벌브 시장과 형광등 시장의 LED 가격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이며, 드라이버 외의 다른 부품들도 지속적으로 가격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등기구 업체들도 계속 저가 정책을 고수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향후 3년 안에 모든 전통조명은 LED 조명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적어도 2018년까지는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저가 전쟁 속에서 살아남아 명맥을 유지하는 것이 숙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3D프린팅 대중화에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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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에도 3D프린팅 종합지원센터(이하 3D프린팅 센터)가 새로 들어서는 등 정부 차원의 3D프린팅 장려정책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인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업계를 대상으로 하는 제조혁신지원센터(6개소)를, 미래창조과학부는 일반인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3D프린팅 종합지원센터(4개소)를 각각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부산 센터 개설로 인해 이는 모두 11곳으로 늘어난 셈이다.

3D프린팅 센터 설립으로 학생 등 일반시민은 3D프린팅 체험을, 스타트업 및 창업자는 소액 투자로 제품 생산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불기 시작한 3D프린팅 교육 붐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사설 학원은 물론, 제조․유통업체들도 앞다투어 관련 커리큘럼을 비치,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을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도 엿볼 수 있다.

기업체나 교육 주체마다 커리큘럼 내용은 다양하다. 대체로 3D프린터 개요와 3D모델링 및 STL파일 생성, 슬라이싱 프로그램 활용법, 3D프린터로 제품 출력하기 등이 중심을 이룬다. 간혹 출력 과정에 드론을 활용하는 기법도 소개되곤 한다.

그 의도야 어떻든 3D프린터에 관심이 있는 예비창업자나 대학생, 그리고 초중학생들까지 대거 몰리고 있는 현실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열쇠고리를 직접 제작하고 3D프린터로 출력된 드론 바디를 이용해 조립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드론 레이싱을 해보는 등 체험 중심 교육도 곁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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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사이니지, 화려하게 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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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된 옥외광고법은 자유표시구역과 함께 디지털사이니지를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 제 2조1항 ‘옥외광고물’의 정의에서 간판․입간판․현수막․벽보․전단 등과 함께 ‘디지털광고물(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이용하여 정보‧광고를 제공하는 것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디지털광고물, 즉 조명과 전광, 전자적 기능에 의해 작동하는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금년엔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이 좀더 체계적으로 시장 영역을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란게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다.

그 동안 디지털사이니지는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왔다. 최근에는 특히 소비자 혹은 보행자와 실시간 쌍방 간 피드백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인터랙티브 광고’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 밖에도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은 법적 뒷받침을 바탕으로 광고 콘텐츠 및 IT 신기술과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으로 개개인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확산되고, 다양한 광고 콘텐츠가 이로 인해 한층 개발, 보급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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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매장엔 디지털사이니지 광고 필수

이미 식음료, 외식업체, 편의점, 대형 할인마트 등 매장 내 디지털 사이니지가 널리 보급되어있다. 앞으론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사용자가 참여하는 ‘인터렉티브 기능’을 겸비한 광고가 생활화될 것으로 보인다.

헤어숍, 골프존, 주유소, 커피전문점 등 각 브랜드 매장에선 각기 특성에 맞는 디지털 사이니지가 아예 필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그 만큼 기술 발전의 속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멀티터치,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등 소비자와 다양한 방법으로 교감하게 하는 인터랙티브 기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소셜 네트워크’형의 신개념 광고

SNS와 셀프 PR 등 새로운 시대 추세에 맞게 옥외광고의 형태도 변해갈 전망이다. 불특정 다수의 대중이 아닌 특정 개인의 소비성향을 겨냥한 ‘맞춤화’, 크라우드 소싱, 마이크로 타깃팅, 눈을 사로잡는 경관 등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추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금년에는 한층 그런 현상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인 맞춤화란 소비자 개개인에 맞춘 광고를 뜻한다. 무차별적 소비 대중을 겨냥하기보단, 특정한 소비성향이나 소득, 취향 등을 갖춘 다수의 ‘개인’들을 공략하는 것이다.

크라우드 소싱도 앞으론 유력한 광고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는 사용자가 직접 생성한 컨텐츠를 광고의 일부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마이크로 타깃팅은 개인화, 개별화되는 SNS시대의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다. 광고 메시지에 걸맞은 소비자들에게 수시로 광고를 포함한 상업적 메시지를 스마트 기기로 전송하는 방법이다.

“스마트미디어 본격 개화”

최근에 일반화된 용어로 자리 잡고 있는 스마트미디어는 미디어가 ICT 인프라와 결합하여 시공간 및 기기 제약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융합적/지능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체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는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스마트미디어 기기를 기반으로 방송콘텐츠와 인터넷콘텐츠’를 동시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총칭한다. 

이처럼 수평적으로 연결된 개방형 플랫폼이 ICT 인프라를 통해 이용자별로 다양한 융합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미디어가 금년엔 한층 활성화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스마트미디어 서비스는 OTT, 소셜미디어, 디지털사이니지, 실감미디어가 상용화 되었다. 금년에는 한발 나아가 가상현실미디어도 상용화되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미 정부도 오는 2020년까지 스마트미디어 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미디어와 방송과 통신 융합, 유무선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 확산에 따라 광고와 미디어 환경을  폐쇄적 단방향이 아닌 개방적 다(多)방향으로 변신케 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3차원과 4차원의 융합…‘사물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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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에서 사물인터넷(IoT)은 중대한 의미를 띤다. 이는 특정한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천후 삶의 환경을 관통하는 소구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 어느 때 어느 장소를 불문하고, 소비자들에게 광고를 할 수 있고, 제품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으론 매장의 거울이나 테이블 등의 다양한 시설들을 광고매체로 활용하는 한편, 이를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시공을 초월한 원격 사물인터넷으로 광고할 수도 있다.

판촉전에서 제품에 대한 사전 체험의 도구로 활용될 수도 있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제어 시스템도 활성화된다. 나아가선 소비자들의 ‘크라우딩’에 의해 광고주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제품 아이디어가 역으로 제안되거나, 심지어는 개발될 수도 있는 상황을 예견할 수 있다.

‘디지털사이니지’ 보다 똑똑한…‘스마트사이니지’

IT․전자․전기 관련 기업, 광고업체 등 기술 개발 활발

키오스크․디지털사이니지 기술 기반, ‘스마트’ 기술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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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디지털 사이니지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 중엔 광고와 거리감이 있던 업종에서 기존 자사 제품에 광고 개념을 접목시키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품목만으로는 만족할만한 수익 창출을 할 수 없어, 새로운 먹거리 발굴의 일환으로 광고 영업이 가능한 매체를 개발하는 것이다.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의 이러한 시도는 다양한 분야의 광고시장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으론, 지금도 경쟁이 심한 광고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들어서는 셈이어서, 기존의 광고업자들 사이에선 더욱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각종 매장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과 통신을 결합한 POS 관리시스템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스마트사이니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식당과 마트, 편의점, 주유소, 의료․패션잡화점, 학원, 이․미용실, 병원, 약국 등을 망라하고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를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 및 스마트사이니지 업체들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3년 간 열린 관련 전시회들을 보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이들 스마트사이니지 기술의 진화를 실감할 수 있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 광고 겸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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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사이니지 기술은 애초 LG,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전자․통신 대기업들에 의해 가장 먼저 변천, 발전을 거듭해왔다. SSK텔레콤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인 ‘스마트 사이니지’를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이 회사의 ‘스마트 사이니지’는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활용하여 콘텐츠 제작, 스케줄, 전송, 재생 기능을 손쉽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옥외 광고판 등 다양한 장소의 디바이스에 디지털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와 달리 콘텐츠를 실시간 전송하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유지․관리도 쉽고, 컨텐츠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맞춤형 마케팅도 할 수 있는 등 여느 오프라인 광고물은 흉내내기 힘든 역할을 해낸다.

유지․관리 측면에서 ‘스마트 사이니지’는 본사에서 각 매장과 현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마다  모니터링하고, 컨텐츠를 재생하며, 스케줄링과 업데이트를 하는 등 원격 시스템 관리도 가능하다. 

본래 기존 디지털 사이니즈는 신규 컨텐츠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전문업체가 필요하여 비용 부담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 사이니지’는 초보자도 손쉽게 컨텐츠 제작을 할 수 있도록 동영상 제작을 위한 템플릿과 유투브, BTV 등의 일반영상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미지, 텍스트, SNS 연동 등 목적에 맞는 화면 분할․활용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스마트 사이니지’는 고객 모집이나 매출 증대를 위한 타겟팅된 캠페인이나 프로모션이 가능하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 기능을 통해 단순 정보 전달 매체에서 탈피, 마케팅 도구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무엇보다 개방형 플랫폼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관련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이 손쉽게 탑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API 및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어,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평가도 낳고 있다.

물품 보관함이 동영상 광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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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 보관함 전문기업 A사는 터치가 가능한 LCD 모니터를 장착한 보관함 ‘S-로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동영상 송출 광고에 더해, 보관함 전면 부착하는 인쇄 매체 광고도 사용 할 수 있다.

물품 보관함의 인쇄 매체 광고야 이전부터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키오스크 형태의 동영상 송출 광고를 접목한 것은 첫 사례다.

현재 이 제품은 전국 롯데마트 60개 점포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에 설치된 제품들엔 키오스크를 활용한 동영상 광고 3건, 인쇄 광고 11건이 유치되어 있다. 롯데마트는 보관함을 설치할 장소를 제공하고 A사에서 광고유치를 직접 하기 때문에, 이 회사는 보관함 판매와는 별도의 광고 수익도 얻고 있다.

A사는 보관함 인쇄 광고에 주로 유치했던 문화 콘텐츠 산업의 광고는 물론, 기업형 광고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보관함과 이용 금액을 지불하는 키오스크로 제품의 각 부분을 나눌 수 있다. 사용자는 물품 보관함을 이용하기 위해, 키오스크에 지폐를 투입하고 LCD 모니터로 사용하기 원하는 보관함과 비밀번호를 지정한다. 이후 보관함 문이 열리면 물품을 집어넣고 이용하면 된다.

이때, 키오스크 화면에는 계속 동영상 광고가 표출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광고에 노출이 되는 것이다.

이 제품은 LCD 디스플레이가 한 개, 혹은 두 개가 장착된 것으로 분류된다. 디스플레이가 하나만 달려있는 경우는 지폐투입구, 비밀번호 입력버튼 등이 함께 있어 비교적 화면이 작다. 디스플레이가 두 개 달려있는 제품의 경우, 앞서 언급한 화면 형태의 옆면에 면적이 더 넓은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특히 키오스크와 같은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기기를 직접적으로 사용할 때 광고에 노출이 되고, 이를 집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점을 활용, 광고주들의 광고 효과를 직접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보관함의 문을 여닫고, 운영과 관련한 여러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웹상에서 모두 원격조정 할 수 있다. 조절 광고 영상 역시 본사 사무실에서 직접 교체할 수 있다.

키오스크의 전면엔 CCTV 카메라가 달려있다. 이는 사용자가 결제를 할 때 사진을 찍어 서버에 보관하다, 혹 사용자가 보관함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얼굴을 대조해보고 보관함의 문을 열어주기 위한 용도다.

인쇄 광고를 장착하는 방식도 이전의 물품 보관함과는 다르다. 이전 제품들의 경우엔 출력물을 바로 보관함 전면에 부착해, 인쇄물이 시간이 갈수록 낡고 지저분해졌다. 반면 S-로커는 전면의 아크릴 덮개를 벗겨낸 후, PET 소재의 인쇄물을 그 안에 넣고 아크릴 덮개를 다시 끼워 넣으면 된다.

물품 보관함에 홀로그램으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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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와 같은 계열사인 B사는 최근 무인 물품 보관함의 외면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2D, 3D 입체 광고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부터 서울 강남구와 대구, 부산 등 영남 지역의 유명 클럽 8곳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B사의 홀로그램 기술은 물품보관함의 외면에 부착한 Front 방식의 특수필름지 위로 초단초점 빔프로젝트를 방사해, 2D영상 또는 3D 입체 홀로그램을 HD급 (16:10) 100인치 이상으로 영사할 수 있다.

초단초점 빔프로젝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상이 투사에 필요한 부분만 활용하게 된다. 따라서 지나가는 사람의 동선이나 사물함 문을 열고 닫을 때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이번에 설치되는 시스템은 최첨단 하드웨어와 빔 프로젝트용으로 처음 개발한 통합 솔루션 송출 시스템으로 구동한다.

현재 해당 제품을 설치하기로 한 클럽은 매달 유입 인원이 약 22만명에 달하고 있어,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홀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 경품 이벤트 등을 쉽고 재미있게 구현할 수 있다”며, “클러버들은 화려한 클럽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11월 1일 론칭 행사 기념으로, 광고주에게 PR과 바이럴 마케팅 등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션 맵핑 기반광고 통합매체를 국내 클럽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론칭 파티 형식의 행사도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 사진이 광고가 된다?

C사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용 앱을 통해 출력 기기에 전송, 사진을 광고와 함께 인쇄하는 제품인 ‘셀픽’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과 사진출력 기기가 물리적 연결 없이 서버 통신을 통해 광고와 결합된 사진을 출력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진 출력기기와 스마트폰이 유선 연결 없이 사진을 현상하도록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설치하고 사진엔 광고가 함께 출력되는 기능을 활용해 광고 개념도 접목시켰다.

모니터로 송출되는 광고는 인터넷을 통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셀픽은 전국 GS25 편의점 12개 매장과 6개 대학 캠퍼스, 휴게소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와 네오위즈, CJ오쇼핑 등의 대기업에선 프로모션과 같은 행사에서 이 제품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유료와 무료로 사진을 출력 할 수 있다. 유료의 경우 광고 없이 사진만 출력할 수 있지만, 무료는 사진 한 켠에 광고가 함께 출력된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 수익이다. 장비 렌탈과 판매에서도 의외로 큰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광고 유치는 외부의 광고 대행사와의 계약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C사에선 장비의 렌탈과 판매, 인화지, 인화필름 등의 영업을 주로 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스파트폰에 셀픽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원격과 근거리에서 출력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이 각각 다르다.

원거리에서 출력하려는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켜보면 전국 어느 곳에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셀픽이 있는지 나타난다. 웹을 통해 사진 파일을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의 기기로 전송, 해당 위치로 이동해 출력된 사진을 가져오면 된다.

셀픽과 가까이 있는 경우엔 기기 전면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 곧장 해당 기기로 사진 파일을 전송해 출력할 수 있다. 사진 출력과 관련한 주요 부품은 코닥의 제품을 활용했다.

냉장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되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지털 사이니지가 된다. D사에서 출시한 ‘리치인’과 ‘워크인 쿨러’가 이와 같은 디지털 쇼케이스 냉장고다. 냉장고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결합한 쇼케이스 제품은 시중에도 이미 여럿 출시됐지만, 이 회사가 선보인 워크인 쿨러는 기존 쇼케이스 제품보다 저장용량이 훨씬 큰 대형 냉장고여서, 편의점 등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D사는 매장용 냉장고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회사지만, 디지털 사이니지를 적용한 것으로는 위의 두 제품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우다.

기존의 쇼케이스 제작 업체들은 디스플레이와 문이 하나만 달린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주류 회사나 음료 회사를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광고주들은 이 쇼케이스를 구입해 음식점이나 술집 등에서 자사 제품 홍보를 하도록 납품 했다. D사의 리치인이 이와 같은 경우다.

반면, 워크인 쿨러는 여러 개의 문에 1대의 디스플레이가 달려있는, 편의점 냉장고 형태의 제품이다. 대형마트에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사는 이 제품들의 판매만 할 뿐, 직접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취할 계획은 없다.

광고 영상은 제품 내부에 USB를 연결해 교체하거나 유무선 인터넷을 활용해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비자와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디스플레이의 영상이 짙은 색상으로 표출된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제품 내부의 센서가 이를 감지, 영상의 투명도를 자동으로 높여, 유리 반대편의 냉장고 속 제품이 잘 보이도록 한다. 매장에선 센서가 보통 1m 간격으로 감지하게 했다. 패널은 LG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원형의 LED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기존엔 2차원적인 평면 형태에 불과했던 LED 디스플레이가 동그란 구형의 제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E사가 선보인 ‘LED 볼 디스플레이’는 대구과학고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것으로, 현재 이 학교와 명동 MCM 매장에 설치되어 있다.

MCM 매장에선 자사 브랜드 홍보 영상을 송출하기 위한 용도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천정에 행잉 방식으로 설치한다. 디스플레이를 구형태로 제작했다는 특성상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영상이 잘 보인다. 천정 외에 바닥에도 설치할 수 있다. 편집에 따라 화면분할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영상의 회전 속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극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제품에 사용한 LED소자는 10만개 이상이며 6mm 피치 간격으로 설치했다. 실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보더라도 영상이 선명히 보인다는 뜻이다.

이 제품의 정교한 구형태는 내부의 철제 구조물이 있어 완성할 수 있었다. LED 디스플레이는 자석을 이용해 철제 구조물에 장착되어 있다. 지름은 1m22mm이며, 무게는 104kg에 달한다. 더 크게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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