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마크 6 - eba makeu 6

-프라-

HG 에반게리온 마크 6 / 에바 6호기 리뷰!

듀난협회 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소개 해 드릴 제품은 바로!

HG 프라모델

신세기 에반게리온 2.0 파

마크 6 / 에바 6호기

입니다~

거진 8년 가까이 되가는 오래된 제품이지만 이런 제품이 있다는 것 자체를 처음 알았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반다이 HG 에반게리온 프라모델 시리즈지만

신극장판 이후 출시제품들은 조형도 싹 리뉴얼되어 최신킷 못지않은 조립감과 비주얼을 자랑하지요.

그 중 이번 마크 6 / 6호기가 저는 세련된 비주얼과 색감으로 따봉간지를 자랑한다 생각됩니다.

함께 보시죠!

박스아트

파 에서 막판 등장 당시 모습을 그려놨네요.

에반게리온 '마크' 시리즈 답게 허리가 한 층 더 있습니다만

저걸 해주면 제품이 급격하게 못생겨져서 저는 기존 허리 가조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부가 루즈들 부터 뚝딱뚝딱 만듭니다.

오 스탠드까지~

다리도 신규조형이라 접합선도 거의 없으며 늘씬합니다.

쩌는 엔트리플러그 기믹 설계

모구지를 꽂아주면!

와따

8년 되가는 제품이지만 조형이 아주 훌륭하네요.

조립하는 손맛도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일체의 지루함이 없었으며 아주 신박했습니다.

4시간 좀 안되게 걸렸네요.

팔을 제외한 모든 파트가 신규 조형이지만 그래도 제품의 소체 자체는 초옛날 그 HG 에반게리온 제품이다보니

신국장판 에바들과 달리 허리도 무지 가늘고 어깨도 넓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이번 신극장판 HG 제품들의 경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비율과 신극장판 비율의 장점들만 적절히 섞이는 경이로운 경사가 발생했지요.

곧툭튀..

헤드

뿔의 노랑 말고는 전부 색분할입니다.

여타 에바들에게선 느낄 수 없었던 바이저 간지

초절 잘생김입니다.

바이저 안쪽으론 본래 여타 바디컬러처럼 군청색이나 실버로 도색해줬습니다.

폭주놀이 입벌리기가 가능

모가지는

머리를 움직임에 따라 유동적으로 형태가 변합니다.

투명봉의 위/아래 고정성이 영 거시기합니다.

그래서 저렇게 휴지를 감아 순접으로 보강을..

바디

여타 에바들처럼 허리를 한 층 줄여주니 비율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허리 자체는 좌우조립이라 복부 중간부분에 접합선이 생기지만

역싀 반다이 하이클라스 답게 가조하고나면 접합선따윈 보이지 않습니다.

등짝

게이트들은 무시해주시와요..

등짝의 엔트리플러그 전개기믹은

반다이 프라모델 답게 일체의 교체 없는 완전구현입니다.

조형도 제대롭니다.

하지만 도색하면 슬라이드 되면서 다 까져버릴 위험이 있어보이네요.

팔 또한 일부러 여타 에바와 동일한 조립방식을 체택했습니다.

원랜 거진 8mm 정도 더 길지요.

팔꿈지는 90' 언저리로 밖에 구부려지지 않는데다 회전관절 또한 없지만

이게 어드밴스드 사출로

팔 고무 안에 이미 관절까지 다 심어진채로 사출된 부품이다보니 조립하는 재미 하난 맘에듭니다.

어깨 가동성도 참담해서 그냥 팔 부근 전체는 가동을 바라기 힘들지요.

하지만 아래의 포즈샷들 만큼의 가동은 가능하니 스리슬쩍 추천합니다..ㅋㅋ

신규 조형으로 매끈하게 잘빠진 다리

카시우스의 창

쥐는 손과 규격이 안맞아서 덜렁덜렁 따로 놉니다..

그나마 손들이 연질이라 마찰로 잡아주네요ㅜ

악명높은 핸드파츠들

역동적이게 편 동일조형 양 손을 제외하곤 이게 답니다.

모든 HG 에바 공통사항이며 주먹손 조차 없네요.

이번 마크6에 추가된 스탠드

여타 에바들도 띄워줄 수 있으며 카시우스의 창에 관통당한 초호기 또한 연툴 가능합니다.

사진 큐!

사이즈가 상당합니다.

일반 MG 사이즈인 보이저 센티넬과 함께

MG보다 한참 큰 제품이란것을 알 수 있지요.

HG 에바 마크6

저는 초강추 박아올립니다.

끝까지 함께 읽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1. 이 글은 아직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신 에바

극장판(이하 다카포)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이 글은 아직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다카포의

스포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다카포의 국내 개봉 이후 

내용이 수정 또는 추가될 수 있습니다.


※ 스포 주의!

신극 파에서 후유츠키는 에바 초호기의 몸체도 

'마크 6'라는 알 수 없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에바 초호기와 마크 6의 몸체가 동일한 존재의 

육체를 이용해서 만들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에바 초호기의 몸체와 마크 6의 몸체가 가진 

어떤 특성이 동일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에바 초호기와 마크 6는 동일한 육체를 이용해 만들었거나 아니면, 동일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후유츠키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에바 초호기와 

마크 6의 몸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구작에서 

에바 초호기의 몸체는 제2 사도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어졌는데 신극에서도 이 설정이

유효할까요? 신극 서의 제5 사도 샴셀전에서 에바 

초호기는 샴셀의 공격을 방어하던 중 손의 외부 

장갑이 녹으면서 흰색의 피부가 드러납니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구작의 에바 초호기는 어두운색의 피부를, 신극의 초호기는 흰색의 피부를 가지고 있다.

신극 파의 제10 사도 제르엘 전에서 알 수 있듯이 

에바 초호기는 구작과 달리 처음부터 생명의 열매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흰색의 피부와 생명의 열매를 

가진 기체라는 점에서 인간이 아담의 육체를 복제한 

몸체에 역시 인간이 복제한 생명의 열매를 장착한 

구작의 양산형 에바 기체가 연상됩니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흰색의 피부에 생명의 열매를 가지고 있는 에바 초호기는 아담의 육체를 이용해 만든 구작의 양산형 에바가 연상된다.

혹시 신극의 에바 초호기도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어졌지만 생명의 열매를 얻었기 때문에 원래는 

어두운색이었던 피부가 흰색으로 바뀐 건 아닐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구작의 초호기와 비교하여 살펴

보면, 구작에서 초호기가 생명의 열매를 얻은 시점에 

대해서 이견은 있지만 그 시점을 아무리 늦게 봐도 

제14 사도 제르엘전에서 일 겁니다. 제르엘의 육체를 

먹고 나서, 그리고 생명의 열매를 얻어 각성한 

이후로도 겉으로 드러난 초호기의 피부는 여전히 

어두운색입니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든 구작의 에바 초호기는 생명의 열매를 갖게 되도 여전히 어두운색의 피부를 보인다.

즉, 흰색의 피부는 아담의 육체를 이용하거나 또는 

그 육체를 인간이 복제해 만든 기체가 생명의 열매를 

가지고 있을 때 나오는 고유한 특성입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신극의 에바 초호기의 몸체는 구작과 달리 

아담의 육체를 이용하거나 또는 아담의 육체를 

인간이 복제해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아담의 육체를 이용해 만든 신극의 에바 초호기, 사도의 가면과 가슴에 흉터가 있는 센트럴 도그마의 백색 거인은 아담의 육체이다.

그럼 에바 마크 6는 어떨까요? 신극 파에서 흰색 막에 

덮여 있던 모습과 달리 신극 서에서는 어두운색의 

피부가 드러나 있습니다. 또 에바 마크 6는 내외부의 

전원 공급 없이도 기동하고 하늘을 나는 것으로 보아 

생명의 열매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몸체를 만든 구작의 초호기를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제레는 그런 마크 6에게 구작의 

릴리스가 쓰고 있던 것이 연상되는 가면을 씌어

놓았습니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어두운색의 피부에 생명의 열매를 가지고 있는 에바 마크 6. 구작의 릴리스가 쓰던 것이 연상되는 가면이 씌어있다.

즉, 에바 마크 6는 구작의 초호기와 같이 릴리스 

육체를 이용해 만들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초호기와 마크 6가 서로 다른 육체를 이용해 몸체를 

만들었다면 처음에 후유츠키가 말한 '마크 6'는 

동일한 존재의 육체가 아닌 아담과 릴리스의 육체가 

가진 어떤 공통의 특성을 의미하게 됩니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에바 마크 6는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었다. 그럼 후유츠키가 말한 아담과 릴리스의 육체가 가진 동일한 특성은 뭘까?

그런데 세컨드 임팩트로 릴리스와 릴림/아담스의

육체는 사라졌는데 제레는 마크 6를 만들때 

이용한 릴리스의 육체를 어떻게 구했을까요? 

세컨드 임팩트 이전에 릴리스의 육체를 

복제라도 해놓은 걸까요?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세컨드 임팩트의 폭심지에 보이는 네 개의 십자가 모양의 폭발 이펙트. 릴리스와 릴림/아담스의 육체는 세컨드 임팩트로 사라졌다.

다카포의 스포에 의하면 신들, 제1 시조 민족의 

세상에서 아담스와 6개의 창들이 떠나왔다고 합니다. 

이전 글에서 알아봤듯이 아담스는 생명의 열매와 

릴림이 융합된 형태를 가리키는 용어이고(30.02. 

신극장판 : 아담스의 비밀) 이 릴림은 릴리스가 

자신의 육체를 통해 만듭니다. 이는 생명의 열매를 

갖고 있고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든 에바 마크 

6와 같은 구조입니다. 즉, 에바 마크6 역시 

아담스이고 릴리스를 통해 만들어진 남극의 릴림/

아담스와 달리 제1 시조 민족이 직접 만든, 스포에

언급되는 그 아담스입니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에바 마크 6의 몸체는 제1 시조 민족이 직접 만든 아담스이다.

에바 초호기의 몸체에 이용된 아담의 육체와 마크 

6의 몸체에 이용된 아담스의 육체에서 앞서 

후유츠키가 말한 공통의 특성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둘 다 생명의 열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좀 더 근본적인 공통점이 

있는데 그건 '신에 의해 만들어진 그리고 인간에 

의해 복제되지 않은 오리지널'의 육체라는 겁니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에바 마크 6와 초호기로 임팩트 발동이 가능 한 진짜 신을 만들려는 제레와 겐도. 이를 위해선 각 기체의 '오리지널'이 유지되야 한다.

이 '오리지널'이라는 특성은 에바 세계관에서 매우 

중요한 설정으로 복제된 롱기누스의 창에서 알 수 

있듯이 복제는 오리지널의 일부 특성을 잃게 

됩니다. (19. 기밀문서 : 롱기누스의 창)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아담과 아담스의 육체가 가진 동일한 특성은 제1 시조 민족에 의해 만들어진 '오리지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오리지널'을 유지한 몸체의 기체만이 

각성하여 신의 능력인 임팩트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구작에서 생명의 열매를 장착했지만 아담의 육체를 

복제하여 '오리지널'을 잃은 양산형 에바와 달리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어 '오리지널'을 

유지했던 초호기만이 신과 대등한 존재가 되어 신의 

능력인 임팩트를 발동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이 '오리지널'의 특성과 그 중요성이 쉽게 이해될 

겁니다. (28. 기밀문서 : 임팩트와 지혜의 열매)

에바 마크 6 - eba makeu 6
복제된 육체의 양산형 에바와 달리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어 '오리지널'을 유지한 초호기만 신과 대등한 존재가 될 수 있었다.

-. 요약.

1. 흰색의 피부와 생명의 열매를 가진 에바 

초호기는 아담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어졌고

센트럴 도그마에 있던 백색 거인은 릴리스가 아닌

아담의 육체이다.

2. 어두운색의 피부와 생명의 열매를 가진 에바 

마크 6는 릴리스의 육체를 이용해 만들어졌고, 

이는 릴리스가 자신의 육체를 통해 만든 릴림이 

생명의 열매와 융합되어 만들어진 아담스와 같은 

구조이다.

3. 에바 마크 6의 몸체 역시 아담스이고 이 

아담스의 육체와 초호기의 몸체에 이용된 

아담의 육체는 신의 능력인 임팩트를 발동할 수 

있는 '오리지널'이라는 공통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