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 애플워치 비교 - gaelleogsi wochi aepeul-wochi bigyo

갤럭시워치4 애플워치6 성능비교와 사용기

저는 갤럭시워치4 44mm를 와이프는 애플워치6 45mm을 사용 중이고, 한동안 번갈아 사용하며 성능비교를 해보았습니다. 1개월 정도 비교해보았고, 예상과는 다른 결과를 보여주어 조금은 의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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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4vs애플워치6

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6 성능

애플워치의 압승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체감상 2~3년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워치를 사용할 때는 몰랐는데, 애플워치를 사용해보니 갤럭시워치가 많이 버벅거렸습니다.

갤럭시워치가 성능이 떨어진다는 것을 애플워치를 차는 순간 느꼈습니다.

하드웨어 성능 차이는 대동소이하고, 결국 소프트웨어 최적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ios가 뛰어난지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6 동기화

갤럭시워치4를 먼저 사용 후 애플워치6을 사용했는데, 애플워치의 동기화가 훨씬 빨랐습니다.

가령 애플워치는 날씨정보가 1시간에 1~2회 업데이트되어 미세먼지나 온도 변화를 바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갤럭시워치4는 2시간에 1번정도 업데이트 되어 불편합니다.

또한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면 클릭해야 합니다. 갤럭시워치 동기화 간격을 줄이면 좋겠습니다.

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6 배터리

광고를 보니 갤럭시워치4는 배터리 타임이 40시간이고 애플워치는 18시간이던데요. 사실인지 직접 실험해보았습니다.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 모두 AOD를 활성화하고, 기본 설정을 비슷하게 한 후 사용해보니 애플워치가 더 오래갔습니다. 

또한 팔목에 차지 않고 대기전력을 테스트해보았는데, 1일 동안 배터리 소모량을 확인해보니 갤럭시워치는4 18%소모, 애플워치는 12%소모되었습니다.

참고로 갤럭시워치는 3개월되었고, 애플워치는 6개월 된 제품입니다.

결국은 갤럭시워치가 배터리 사용량이 조금 더 많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광고에 나온 배터리타임 40시간은 AOD를 비활성화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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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4 착용샷

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6 전용 앱

워치 전용 앱을 비교해보았는데요. 애플워치에 비해 갤럭시워치는 사용할 앱이 너무 없었습니다. 갤럭시워치4를 구매 후 자체앱외에 그나마 자주 사용하는 앱은 '카카오톡'입니다.

카톡앱도 처음에는 최적화가 안되어서 불편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사용할만합니다.

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6 꾸미기

워치페이스 디자인 선택과 편의성 역시 애플워치가 뛰어납니다.

뿐만 아니라 워치 스트랩 교체도 비교가 안될정도로 편리하고, 애플워치는 초기모델부터 스트랩이 호환되지만 갤럭시워치는 20mm와 22mm로 구분되었고, 갤럭시워치4부터는 20mm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갤럭시워치22mm 사이즈만 사용했는데, 기존에 사용했던 스트랩은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또한 갤럭시워치3는 폰트 크기를 3단계만 할 수 있고, 워치 페이스 글꼴은 변경되지 않습니다. 

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6 디스플레이

갤럭시워치 둥근 디스플레이와 애플워치 사각 디스플레이는 개인 취양이라 넘어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둥근 디스플레이가 마음에 들긴 합니다.

하지만 사각 디스플레이에서 제공하는 정보량의 체감 차이는 1.5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6 데이터 정확도

갤럭시워치4가 개선해야 할 부분은 데이터 정확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운동 중 심박수 변화의 오차범위가 제법 큽니다.

물론 의학적인 정확도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단순 참고용이긴 하지만, 최근 스마트워치 트렌드가 '건강'과 귀결되는데, 격렬한 운동 시 나타나는 심박수 변화의 정확도가 애플워치보다 떨어진다는 해외 유튜버들의 리뷰가 있습니다.

즉, 자신의 운동량과 운동 강도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갤럭시워치4부터 인바디 체지방 측정도 지원되는데요. 측정 가능한 데이터 종류보다는 데이터의 신뢰도에 더욱 초점을 맞췄으면 합니다. 

운동을 진심으로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심박수 160을 상회하는 그 순간 '운동을 잘했네!'라고 느낄 수 있는데요.

비교해서 사용해보니 애플워치가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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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4 착용샷

갤럭시워치4 vs 애플워치6 맺음말

갤럭시워치와 애플워치 비교기를 쓰다보니 갤럭시를 지적하는 글이 된 것 같지만 그래도 저는 갤럭시워치4를 계속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유는 갤럭시 생태계 때문입니다.

저는 갤럭시폴드3 + 갤럭시북 360 + 갤럭시버즈프로 + 갤럭시탭s7플러스 lte + 갤럭시워치4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삼성의 생태계 전략에 호구(?)가 되어버린 것일 수 있지만, 한번 발들이면 빼기가 쉽지 않습니다.

갤럭시폴드에서 찍은 사진은 갤럭시북과 탭s7으로 공유되어 감상할 수 있고, 각종 자료들도 공유가 가능하여 편리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만족합니다.

또한 버즈로 듣는 음악을 갤럭시워치로 편리하게 조작 등 생태계만 누릴 수 있는 기능이 제법 편리하죠.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갤럭시버즈프로 1개로 폴드3, 갤럭시북 360, 갤럭시탭s7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일이 페어링하지 않아도 즉시 연결되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갤럭시 제품을 계속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손목에만 애플워치로 넘어갈 수는 있는데, 나머지 기기들을 애플로 바꾸지 않는 이상 100% 기능을 사용할 수 없기에 주저하게 됩니다. 

이상 갤럭시워치 vs 애플워치 비교기입니다. 제품 선택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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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갤럭시워치 가격이 많이 올라가긴 했으나, 여전히 동일 소재 셀룰러 모델일 때 기준으로 갤럭시워치쪽이 압도적으로 저렴합니다. 셀룰러 스테인리스 기준으로 갤럭시워치3 45mm 53만원 vs 애플워치6 44mm 96만원. 단 스테인리스 스틸의 경우, 애플워치는 비록 강도가 실제 사파이어 글라스보다 약한 애플식 사파이어이긴 하나 사파이어 글라스라는 점이 플러스요소입니다. 내장메모리 차이도 크긴 한데(8GB vs 32GB) 워치에 뭘 넣고다닐 일이 없어서...

디자인

철저하게 취향에 따라 갈리는 문제이지만, 저는 둥근 시계를 좋아합니다. 

디스플레이

애플워치쪽이 더 밝고 해상도가 높습니다. 또 AOD가 뒤늦게 도입되었지만 그만큼 신경써서 만들었는데, 대표적으로 운동시의 AOD 입니다. 갤럭시워치는 운동할때도 AOD 상태가 되면 시계모드로 돌아가지만, 애플워치는 운동시에는 운동 트래킹하는 그 화면 그대로 AOD가 됩니다(단 스트라바 등 서드파티 앱은 안됨). 이게 왜 중요하냐면, 운동할때는 '들어서 켜기' 감지를 양쪽 다 잘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뛰고 있어서 이미 가속도가 시계에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갤럭시워치는 운동할 때 화면보기가 불편합니다.

성능

삼성이 얼마나 게을렀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2015년 애플워치1세대 vs 기어S2 비교에서는 기어S2가 더 빠릿한 시계였습니다. 애플워치는 전체적으로 굼뜨고 어플 실행에 1분씩 걸리는 그런 시계였거든요. 그러나 2020년 현재 애플워치쪽이 더 빠릿한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갤럭시워치도 엄청 느리고 굼뜨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순간순간의 버벅임이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애플워치는 스냅765, 갤럭시워치는 스냅660 정도의 느낌입니다.

커스터마이징 (소프트웨어)

애플워치를 써보기 전에는 갤럭시워치의 압승이라 생각했으나, 막상 애플워치를 써보니 또 약간 딸리긴 해도 한참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서드파티 워치페이스를 지원하진 않지만, 기본 내장된 워치페이스를 아주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꾸미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요. 또 애플은 서드파티 어플들도 워치페이스에 요소로 집어넣는 것이 잘 되어있습니다. 결국 이것도 디자인처럼 취향에 따라 갈릴듯 합니다.

커스터마이징 (하드웨어)

애플워치의 압승입니다. 자유롭게 일반 시계줄을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워치가 더 나을거라 생각할수도 있는데, 애플워치에 이미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악세서리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고(일반 시계줄을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도 있고, 심지어 애플워치 전용 스트랩을 만드는 회사들도 있을 정도), 시계를 위한 케이스나 충전기 등 커스터마이징 꺼리가 애플워치가 압도적으로 다양합니다.

어플리케이션

이 부분은 애플워치가 더 앞서는 부분이지만, 실질적으로 제품 선택에 큰 차이를 주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워치가 결국 스마트폰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기계이기 때문입니다. 단독으로 무언가 하는일은 거의 없고, 스마트폰에 알림이 온걸 알려주거나 운동/수면추적, 간단한 스톱워치나 타이머 정도를 쓰는게 사용의 90%인데, 그것들은 갤럭시워치에도 전부 잘 됩니다. 조금만 복잡한 일을 하려고 하면 그냥 폰을 들고 하는게 낫습니다. 아, 카카오톡을 앱으로써 단독으로 실행시킬 수 있는건 애플워치가 더 나은 부분입니다.

호환성

갤럭시워치 Win. 애플워치는 오직 아이폰에서만 작동합니다. 갤럭시워치는 갤럭시에선 모든 기능을, 안드로이드폰에선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심지어 아이폰에 연결해도 알림, 운동추적 등 기본적인 기능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작은 모델은 둘 다 안써봐서 모르겠고, 큰 모델 기준으로는 이것도 갤럭시워치가 더 좋습니다. 제 평소 사용패턴(수면추적과 매일 일정시간의 GPS 운동추적 등 포함)대로 사용시 애플워치5는 24시간 전후의 사용시간을(잘때 차고 자면 아침에 오링나기 직전이거나 배터리 다되서 꺼져있음), 갤럭시워치 액티브2는 48시간 사용(2일간 충전없이 사용)후 셋째날 아침에 배터리가 15% 남아있었습니다.

기타

애플워치에 진짜 킬링포인트라고 생각되는 기능- 진짜 물리적인 시계처럼 시간을 앞당겨놓을 수 있습니다. 가령 5분 시계를 빠르게 감아놓으면 워치페이스에는 시간이 5분 빠르게 표시되지만, 알람 같은것들은 제 시간에 울립니다.

결론

사각형 시계에 대한 거부감이 없고, 배터리를 매일 충전하는 것이 귀찮지 않고, 아이폰을 사용중이라면 애플워치는 좋은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가격과 배터리, 디자인 등 종합적인 만족도는 느린 성능에도 불구하고 저는 갤럭시워치쪽이 더 높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