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 비 오토매틱 시계 - gaseong bi otomaetig sigye

30대 남성의 가성비 시계 라인업 소개 & 추천 (기계식, 오토매틱 시계)

  • 2021. 4. 27. 12:59
  • 요즘 관심사

가성 비 오토매틱 시계 - gaseong bi otomaetig sigye

블로그의 주제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지만 아주 간간히 해 보는 패션 그리고 시계 이야기입니다.

사실 기계식 시계에 대한 관심은 무척 많은데 관련 지식이 없고, 고가의 시계를 선뜻 지를만한 여건도 되지 않는 터라 개인 선호도와 옷차림과의 어울림, 시계에 얽힌 스토리 등 나름의 기준을 세워서 간간히 하나씩 추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방출하기도 하고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때문에 기계식 시계는 이제 본래의 목적보다 손목에 감는 액세서리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있고 저 역시 여전히 스마트워치보다는 태엽 감는 '진짜 시계'를 좋아하기에 현재 제가 보유한 시계들을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30대 남성 기준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모델들이면서 활용도도 높기 때문에 저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분들의 선택에 작게나마 참고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1. 해밀턴 카키 메카니컬 (Hamilton khaki field mechan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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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블라스트 마감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구형] ETA 2801-2 수동 무브먼트 / 42시간 파워리저브

[개선형] H-50 무브먼트 / 80시간 파워리저브

케이스 지름 38mm / 두께 9.5mm

슈퍼 루미노바(C1) 야광 인덱스

러그 규격 20mm

50m 방수

직조 스트랩 H6006941021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군용 시계 느낌 물씬 나는 해밀턴 카키 필드 메카니컬은 1969년 베트남전 당시 미군에 보급되었던 모델을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모델입니다. 샌드 블라스트 마감 된 38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직접 태엽을 감는 수동 무브먼트, 오래돼 변색된 듯한 컬러의 인덱스까지 복각 느낌을 제대로 담았습니다. 실제 오리지널 모델과 비교해도 위화감이 없을 만큼 충실한 레트로 모델입니다.

38mm의 비교적 작은 크기에 직접 태엽을 손으로 감아야 하는 수동 무브먼트, 무광 처리된 케이스를 가장 큰 특징들로 꼽을 수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최초에는 ETA 무브먼트였지만 이후 H-50 무브먼트를 채용한 개선형 제품으로 교체됐습니다. 이에 따라 진동수와 파워 리저브의 차이가 있습니다. 초침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구형 무브먼트를, 파워리저브를 중시하시는 분은 개선형을 선호하시겠죠.

이 시계는 2018년 출시 당시에 디자인에 반해 비교적 일찍 구매했습니다. 추가적인 설명이 그 때 포스팅에 있습니다.

해밀턴 카키 필드 메카니컬 복각 모델(H69429931) 영입 & 첫인상

오랜만에 새 시계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가장 좋아하는 노모스 탕겐테를 구매한 후에는 시계 욕심이 사라졌고, 애플 워치를 사용하고 나서는 기계식 시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사라지기도 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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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 비 오토매틱 시계 - gaseong bi otomaetig sig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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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카키 메카니컬의 장점을 꼽자면 캐주얼한 차림에 두루 어울리는 군용 시계 특유의 스타일 그리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입니다. 때문에 전천후로 활용할 필드 워치가 필요한 분이나 기계식 시계에 입문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습니다. 리테일 가격이 60만원대, 면세점이나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 40만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가 무척 좋습니다. 게다가 범용 ETA 무브먼트라 관리하기도 어렵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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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 차림에 어울리는 시계는 아닙니다만 캐주얼이라면 색과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어디에나 매칭할 수 있을만큼 활용도가 높습니다. 거기에 스트랩 매칭도 쉬워서 나토밴드부터 가죽, 스틸 밴드까지 줄질의 재미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틸 브레이슬릿과의 조합은 이 시계의 외모를 까먹는다고 생각하지만-

38mm의 크기는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손목이 가는 분들도 착용할 수 있는 적절한 크기라고 생각하며 수동 무브먼트 제품이라 두께가 얇은 것도 좋습니다. 다만 야광과 방수 성능은 요즘 시계들과 비교하면 부족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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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이 나토 밴드입니다. 군용 시계의 정체성과 같은 올리브 컬러의 나일론 소재에 가죽을 덧대 포인트를 줬는데, 일반적인 나토 밴드보다 고급스러워보이면서 이 시계의 디자인에도 잘 어울립니다. 올리브/브라운 컬러 조합이라 옷차림도 크게 가리지 않고요. 필드 워치다보니 이 시계엔 늘 나토 밴드를 매치하는데 그래도 이 기본 스트랩만큼 잘 어울리는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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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하는 모델은 검정색 다이얼과 올리브 컬러 나토 밴드로 구성된 기본 모델입니다. 이후 다이얼 컬러와 소재, 밴드 타입 등을 변경한 다양한 모델들이 추가돼 이제는 상당히 많은 모델들이 판매 중이더군요. 가격도 대부분 60-70만원대에 있으니 전천후 필드 워치를 찾는 분들은 쭉 구경해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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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시계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앞으로도 방출 없이 쭉 사용할 계획입니다.

아무 고민없이 편하게 차고 나가기에 이만한 시계가 없더라고요.

물론 중고 가격이 너무 저렴해진 탓도 있습니다.

2. 오리스 다이버즈 식스티 파이브 (ORIS divers sixty 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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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 브론즈 케이스, 알루미늄 베젤

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Oris 733 오토매틱 무브먼트

38시간 파워 리저브

슈퍼 루미노바 야광 인덱스

케이스 지름 40mm / 두께 12.8mm

러그 규격 20mm

방수 100m

이 시계는 온라인에서 이미지를 통해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서 셀프 생일 선물로 구매했습니다. 해밀턴 카키 필드 메카니컬과 마찬가지로 60년대 출시했던 시계를 복각한 것으로, 군용이 아닌 잠수부를 위한 것이라는 게 차이겠네요. 요즘 관심있는 시계들을 보고 있으면 제가 복각 모델을 좋아하는 건지, 요즘 시계보다 예전 시계들이 더 아름다운 것인지 궁금해져요.

케이스 지름 40mm, 두께 12.8mm로 제가 가진 시계 중에 가장 큰 시계입니다. 유일한 오토매틱 무브먼트 탑재 시계이기도 하고요.

오리지널 모델의 디자인을 따 온 볼록한 돔 형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와 황동 소재의 베젤, 그린 컬러의 다이얼이 저를 사로잡은 이 시계의 매력입니다. 가격은 정가 기준 200만원대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해밀턴 시계처럼 적극 추천은 하지 않습니다. 이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시계들이 많으니까요. 다만 제 취향에는 이 시계의 컬러와 디자인, 글라스 형태 등이 꼭 맞아서 요즘 가장 많이 착용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38시간밖에 안 되는 파워 리저브입니다.

해당 시계를 소개한 지난 포스팅의 링크를 아래 첨부합니다.

오리스 다이버워치 식스티파이브 40mm 그린 다이얼 모델 영입기

시계에 관심을 갖게 된 후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을 핑계로 컬렉션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습니다. 벌써 너댓 점의 시계가 제 책상 위에 놓여있게 됐어요. 다행히 다른 마니아들처럼 고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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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시계를 본 것은 블랙 다이얼 모델인데, 중후한 컬러 조합 특히 베젤 테두리로 살짝 보이는 브론즈 소재와의 대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형 인덱스도 취향에 맞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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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본 그린 다이얼 모델은 그간 다이버 시계에 관심이 없던 제 마음을 바꿔 놓았습니다. 구매는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했지만 사실 이 시계의 복각 디자인은 브론즈 소재와 브라운 컬러 가죽 밴드의 조화에서, 또는 그린/올리브 컬러의 나토밴드와 조합했을 때 빛이 난다고 생각해 브레이슬릿은 처분했습니다. 브레이슬릿의 무게와 착용감을 좋아하지도 않고요.

베젤의 브론즈 컬러가 이 시계의 디자인과 절묘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실버 컬러 베젤 모델도 있지만 복각 모델의 멋을 제대로 표현하기엔 브론즈 베젤이 훨씬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틸보단 가죽이나 나일론 밴드로.

다이버 워치들이 그렇듯 캐주얼뿐 아니라 포멀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는 것이 이 시계에 손이 자주 가는 이유라고 하겠네요. 평소 자주 입는 야상에도, 코튼 수트나 울 자켓같은 차림에도 모두 무리없이 어울립니다. 그린 다이얼은 의외로 코디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밴드 선택은 옷차림에 따라 조금 더 신경을 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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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는 그린 다이얼/브론즈 베젤 모델 기준으로 오리스 정품 스트랩은 스틸,레더,러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세 가지를 모두 구입했지만 결국 셋 다 방출하고 현재는 나토 스트랩과 스웨이드 스트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과 불만이 있는데, 이건 지난 포스팅에 상세히 설명해 두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러버 스트랩은 착용감은 좋지만 시계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았고, 스틸 브레이슬릿은 무겁고 착용감이 좋지 않았습니다. 가죽 스트랩은 디자인은 만족스러웠지만 가죽이 두꺼워서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죽 스트랩에 비해 착용감이 떨어졌습니다.

오리스 정품 트로픽 러버 스트랩 사용 후기 (with 다이버즈 식스티파이브)

올 봄 새롭게 영입한 오리스 다이버워치 식스티 파이브에 이런저런 스트랩을 매치하며 즐기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그에 맞는 시계줄을 고르고 결제하고, 마침내 받아서 교체하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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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델도 현재 수많은 파생 모델들이 출시돼 있습니다. 다이얼과 스트랩을 달리한 것은 물론이고 케이스 전체를 브론즈로 만든 버전이나 크로노 그래프 모델, 여성용 모델 등 스타일과 크기 취향별로 선택의 폭이 무척 넓습니다. 다만 이 시계가 200만원대의 가격에서 복각 디자인, 다이얼 컬러, 브론즈 베젤 등의 장점이 빛나는 것이지 이 이상의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할 시계인지는 의문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그란 인덱스와 케이스 디자인이 여성한테도 잘 어울리는 시계라 36mm 여성용 모델과 함께 남/녀가 커플 시계로 차기 좋은 모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파생 모델들의 사진을 보니 데님 소재의 스트랩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추가 구매해볼까 합니다.

3. 노모스 탕겐테 (NOMOS tange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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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라스 / 백

NOMOS ALPHA 무브먼트

43시간 파워 리저브

케이스 지름 35mm / 두께 6.2mm

러그 규격 18mm

방수 3atm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계입니다. 기계식 시계에 관심을 갖게 해 준 시계이면서 셋 중 가장 먼저 구매한 제품이고요.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간결한 다이얼 디자인에 매우 얇은 베젤, 6.2mm에 불과한 케이스 두께, 블루 핸즈가 매우 섬세한 인상을 줍니다. 35mm로 제가 가진 시계 중 케이스 크기가 가장 작지만 베젤이 좁아서 다이얼 크기가 커 보이고, 남성 손에도 잘 어울려요. 더 큰 시계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38mm 모델도 있습니다.

이 시계는 드레스 워치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트 셔츠에 코디했을 때 그 매력이 배가되는 시계입니다.

디자인을 위한 희생인지 야광은 전무하고 방수도 사실상 생활 방수 수준 혹은 그 이하라고 봐야하는 사양이 단점입니다.

게다가 무브먼트 내구성도 좋지 않은지 이 시계 사용 중 태엽 날이 부러져 무브먼트를 통째로 교체해야 했습니다. 범용 무브먼트가 아니라 수리 가격도 높았고요. 생김처럼 다루는 이도 섬세해야 할 것 같은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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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 디자인이 모든 것을 용서해 줍니다. 시계 자체가 아름답다는 생각을 저는 이 탕겐테를 보고 처음 했거든요.

특히 열처리한 블루 핸즈가 빛을 받아 반짝일 때는 매일 이 시계를 차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은 200만원대로 외모와 성능에 비하면 높게 느껴집니다. 혹자는 제 손목의 이 시계를 보고 행사 기념품으로 받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이 브랜드를 모르는 이가 보면 저렴해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인하우스 무브먼트니 바우하우스니 그게 사실 무슨 큰 의미가 있겠어요.

현대 사회에서 시계라는 게 자기 만족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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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무브먼트인 ALPHA 무브먼트의 동작을 볼 수 있는 시스루 백을 무척 좋아합니다. 태엽이 돌아가는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종종 작업 중 마음이 복잡할 때 시계를 귓가에 가져가 째깍째깍 소리를 듣습니다. 제가 가진 시계 중 이 시계가 무브먼트 소리가 가장 잘 들리는데 그 소리를 무척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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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함께 제가 이 시계에서 좋아하는 것은 회사의 기술력과 스토리입니다. 인하우스 무브먼트 제작 기술을 갖춘 회사의 이야기를 알아가는 것도 즐겁고, SNS를 통한 마케팅 역시 재미있습니다. 한동안 이 브랜드에 빠져서 클럽 모델을 추가했었는데 노모스만큼의 만족도를 느끼지 못했고 다른 시계와 역할이 겹쳐 일 년만에 방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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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겐테 역시 다양한 파생 모델이 있습니다. 이 간단한 디자인에 변주를 줄 게 뭐가 있을까 싶은데 다이얼 컬러뿐 아니라 파워 리저브를 다이얼에 표시하는 강레저어베, 야광 인덱스를 추가하거나 새로운 무브먼트를 적용한 모델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그게 그거 같지만 두어 개쯤 더 갖고싶을 정도로 각각의 매력이 있어요. 그 중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채용한 탕고맛 모델이 탕겐테의 이런저런 아쉬움을 해소하는 모델로 인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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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맘에 들었지만 사정상 방출해야 했던 글라이신 에어맨도 있습니다

영입/방출을 반복해 현재 남은 시계는 셋입니다. 캐주얼부터 수트까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오리스 다이버워치와 편한 차림에 고민 없이 차는 튼튼한 해밀턴 카키 필드, 첫 번째 드림 워치였던 노모스 탕겐테까지 나름 용도별, 스타일별로 갖춘 현재 구성에 만족합니다. 당장은 추가 영입이나 방출 계획이 없는 걸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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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제 시계들은 이렇게 취향과 가성비를 따진 것들로 추가되거나 유지될 것 같습니다.

실컷 제 시계 이야기를 하고 나니 다른 분들의 라인업이 궁금해집니다. 이야기, 취향, 기준을 보고 듣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