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 염색 방법 - gin meoli yeomsaeg bangbeob

머리에 왁스나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지 않으셨다면 염색전에는 미리 머리를 감을 필요가 없습니다. 유분이 어느 정도 있어야 두피가 보호 될 수도 있고 자극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발에 유분기가 있는 것이 염색약이 모발에 더 잘 스며들게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샴푸 후에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모발에 코팅이 되어 염색약이 제대로 스며들지 못해 얼굴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염색을 하실 예정이라면 이틀전부터는 린스나 트리트먼트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02. 염색하는법 순서

 

1) 염색 전에 머리를 빗어 머리카락이 엉킨 곳이 없도록 풀어줍니다. 염색약이 피부에 묻을 수 있는 곳에는 미리 영양크림이나 바셀린 등을 발라두어 피부에 염색약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백세시대=배지영기자]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이·미용실을 방문하기 보다는 혼자 염색을 시도하는 ‘셀프염색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장·노년층의 경우, 흰머리염색을 정기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부담될 수밖에 없어 염색을 경제적으로 할 수 있는 셀프염색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모발의 상태와 맞지 않는 염모제를 선택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염색을 하면 두피 알레르기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알맞은 제품을 선택해 정확한 사용방법으로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셀프염색을 위한 염모제 선택방법 및 사용법 등에 대해 소개한다.

◇모발 상태에 맞는 염모제 선택해야

시중의 염모제는 크게 멋내기용과 새치머리용으로 나눌 수 있다. 이에 용도에 맞는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해야 한다. 두 제품의 차이는 염모제 안에 들어있는 알칼리제의 양에 있다. 

일반 멋내기용 염모제에는 알칼리제가 많이 함유돼 있어 중화 효과뿐 아니라 모발의 멜라닌을 분해하는 탈색 효과가 함께 진행이 된다. 염색약 번호가 높을수록 색이 밝아지며 알칼리제의 함유량이 많아져 자극 또한 커진다. 반면, 새치머리용 염모제에는 상대적으로 알칼리제 양이 적게 들어있기 때문에 중화작용만 하고 바로 염색이 된다.

최근 다양한 염모제가 개발되면서 두 가지 약제를 혼합해 사용하는 기존의 크림형 염색 방법 외에도 거품형·푸딩형 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형의 염모제를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각 염모제마다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모발 상태, 셀프염색 경험 등을 토대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염모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크림형= 선명한 염색 컬러를 구현하는 일반적인 제형으로 새치 염모제로 많이 선택한다. 최근에는 암모니아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크림형 염모제도 출시돼 머리카락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크림형은 빗질을 꼼꼼하게 해가며 도포해야 하기 때문에 셀프염색에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부분별로 나누어서 바를 수 있는 뿌리염색이나 새치염색에 매우 유용하다.

▶거품형= 약제를 따로 섞지 않고 위아래로 흔든 다음 손에 거품을 덜어낸 뒤 사용하면 된다. 일단 사용법이 간단하며 빠르게 염색할 수 있고, 남으면 재사용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방치시간도 비교적 짧은 편이라 셀프염색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가 사용하기에 좋다.

다만, 모발에 거품을 바를 때 많은 양을 도포해야 컬러가 선명하게 나올 수 있고, 점도가 워낙 가벼워 두피까지 침투되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내지 않으면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샴푸처럼 발라줘야 하는 과정에서 모발끼리 서로 엉켜 컬러가 얼룩지거나 머릿결이 상하기 쉽다. 

▶푸딩형= 두 가지 약제를 전용 용기에 넣고 뚜껑을 닫은 후 흔들어주면 액체이던 염모제가 탱글탱글한 푸딩의 제형으로 변하는 식이다. 액체가 아니기 때문에 모발에 바를 때 얼굴로 흘러내리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빗 없이도 손으로 잘 바를 수 있어 빠르게 도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염색모를 가진 사람이라면 색상 톤을 균일하게 맞추기 어려워 긴 머리보다는 짧은 머리 염색에 사용하기 좋다.

◇셀프염색 전 주의사항

염색약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화학성분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민감성 두피를 가진 사람이라면 염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통증이나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에 귀찮더라도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거친 후 사용해야 한다.

패치 테스트는 염색 전 미리 소량의 염모제를 동전 크기만큼 귀 뒤나 팔꿈치 접히는 부분 등에 발라 48시간이 지나도 자극이 나타나지 않는지를 확인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만약 두피에 상처가 있거나 머리, 얼굴, 목덜미에 부스럼, 상처 등 피부병이 있는 경우에는 염색을 피하고 피부가 민감한 눈썹, 콧수염에는 염모제를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염색 전 샴푸를 하면 두피 보호막이 손상되므로 머리를 감지 않고 염색하는 것이 좋으며, 파마와 염색을 동시에 하면 모발이 더 많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1~2주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좋다.

염모제가 피부에 묻어 착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헤어라인, 이마, 귀, 목 뒤쪽 등에 로션 등을 한 겹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면 염모제가 묻어도 피부에 흡수되지 않으며, 헹구는 과정에서도 손쉽게 지울 수 있다.

◇염모제 바르는 순서

셀프염색이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색이 얼룩지거나 톤을 균일하게 맞추는 것이 어려워서다. 이를 위해서는 염모제를 바르는 순서를 잘 지켜야 한다. 

염모제는 모발 아랫부분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발라야 염색 시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다른 곳에 비해 두피의 열로 인해 온도가 높은 모근, 정수리 부분은 염색이 비교적 빨리 된다. 따라서 가장 마지막 순서로 염모제를 발라야 한다.

특히 기장이 긴 경우, 염모제를 바른 머리카락이 어깨에 묻을까봐 핀으로 고정하거나 머리 위로 올려놓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하면 색이 고르게 나오지 않으므로 피해야 한다. 오히려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도록 잘 빗어야 색이 균일하게 나올 수 있다.

염모제를 바르고 난 후 정확하게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보통의 염모제를 사용할 경우엔 30~40분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오래 방치할 경우에는 손상모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때때로 탈색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염색하기 바로 전에는 머리를 감지 않는 게 좋다. 머리에 남아 있는 유분이 염색약을 쉽게 스며들게 하기 때문이다. 또 염색하기 전날에는 컨디셔너를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다. 컨디셔너가 머리카락을 코팅해 염색약이 흡수되지 않고 얼룩지기 쉽다. 

2. 원하는 색보다 한 두 단계 밝은 염색약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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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이 어두울 경우 한두 톤 밝은 염색약을 골라야 원했던 색을 얻을 수 있다. 

3. 머리에 염색약을 바르기 전 빗으로 빗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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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 전 머리를 꼼꼼히 빗으면 쉽게 염색약을 바를 수 있다. 염색이 얼룩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4. 피부에 바세린을 바르면 염색약이 물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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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가나 목 등 염색약이 묻기 쉬운 곳에 바세린을 발라두면 염색약이 피부에 물들지 않는다. 이미 물들었더라도 바세린을 사용하면 용이하게 염색약을 지울 수 있다. 

5. 앞과 옆부분은 마지막에 염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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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을 할 때는 구획을 나눠서 해야 좀 더 완성도 높은 염색이 가능하다. 머리를 빗으로 4등분 해 핀으로 고정시킨 뒤 뒷부분부터 차례로 바른다. 머리 앞쪽은 열이 많아 염색약이 잘 스며드는 성질이 있다. 

6. 타이머를 이용해 정해진 염색 시간을 준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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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을 할 때는 설명서에 제시된 염색 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시간을 초과할 경우 머리카락이 상하는 것은 당연하다. 시간을 확인하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미리 알람을 맞춰두는 것이 좋다. 

7. 열기를 더한다

염색약을 바른 후 열기를 더하면 선명한 색을 얻을 수 있고 염색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물을 묻힌 타올을 전자

레인지로 덥혀 머리를 감싸면 된다. 헤어 드라이기는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다. 

8. 염색약을 바른 머리는 감아 올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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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약 광고에서 모델들은 머리카락을 감아 올린 채 즐겁게 염색을 한다. 하지만 몇몇 전문가에 따르면 이러한 방식은 색이 고르게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 머리를 가지런하게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9. 시간이 다 되면 미지근한 물로 머리를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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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을 한 뒤 뜨거운 물로 헹구면 큐티클층이 벌어져 염색약 성분이 빠져나온다. 그러면 기대했던 색보다 색이 어둡게 나올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