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포켓몬빵 재고 확인 - GS25 pokesmonppang jaego hwag-in

포켓몬빵 품귀현상에 편의점에 파는지 미리 확인하는 방법과 재고조회 방법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씨가 요즈음 가장 많이 듣는 말과 가장 많이 하는 말은 각각 "포켓몬스터빵 있어요?"와 "품절이에요"입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언제 들어와요?"와 "저희도 알 수 없어요"가 이어집니다. 이 같은 대화는 최근 포켓몬빵이 재출시되면서 시작됐습니다. 

포켓몬빵은 출시 일주일 만에 150만개가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SPC 측은 구체적 생산량을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하루 20만개 가량의 포켓몬빵이 생산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치는 상황이고, 동네 편의점이나 슈퍼에 입고되자마자 족족 팔려버려서 운이 좋아야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기자 역시 100여장의 포켓몬 스티커를 아직 가지고 있을 만큼, 포켓몬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직접 포켓몬빵을 구입해보기 위해 출시 첫날 여러 편의점을 둘러봤지만 구입에는 실패했습니다.

둘째 날은 지역을 좀 더 늘려 서울과 경기도 일대 편의점 매대를 확인했지만 역시나 실패. 아쉽게 발길을 돌리는 기자에게 편의점주는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9시 물류가 들어오니 그때 와보라"며 귀뜸했습니다. 그렇게 오후 9시 '오픈런'을 통해 포켓몬빵 3개를 손에 넣었습니다.

저와 같은 분을 위해 빵은 사고 싶은데 굳이 현재 편의점에 빵을 팔고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러 가는 방법에 대해 준비해봤습니다.

포켓몬빵은 1998년 처음 출시된 빵입니다. 당시 띠부씰이 수집 열풍을 일으키며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삼립SPC는 2월 24일 7종의 포켓몬빵을 재출시했습니다.

출시된 빵은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피카피카 촉촉치즈케익' 등 7종 가격은 개당 1500원입니다.

일곱가지 맛의 설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피카피카 치즈케익 : 미니사이즈 치즈케익이 2개 들어있어 취식이 간편한 제품. 굽지 않고 증기로 쪄내 촉촉한 치즈케익
* 파이리의 화르륵 핫소스팡 : 화끈하게 매운 불닭마요소스 내용물이 가득 담긴 호떡
* 디그다 달콤듀얼 패스츄리 : 딸기잼과 카스타드 두가지 필링이 그물모양 밑에 가득 숨어있는 페스츄리
* 꼬부기의 달콤파삭빵 : 아몬드 가루와 치즈를 넣은 쿠키반죽을 토핑하여 구운 꼬부기 등껍질 무늬빵
* 돌아온 고오스 초코케익 : 촉촉한 초코케익 시트에 달콤한 초코케익이 가득! 당 충전이 필요할때 즐기기 좋은 고급스러운 초코케익
*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 : 간편한 사이즈의 롤케익이 2개 들어있는 가성비제품. 코코아 분말과 초코칩이 박힌 달콤한 초코롤케익

편의점 포켓몬빵 재고 조회·확인방법은?

현재 CU와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에 직접 가지 않고 확인할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세븐일레븐

1. 세븐일레븐 모바일 어플 다운로드
2. 우측 하단 말풍선모양 버튼 클릭
3. 검색창에 포켓몬빵 입력, 오른쪽 전송 버튼 클릭
4. 포켓몬빵 리스트 중 원하는 빵 검색(검색창에 빵의 핵심키워드만 입력해도 조회가 가능.EX)로켓단 초코롤)

포켓CU

1. CU 편의점 어플 다운로드
2.어플 메인화면 중간 부근에 '상품찾기' 버튼 클릭
3. 상단에 있는 상품들 중에 포켓몬빵을 찾아 스크롤
4. 아래 '내 주변점포 재고조회' 버튼 클릭
5. 내 주변 지역의 포켓몬빵 재고를 조회

포켓몬빵 인기는 요인은?

포켓몬빵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단연 띠부씰이 으뜸으로 꼽힙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포켓몬스터 캐릭터가 나왔지만 SPC삼립은 처음 출시했을 때 인기를 끌었던 이른바 1세대 포켓몬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시 초등생이었던 지금의 20~30대에게 인기를 끌 수 있었다는 평입니다.

빵이 주는 향수도 인기에 한몫합니다.

SPC삼립 측은 "돌아온 로켓단 초코롤이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한다"며 "이 제품은 1998년 처음 출시 됐을 때도 가장 인기 제품이었는데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리 띠부띠부씰 1만원에 팝니다"

띠부씰이 인기를 끌자 어른이들 사이에서는 웃돈에 팔리기도 합니다. 3월 15일 당근마켓에 포켓몬이라고 검색하면 띠부씰을 파는 이들의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거래된 경우도 있고 예약 중인 띠부씰도 있습니다.

싸게는 1천원에서 비싸게는 5만원까지 다양합니다.

포켓몬빵이 편의점에 들어오는 입고 시간은?

현재 편의점 3사에는 점포당 포켓몬빵 종류별 1개씩만 발주할 수 있도록 발주 제한이 걸려있습니다. 시스템상으로는 포켓몬빵 7종류를 1개씩, 총 7개를 주문할 수 있지만, 실제 배송은 2~3개뿐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신모(48)씨는 “발주는 종류별로 7개를 하는데 입고는 2개뿐이라 포켓몬빵이 있는지 묻는 고객에게 없다고 답하기도 민망할 지경”이라며 “대개 오후 9~10시에 입고되니 정말 필요하다면 입고 시간을 참고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가 직접 조사해본 결과 빵 들어오는 시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CU 편의점 (새벽 2시~3시)
2. 세븐일레븐 (저녁12시~새벽 1시)
3. GS25 (저녁 10시)
4. 미니스톱 (새벽 1시)
5. 이마트 24 (새벽 1시)
6. 이마트 (오전 10시)
7. 홈플러스 (오전 10시)
8. 코스트코 (오전 10시)
9. 롯데마트 (오전 10시)

SPC삼립 관계자는 살구뉴스에 "공급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내부적으로도 생산라인을 늘리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