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Google) 관련 서적을 많이 읽게되는데요. 도서 '구글의 미래'를 읽다가 다시끔 예전 에릭슈미트의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를 리디북스 전자책으로 구입해 두었던 것이 생각나 다시 읽어봤습니다. 해외 서적이라 가독성이 그리 뛰어나진 않지만, 책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How Google Works)는 CEO, 또는 임원들이 읽어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이 실려져 있네요. 책을 읽으며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을 요약해 정리해봅니다.
책에서는 (전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스마트한 인재에 대해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있는데요. 이들은 데이터를 좋아하고, 데이터를 활용해 결론에 도달하는 방법을 알지만, 한편 데이터의 오류를 이해하고 모든 것을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아이러니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또한 회사에서 가장 입김이 강한 Hippo(책에서는 최고 급여를 받는 사람의 의견, Highest-Paid Person's Opinion)의 의견에 무조건적으로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실력주의(meritocracy)에 기반해야 혁신을 이룰 있을거라 설명하고 있죠. 국내 기업에서도 과연 이러한 문화가 싹틀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
조직을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운영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들어있습니다. 아미존 CEO인 제프 베조스 (Jeff Bezos)의 피자 두판 규모 팀은 이미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내용이죠 ^^
그리고 에릭 슈미트가 구글의 기업 문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회의' 문화 에 대한 내용, 그리고 이메일 커뮤니테이션 활용법이 담겨있습니다.
이메일 커뮤케이션을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은 저도 예전에 블로그에 정리해보려고 했던 글이 있는데요.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업무 효율적인 이메일 관리법을 알려주고 있네요.
제가 감히 에릭슈미트의 이메일 활용법에 한가지를 더 덧붙있다면... 열번째 팁으로 메일을 보낸 뒤 발신함을 확인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메일을 써서 보낼 때는 메일이 잘 발송되었는지 보낸편지함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죠 ^^ 마지막으로 흥미로웠던 책이 내용은 에릭슈미트와 스티브잡스의 일화가 책에 실려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격돌이 시작된 그 시점인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책의 끝부분에 있는 '혁신'에 대한 정의가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10배 아이디어(문샷)를 선정하고 연구개발한다는 구글표 '혁신'을 다시끔 생각해보게 되네요. 후일 제가 의사결정권자가 된다면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책을 다시 꺼내어 읽어봐야 겠네요 :) * 2년 전 책을 다시 읽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