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스마트 all 뚫는법 - gyoyugcheong seumateu all ttulhneunbeob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 사진)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680억 원을 들여 관내 모든 중학교 1학년 학생에게 ‘디벗’을 나눠주는 사업을 추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5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로 들여 모든 중·고교생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디벗’ 보급 이후 2개월간(6~8월) 총 544건의 고장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비는 교육청과 학부모(학생)가 8:2로 분담하는데, 지난 3개월 동안 교육청이 6,000만 원, 학부모가 1,000만 원 정도를 부담했다.

‘디벗’ 기기는 3년간 교실 등에서 사용하다가 졸업시 학교에 반납하고, 이를 신입생이 물려받아 사용하는 구조다.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는 등 기기 노후화에 따라 수리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태블릿PC를 사용하면서 게임이나 유해사이트 등에 무방비로 노출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실제로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디벗으로 유튜브를 몰래 본 것을 확인했다”, “와이파이를 끊는데 아이가 공유기를 몰래 켜서 남편이 공유기가 있는 마루에서 잔다”는 등 학부모의 경험담이 쏟아지고 있다. SNS상에서 학생들 사이에 ‘디벗 뚫는 법'도 버젓이 공유되고 있다. 

태블릿 기기 무게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아침에 아이 가방 무게를 재니 5.4㎏였는데 그 중 디벗이 1.4㎏. 왜 이렇게 무거운 기기를 매일 들고 다녀야 하는지 답답하다”, “수리비는 교육청이 같이 내주지만 분실하면 개인이 다시 사야 해서 학교에 두고 다닐 수도 없다” 등 불만 글이 속출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디벗’을 배포하기 전, 교사‧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려되는 점으로 “학습활동에 방해가 된다”(교사 40.1%·학부모 41.7%), “스마트기기 관리 부담 증가”(교사 27.2%·학부모 27.6%)가 각각 1, 2위로 꼽혔다.

‘디벗’을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사용하는 여부에 대한 질문에 교원과 학부모 3명 중 2명(67%)은 학교 수업과 교내에서만 사용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김병욱 의원은 “총 680억 원을 들인 태블릿 무상보급 시행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 운영‧관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교육청은 보급을 강행했다”며,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과 교원, 학부모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메인PC>

CPU: AMD Ryzen 7 5800X3D

M/B: Gigabyte X470 Aorus Ultra Gaming

RAM: Corsair Vengeance RGB Pro SL 32GB PC4-28800

GPU: MSI RTX 3080 게이밍 Z 트리오 D6X 10GB 트라이프로져2 LHR

SSD #1: Samsung 980 Pro 2TB

SSD #2: WD Black SN750 500GB

HDD: WD Blue 4TB

CASE: Corsair 570X RGB

Power: SuperFlower SF-1000F14MP LEADEX PLATINUM SE

<서브PC>

CPU: AMD Ryzen 7 2700X

M/B: Gigabyte B450 Aorus M

RAM: 마이크론 Crucial Ballistix 16G DDR4-28800

GPU: Colorful RTX 2070 Gaming GT  D6 8GB

SSD: Samsung PM981a 250GB

HDD: Seagate BarraCuda 8TB

CASE: ABKO Suitmaster 513G

Power: 시소닉 FOCUS GOLD GM-750 Modular

<모니터>

메인: 삼성 오디세이 G7 C32G75T

서브1: Benq GW2480

서브2: 삼성 S22F350

서브3: 삼성 T23C370

<마우스>

- RAZER VIPER ULTIMATE

- RAZER DEATHADDER ESSENTIAL

- Logitech G304

<키보드>

- RAZER BLACKWIDOW

- SKYDIGITAL NKEY T1

<헤드셋>

ROG Strix Go 2.4 Electro Punk

<노트북>

Samsung ion 15" (i5-10210U, 16G, MX250)

MSI GS43VR 6RE (i7-6700HQ, 32G, GTX1060) 

하지만 일부 자녀들은 불만을 품는다. 자신들의 사생활과 자유가 침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혁명가 기질이 있는 친구들은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등을 검색해 차단 소프트웨어를 뚫으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SW 개발 업체들이 대부분 모니터링하고 소프트웨어 작동 중단 기술을 간파한 상황. 학생들은 오픈채팅이나 비밀방 등을 개설해 ‘집단지성’을 활용해 차단 SW를 뚫는 방법을 연구·공유하고 있다.


이들의 연구 성과(?)가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기자가 직접 오픈채팅에 참가해 내용을 공유받았다. 대다수 방법이 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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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키퍼 설치시 자녀 이름과 생년월일을 써야 한다.
파해법 대부분 막혀…"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지란지교데이터에서 출시한 ‘엑스키퍼’를 설치했다. 이 SW는 서울교육청, 대구교육청, 대한민국 공군 등 공공기관들이 도입했으며 2005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해차단 관련 특허도 획득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의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컴퓨터를 이제 막 다루기 시작한 초등학생들 대상으로 악명이 높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 ‘엑스키퍼 무력화’, ‘엑스키퍼 삭제’와 같은 내용으로 검색하면 학생들의 울분에 찬 질문들을 볼 수 있다.


포털 사이트에 제공되는 파해법들은 이미 지란지교데이터 측에서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 대부분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학생들은 오픈채팅, 비밀방 등을 개설하고 자신들의 노하우와 비법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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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관리 앱을 뚫으려는 학생들의 오픈채팅방
특히 이들은 뚫는 법을 블로그나 지식인 등에 올리지 말기를 신신당부한다. 지속적으로 개발자들이 모니터링하기에 애써 찾은 파해법이 언제든 막힐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자는 직접 ‘유해 사이트 차단 SW 뚫기’ 오픈채팅방에 참가해 이들이 말하는 비결을 시도해봤다.

우선 ‘프로세스 종료하기’가 있었다. 엑스키퍼가 실행될 때 구동되는 prcsgin.exe, prcsxkman.exe, prcsxksm.exe, prcsxkdm.exe, prcsxsdbman.exe, svcxkcore.exe,

xktmprcs.exe와 같은 파일을 종료시키면 프로그램이 종료된다.


하지만 이미 막혔다. 하나를 종료하면 다른 하나가 다시 확인하고 구동시키는 방식으로 종료를 막았다. 사실상 전체를 한번에 종료시켜야 하는데, 그 방법까지도 막혀 있는 실정이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컴퓨터 백신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삭제, 프로세스 강제 종료 기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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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 백신을 통한 프로세스 종료가 막혀있다.


V3 라이트 백신을 켜고 ‘액티브 디펜스’ 기능을 켰다. 해당 프로세스를 종료할 수 있도록 목록에 뜨지 않았으며, 검색도 되지 않았다. 프로그램 주요 행위 항목을 보니 ‘정상 작동’ 된다는 알림만 반복됐다.


백신이 아니라 방화벽을 설치해 걸러낼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ZoneAlarm 혹은 Comodo와 같은 프로그램 블록을 설치하면 엑스키퍼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조차 엑스키퍼는 막았다. 무력화 프로그램에 대한 검색조차도 원천 차단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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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후의 수단으로는 포맷, 윈도우 복구와 같은 방법으로 PC 상태를 엑스키퍼 깔기 이전으로 되돌리는 방안도 고려된다.


다만 이런 방법들은 사용자 본인에게도 리스크가 큰 방법이다. 개인 파일을 따로 저장해야 하며, 게임 등을 하려면 새로 설치해야 한다. 게다가 부모님이 단박에 눈치챌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가장 확실한 방법은 부모님이 콘트롤하는 계정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것이라는 우스개소리도 나온다.


지란지교 데이터 관계자는 “유해사이트, 유해프로그램, 유해동영상과 같은 유해물들을 차단하는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바이러스와 백신의 관계처럼 막고 뚫리고 막고의 과정이 반복되며 개선되는 서비스”라며 “새로운 것이 나오면 즉시 막지 못 할 수도 있지만 또 취약점을 파악해서 패치 보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