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우 복면가왕 탈락 - hahyeon-u bogmyeongawang tallag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그가 탈락할 수 있었던 이유.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사진:mbc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의 도전은 여기에서 마무리되었다. 10연승을 앞둔 상황에서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는 자리에서 내려왔다. 복면가왕 하면된다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준채로 말이다.

새롭게 복면가왕이 된 하면된다 더원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일단 복면가왕 음악대장이었던 하현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이번에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가 부른 노래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 휘파람으로 시작과 마무리를 짓는 특색을 보인 하현우의 노래는 그 퀄리티가 어디로 가겠냐?라는 생각이 들만큼 매력적인 목소리로 노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앵콜 송을 부르고 난 이후에도 거듭되는 관객들의 요청에 감사한 마음으로 가볍게 헤어짐의 노래를 부르듯 그렇게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이미 지난 주부터 장점인 고음도 저음도 모두 내려놓은 채로 노래를 했던 하현우. 그런 그를 붙잡은 것은 바로 관객들이었다.

음악대장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를 다시 한번 가왕의 자리에 앉혔던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또 다시 힘을 빼고 노래를 부르는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에 대해서 관객들도 이제는 그를 놓아주기로 했다.

하현우 복면가왕 탈락 - hahyeon-u bogmyeongawang tallag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는 아주 오래된 연인들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내려왔다. 사진:mbc

그렇게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받은 투표수는 33표. 이번에 복면가왕이 된 하면된다의 66표와 비교가 되는 표였지만,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음악대장은 승부를 하지 않고 그저 고별송을 불렀다는 것. 그리고 그를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김구라처럼 그를 챙겨준 표들이 33표라는 것 말이다.

그동안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는 복면가왕을 통해서 내려오고 싶다는 의지를 몇번이나 보였었다. 그 스스로가 한번도 그렇게 말을 한적은 없지만 복면가왕을 하면서 살이 많이 빠지게 되었음이나 힘이 드는 상황에 대한 언급이 여러번 있었던 상황.

복면가왕 음악대장 정체 그동안 모두 알면서도 말하지 못했던 하현우. 사진:mbc

그렇게 하차의 의지를 보인 복면가왕 음악대장을 그래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사람들은 붙잡았던 것이고 결국 이번에 그가 내려오게 된 것이다.

이렇게 가왕의 자리에 내려와서 자유롭게 가면을 벗을 수 있게 된 하현우. 복면가왕 음악대장을 하면서 그동안 마음 고생 몸 고생을 해왔던 그였음을 알기에 관객들은 그를 박수치며 떠나보게 주게 된 것이다. 솔직히 지금도 아쉬운 마음이 남아 있다.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 관객들이 그를 놓아주었기에 갈 수 있었던 진정한 챔피언이었다. 사진:mbc

그가 아직 불러주지 못했던 좋은 노래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의지를 보여주는 음악대장을 놓아주는 것이 옳은 일이기에 관객들이 그 마음을 알아주었고 그를 놓아주었던 것이다.

복면가왕 음악대장 하현우는 마지막에 무대를 떠나면서 다시 가면을 쓰고 떠났다. 마치 탈락으로 인해 가면을 벗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여 가면을 벗지 않고 무대를 떠났던 그동안의 모습처럼 말이다. 이렇게 박수받으며 떠나게 된 하현우. 그는 지금도 내게 음악대장이다.

하현우 복면가왕 탈락 - hahyeon-u bogmyeongawang tallag

출처='라디오스타' 방송 영상 캡처

'라디오스타'에서 하현우가 '복면가왕'의 음악대장 탈락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국카스텐 하현우, 씨스타 효린, 테이, 한동근이 출연했다. 이들은 모두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으며 효린, 테이, 한동근은 하현우에게 패배했던 인물들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복면가왕'의 음악대장 마지막 무대에 대해 "탈락을 위한 의도적인 선곡이 아니냐"라고 질문하자 하현우는 "그저 다양한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답했다. 

하현우는 10연승 도전 무대에서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열창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휘파람으로 특색있게 시작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무대를 꾸며 콘서트를 앞두고 일부러 탈락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샀다. 

이에 하현우는"언젠가 그 노래를 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르고 뿌듯했던 것이 휘파람 소리가 너무 예쁘고 아름답게 나와서 신났다. 잘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능

[Oh쎈 초점] '복면가왕' 하현우, 탈락? 뭣이 중한디 151일간의 감동

입력 2016. 6. 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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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 복면가왕 탈락 - hahyeon-u bogmyeongawang tallag

[OSEN=표재민 기자] 그가 있어 행복했고 감동 가득했던 151일이었다. ‘복면가왕’에서 9연승을 달성한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가왕의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그가 안긴 노래 선물의 여운은 계속 되고 있다.

하현우는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무려 151일간 입고 있었던 음악대장의 옷과 가면을 벗었다. 새로운 가왕은 하면 된다 백수탈출이다.

지난 1월 31일 여전사 캣츠걸을 꺾고 가왕이 된 하현우는 등장 순간부터 목소리를 숨기진 못했다. 국카스텐 멤버로서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안방극장에 짜릿한 전율을 안겼던 그이기에 가수 하현우의 목소리는 대중에게 강렬히 남아 있다.

목소리를 숨기는 것보다는 하현우는 다양한 무대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라젠카, 세이브 어스’, ‘일상으로의 초대’, ‘민물 장어의 꿈’ 등을 통해 고 신해철을 추억하게 했다. 그리고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등을 색다르게 소화하며 원곡의 감동과 다른 의미의 감동을 안겼다.

하현우 복면가왕 탈락 - hahyeon-u bogmyeongawang tallag

음악대장의 무대는 언제나 전율로 이어졌다. 폭발적인 고음, 그리고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편곡의 반전은 그의 무대를 무려 20주 동안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여기에 특유의 재치와 귀여운 매력이 무대 밖 음악대장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었다. 장난기 가득해서 여성 가수들이 나오면 호감을 드러내고 직업이 가왕이라는 김구라의 장난을 받아칠 줄 아는 재치를 갖고 있었다. 음악대장 가면의 동그란 눈과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발랄한 행동을 하는 하현우의 성격은 참 잘 어울렸고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지난 1월 처음 ‘복면가왕’에 등판한 후 그는 6월이 돼서야 프로그램을 떠났다. 겨울 옷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는 게 아니냐는 네티즌의 걱정이 가득할 정도로 겨울에 첫 무대를 꾸몄던 그는 여름이 돼서야 ‘복면가왕’에서 하차했다. 그는 “가면을 벗으면 정이 많이 들어서 슬플 줄 알았는데 수고했다고 격려해주니깐 기분 좋게 감사한 마음으로 마무리를 짓게 됐다. 기분 좋고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현우는 도리어 감사한 무대였다고 말했지만, 시청자들은 하현우가 만들어가는 음악대장의 무대 덕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때론 그가 질러대는 고음이 통쾌하기도 했고, 그가 만들어가는 뭉클한 감성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의 노랫말에 왠지 모를 위로를 받으며 행복한 일주일을 시작하기도 했다. 하현우는 ‘복면가왕’을 떠났지만 대중은 음악대장을 상당히 오래도록 기억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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