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맥주 순위 - hangug maegju sun-wi

  오비맥주 와 하이트진로가 맥주시장을 놓고 치열하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테라는 2019년 3월 21일 출시된 지 2년 만에 누적 판매량 16억5000만병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초에 26병을 판매한 것이다. 특히, 테라는 하이트진로의 역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로 지난해 테라의 판매량은 전년보다 7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판매한 물량이 120% 증가했다.

현재 국내 맥주 시장 1위 자리는 대표 브랜드 카스를 갖고 있는 오비맥주가 굳건히 지키고 있지만 테라가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1년 만에 누적 6억8000만병을 판매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0% 초반까지 떨어졌던 하이트진로의 시장점유율은 테라 출시 이후 점차 올라섰는데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각 사의 점유율은 오비맥주가 49.5%, 하이트진로 32.9%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주류 시장이 침체했지만 올해는 백신 보급 등으로 시장이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면서 “1위를 수성 또는 탈환하기 위한 맥주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019년도 기준 맥주 제품별 소매시장 점유율은 오비맥주가 36%로 1위에 올랐고, 이어, 필라이트 11.60%, 하이트 7.30%, 테라 7.20%, 칭따오 3.20%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