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중북부 해안에서 서부 내륙으로 가는 ‘Waterfall Way’는 호주 전역에서 세 번째의 아름다운 자동차 여행 코스로 꼽힌다. 이외에도 NSW 각지에는 도로 여행에 걸맞는 멋진 코스들이 있다. 사진은 로얄 내셔널 파크(Royal National Park)의 스탠웰 공원(Stanwell Park)에서 시작되는 ‘Grand Pacific Drive’ 상의 ‘Sea Cliff Bridge’. 사진 : NSW 관광청
항공기와 달리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은 주변의 빼어난 풍경을 즐기면서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는 멋이 있다. 시드니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이어진 해안에는 수많은 휴양 타운이 자리해 있다. 또한 서부 내륙으로 이어진 도로들은 전형적인 농장지대와 그것이 주는 또 다른
풍경이 있다.
NSW 주 남부 내륙, 스노위 마운틴 지역(Snowy Mountains region)에 놓인 121킬로미터 길이의 한적한 시골길이다. 코지어스코 국립공원(Kosciuszko National Park)을 중심으로 동쪽의
진다바인(Jindabyne)과 서쪽으로 NSW-빅토리아(Victoria) 경계 지점을 연결하는 이 길은 NSW 주의 대표적인 산악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Blue Mountains)을 지나 약 3시간 거리에 자리한 오렌지(Orange), 이곳에서 2시간쯤 달리면 만나는 멋지(Mudgee)는 NSW 주의 와인산지들이며 전형적인 농장지대 풍경을 보여준다. 블루마운틴을 지나면서 완만한 평지가 펼쳐지며 다양한 농작물을 수확하는 농장 풍경은 여행자들에게 더없이 평화로움을 느끼게 만든다.
NSW 주의 아름다운 도로 여행 코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루트이자 호주 전역에서 세 번째의 아름다운 자동차 여행 코스라는 명성을 얻은 길이다. NSW 주의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 가운데 해안에 이어진 ‘Pacific Highway’, 내륙에 놓인 ‘New England Highway’ 사이, 동서로 이어진 워터폴 웨이(Waterfall Way)는 농촌 도시이자 교육도시인 아미데일(Armidale)에서 에보(Ebor),
데어베일(Deer Vale), 도리고(Dorrigo), 소라(Thora), 벨링겐(Bellingen)을 지나 ‘Pacific Highway ’상의 랄리(Raleigh)까지 이어진다.
시드니 북부 해안 지역인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에 자리한 145개의 지역(suburb) 중 가장 잘 알려진 타운이자 관광 중심지 가운데 하나이다. 센트럴코스트는 시드니 거주자들이 많이 찾는 주말 여행지이며 특히 여름시즌에는 이곳의 각 타운은 해변을 즐기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시드니 남부에 자리한 로얄 내셔널 파크(Royal National Park)의 남쪽 끝 지점에서 시작해 울릉공(Wollongong), 쉘하버(Shellharbour), 키아마(Kiama), 숄헤이븐(Shoalhaven)까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160킬로미터의 구간을 가리킨다. 사우스코스트(South Coast)로 가는 이 코스가 도로 여행자들에게 인기를 얻은 것은 지난2005년 완공된 ‘Sea Cliff Bridge’ 때문이다. 일라와라(Illawarra) 북부의 해안 절벽을 따라
바다 위에 만들어진 두 개의 다리로, 콜클리프(Coalcliff)와 클리프턴(Clifton)을 연결한다. 2차선의 이 다리에는 해안 쪽으로 자전거 및 보행자 길이 만들어져 남부 해안을 조망하는 빼어난 산책로가 되어준다. 이 다리는 전 세계에 만들어진 7개의 해안 평행교량(off-shore parallel-to-coast bridge)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NSW 주 남서부 내륙,
머럼빗지 강(Murrumbidgee River)을 끼고 있는 와가와가(Wagga Wagga)는 리버리나 지역(Riverina region)의 중심도시이자 5만6천여 명이 거주하는, NSW 주 내륙에서는 가장 큰 도시이다. 지리적으로 시드니와 멜번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군사-교통의 요지이면서 호주 농업에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김지환 / 여행 작가, hellosydney.net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