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파빌리온 데스크탑 컴퓨터를 열어보았는데 나사가 달라 약간 고생? 을 했습니다. 아래 본체가 바로 HP 파빌리온 데스크탑입니다. 요건 게이밍 용은 아니고 일반 사무용이었습니다. (i3 8100 / 4G / 그래픽 내장)
뚜껑은 한쪽 면에서만 열수 있게 되어있었네요!! 나사는 가운데 부분에 십자드라이버나 손으로 돌리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가능하면 드라이버를 이용하시길 추천합니다. 손가락이 아플 수 있습니다.
나사를 풀고 나서 아랫부분에 손잡이처럼 잡고 당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고것 잡고 당기세요!
뚜껑을 분리해도 안쪽에 절반 정도 가려져있는 쇠판이 보입니다. 안쪽에 하드나 기타 부품들을 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었습니다. 요 쇠판을 고정하는 나사는 총 4개가 있었는데... 일반 십자드라이버로는 풀리지가 않고 일자 드라이버나, 육각렌치 또는 별렌치가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앞을 구성하는 베젤을 걷어내야 위쪽 쇠판도 분리가 가능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손가락으로 살짝 들어 올린 후 앞쪽으로 살짝 밀어주면 가볍게 분리가 되더라고요! 플라스틱 걸쇠 부분은 모두 3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분리하기에 성공했어도 아직 2가지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케이스 전면 베젤에 붙은 전원 스위치를 연결하는 케이블을 분리해 줘야 한다는 것과, 시디롬 부분의 플라스틱 덥게가 있어 뒤쪽으로 잘 빠지지 않는다는 문제점이었습니다. 전원 스위치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살짝 잡아서 빼주면 큰 문제는 없었는데... 시디롬 부분은 요령껏 한쪽 부분부터 집어넣고 뒤쪽으로 살살 빼주면 빠지는데, 걸려서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더라고요^^
이 컴퓨터는 Nvme 방식의 SSD가 불량이 났습니다. 윈도 설치를 위해 파티션을 지우려는데...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빼내서 저희 PC에 연결해도 여전히 마찬가지였고요!!
아쉽게도 저희 매장에 Nvme 방식의 SSD는 재고가 없고 M.2 소켓에 SATA 방식의 SSD만 있어 그것으로 교체 작업을 시도해 봅니다.
하지만, SATA 방식은 아예 PC에서 인식조차 하지 못합니다. Nvme 방식만을 인식하게 만들어져 있나 봅니다. 집에서 간단한 검색 정도만 사용하신다고 하니 일반적인 SSD로 교체하고 작업해 드렸습니다.
아까 어렵게 뜯어낸 철판 밑에 2.5" 마이크론 SSD를 잘 장착했네요~ 자라 보고 놀란 마음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조립을 다 마치지 않고 윈도우까지 깔아보았습니다. 프로그램 작업도 빠르고 전혀 문제가 없네요~ 이제 다시 조립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십자 드라이버가 아니라 손가락을 이용해 나사를 걸어주고 마무리는 일자 드라이버로 고정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HP 파빌리온 데스크탑 본체를 열어 SSD를 빼내고 다른 SSD를 설치하는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규격에 맡는 공구는 내 삶을 길이를 늘려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이제 하늘을 높고 날씨는 쾌적한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언제나 돌아오는 가을이지만... 언제나 고마움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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