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의 3 요소 - huigog ui 3 yoso

<<희곡의 3요소>>

⑴ 형식상의 3요소

① 해설: 희곡의 첫머리 부분으로 막이 오르기 전후에 필요한 무대 장치, 인물, 배경(시간적, 공간적) 등을 설명하는 글

② 지문: 배경, 효과, 조명, 등장인물의 행동, 표정, 심리 등을 지시하고 설명하는 글로 '바탕글'이라고도 하며 현재형으로 쓴다.

③ 대사: 등장인물이 하는 말로 모든 극적인 주제와 사건은 대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 대화(對話, dialogue): 두 사람 이상의 등장인물들이 서로 주고 받는 말

- 독백(獨白, monologue): 상대방 없이 혼자하는 말로 내성적 및 설명적 성격을 지닌다.

- 방백(傍白, aside): 관객에게는 들리나 상대역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약속하고 하는 대사. 무대에 서 있는 인물이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걸어 자기의 의도를 말해주는 수법

⑵ 내용상의 3요소

① 인물: 의지적, 전형적, 개성적 성격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

② 사건: 하나의 주제를 향하여 갈등과 긴장을 몰고 가는 압축되고 통일된 전개이어야 한다.

③ 배경: 사건이 전개되는 때와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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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의 3요소 (내용상) 인물 사건 배경

(형식상) 해설 지문 대사

소설의 3요소 인물 사건 배경

소설의 형식상으로는 대사와 지문이 주를 이루고, 작가가 무엇의 내용이나 의미 따위를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해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문: 배경, 효과, 조명, 등장 인물의 행동, 표정, 심리 말투 등을 지시하고 설명하는 글로 '바탕글'이라고도 하며 현재형으로 쓴다.

해설(희곡에서): 막이 오르기 전후에 필요한 무대 장치, 등장인물, 시간적, 공간적 배경 등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대사와 지문을 뺀 나머지 부분.

배경: 인물이 행동하거나 사건이 일어나는 시간과 장소를 말한다. 배경은 사건이 일어나는 바탕으로 배경의 묘사를 통해서 등장 인물의 정서와 적절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주제의 암시하거나, 명확히 드러내기도 하며, 사건이 일어나게 되는 사실성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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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장 희곡의 3요소는 무엇인가?

                                                                                극작평론가 김 문 홍

1. 희곡의 3요소

 연극의 3요소는 희곡, 배우, 관객이다. 여기에 한 요소가 더 덧붙여진다면 그것은 공간(무대)이다. 그렇다면 연극의 3요소 중의 하나인 희곡의 3요소는 그렇다면 무엇일까? 희곡은 문학적인 요소이다. 문학의 5대 장르는 시, 소설, 수필, 희곡, 평론인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희곡이다. 이처럼 희곡은 연극의 요소 중에서 문학적인 요소이다. 즉, 희곡작가가 처음 써서 발표한 희곡은 아직 공연이 되지 않은 상태로 그것은 하나의 문학 작품이다. 이 문학작품을 연출가가 선택하여 배우의 연기, 무대미술, 조명, 음악, 분장, 의상 등의 여러 예술적 장르 요소의 협업으로 형상화되어 하나의 유기체적인 작품으로 무대 위에 펼쳐진 것이 바로 연극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희곡은 문학적 요소가 강하다. 연출가가 작품을 선택할 때는 희곡에서 두 가지 요소를 발견하는데 하나는 문학성이고, 다른 하나는 연극성이다. 이처럼 희곡은 태어날 때부터 문학성과 연극성의 두 요소를 지닌 채 태어난다. 문학성은 그 희곡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문학적 완성도를 말하고, 연극성은 무대 위에서 연극으로 공연될 때의 연극적 특성이나 메카니즘을 지니고 있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렇다면 이 둘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할까?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문학성이다. 공연으로 만들었을 때의 연극적 메커니즘이 부족한 것은 연출자의 연극적 상상력과 작품 해석력에 의해 얼마든지 보완될 수 있다. 그러나 작품의 주제나 메시지, 구성력, 인물의 성격화, 대사의 시적인 은유나 비유 등의 문학적 완성도는 어디까지나 작품을 쓴 희곡작가의 소관이지 연출자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영역이다. 그렇다고 연출자가 작품을 다시 쓸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희곡의 문학성이다.

우리가 소위 말하는 인류의 명작이나 고전이라는 작품들은 대부분은 희곡의 문학성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몇 백 년을 인류에게 회자되는 작품들은 대부분 당대에만 국한된 주제가 아니라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인류적 보편성의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런 고전과 명작들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극중 인물들의 보편적 특징을 지니고 있어 그 어느 누구에게나 호감이 가는 그런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프랑스 반소설의 선두주자인 소설가 로브 그리예는 “작가가 어떤 작품을 다시 쓴다는 것은 기존의 인물 전시장에 또 하나의 인물 초상화를 걸어놓는 것과 같다.”고 했다. 인물의 중요성을 주장한 말이다.

2. 희곡의 3요소

가. 해설

희곡의 3요소 중의 첫 번째는 ‘해설’이다. 흔히 해설은 희곡의 표지라고 하는데 희곡 작품의 맨 앞에 위치한다. 해설의 예를 들면 아래와 같다.

                                                                                  모래섬

                                                                                                                                                 정 소 정

<등장인물>

미숙

상훈

경비

상훈과 미숙의 집.

위의 작품은 2012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인 단막극〈모래섬〉의

해설 부분이다. 해설은 작품의 제목, 작가 이름, 등장인물, 때(시간), 곳(공

간) 등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위 작품에서는 때와 곳이 소개되어 있지 않은데, 작품을 읽어나가다 보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요즈음’이 시간적 배경이기 때문에 해설에 시간을 밝

혀 놓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작품의 무대는 미숙과 상훈이 살고 있는 아파트

이기 때문에 해설 부분에 곳을 따로 명기해 놓고 있지 않다.즉, 해설은 희곡

의 표지로 맨 앞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이 해설 부분은 연극의 공연 시간에

는 포함되지 않는다. 참고로 장막극의 해설 부분을 소개하기로 한다.

                                                      방외지사 이옥

                                                                                                                        김 문 홍

〔등장인물〕

이 옥      조선 후기의 새로운 문풍을 대표하는 문인

김 려      이옥의 친구이자 문인

이 산      문체반정을 주도한 조선 22대 임금 정조

아 들      이옥의 아들

대사성    성균관 대사성

부 인      이옥의 부인

이상오    이옥의 부친

효의왕후 정조의 비

심환지    노론 벽파의 핵심 인물

김영임    삼가현 점사(店舍)의 여주인

기 타      코러스(이옥이 쓴 글 속의 인물과 백성들을 겸함)

〔때〕 1790년(정조 14년)부터 1808년(순조 6년)까지

〔곳〕 한양 성균관, 충청도 정산현, 경상도 삼가현

〔무대〕

무대 후면에 기와를 얹은 성균관 유생들의 기숙사가 좌우로 늘어서 있는데, 단아한 문양의 정갈한 창호지 문이 잇대어 있다. 지붕 너머로는 기와지붕이 드문드문 보이고, 녹음 빛깔의 연봉(連峰)들이 원경으로 보인다. 우측에는 궁궐의 한쪽 귀퉁이가 보이고 그 앞에 용상과 둥근 탁자가 보이는데, 이곳은 조정과 성균관 대사성의 집무실을 겸한다. 좌측 전면에는 이옥과 김려의 집, 그리고 삼가현 점사(店舍)의 셋방을 두루 겸하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위 장막극의 해설 부분은 작품명, 작가 이름, 등장인물, 때, 곳, 무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대는 ‘곳’을 좌우, 앞뒤의 방위 순으로 설명하고 있다. 작가에 따라서는 앞의 단막극 작품의 해설 부분에 예시되어 있듯이 때(시간)과 곳(장소)는 해설 부분에 따로 표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작품의 본문을 읽어보면 금세 알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나. 대사

   <부산창작극연구회 에서 예비 희곡작가들의 희곡 작품 중 대사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 사진  김문홍> 

 해설 부분이 끝나면 바로 본문이 시작되는데 본문은 대사와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사는 다시 세 종류로 나뉘는데 대화, 독백, 방백이 바로 그것이다. 독백은 혼잣말로 극중 인물의 갈등이나 심적 상황 등 내면적인 것을 나타낼 때 쓰이고, 방백은 무대 위에 두 인물이 있을 때 어느 한 인물이 관객과 서로 말을 주고받는 말로, 이때 다른 한 인물은 이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설정하는 경우이다. 물론 관객은 침묵으로 말을 대꾸하지는 않는다.

이 셋 중에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대화인데, 대화는 극중 인물 두 사람 이상이 서로 말을 주고받는 말을 뜻한다. 대사 중에서 대화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화를 예로 들면 아래와 같다.

경비      (안을 보며) 그새 많이 꾸미셨네요. 얼굴이 까칠한 게 밤잠 줄여가며 하셨

            나   봐.

미숙      (부끄러운 듯 얼굴 가리며) 어머, 그런가요?

경비      농담입니다. 예뻐요 예뻐. 좀 들어가도 될까요? 드릴 것도 있고 구경도 할 겸.

미숙      네, 들어오세요.                                          - <모래섬> 일부

위의 예문은 아파트를 방문한 아파트 경비원과 아파트 여주인인 미숙이 서로 주고받는 대화이다. 괄호 속에 들어있는 것은 지문(地文)으로, 그것은 희곡의 3요소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기로 한다.

다. 지문(地文)

           <루마니아 셰익스피어 페스티벌에서 연희단거리패가 '햄릿'을 공연하고 있다 : 사진 김문홍>

 지문은 극의 분위기나 상황, 그리고 인물들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글을 말한

다. 지문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인물의 대화 속에 괄호로 표시하여 표

기되어 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화와 대화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글이

다. 괄호 속에 있는 지문은 주로 인물의 표정이나 몸짓 등 제스쳐를 나타내

고, 괄호 바깥에 있는 지문은 극의 분위기나 상황, 그리고 인물들의 공간 이

동 같은 큰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미숙     차라도 한 잔 드려야 하는데… 제가 경황이 없어 준비를 못 했네요.

경비     아직 그럴 정신이야 있나요? 이사 와서 일주일 만에 이렇게 꾸민 것 만 해도

           보통 바지런하신 게 니지. 그래도 아무것도 안 주면 서운 하니까, 물이

           나  한  잔 주시죠.

미숙     아, 네. 그게 좋겠네요.

① 미숙은 물을 준비한다. 경비는 그 틈을 타 더욱 적극적으로 집안을 살핀다. 미숙은

   그런 그의 탐색이 거슬린다.

미숙      ② (물주며) 죄송해요. 고생하시는데 이런 거나 드려서.

경비      ③ (받으며) 물 보다 좋은 게 어디 있습니까? 뭔가를 탔다는 거, 그건 이물질

                을 더한 것이죠. 물물 자체일 때 가장 순수합니다. 오염되지 않은 상태

                니까요. 특히 이곳의 물은 불순물이 없기로 유명하죠.

미숙          근데 뭐 찾으시는 거라도 있으세요?                   - <모래섬> 일부

위 예문에서 인용문 ①은 대화와 대화 사이에 삽입되어 있는 지문으로 주로

인물들의 큰 움직임이나 극적 분위기나 상황을 표현한다. 이러한 지문은 지

문을 시작할 때나 지문이 끝나고 대화가 시작될 때에는 보통 한 행(줄)을 띄

우고 쓴다. 그리고 인용문 ②와 ③은 대화 속에 앞뒤에 괄호를 하고 그 속에

나타내는 것으로 인물의 작은 움직임인 표정이나 제스쳐를 나타낼 때에 많

이 쓰이는 지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지문들은 지금 관객이 보고 있는 앞에서

인물들이 움직이는 것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말끝인 서술 종결형어미를 반드

시 현재형이나 현재진행형으로 표기한다.

 이처럼 희곡의 3요소는 해설, 대사, 지문으로 구성된다. 해설은 희곡의 맨

앞에 위치하는 일종의 표지로 연극의 공연 시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그리

고 해설이 끝나면 바로 본문이 시작되는데 본문은 대사와 지문으로 구성되

고, 여기서부터는 공연의 시간에 포함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