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도련 표시 - illeoseuteuleiteo dolyeon pyosi

인쇄 여백(도련)

안녕하세요 :)
오늘은 세 번째 경험 시간입니다. 다들 설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도 설 연휴 오랜만에 푹 쉬어 좋았습니다. 이번 콘텐츠는 어떤 걸 경험하게 해드리면 좋을지 설 연휴 내내 고민해보았는데요. 아무래도 디자이너가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실무가 인쇄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인쇄 시 주어야 하는 여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실무를 경험하게 되었을 때 여백은 몇mm 주었냐는 말 혹시 들어보셨나요? 여백은 다른 말로 도련이라고도 하는데, 이 여백이 필요한 이유는 인쇄 후에 종이를 재단할 때 잘려나가거나 말려 들어가는 일이 일어나는 등 오차범위가 발생하기 때문에 여백을 주어 작업하는 것입니다.

여백을 주지 않고 재단하게 되면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 잘리게 되어 작품의 손상을 주게 됩니다. 아무리 디자인 작업을 디테일하게 열심히 했다 한들 여백 하나 안 주었다가는 완벽한 결과물로 탄생하지 못합니다. 정말 슬픈 일이죠.:(

여백은 인쇄물의 종류에 따라 기준값이 다릅니다. 제본해야 하는 책의 경우 여백이 안쪽과 바깥쪽이 서로 다르고, 여러 장이 한 번에 인쇄되어 낱개로 재단하는 명함, 전단지 등은 사방 여백이 같습니다.

그럼 이제 여백을 어떻게 설정하면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기준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방법은 새 문서(도큐먼트)를 만들 때 설정하는 방법입니다.

맨 위의 사진에서 하단 부분을 보면 도련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값을 바꾸면 사방(위, 아래쪽, 왼쪽, 오른쪽) 여백이 지정됩니다. 오른쪽에 연결고리처럼 보이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한 방향의 값만 바꾸어도 사방이 다 바뀌게 되고, 연결고리처럼 보이는 아이콘을 비활성화시키면 사방의 값을 각각 따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도큐먼트 사이즈에 상관없이 디자인 작업물은 여백 사이즈에 맞게 작업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처음에 도련을 설정하지 않았거나, 외부에서 자료를 받았는데 인쇄를 해야 하는 경우에 쓰시면 좋습니다. 이 방법은 재단되어야 하는 부분을 안내선으로 표시하는 것입니다.

재단되어야 하는 부분을 안내선으로 표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첫 번째와 다르게, 인쇄해야 하는 디자인을 바깥쪽만 여백 값을 더한 크기로 키워줍니다. 그리고 재단되어야 하는 사이즈를 만든 후에 디자인의 중앙 위치에 두고 클릭 된 상태로Ctrl+5(안내선 만들기 단축키)를 누르시면 안내선이 만들어집니다. 안내선은 메뉴바에서 (보기->안내선->안내선만들기)에 있습니다. 안내선을 만든 후에는 Ctrl+2(오브젝트잠금)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인쇄물의 재단되어야 하는 사이즈를 만든 후에 디자인의 중앙 위치에 두고 색과 선을 빼줍니다. 미리 보기(Ctrl+Y) 단축키를 눌러 재단선 위치를 확인합니다. 이후 인쇄할 작품과 함께 그룹 지어 파일을 저장합니다. 보통 인쇄소에 작업물을 넘길 때 두 번째 방법 혹은 세 번째 방법으로 많이 넘기고 있습니다.

여백을 안 주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여백(도련)을 안 주게 되면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위 정상 인쇄 / 아래 불량 인쇄 예제) 원하는 곳은 잘려버리고 안 나와도 될 흰 여백은 나오고 작품이 정말 지저분해집니다. 인쇄할 때 여백에 대한 지식은 자신이 원하는 작업물을 만들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지식입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여백(도련)의 기준이 5mm정도였지만, 요즘은 재단기도 좋아져서 인쇄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3mm 정도 여백을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

오늘의 요약과 정보

1번. 여백과 도련은 같은 뜻으로 쓰인다.
2번. 보통 인쇄물의 여백(도련)은 2~3mm 정도이다.
3번. 여백은 인쇄할 디자인이라면 시작이든, 중간이든 꼭 까먹지 않고 지정한다.

오늘은 인쇄의 여백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인쇄의 여백이라는 게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오늘 콘텐츠를 보니 필요한지 이해되시죠. 이번 내용도 읽는 분들께 좋은 간접경험이 되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오늘 준비는 여기까지이고요. 부족하거나 이해가 안 가시는 부분이나, 틀린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피드백 주세요. 감사합니다!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Adobe Illustrator를 쓰다보면 자꾸 실수로 단축키를 눌러버려서 설정해놓은 것들이 하나둘씩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아니면 필요없는 기능이 켜지는 경우)

예를들면 오브젝트를 선택했을때 갑자기 테두리 상자가 사라졌다든지, 모퉁이가 안보인다든지 하는 경우요. 처음엔 정확한 명칭들을 몰라서 해결법을 찾느라 헤맸지만 웬만한건 메뉴 - 보기 에서 하나씩 눌러보면서 해결할 수 있어요

1. 고정점, 패스가 선택안될 때, 안보일 때 

*가장자리 표시 : 단축키 (Ctrl + H)

오브젝트를 선택하는데 예전처럼 직접선택 도구가 잘 먹히지 않고, 고정점이나 패스가 보이지 않을때의 해결법입니다.   

왼쪽은 <가장자리가 숨기기> 된 상태인데 이 때는 패스가 선택도 안되고, 직접 선택도구도 잘 안먹혀요. 펜 툴을 쓸때도 고정점이 안보입니다. 오른쪽은 가장자리 표시를 한 상태로 직접 선택 했을때 패스랑 고정점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위와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뉴 - 보기에 들어가서 <가장자리 표시>를 눌러줍니다. 

가장자리 표시 설정을 하고 나면 이전처럼 직접선택 도구도 잘 되고, 모퉁이 조절도 마우스로 할 수 있습니다. 

* <가장자리 표시> 혹은 <가장자리 숨기기> 기능을 통해 고정점, 방향점, 방향선을 표시하거나 숨길 수 있습니다 

2. 모퉁이가 안보일 때

*모퉁이 위젯 표시 

선택도구, 직접 선택 도구(마우스)로 오브젝트를 선택했는데 예전처럼 모퉁이 조절하는게 안나온다면 모퉁이 위젯이 꺼진경우입니다. 

메뉴 - 보기 에 들어가서 <모퉁이 위젯 표시>를 눌러줍니다. 

표시후엔 위에처럼 보여야 합니다. 가장자리가 <숨김> 설정 되었을때도 마우스로 모퉁이 조절이 안될 수 있으니 만약 가장자리가 숨김 되어 있으면 메뉴 - 보기 - <가장자리 표시> 를 눌러줍니다. 

3. 크기 조절, 테두리 상자가 안보일 때, 회전 표시 사라졌을 때

*테두리 상자 표시 : 단축키 (Shift + Ctrl +B)

개체를 변형(크기변경, 회전)할때 편하게 쓰이던 네모난 테두리 상자(바운딩 박스)가 안보일 때가 있습니다. 개체를 마우스로 바로 회전, 혹은 크기 변경을 하고 싶어도 바운딩 박스와 화살표가 안보여서 답답할 때가 있는데요.

이 때는 메뉴 - 보기 - <테두리 상자 표시> 를 눌러서 테두리 상자를 다시 살려주면 됩니다. 

4. 특수문자 안내선 : 단축키 (Ctrl + U)

전 편하게 분홍선이라고 부르는데 이 분홍선을 '특수문자 안내선', '임시 물리기 안내선' 이라고 합니다. 특수문자 안내선을 이용하면 개체를 정렬할때 매우 유용해요. 

에를들면 특수문자 안내선을 사용하면 개체1을 기준으로 개체2를 정렬할 때 편리해요. 

선택한 개체가 다른 개체에 가까워지면 안내선이 표시됩니다. (교차선, 중심선, 가장자리 안내선 등)

개체2를 마우스로 잡고 이동시켜 본건데 개체1의 중심이나 가장자리에 가까워지면 위의 사진처럼 분홍색으로 안내선이 떠요. 교차하는 부분에선 '교차영역'이라고 표시가 됩니다. 매우 편리한 기능인데 마우스로만 움직여도 도형을 쉽게 정렬시킬 수 있어요. 처음엔 이 분홍색선 이름을 몰라서 사라지면 다시 찾느라 고생했었는데(특히 어도비 일러스트 독학으로 이것저것 만져볼때... ) 이름은 특수 문자 안내선 입니다

메뉴 - 보기 - <특수 문자 안내선>

특수 문자 안내선 옆에 체크 표시가 되어 있으면 기능이 켜졌다는 뜻입니다

주의할 점은..

* 격자에 물리기 혹은 픽셀 미리보기가 설정되어 있을 경우에는 <특수문자 안내선>을 설정해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도형을 정렬하려고 해도 막 겉돌아요. 저 두 기능을 꺼주셔야 쓸 수 있습니다

5. 그 외 물리기 기능들 

물리기 기능은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제가 잘 안쓰는 기능이라.. 가끔 잘못 켜지면 개체 정렬하려고 할 때 원하는 위치에 안가고 겉도는 현상이 생깁니다. 픽셀, 격자, 점에 물려서 정렬하시고 싶으면 이 기능을 켜서 쓰시면 되고, 저처럼 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체크 표시 된걸 메뉴 - 보기에 가서 하나하나 꺼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