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고객센터 연결 - inteopakeu gogaegsenteo yeongyeol

겨울이 지나 봄이 찾아왔건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여전히 안타까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요즘이다. 이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또한 한창인데, 그리하여 3월에 일찌감치 예매해 둔 뮤지컬을 취소하고 티켓값을 환불받기로 마음먹었다. 이때는 2020년 4월 쯤이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굳게 믿은 상태에서 티켓팅에 참전했으나 결국에는 예상을 빗나가고야 만 것이다. 그래서 예매취소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결심했다.  평소대로였다면 인터파크티켓 고객센터(☎1544-1555)로 전화를 걸어 상담원을 연결했을 테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왜냐하면, 여태껏 통화가 한 번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매번 기다리다가 다시 전화를 해야 하는 일에 지쳐버린 만큼,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됐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돼 기뻤다. 그 방법은 이름하여, 톡집사 상담하기!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tistory/995AE03E5E96D0E90D" style="max-width:100%;height:auto" srcset="https://img1.daumcdn.net/thumb/R1280x0/?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cfile%2Ftistory%2F995AE03E5E96D0E90D" width="532" height="633" filename="이지1.jpg" filemime="image/jpeg">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선 인터파크 티켓 어플에 접속한 뒤, '마이티켓'->'티켓예매/취소내역'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러면 위와 같이 티켓 예매 상세내역이 뜨는데 여기서 예매정보 바로 위에 적힌 '톡집사와 상담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예매취소를 통한 환불받기가 가능해진다. <center> <script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

참고로, 내가 4월에 관람하려고 했던 공연은 뮤지컬 <알렉산더>였다. 올해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2관에서 초연되는 창작뮤지컬로 인간과 말이 중심이 된 2인극이라고 해서 호기심이 앞서 가격이 저렴한 프리뷰 기간에 예매했는데, 어쩔 수 없이 취소를 하게 돼 아쉬움이 남았다.

그치만 이미 확고하게 결정을 내렸으니, 드아센 2관 특유의 좁은 좌석 간격을 생각하며 시원하게 보내주기로 했다. 해적 볼 때도 공연은 재밌게 잘 봤으나 좌석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을 상기하면서.

톡집사와 상담을 시작하면 이렇게 공식 대화창이 뜨고 선택할 수 있는 답변 또한 객관식으로 마련된 것이 눈에 띄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길이 매우 수월했다. 특히, 상황이 상황인 만큼 환불 문의 중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환불 문의"가 존재해 이 또한 만족스러웠다.

현재 다양한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19와 관련한 사유로 티켓을 취소하고자 하는 관객들을 위해 취소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도록 배려한 공연사가 대부분이라 이로 인한 문의를 통해 전액 환불 처리가 가능하니 이 점을 기억해 두면 큰 도움이 된다.

내가 예매한 뮤지컬 <알렉산더> 역시도 공연이 오픈되기 전, 취소 수수료 미부과 관련 공지가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혹시 또 모르니 다시금 톡집사에게 질문을 해 거듭 체크하는 일을 잊지 않았다.

앞서 인터파크티켓어플 속 톡집사 상담하기 대화창에서 '환불'->'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환불 문의'->'지금 바로 안내받기'로 진행된 과정까지는 자동 응대가 이루어졌고, 그 이후부터 본격적인 예매취소와 환불을 위해 스마트폰 키패드를 두드려 대화를 하게 됐는데 이에 앞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렸음을 미리 밝힌다.

그러니 "현재 문의량이 많아 응대가 다소 늦어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주면 답변을 드리겠다, 알림을 'ON'으로 설정하고 확인해 달라"는 내용을 기점으로 다른 일을 하는 것도 오케이. 대신, 알림설정이 'OFF'로 되어있을지도 모르니 설정창에서 반드시 'ON'으로 된 것을 확인하고 그 다음에 할 일을 하면 좋다.

그렇게 볼 일을 보고 있자니 드디어, 연락이 왔다! 1시간이 좀 넘긴 했지만 그 사이에 마냥 기다리기만 한 건 아니라서 괜찮았다. 최근 들어서 여러가지 문의가 동시에 쏟아져 들어왔을 테니, 차례대로 일을 처리한 거라고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답변이 지연되어 죄송하다는 말과 눈물의 이모티콘을 선보이며 등장한 톡집사는, 내가 예매한 뮤지컬 <알렉산더>가 코로나19를 사유로 취소 시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는 티켓이라며 해당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꼼꼼하게 내용을 체크한 뒤, 취소를 원하는 사항이 맞다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취소 후 안내해 주겠다고 했고, 알겠다는 대답 이후 1분이 채 지나지 않아서 카톡으로 예매취소 메시지가 날아왔다. 이와 함께, 곧바로 통장에 환불금액이 전부 입금되었다. 만약 아이포인트 결제를 함께 했다면, 이에 대한 포인트도 동시에 들어오니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곧바로 티켓값이 입금돼서 감사의 말을 전했더니, 덕담과 더불어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인 친절한 톡집사는 천사였다. 덕분에 공연을 볼 수 없게 된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일단, 통장이 살짝 더 통통해져서 든든해진 것도 사실이니까.

별다른 일이 없으면 예매한 공연은 빼놓지 않고 가서 보는 편인데, 그럴 수 없게 될 경우에 앞으로는 톡집사를 통해 예매취소 후 환불을 받아야겠다 다짐했다. 물론, 이것은 당연히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한 공연에만 한정된 이야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는 분위기가 상당해서 언제 다시 공연을 보러 가게 될 지는 미지수다. 뮤지컬 <알렉산더> 이후로 따로 예매한 작품이 없는 게 다행이긴 한데 슬프기도 하달까. 그래도, 일단은 코로나19 극복이 최우선이니 그날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