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날개 수능 - isang nalgae sun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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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들도 이해를 잘 못하는 작품이 많음. 작품 해석하려고 건축가, 통계학자가 동원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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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학교에서 이상 작품 중 날개와 오감도 제1호를 많이 다루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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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제일 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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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그린 그림들과 삽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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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디자인한 잡지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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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건 이렇게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이 천재가 이런 업적들을 남긴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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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그리고 27살에 사망...그리고 재밌는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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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도가 항의를 받고 연재가 중단되자 이상이 독자들에게 남긴 글)'왜 미쳤다고들 그러는지, 대체 우리는 남들보다 수십년씩 떨어지고도 마음놓고 지낼 작정인가. 모르긴 해도 내 재주도 모자랐겠지만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는 독자들도 좀 뉘우쳐라. 

(나는) 여남은개쯤 써 놓고 시 만들 줄 안다고 잔뜩 믿고 굴러다니는 놈들과는 다르다. 2000개에서 30개를 고르는 데 땀을 흘렸다. 31년 32년동안의 일에서 가장 좋은 것을 내놓았더니 아랫것들 야단에 뱀 꼬리는 고사하고 쥐 꼬리같은 결말도 못 내니 서운하다. "신문"이라는 답답한 조건을 잊어버린 것도 실수이지만 이태준 박태원 두 형이 내 편을 들어준 것에 대해서는 감사한다.

 

鐵 ― 이것은 내 새길의 암시요 앞으로 제 아무에게도 屈하지 않겠지만 호령하여도 에코 ― 가 없는 무인지경은 딱하다. 다시는 이런 ― 다시 무슨 방도가 있을 것이고 우선은 그만둔다. 한동안 조용하게 공부나 하고 정신병이나 고치겠다.'이 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본인도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한듯 하다;

의정부고를 앞선 저 졸업사진을 봐도 그의 독특한 정신세계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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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나는 유쾌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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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습 3. 현대 소설

[1~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나는 어디까지든지 내 방--집이 아니다. 집은 없다.--마음에 들었다. 방 안의 기온은 내 체온을 위하여 쾌적하였고, 방 안의 침침한 정도가 또한 내 안력을 위하여 쾌적하였다. 나는 내 방 이상의 서늘한 방도, 또 따뜻한 방도 희망하지 않았다. 이 이상으로 밝거나 이 이상으로 아늑한 방을 원하지 않았다. 내 방은 나 하나를 위하여 요만한 정도를 꾸준히 지키는 것 같아 늘 내 방에 감사하였고 나는 또 이런 방을 위하여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 같아서 즐거웠다.

그러나 이것은 행복이라든가 불행이라든가 하는 것을 계산하는 것은 아니었다. 말하자면 나는 내가 행복되다고도 생각할 필요가 없었고, 그렇다고 불행하다고도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그날그날을 그저 까닭 없이 펀둥펀둥 게으르고만 있으면 만사는 그만이었던 것이다.

내 몸과 마음에 옷처럼 잘 맞는 방 속에서 뒹굴면서, 축 처져 있는 것은 행복이니 불행이니 하는 그런 세속적인 계산을 떠난, 가장 편리하고 안일한, 말하자면 절대적인 상태인 것이다. 나는 이런 상태가 좋았다.

이 절대적인 내 방은 대문간에서 세어서 똑일곱째 칸이다. 럭키 세븐의 뜻이 없지 않다. 나는 이 일곱이라는 숫자를 훈장처럼 사랑하였다. 이런 이 방이 가운데 장지로 말미암아 두 칸으로 나뉘어 있었다는 그것이 내 운명의 상징이었던 것을 누가 알랴?

아랫방은 그래도 해가 든다. 아침결에 책보만 한 들었다가 오후에 손수건만 해지면서 나가 버린다. 해가 영영 들지 않는 윗방이 즉 내 방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볕 드는 방이 아내 방이요, 볕 안 드는 방이 내 방이요 하고 아내와 나 둘 중에 누가 정했는지 나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불평이 없다.

아내가 외출만 하면 나는 얼른 아랫방으로 와서 그 동쪽으로 난 들창을 열어 놓고, 열어 놓으면 들이비치는 볕살이 아내의 화장대를 비춰 가지각색 병들이 아롱이지면서 찬란하게 빛나고, 이렇게 빛나는 것을 보는 것은 다시없는 내 오락이다. 나는 조꼬만 돋보기를 꺼내 가지고 아내만이 사용하는 지리가미(1)를 끄실러 가면서 불장난을 하고 논다. 평행 광선을 굴절시켜서 한 초점에 모아 가지고 그 초점이 따근따근해지다가, 마지막에는 종이를 끄시르기 시작하고 가느다란 연기를 내면서 드디어 구멍을 뚫어 놓는 데까지에 이르는 고 얼마 안 되는 동안의 초조한 맛이 죽고 싶을 만치 내게는 재미있었다.

이 장난이 싫증이 나면 나는 또 아내의 손잡이 거울을 가지고 여러 가지로 논다. 거울이란 제 얼굴을 비출 때만 실용품이다. 그외의 경우에는 도무지 장난감인 것이다.

이 장난도 곧 싫증이 난다. 나의 유희심은 육체적인 데서 정신적인 데로 비약한다. 나는 거울을 내던지고 아내의 화장대 앞으로 가까이 가서 나란히 늘어놓인 고 가지각색의 화장품 병들을 들여다본다. 고것들은 세상의 무엇보다도 매력적이다. 나는 그중의 하나만을 골라서 가만히 마개를 빼고 병 구멍을 내 코에 가져다 대고 숨죽이듯이 가벼운 호흡을 하여 본다. 이국적인 센슈얼한 향기가 폐로 스며들면 나는 저절로 스르르 감기는 내 눈을 느낀다. 확실히 아내의 체취의 파편이다.

(중략)

나는 어디로 어디로 들입다 쏘다녔는지 하나도 모른다. 다만 몇 시간 후에 내가 미쓰꼬시 옥상에 있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거의 대낮이었다.

나는 거기 아무 데나 주저앉아서 내 자라 온 스물여섯 해를 회고하여 보았다. 몽롱한 기억 속에서는 이렇다는 아무 제목도 불그러져 나오지 않았다.

나는 또 내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너는 인생에 무슨 욕심이 있느냐고, 그러나 있다고도 없다고도, 그런 대답은 하기가 싫었다. 나는 거의 나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기조차도 어려웠다.

허리를 굽혀서 나는 그저 금붕어나 들여다보고 있었다. 금붕어는 참 잘들 키웠다. 작은 놈은 작은 놈대로 큰 놈은 큰 놈대로다--싱싱하니 보기 좋았다. 내리비치는 오월 햇살에 금붕어들은 그릇 바탕에 그림자를 내려뜨렸다. 지느러미는 하늘하늘 손수건을 흔드는 흉내를 낸다. 나는 이 지느러미 수효를 헤어 보기도 하면서 굽힌 허리를 좀처럼 펴지 않았다. 등허리가 따뜻하다.

나는 또 회탁의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거기서는 피곤한 생활이 똑 금붕어 지느러미처럼 흐늑흐늑 허비적거렸다. 눈에 보이지 않는 끈적끈적한 줄에 엉켜서 헤어나지들을 못한다. 나는 피로와 공복 때문에 무너져 들어가는 몸뚱이를 끌고 그 회탁의 거리 속으로 섞여 들어가지 않는 수도 없다 생각하였다.

나서서 나는 또 문득 생각하여 보았다. 이 발길이 지금 어디로 향하여 가는 것인가를 .

그때 내 눈앞에는 아내의 모가지가 벼락처럼 내려 떨어졌다. 아스피린과 아달린(2).

우리들은 서로 오해하고 있느니라. 설마 아내가 아스피린 대신에 아달린의 정량을 나에게 먹여 왔을까? 나는 그것을 믿을 수는 없다. 아내가 대체 그럴 까닭이 없을 것이니.

그러면 나는 날밤을 새면서 도적질을, 계집질을 하였나? 정말이지 아니다.

우리 부부는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인 것이다. 내나 아내나 제 거동에 로직을 붙일 필요는 없다. 변해할 필요도 없다. 사실은 사실대로 오해는 오해대로 그저 끝없이 발을 절뚝거리면서 세상을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을까?

그러나 나는 이 발길이 아내에게로 돌아가야 옳은가 이것만은 분간하기가 좀 어려웠다. 가야 하나? 그럼 어디로 가나?

이때 뚜--하고 정오사이렌이 울었다. 사람들은 모두 네 활개를 펴고 닭처럼 푸드덕거리는 것 같고 온갖 유리와 강철과 대리석과 지폐와 잉크가 부글부글 끓고 수선을 떨고 하는 것 같은 찰나, 그야말로 현란을 극한 정오다.

나는 불현듯이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의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어디 한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 ‘날개

(1) 지리가미: ‘휴지를 뜻하는 일본어.

(2) 아달린: 최면제나 진정제로 쓰는 디에틸브롬아세틸 요소로 만든 약품.

1. 윗글의 서술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세밀한 외양 묘사를 통해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사건의 전말을 요약적으로 서술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장면마다 서술자를 달리하여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서술자가 자신의 내면 심리를 고백하는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시대적 배경에 대한 구체적 묘사로 갈등의 원인을 드러내고 있다.

[2~3] 다음은 윗글의 공간 특성을 정리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번과 3번의 두 물음에 답하시오.

윗방(''의 방)--해가 들지 않음.→ ㉯ 아랫방(아내의 방)--해가 조금 듦.→ ㉰ 미쓰꼬시 옥상·거리(집 밖)--해가 내리비침.

2. ㉮〜㉰와 관련하여 윗글의 인물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것은?

① ㉮에 머무는 동안 는 자신의 처지에 순응하고 있다.

② ㉯에서 는 아내의 물건을 이용한 유희로 즐거움을 느낀다.

③ ㉰에서 는 아내와의 관계 회복이 어려움을 깨닫는다.

④ ㉰에서 로 복귀하고 싶은 강한 열망을 느낀다.

⑤ ㉮의 분리는 와 아내의 관계가 원만치 않음을 암시한다.

3.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날개의 주제는 상실된 자아의 회복 의지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의 이러한 자기 회복의 과정은 시·공간의 추이와 맞물려 진행된다. 즉 이상의 날개에서 공간은 주인공의 의식의 변모 과정을 보여 주는 문학적 장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① ㉮에서 까닭 없이 펀둥펀둥 게으르고만 있는 것은 자아를 상실한 무력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② ㉮해가 영영 들지 않는 어두운 공간이라는 점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자아의 암울한 내면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③ ㉯에서 가 일시적으로 들었다나가 버린다는 점에 주목할 때, 에서 로의 이동은 자아가 상실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④ ㉰자라 온 스물여섯 해를 회고하며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자아 성찰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⑤ ㉰에서 정오의 환한 대낮불현듯이 겨드랑이가 가렵다고 느끼는 것은 에게 자아 회복의 의지가 생겼음을 말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도움자료

[2015 EBS 수능특강 B 

수능 연습 3. 현대 소설

1. 2. 3.

이상, ‘날개

해제

이 작품은 주로 의식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인공의 내적 독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에서 아내의 관계는 보통의 부부 관계와 달리 역전된 형태로 그려진다. 생활력을 잃고 현실로부터 격리되어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의 어두운 방은 아내의 방과 격리되고 대조를 이루며 1930년대 식민지 지식인의 무기력한 삶과 심리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가 점차 어두운 의 방을 벗어나 집 밖으로 나가고, 결국 미쓰꼬시 옥상에서 날개야 다시 돋아라.’를 외치는 모습은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 상실된 자아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주제

자아를 상실한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 본래의 자아를 회복하려는 의지

전체 줄거리는 생활 능력이 없는 탓에 모든 것을 아내에게 의지한 채 살아간다. ‘가 하는 일이란 아내의 외출을 틈타 아내의 방에 들어가 돋보기로 종이를 태우거나 아내의 화장품을 가지고 노는 것뿐이다. 아내에게 손님이 찾아올 때면 자리를 피해 길거리로 나서지만 돈을 쓸 줄 모르고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외출에서 일찍 돌아온 탓에 는 아내와 손님 사이에 벌어진, 차마 보아서는 안 되는 장면을 보게 되어 아내에게 심한 구박을 받는다. 밤 외출로 인해 감기 기운이 있던 는 아내가 주는 약을 먹는데, 어느 날 그것이 아스피린이 아니라 아달린(수면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다시 거리로 나선 는 정오 사이렌이 울리는 시간에 예전에 자신의 겨드랑이에 돋았던 날개를 떠올리게 되고, 다시 날아 보려는 소망을 피력한다.

1. 서술상 특징 파악

[정답이 정답인 이유]

(실마리) 서술자가 자신의 내면 심리를 고백

이 소설은 인물 간의 대화가 없이 서술자인 가 독백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실마리) 세밀한 외양 묘사

인물의 외양을 묘사한 부분이 나타나 있지 않다.

(실마리) 요약적으로 서술

인물의 행동과 의식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을 뿐, 사건을 요약적으로 서술한 부분은 찾을 수 없다.

(실마리) 장면마다 서술자를 달리하여

서술자는 시종 라는 작중 인물로 고정되어 있다.

(실마리) 시대적 배경에 대한 구체적 묘사

미쓰꼬시 옥상이라는 공간을 통해 시대적 배경을 짐작할 수는 있으나, 시대적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가 나타나 있지 않으며, 그를 통해 갈등의 원인을 드러내는 것 또한 아니다.

2. 인물의 성격과 심리 파악

[정답이 정답인 이유]

(실마리) 로 복귀하고 싶은 열망

는 자아를 상실한 가 무기력한 생활을 하는 곳으로, 에서의 는 그러한 무기력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꾼다는 점에서 로 복귀하려는 열망은 나타나 있지 않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실마리) 자신의 처지에 순응

에 이르러 자신의 삶을 성찰하기 전까지는, ‘내 방이 마음에 들었다.’, ‘이런 상태가 좋았다.’ 등의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에서의 생활을 순응적 태도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마리) 아내의 물건을 이용한 유희

에서 화장대에 들이비치는 햇살을 관찰하거나 돋보기, 거울, 화장품 등을 이용한 유희로 즐거움을 얻고 있다.

(실마리) 관계 회복이 어려움

는 아내와의 관계를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로 인식하고, 아내에게로 돌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아내와의 관계 회복이 어려움을 깨닫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실마리) ‘와 아내의 관계

우리 부부는 숙명적으로 발이 맞지 않는 절름발이인 것이다.’에서 알 수 있듯이 와 아내의 관계는 원만하지 않다. 그 때문에 는 아무 때고 에 가지 못하고, 아내가 외출했을 때만 방을 건너가는 것이다.

3. 외적 준거에 따른 새로운 가치 발견

[정답이 정답인 이유]

(실마리) 자아가 상실되는 과정

해가 들지 않는 의 방과 달리 아내의 방은 그래도 해가 든다는 점에서 아내의 방에서 벌이는 유희는 무기력한 자아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내의 또 다른 자아로 해석하는 관점에서 볼 경우, 아내의 방은 또 다른 자아를 탐색하는 공간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든 의 방에서 아내의 방으로의 이동은 자아를 상실하는 과정으로 보기 어렵다.

[오답이 오답인 이유]

(실마리) 자아를 상실한 무력감

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내에게 생활을 의존한 채 빈둥거리는 것은 자아를 상실한 무력감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마리) 자아의 암울한 내면

을 자아의 모습으로 이해할 경우, ‘어두운 방은 곧 자아의 어두운 내면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마리) 자아 성찰의 공간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아 회복의 의지를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미쓰꼬시 옥상은 자아 성찰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실마리) 자아 회복의 의지

밝음이 의식의 각성 혹은 자아 회복의 가능성과 연결된다는 점, 날개를 달고 비상하는 것이 자아의 회복을 의미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날개가 돋아나려는 듯 겨드랑이가 가렵다고 느끼는 것은 자아 회복의 의지가 생겼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