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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장기간 검사 안 받으면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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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장기간 검사 안 받으면 모릅니다

  • 박경란
  • 승인 2022.04.2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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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 경부암'은 원인이 밝혀진 몇 안되는 암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필히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또 면역력으로 바이러스가 사라지도록 면역기능을 높이는것 또한 중요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자궁경부세포검사를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하는 것입니다

진유정(대구 신세계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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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검사 안받으면 - jagung-gyeongbuam geomsa anbad-eu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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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험이 없다니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매번 거절당해서 지난해부터는 그냥 거짓말하고 검진을 받았다. 올해 검사에서 질 입구 쪽 염증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고, 추가로 한 질 내부 검사로 자궁에 혹이 있는 걸 발견했다. 사실대로 성 경험이 없었다 말했으면 못 찾았겠지?”

최근 SNS에서 널리 공유된 경험담이다. 이에 반응한 이들이 여성 질환 검진이나 진료 때 자신이 겪은 일들을 잇따라 공유했다. 이런 ‘의료괴담’은 새로운 게 아니다. 지난해 말 한국여성민우회가 펴낸 ‘2020 여성 의료 경험 사례집’에도 여성들이 산부인과에서 겪은 황당한 일들이 나와 있다.

어떠한 종류의 성 경험도 없는 지인이 40대가 되면서 자궁건강이 신경 쓰여 건강검진에서 질경검사를 받고자 했지만 성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의사가 검사를 거부했다. 나이가 마흔이 넘으면 여러 가지 질병의 위험이 높아지는데, 성 경험이 없는 여성들의 자궁은 질병 청정지역이라고 생각하라는 건가?

자궁경부암 검진을 하라고 연락이 온다. 그래서 검사하러 가면 성관계 여부를 묻는다. 경험이 없다고 하면 검사를 못 한다며 검사를 해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자궁경부암 검사는 해본 적이 없다. 왜 그런지 설명도 없고 안 된다는 경우가 많다.

- 한국여성민우회 ‘2020 여성 의료 경험 사례집’

‘성적 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의 최예훈 산부인과 전문의는 “의사들이 여성의 경험과 삶에 대해 무지한데서 비롯한 문제”라고 짚는다.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성기의 직접 접촉이 원인 경우가 대부분인 건 맞다. 하지만 100%는 아니다. 최예훈 전문의는 “흔하지는 않지만 손가락이나 성 기구 등을 통해 질 안쪽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경로가 있으면 검진 대상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이 대부분 ‘성 경험=남성과의 삽입 섹스’라는 인식에서 딱 그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 외에 다른 경로가 있다고 충분히 설명하면 병원을 찾은 여성들은 대부분 검사를 받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은 의사 또는 간호사가 ‘성 경험 유무’를 별 설명 없이 다짜고짜 묻고, 경험이 없다고 답하면 처녀막 손상을 이유로 질 초음파 검사를 하지 못한다는 말을 듣는다. 꼭 필요한 의료행위인데도 의사가 ‘처녀막이 손상되면 안 된다’며 진찰을 거절하는 사례까지 있다.

생리불순과 질염이 너무 심해서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갔는데, “성 경험이 없다면 처녀막이 찢어질 수 있으니 따로 내시경을 비롯한 추가 검진은 해 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장 효과적인 생리통 치료를 원했지만 병원에서 “처녀막 찢어진다”며 다른 치료를 권했다.

성관계를 해보지 않은 사람은 검사를 제대로 안 해준다. 생리통이 심해서 병원 가서 별걸 다했는데 시티(CT·컴퓨터단층촬영)에서 미세하게 혹이 있다고 나왔다.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서 직접 검사하면 확실하게 파악하고 수술을 할지 말지 결정하면 됐다. 그런데 관계 경험이 없다고 직접 검사는 안 된다고 해서 그냥 돌아왔다.

- 한국여성민우회 ‘2020 여성 의료 경험 사례집’

‘처녀막이 손상되니까 질 초음파는 안 된다’는 의사들의 말은 합당하지 않다. 최예훈 전문의는 “처녀막 자체는 기능 자체가 없다시피 한 조직이다. 사람들이 떠올리는 것처럼 막이 있는 것도 아니다. 구멍이 뚫려 있는, 막처럼 보이는 조직이다. 게다가 이 조직의 모양은 사람마다 달라서 파열됐을 때 출혈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데도 의사들은 왜 환자에게 ‘지켜야 할 처녀막’을 강조할까. 최 전문의는 “이 사회가 처녀막을 계속 처녀성과 연관 지어 이야기한다. 처녀막에 대한 신화가 있는 사회다. 그러다 보니 의사들도 의료행위 중 처녀막 손상이 생기면 환자에게서 항의 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방어적이 된다. 성 경험이 없으면 질 초음파는 안 된다고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삽입형 생리대(탐폰), 생리컵 등을 이미 쓰고 있다면 질 초음파 검사로 처녀막 손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여성들이 산부인과에서 겪는 의료 경험에 대한 문제제기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김제이 한국여성민우회 여성건강팀 활동가는 “중요한 건 어떤 진료를 왜 이렇게 하는지 정확하게 존중하는 태도로 전달하면 될 텐데, 일반 의료 현장서 의사들이 질이나 자궁과 같은 신체 부위에 대해선 정확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의료인 중심이 아닌 환자 관점에서 의료 행위를 진행해야 하는데, 문제제기를 하면 의사들은 사소한 것으로 치부한다. 의료 서비스를 받는 당사자가 굴욕감을 느끼지 않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끔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의료 행위의 기본이다”라고 했다.

이정연 기자

자궁경부암 검사, 이성 경험 없으면 안 해도 되나요? 20대 여성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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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2020. 11. 4. 15:36

자궁경부암 검사,

이성 경험 없으면 안 해도 되나요? 20대 여성의 고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자궁경부암 검사 대상자라는 연락을 받았어요. 자궁경부암 검사를 꼭 해야 하나요?”

며칠 전 강남 레아산부인과에 내원한 환자는 자신은 아직 ‘모솔’로 남자친구와의 경험이 없는데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는지 질문했다.

이성과의 잠자리 경험이 없으면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될까?

이에 대해 강남 레아산부인과 이경숙 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성 경험이 없이는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경험이 없는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며 “이성과의 경험 이후부터 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자궁경부암 검사에 대해 많은 여성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많이 받는 질문을 중심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아래는 이경숙 원장과의 대화를 알기 쉽게 Q & A로 정리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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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이유는?

A 자궁은 자궁 몸통 부분인 자궁체부와 자궁 입구 부분인 자궁 경부로 나뉘고 자궁경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경부암은 원인이 밝혀져 있는 몇 안 되는 암중 하나이다. 주원인은 HPV 인유두종 바이러스로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 중에 가장 발병률이 높다.

그런데 다행히 자궁경부암은 특징적으로 자궁경부 이형성증이라는 긴 전암 단계를 거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전암 단계에서 발견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해서 암으로 가는 단계를 막을 수가 있다.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이유로 이만한 이유가 있을까.

Q 자궁경부암을 의심할 만한 초기 증상은 무엇인가?

A 자궁경부암 초기 상태는 물론 자궁경부 이형성증의 단계에서도 본인이 느낄 수 있는 증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종양이 커지게 되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있다면 이미 진행이 상당히 된 상태일 수 있다.

즉, 자궁경부 이형성증이나 자궁경부암의 초기 단계에서 증상이 나타나서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경우는 드물다.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어서 치료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

Q 자궁경부암 검사는 어떻게 하나?

A 질경이라는 기구를 질 쪽으로 삽입하여 자궁경부를 노출하여 의사가 질과 자궁경부 쪽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얇은 브러시로 경부와 질 쪽의 세포를 채취한다. 채취된 세포를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이상 세포 유무를 확인한다.

검사 결과 이상 세포가 검출되면 추가로 HPV 검사, 자궁 경부를 더 확대해서 보는 질 확대경 검사 등을 시행하고, 필요한 부분의 조직검사를 진행해 자궁경부암 또는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확진하게 된다.

검사소요 시간은 대개 1-2분 정도이며 처음 검사 시 통증을 염려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통증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질경 기구가 들어갈 때 약간의 통증이 있다.

다만 검사 후 하루 이틀 정도는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대부분 저절로 멈추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Q 자궁경부암 검사 전 주의 사항!

A 간혹 자궁경부암 검사 전 질 주변을 질 세정제 등으로 깨끗하게 닦고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여성들이 있다. 그런데 자궁경부암 검사는 앞에서도 설명했듯 자궁경부의 세포를 채취하는 검사이다. 따라서 자궁경부의 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질 세척 또는 질 세정제 사용, 이성과의 잠자리 등은 검사 2-3일 전부터는 하지 않는 것이 정확한 자궁경부암 검사를 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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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국가건강검진은 자궁경부암 검사 하나인데 자궁경부암 검진만 받으면 될까?

A 산부인과에서 기본 검사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자궁경부암 세포검사, 초음파로 자궁이나 난소, 나팔관에 종양 등이 있는지, 다른 통증이나 출혈을 유발할 만한 요인들이 있는지 등은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 결과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면 추가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만 20세 이상의 경우 2년에 한 번씩 국가건강검진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이 가능하다. 따라서 2년마다 하는 무료 검진은 꼭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검진 시 추가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복부 속 장기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정기검진과 더불어 자궁경부암 예방 주사를 맞으면 효과적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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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환자의 경우 산부인과 내원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부끄러움과 수치심 때문에 또 어떤 경우에는 검사 시 통증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여러 가지 이유로 젊은 층은 물론 출산을 한 분들도 편안하게 산부인과에 내원하지 못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성에게 자궁은 매우 소중한 신체 부위지요. 주치의를 만난다는 생각으로 레아 산부인과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