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커리 후기 - jojeongsig keoli hugi

반수생으로 올해 7월달에 수능공부를 살면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9평과 수능(가채점)에서 각각 원점수 98, 95를 받았습니다. 반수이다보니 확실해 커리부터 타기 시작했고, 이전 믿어봐 커리나 괜찮아 커리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제가 느낀 점을 말해 드릴게요. 아래 유형에 해당된다면 바로 `확실해` 커리를 들으시면 됩니다. 후회 없으실 거에요.

1. 어려운 구문에서는 좀 막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영어가 어느 정도는 해석이 된다.
- 기본적인 해석이 안되시면 꾸역꾸역 확실해 커리를 탄다 해도 큰 의미가 없을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이 확실해 커리를 타더라도 불안해 하지 마시고 이전 강의부터 차근차근 소화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확실해 커리는 영어 실력을 크게 올려서 1등급을 만들어주는 강의라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고득점을 할 수 있는 안정성을 키우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아요.
2. 모의고사 성적은 괜찮게 나오는데, 정답을 찍을 때 확신이 없고 지나치게 감에 의존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각 문제 유형 별로 어떤 식으로 출제되는지, 어떤 식으로 문제를 푸는지 일관된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강의를 통해 반복적으로 연습하다 보면 내가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던 감을 버릴 필요 없이,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감이 잘 작용하지 않을 때도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실력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입시 사이트에 조정식을 검색하면 나오는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은데, 저도 강의를 듣기 전에는 그런 말들 때문에 한참동안 고민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식상한 말이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한 강을 들어보는것 만 못한 것 같습니다. 각자 자기에게 맞는 선생님이 있겠지만, 위 두 가지에 해당되는 저같은 분이 이 강의를 듣는다면, 적어도 후회하실 일은 없을거라고 조심스럽게 확신합니다.

조정식 커리 후기 - jojeongsig keoli hugi

• • •

익인5

글이랑 구문하는데 얼마나 걸렸어?
5년 전

조정식 커리 후기 - jojeongsig keoli hugi

• • •

글쓴이

3달정도?
5년 전

조정식 커리 후기 - jojeongsig keoli hugi

• • •

익인10

생각보다 길게 잡아야하는구나ㅠ^ㅜ정식쌤이 나랑 해석하는 방법 너무 비슷한게 맘에 들어서 구문인강부터 끊고 수강은 끝낸 상태인데 글 읽기랑 영독 분석인강 병행하면 많을까 후ㅠㅜㅠ 쓰니는 그동안 뭐뭐 들었어??
5년 전

조정식 커리 후기 - jojeongsig keoli hugi

• • •

글쓴이

나 구문이랑 글읽기 빈칸은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고 내신때무내 수특영어 분석 인강! 글읽기랑 영독 병행해! 괜찮은거 같아 나는 아직 수능까지 꽤 남았어! 사실 난 수특은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들어..ㅎㅎ 정시러라서
5년 전

조정식 커리 후기 - jojeongsig keoli hugi

• • •

익인11

우오오오어 현강러구나!! 친절한 답변 너무 고마워ㅠㅠㅠ 나도 병행해야것다ㅠㅠ너무 고마워
5년 전

안녕하세요! 작년에 정식쌤 인강 풀커리를 타면서 재수한 학생입니다. 영어과목에 있어서 선생님 각각의 강의를 들으면서 어떻게 공부를 했고, 복습을 했는지,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에 대해 2020수능을 준비하시는 수험생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수강평을 적어보려구요ㅎㅎ (이 수강평은 정식 쌤 믿어봐, 확실해, EBS전지문, 더데유데 까지 모든 커리에 대한 전반적인 수강평입니다. 나눠서 쓰기가 애매해서 믿어봐 글강의 수강평에 올립니다!)

참고로 2018학년도 6월:88점, 9월:95점, 수능:81점 >>> 2019학년도 6월:100점, 9월:97점, 수능:100점 입니다!

제가 재종학원 다니다가 4월로 넘어가는 시기에 나와서 그때부터 정식쌤 커리를 탔습니다. 현장생들과 다른 인강생들보다 훨씬 뒤쳐진 상태였기 때문에 타이트하게 계획을 짜서 공부했습니다. 저는 가장 먼저 믿어봐 문장, 글 편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들었습니다.(4월) 강의 하나를 듣고 무조건 그 부분을 완벽하게 복습한 후에 다음 강의를 듣는 규칙을 세웠습니다. 말은 쉽지만 생각보다 고통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그래도 1, 2 등급 왔다 갔다 하는 학생이었는데 내가 이렇게까지 기본기가 없었나’ 싶기도 하고 모르는 단어가 예상외로 너무 많아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듣도 보도 못한 구문들도 많았고, 문장이 좀만 길어지면 해석도 못하고 겁부터 먹었습니다. 모르는 만큼 반복했고 몰랐던 것은 통째로 달달 외웠습니다. 한 강당 몰랐던 단어, 구문을 노트에 적고 그 날 잠들기 전에 무조건 다 외우는 규칙을 만들었습니다.(이 습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자기 전에 양치하면서 외웠던 기억도 납니다. 점점 날이 갈수록 노트에 적는 양은 현저하게 줄어들었지만 앞에서 분명 외웠는데 그새 까먹어서 또 적는 제가 너무 싫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고 믿어봐 글, 문장을 완강하고 나니 6월 평가원 시험직전이었습니다. 믿어봐 두 강의 모두 기출로만 되어있는 교재라서 저는 제가 영어를 제대로 읽을 수 있었던 이유가 기출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월 모고에서 말 그대로 영어가 술술 읽혔고, 시간도 남았고, 크게 어려운 문제도 없이 끝났습니다. 100점이었습니다. 처음 받는 영어 점수였고 난이도를 듣고 더 놀랐습니다. EBS도 손놓고 믿어봐 두 강좌에만 풀 집중한 결과였습니다. 제 실력에 비해 과분한 점수가 나왔다고 생각하고 현장 학생들의 진도에 비해 훨씬 뒤처진 것을 생각하며 같은 텐션으로 영어를 계속해서 공부하기로 생각했습니다.

6월 이후에 확실해 빈칸, 순/삽 편을 들었습니다. 너무 힘들고 어려웠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고된 과정이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마다 뚝배기는 산산조각이 나고 ‘역시 6월의 100점은 운이었어’라고 확신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치만 확실해 강의는 들을 때는 뚝배기가 깨지고 속상한 마음이 들지만 실제로 남는 것은 듣는 중에 향상되어 있는 실력입니다. 클리닉 강좌라고 언급하신 것처럼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메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빈칸 편에서 PRE-STEP 부분은 과외선생님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딱 제가 부족한 부분을 건드렸고, 어려운 자작문제는 모래주머니 효과를 확실히 줬습니다. 순서/삽입 편의 강의는 기출문제로 유형을 다루면서, 요즘 평가원의 출제방식이 어떤 식으로 변화되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또한 다른 문제 유형에 비해 틀렸을 때 오답에 대한 납득이 힘든 유형인만큼 정확하고 확실한 방식을 첫 강의 때에 제시하시고 그 이후에 나오는 모든 순서/삽입 문제들을 수능 때까지 같은 방식으로 설명해주십니다. 처음에 그 방식(사실 간단하고 익히기 쉽습니다!!)을 습관화하면서 공부하면 수능 때까지 만나는 모든 순서/삽입 문제들이 편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순서/삽입 편을 완강하고 나서는 더데유데 모고를 제외한 다른 순서/삽입 문제(평가원, 교육청, 사설 모고 등)에서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확실해의 복습은 과하게 하지 않고 선생님이 하라고 한 것들만 최소한으로 했습니다. 믿어봐 강좌에 비해 확실해 강좌는 듣고 있는 시간에도 너무 많은 집중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인강을 듣는 중에 머리가 뻐근하고 에너지 소모가 느껴지는 강좌이기 때문입니다. 선생님께서 한 문제마다 문제 풀라고 주시는 시간에 비해 제가 푸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강의 수강시간도 오래 걸렸습니다.(본인이 현강생들보다 훨씬 늦어도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ㅜ 저는 그것 때문에 엄청 힘들었는데 어려운 자작문제인 것을 꼭 감안하세요. 나중에는 평가원시험 볼 때는 정말 빨라집니다)

+)강의 배속하지 마세요…스튜디오 강의는 재량 껏 듣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현장 강의는 실제 본인이 현장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수업과 같은 템포로 주위 학생들과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듣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딴 짓도 거의 안하고 풀 집중으로 들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필기도 칠판에 모두 적힌 후에 스톱하고 받아적는 걸 추천드려요!! 선생님께서 칠판에 필기를 하시면서 말로만 예시를 드시는 경우에는 받아 적다가 이해하는 타이밍을 혼자 놓칠 수 있어요ㅜ (그렇게 하다가 못 듣고 되돌리기 해서 또 듣는 것보다 배속 없이 열심히 듣는 게 시간을 더 아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여름 방학 중에 능률이 많이 떨어질 때는 EBS전지문 강좌를 틀어놓고 보는 식으로 공부를 가장한 휴식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복습 없이 집중해서 본 것만으로도 지문내용은 다 기억났습니다. 애초에 ebs에 대한 제 공부목표가 변형문제까지 풀면서 세세한 내용을 기억하자는 것이 아니었어서 전반적인 글의 소재가 기억나는 정도를 목표로 했기 때문에 전지문 강좌만 편하게 들었습니다. 제가 늦게(4월) 커리를 시작해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었던 것이고, 지금 새로 시작하시는 수험생분들은 ebs강의도 풀커리로 타세요!!(파이팅)

9월 모평도 지나, 모의고사 시즌으로 넘어오면서 더데유데를 풀었습니다. 더데유데 1.0과 2.0까지 총 6개의 모의고사에서 모두 1등급을 맞았습니다. 물론 각각의 모의고사마다 나타나는 구멍을 메우고 선생님 말씀대로 ‘모든 문장이 해석되게끔’ 복습하고 단어를 암기하느라 막판에 정말 *고생 했습니다^^. 한 주에 모의고사 하나를 풀고, 그 주에 그 모의고사에 실린 모든 지문을 공부하려고 했기 때문에 하루에 6-7지문을 공부했는데, 모르는 단어, 해석 어려운 구문, 선생님이 설명하신 중요 포인트 등을 공부하느라 (수능 막바지인데도ㅜㅜ)하루에 2-3시간 정도 영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수능 전날까지 더데유데 때문에 뚝배기 깨지긴 했지만 그 덕에 수능장에서도 덜덜 떨리는 손을 뒤로하고 눈과 머리로 침착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빠질 수 없는 제 최애 강좌는 더데유데 1.5 였습니다. 앞에 언급된 모든 강좌의 장점의 교집합입니다. 개념강좌인 글 강좌에서 설명하신 각 문제유형과 글의 유형 별 독해 방식을 마지막으로 한 번에 정리를 해주시면서, 그 해 평가원 6, 9월 기출문제로 확인과 설명을 해주십니다. 그리고 나서, 자작문제로 연습을 하는데 그 자작문제가 난이도 순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각 문제의 실수 포인트, 구문해석 포인트, 단어 포인트, 함정들을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시는데, 쌤이 화면 너머로 제가 푼 책을 보면서 말씀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 착각한 부분, 혼자 이상하게 내용을 연관시킨 부분 모두 소름 돋을 정도로 짚으시면서 ‘너네 이렇게 생각해서 대충 선지 보다가 이러이러해서 2번 골랐지? 응, 틀렸어.’ 이런 식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생각의 오류와 잘못 알고 있던 단어들까지 한 번에 정리를 해주시고 문제를 맞고 틀리고 보다도 그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정확한 근거를 찾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이 강의의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더데유데 1.5와 2.0을 들을 시기에는 수능 막판이라서 무조건 많은 모의고사를 풀려고 하는 애들도 많고, 여기저기서 추천해주는 문제들도 넘쳐나고, 모르는 단어는 아직도 많아서 이 단어책을 외워야 할지 이 책의 모르는 단어를 외워야 할지 너무 정신 없는 시기입니다. 그런 때에 정식쌤이 결국엔 단어와 구문이라고 하시면서 각각을 확실하게 준비하는 방법을 제안해주십니다. 공부적인 측면에서도 무엇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지 거를 수 있는 힘도 생기고, 양은 최소화시키고 질은 최대화시킨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멘탈적인 측면에서의 도움이 정말 큽니다. (글로 설명하기가 너무 힘드네요ㅜㅜ 수험생 분들은 수능이 다가왔을 때,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주시는 쌤을 보면서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영어라는 과목에 대한 선생님 커리의 분명하고 확실한 루트가 주어져있고 그와 함께 최상의 컨텐츠, 자려도 잘 수 없는 강의력, 복습과 약점정리 방법, 멘탈 관리 조언이 있었기에 제 노력이 추가되었을 때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던 것 같습니다. 전과목을 통틀어서 제가 들었던 강의 중에 가장 잘 짜여 있고, 학생이 어느 정도 이상의 노력을 쏟는 자세와 끈기만 준비되어 있다면 가장 큰 아웃풋을 낼 수 있게 만드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고 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각입니다.

2020수능 모두 대박나세요! 영어는 절대 평가니까 모두들 1등급 맞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