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우선 헥스 에딧으로 조조전 실행파일을 열어봐요.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뭔지도 모를 이런 창이 뜰텐데,

ctrl + g를 눌러서 찾기 창을 띄우고, 0001AD59 이 값을 입력하고 위치를 찾아내요.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그럼 이딴 창이 뜨는데, 0001AD59위치의 값이 파랗게 드래그 된 "05" 거든요.

저걸 03으로 바꾸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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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정이 됐으면, 저장하고 조조전을 실행시켜봐요.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잘 되죠?

다만 실행은 잘 되는데, 저걸 수정함으로써 차후에 어떤 문제가 생길지는 모르겠음.

바꾸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서 위의 값을 수정한 실행파일도 첨부해둘 거니까 귀찮으면 받아서 써요.

"조조전 립버전" 파일을 받아다 수정한 것이므로 이 점 알아두시고.

당부할 건, 내 블로그는 언제나 그렇듯

일단 배포하고 

추후에 문제가 생긴다면 조치를 취한다.

 바이러스나 악성코드 등 

사용자에게 피해가 갈 소지가

없다고 장담은 못한다.

EKD5.zip

0.26MB

코에이 삼국지 조조전 리뷰 - 윈도우 98시절 즐기던 고전 명작 // 삼국지 조조전 종료 문제 해결 // 코에이 신조조전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깸즈2021. 9. 12. 12:31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캬 인터페이스 봐라.

정말 가슴이 웅장해진다.

정말 오랜만에 즐겨본 고전 게임. 삼국지 조조전

사실 고전게임 자체를 잘 안 하는 편이고,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 검색조차 안 해보는데 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코에이 삼국지 조조전이었다. 내가 초등학교 초반에 컴퓨터를 샀었고, 거기에 기본 게임 데모 버전을 설치해 주는 게 일종의 업자들의 불문율이었는데 그 게임 리스트 중 있었던 것이 바로 이 삼국지 조조전이다. 사실 필자는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 삼국지 시리즈를 단 한편도 안 해봤고, 삼국지 게임이라고는 재작년에 나온 삼탈워와 지금 소개할 조조전이 유일하다. 그때는 데모버젼만 플레이 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정식 버젼을 플레이해보았다.

아직까지 이 삼국지 조조전을 검색하는 2021년에도 찾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던 게임이고, 신 조조전이라는 이름으로 업데이트된 버전도 있다곤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오리지널만 하겠냐는 생각으로 그냥 옛날에 즐기던 조조전을 실행해보았다. 엄청난 고전 게임이라 게임을 해보기가 그리 쉽지는 않았는데, 게임을 구하더라도 실행하는 파일이 죄다 손상되어 있어 꽤나 애를 먹었다.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특히 가짜 파일 유포가 심각해서, 이 삼국지 조조전을 종료 메시지 오류가 주로 뜨는데

이 링크에 올바른 해결법이 있다. 아주 좋은 게시물이니 종료 문제에 허덕이는 분들은 이분께 절을 올리도록 하자.

삼국지 조조전은 턴제 전투를 기반으로 한 전형적인 삼국지 게임이다.

UI가 상당히 직관적인 편으로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접할 수 있다. 98년에 나온 게임답지 않게 있을 건 다 있다. 캐릭터 육성, 스탯, 스킬, 장비까지 다양한 육성이 가능해서 현재 20년가량 흐른 지금의 게임 형태와 크게 다르지도 않다.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게임은 텍스트가 주가 되어 서사를 이어가는데, 삼국지 이야기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삼국지 이야기가 워낙 방대한 서사를 다루기 때문에 생각보다 스크립트를 넘기는 데에는 팔이 아프다는 단점이 있다.

오로지 마우스만 사용하여 플레이하기 때문에 모든 액션을 클릭을 해줘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초반에는 장비나 도구가 많이 없지만 전투를 진행하면서 전리품을 얻거나 창고가 개방되므로 다양하게 무기류를 장착 가능하다.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운용 가능한 캐릭터들은 20종이 넘으며, 물론 전부 전투에 기용할 수는 없지만 맘에 드는 캐릭터를 어느 정도 골라 집중적으로 육성이 가능하다.

보병, 기병, 궁병, 책사, 지원가, 공성추 등등 다양한 클래스가 있고 적절한 운용이 있어야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다.

다른 캐릭터는 죽어도 부활하지만, 조조가 죽으면 게임은 끝난다.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아아 이것은 "고전 게임의 감성"이란 것이다.

그 유명한 여포와 유비 삼 형제의 일기토 장면.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조조전 실행하자마자 종료 - jojojeon silhaenghajamaja jonglyo

이 게임은 상당히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데 캐릭터 운용도 그렇지만 전투 외적인 요소인 날씨, 지형 등의 영향이 크다. 마치 언덕 탱크 1개가 땅에 있는 드라군 3마리를 이기는 것처럼 지형에 따라 진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얼핏 보면 유희왕처럼 수치 싸움 같지만 이런 작은 요소가 공격 성공, 회피, 스킬 사용 등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투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하겠다.

아군 턴, 적군 턴이 번갈아가며 진행되며 (마치 야구처럼) 20턴 안에 게임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무작정 전투로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전투 중에 선택지가 등장하는데 어떤 길을 선택하냐에 따라 쉽게 항복을 받아 낼 수도 있지만 잘못 걸리면 굉장히 어려운 전투를 해야 될 수도 있다. 세력 간 성향이 있는데 이것에 따라 게임 스토리가 바뀌기도 한다. 이게 98년도 게임이라는 게 정말 믿기지 않는다.

10개 이상의 캐릭터를 매번마다 돌봐줘야 하고 번갈아가며 진행되는 턴제 시스템이라 은근히 미션 하나 클리어하는데도 오래 걸린다. 삼국지 토탈워도 한 진영 깨는데 거진 30시간 이상 걸리는데(초보자의 경우) 이 코에이 삼국지 조조전도 그 정도 플레이 타임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요새 게이머들은 고전 게임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이런 역사 게임은 거들떠도 보지 않는 것 같다. 라떼는 부모님이 삼국지 만화책 강제로 읽게 해서 대부분의 내용은 알고 있긴 하지만. 요새 애들은 하나도 모르는 것 같다. 남의 나라 역사가 뭐 중요한 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건 챙겨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한데...

삼국지를 잘 모르는 문외한이 보더라도 삼국지 조조전으로 충분히 재미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 보통 삼국지의 주인공은 유비로 책정되긴 하지만, 진짜로 주인공은 조조라고 생각한다. 워낙 유비가 영웅담이 많고 고사가 많다보니 그런 인식이 깔려있긴한데 진짜로 삼국을 통일한건 결국 조조라는 사실. 삼국 중에 위나라가 힘이 너무 강해서 애초에 언밸런스가 아니냐라는 문제도 있긴 하다. 아무튼 이 코에이 삼국지 조조전은 20년 넘게 회자되는 갓겜이기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해보시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1시간동안 낄낄대며 웃은 콘텐츠인데, 게임하기 전이나 후에 한번쯤은 볼만한 영상이다. 정말로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