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배터리 교체 비용 - K5 baeteoli gyoche biyong

자동차 배터리 교체 기아 K5 자가교체로 비용 절감하세요

자동차 배터리 교체 기아 K5 자가교체로
비용 절감하세요

지난주 아끼는 동생에게 주차해 놓은 자동차
가 방전됐다고 깨똑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긴급출동을 부르니 마니 하길래 집에서 멀지도
않고 콧바람이나 쐴 겸 간다고 했지요.

겨울에 몇 번 블랙박스를 상시로 해놨다가 
방전을 시켜서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 것
같다며 이번에는 바꾸려고 마음을 먹었더라구요.

카센터나 공업사에서 바꿔도 되는데 금액도
비싸고 간단한 작업이라 자동차 배터리 교체
작업을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배터리는 방전하게 되면 수명이
확~ 줄어듭니다.
특히 겨울철 관리가 중요한데 블랙박스를
상시로 켜놓으면 방전될 확률이 높죠.

누구든 방전을 시키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만
겨울철 주차시에는 블랙박스의 상시
감시 기능을 꺼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아 K5에 CPR 시행중이에요..ㅋㅋ
출고된 지 3년이 됐는데 관리가 잘 됐다면
배터리를 더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기아 K5가 출고될 당시 순정으로
나오는 60Ah 배터리입니다.

k5 배터리 칸에 80Ah 사이즈가 들어갈 수
있어서 용량이 좀 더 큰 로케트
프리미엄 80 제품으로 주문을 해줬습니다.

그로부터 며칠 후...

네이버 쇼핑으로 주문했던 배터리가 동생 집에
도착했는데 한창 호기심이 많을 나이의
조카도 주차장으로 함께 내려왔습니다.

기존 배터리를 반납 조건으로 구매하면 저렴해요.

60Ah와 80Ah는 10Ah당 6천원의 차액이 발생합니다.
용량이 작은 60Ah를 반납 조건으로 구매해서 
12,000원을 더 결제했어요.

공구가 없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구매하실 때 무료로 함께 빌려주기
때문에 따로 구비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제가 가지고 있는 공구가 있어서 빌려 쓰진 않았어요~

전압을 체크해보니 12.25v가 나오네요.

이 정도면 정상 범위지만 주차 중에
블랙박스를 사용하기에는 용량도 작고 이미
방전을 먹은 상태라 골골합니다.

자동차 배터리 교체를 하기 전 먼저
10mm 스패너로 +(빨간색)와
반대쪽 -(검은색)를 풀어줍니다.

자동차라고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원리는 크기와 무게만 다를 뿐
건전지 바꿔 끼우는 것과 똑같습니다..^^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스패너 몇 번 돌리면 금방 끝나는 작업이에요.

자동차 배터리 교체 작업할 때 ECU와 
TCU 초기화 작업도 함께 해줬는데
이 작업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입니다.

어차피 5분 이상 배터리를 빼놓으면 자동차의 전자기기는 초기화가 되거든요~

ECU는 엔진, 자동변속기, ABS 등
자동차의 상태를 컴퓨터로 제어하는
장치로써 구동과 제동, 조향 등 차량의
모든 부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TCU는 변속기 제어장치로 가속시 오토미션
기어가 변속되는 시점을 조절해주는 장치입니다.

배터리를 바꿨으니까 자동차가 그에 맞게 다시
학습할 수 있도록 초기화를 시켜준거죠.

엔진룸의 퓨즈박스 안에 보면 퓨즈 집게가 들어가 있습니다.

차종별로 색깔이나 모양이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집게를 이용해서 퓨즈를
분리해내면 편리해요.

로케트 GP80은 프리미엄 배터리로
순정보다 힘이 세고 30% 정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꼭 이 모델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지만
자가교체를 위해 이왕 구매하는 거 조금 더
돈을 들이더라도 좋은 것으로 사자해서
로케트 제품으로 구매를 했어요.

무게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여자분들이
들기에는 버거울 수 있습니다.
남자분들도 옮기실 땐 허리 조심하셔야 하구요.

배터리 취급 설명서에 주의사항이 있으니까
잠깐이라도 한번 읽어보시는 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배터리 옆면으로 누액을 방지하기 위해
막아놓은 스티커를 꼭 제거하시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가스 구멍을 막고 사용했을 시 고장의
원인이 되고 자동차 배터리가 부풀어
오를 수도 있어요.

배터리 안의 녹색 빛이 보이시죠??
배터리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에요.

녹색은 정상,
흰색은 충전 부족,
검은색은 배터리를 교체해줘야 하는
시기임을 알려줍니다.

인디케이터는 모든 배터리에 다 있는 것은
아니고 없는 모델도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동차 배터리의 자가교체 작업을 해보도록 할게요~

배터리의 +단자와 -단자를 탈거하고 나서
배터리 커버를 분리해 줍니다.

60과 80은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맞질 않습니다.
커버를 80사이즈로 교환해주시거나
개조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커버 분리 후에 안쪽을 보면 배터리를
고정시키는 볼트가 있는데 볼트를 풀 때
조심하지 않으면 엔진룸 안쪽 어딘가에
떨어질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면 괜찮지만 안 보이는 곳으로
떨어지면 찾기 곤란하니까 조심히
떨어지지 않게 풀어주세요..^^

이제부터는 역순으로 재조립하면 되는데
인터넷으로 주문한 배터리를 탈거한 자리에 넣어줍니다.

배터리가 움직이지 않게 빼어놨던 고정쇠도
제자리를 찾아야겠죠?

풀을 때와 마찬가지로 나사가 떨어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조여주세요~

처음 배터리를 탈거할 때 풀었던 터미널을
연결하고 10mm 스패너로 조여주면 모든
자동차 배터리 교체 작업은 끝나게 됩니다.

실제 작업은 5분~10분 밖에 안 걸리는데
글로 쓰려니 힘드네요..ㅋㅋ

이제 마무리 가야겠죠??
전부 다 연결하고 나면 시동을 걸어놓고
제너레이터 전압을 체크해 주세요.

충전 전압이 13.5v ~ 14.5v 범위에 있다면
정상이지만 만약 이 범위 안에 없다면
배터리 문제가 아닐 수도 있어요.

그땐 정비업소에서 다시 정비를 받아봐야 합니다.

자가교체 작업을 마치고 폐배터리를 보낼 때도
가스 구멍을 막고 테이핑을 해서
보내주셨던 그대로 다시 담으면 됩니다.

어차피 며칠 뒤에 반품 받으러 오기 때문에
잘 가지고 계시면 택배기사님이 연락을 주실 거예요.

자동차 배터리 교체 작업을 도와준다고
해놓고서 일만 시키고 사진만 찍었네요..ㅎㅎ
그래도 시동 걸 때 힘차게 엔진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니까 보람은 됐습니다.

나사를 잘 풀고 15kg의 무게를 들 수 있다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작업이니까 간단한
경정비는 직접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자동차 전문가가 아닙니다.
어깨너머로 배우고 궁금한 게 있으면
전문가에 물어보면서 아주 기초적인
경정비만 하고 있죠..^^

혹시라도 글을 읽으시면서 제가 틀린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조언해주시고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 되는 이야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단!! 상업성 광고는 사절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