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시동 불량 - K9 sidong bullyang

사람들이 신차를 구입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바로 해당 차량의 취급 설명서를 보고 공부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백 페이지나 되는 설명서를 읽고 모든 옵션들을 숙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물론, 차량을 운전하면서 주로 사용하는 기능들은 저절로 습득하게 되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은 영원히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러한 이유로 오랫동안 기아 자동차를 타왔던 오너들 조차도 잘 모르는 기능들이 있다. 이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기능들 중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알짜 팁 5가지를 소개한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시동을 걸 수 있다?

스마트키가 적용된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 버튼을 눌러야만 엔진이 깨어나게 되어있다. 이 때문에 운전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혹은 좁은 곳에 주차되어있을 경우 동승석에서는 시동을 걸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스마트키가 적용된 최신 기아 차량들은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도 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사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스타트 버튼을 1번 눌러 ACC 모드를 활성화한다.
> 2. ACC 상태에서 엔진 스타트 버튼을 약 10초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시동이 걸린다.

사실 이 방법은 단순히 조수석에서 편의 사양을 사용하기 위해서만 쓰는 방법은 아니다. 이는 원래 제동스위치 퓨즈가 단선이 되거나 브레이크 스위치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위해 마련된 대비책이다. 실제 사용설명서에도 위와 같은 상황에서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열선/통풍시트를 한 번에 끌 수 있다?

열선시트는 겨울철에, 통풍시트는 한여름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도 오래 사용하면 뜨거움이나 추위로 인해 꺼야 할 때가 생긴다. 이때 대부분의 탑승자들은 열선/통풍의 레벨을 단계적으로 낮춰 끄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한번에 끌 수 있는 방법도 존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1. 열선/통풍 시트를 켠다.
2. 열선을 끄고자 할 때에는 열선 버튼을, 통풍을 끄고자 할 때에는 통풍 버튼을 약 3초간 누르고 있는다.
3. 열선/통풍 시트가 꺼진 것을 확인한다.

다만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버튼을 약 3초간 누르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운전 중 전방 주시가 필요한 상황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후진 시 유용한 ‘후진 시 사이드미러 자동 조절 기능’ 사용과 설정 방법

요즘 차량들에는 후진 시 사이드미러 자동 하향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이는 후진 시 옆 차량과 주차 라인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오토리버스’라고도 한다. 하지만 기능의 존재 유무만 알고 있을 뿐,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작동법을 모르고 있다. 이 기능의 사용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사이드 미러 조절 스위치를 L(왼쪽) 또는 R(오른쪽) 임의로 둔다.
2. 이때 차량의 변속 위치를 후진(R)으로 이동하면 사이드 미러가 하향 조정된다.
3. 각도가 내려간 미러는 선택 스위치 위치 변경 또는 변속위치를 R에서 다른 위치로 변경하면 자동으로 원위치가 된다.

하지만 이 기능은 사이드 미러가 내려가 후진 주차의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사이드 미러가 내려가는 것이 후진에 방해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오토리버스 기능을 해제하고 싶은 경우에는 사이드 미러 조절 스위치를 R과 L 중앙에 위치하면 된다.

또한, 후진 시 기본으로 제공되는 사이드 미러의 하향 각도로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 원하는 각도로 미러를 조절하여 저장할 수 있다. 오토리버스를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차량의 정지 상태에서 변속 위치를 주차(P)단으로 변경한다.
2. 조절을 원하는 사이드 미러 선택을 위해 변속 위치를 L(왼쪽) 또는 R(오른쪽)에 둔다.
3.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변속 위치를 후진(R)으로 옮긴다
4. 오토리버스 작동 완료 후 사이드 미러 조절 스위치 「상하▲,▼와 좌우◀,▶」 버튼을 눌러 원하는 미러 각도로 조절한다.
5. 조절이 완료되면 변속 위치를 후진(R)이 아닌 다른 위치로 변경하거나 사이드 미러 선택 스위치를 중앙에 위치로 변경하여 미러를 원위치 시켜놓으면 조절했던 사이드 미러 각도로 자동 저장 된다. 6. 설정한 미러의 반대편 미러도 동일한 방법(1~5번)으로 반복 설정하면 된다.

이렇게 오토리버스 기능은 켜고 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각도로 조절 및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해놓으면 후진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노란색 버튼이 뭐지? 노래 제목을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

간혹 차량을 운전하면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의 제목이 궁금할 때가 있다. 물론, 노래가 다 끝난 후 라디오의 진행자가 노래 제목을 알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운전에 집중을 하다 보면 놓칠 수도 있다. 하지만 기아 자동차의 오디오 기능에는 노래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운전 중에도 노래의 제목을 찾아주는 기능이 있다.

바로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사운드하운드(SoundHound)다. 기아자동차에 탑재 된 사운드하운드의 가장 큰 특장점은 음악 정보를 얻기 위해 특별히 조용한 상황을 만들 필요 없이 높은 정확도로 음악 정보를 찾아준다는 점이다. 사운드하운드는 UVO 내비게이션 선택 시 이용할 수 있으며, 음악을 듣는 중에 라디오 메인화면에서 노란색 사운드하운드 버튼을 직접 누르기만 하면 된다.

보닛과 트렁크 도어 안쪽에 달려 있는 고무들의 정체는?

쏘렌토의 오너들 중에서 보닛과 트렁크 도어 안쪽에 달려있는 고무 패킹들을 본 오너들이 일부 있을 것이다. 이 고무패킹을 좌우로 돌리면 고무패킹이 상하로 조절이 되면서 보닛과 트렁크 도어의 높이를 맞추는 기능을 한다. 만약 차량의 보닛과 트렁크에 단차가 보인다면, 단차를 맞추기 위해 서비스센터에 가기 전에 고무패킹을 돌려서 균형을 맞춰보는 것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쏘렌토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아도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아 자동차의 알짜 기능들을 살펴보았다. 소개했던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시동을 거는 방법, 오토리버스, 사운드하운드 등의 기능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자동차의 필수 옵션들은 아니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콘텐츠를 통해 소개한 기능들을 숙지하고 상황에 따라 적재적소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차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Written by 카피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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