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 오늘은 계속 쓰려고 벼르기만 했던 카카오 어시스턴트 합격 내용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자소서가 별거 없어서) 일단 써봅니다! 여느 취준생이 그렇듯이 매일 공고 체크, 회사 인재상에 맞는 자소서 작성, 공고 대기, 면접.. 이 루틴을 반복하다가 발견한 카카오 어시스턴트.
 까까오 카카오 어시스턴트는 알바+인턴 정도의 개념인데, 3개월마다 재평가받고 갱신되는 형식이며 최대 1년까지 근무 가능하다. 좀 특이한 형태의 인턴이라고 생각. 전에도 카카오 계열사를 지원했던 적이 있던지라,(그땐 정규직) 당시에는 기대라는 생각조차도 안하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휘갈겨서 냈다. 한마디로 준비랄게 없고 그냥 썼다는 뜻.
붙고 말고는 나의 재량이 아님을 안다.. 일주일 뒤쯤? 전화로 면접 안내가 와서 너무 놀라서 그때서야 공고랑 자소서 내용 다시 찾아봄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어떻게 붙었을까…?라고 의구심이 들었음. 왜냐면 전에 지원했을때는 자소설을 세 페이지 정도 적어서 냈고 이번에는 10줄..? 정도 적어냈기 때문.
보여주려고 찾아보니 지원서 확인이 막혔다. 서류 합격 이후, 면접은 개인이 편한 시간을 최대한 맞춰주었다. 어시스턴트 면접은 2차가 아닌 1차 실무진 면접으로 바로 한큐에 끝내버린다.
편안 채용 연계형 인턴도 아닌데 당연히 1차만 봐야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요즘은 인턴도 2차까지 면접 보는 곳이 많다.
인턴 따내기도 쉽지 않은 취업시장 면접은 30분 딱 맞춰서 칼같이 온라인 구글 미트로 진행되었다. 1대다로 진행되었는데 그게 5대1일 줄은 몰랐기에 들어가서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
5대 1이라뇨,, 슨생님,, 지금와서 복기해보자면 질문은 생각보다 별 거 없었다. 1. 직무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2. 전에 근무한(인턴) 곳에 대해서 생각나는대로 말해달라 3. 성공한 경험과 실패한 경험 4. 평소 근무할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5. 본인 성격 6. MBTI(ㅋㅋㅋㅋㅋㅋ이 질문덕에 계획형 인간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내가 송은이임을 어필. 지금 생각나는 질문은 이 정도..? 물론 30분 동안 분위기는 굉장히 편안했지만 질문들은 꽤 밀도있게 진행되어서 훨씬 많았지만 기억이 안 난다.. 생각나면 더 추가하겠음. 컴활 질문은 있었으나 의외로 어학능력 질문은 없었음. 아 궁금해할까봐 덧붙히자면, 내 스펙은 4년제 경인권 대학 상경계열+교환학생 중국+해외경험 다수+중국어,영어+오픽 정도..? 별 거 없다.. 하여간 평소의 성격과 업무 스타일을 솔직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알아서 일을 하는 편이지만 이런 능동적인 태도를 불편해하는 집단도 있기에 .. 그렇다면 어차피 나 또한 오래 일 못할 곳인 것을 알아서 솔직함에 초점을 맞춰서 내 열정과 성실한 태도를 어필했다. 면접 보고나니 결과가 궁금해서 가만히 있지를 못했다 ㅋㅋㅋㅋㅋㅋ메일은 언제 오려나 불합격도 연락 주려나 뭐뭐 하여간 별별 생각을 다 했다. 근데 메일은 면접이 끝난 2시간 뒤 왔다. (본인은 술 마시다가 다다음날 확인함)
카카오 어시스턴트 합격! 좋은 기회가 왔으니 최선을 다해서 잡을 생각이다. 무조건 1년은 근무할 생각이고 이후 정규직 관련한 문제는 지금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지금 주어진 자리와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때의 내가 무슨 결과를 맞닥뜨리더라도 후회가 없을테니. 미리부터 정규직 전환형 인턴이 아니니 암울하다는 생각은 하고싶지 않다. 내가 하고싶었던 직무이고,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들과 일할 기회가 생겼으니 이 순간을 즐겨볼 참이다.
큽 이 글을 쓰는 지금은 근무한 지 3주차인데, 앞으로 카카오 근무 내용과 생활에 대해서도 조금씩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자 그럼 우바 |
카카오 어시스턴트 불합격 - kakao eosiseuteonteu bulhabgye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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